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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내가 잘못 생각했어!

양구진이 호텔로 들어갔다. 장대희와 그의 일행은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그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블랙 피니스는 양성에 없었고, 그 때문에 그랜드 마스터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만 하고 다 꺼져요!”

장대희와 그의 일행들이 무릎을 꿇자 이선우는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들을 내쫓았다.

..

보안요원들이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며 로비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서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팀장님, 이제 어떻게 해요? 진짜 이렇게 쉽게 용서해 줄 거에요?”

“어떻게 저런 사람이 김 씨 집안의 귀한 손님이랍니까?”

장대희가 답했다.

“걱정 하지마. 이미 저 놈 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 많을 거야, 김 씨 집안도 끝까지 보호는 못해줘. 그 집안에 그랜드 마스터가 2명이 아니라면 말이야. 저 녀석은 신경쓰지 말고 들어오면 들어오게 가만히 냅둬, 어차피 오늘 밤은 저 녀석의 마지막 밤이 될거야.”

장대희는 말을 끝내고 자리를 떴다, 파티의 보안과 질서는 모두 그의 책임이었기 때문에 만약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백조에게 눈총을 받을게 분명하다. 이 일은 블랙 피니스가 와도 해결 하지 못한다.

빠르게 상황은 정리 되었다. 모든 보안요원들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보았고 상처 입은 보안요원은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병원에 가야했다.

한편, 이선우는 호텔 밖에서 의자에 앉아 노래를 듣고 있었다. 드디어 그에게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차 무리가 호텔 앞에 도착했다. 제일 앞에 있던 차가 멈추고, 권태산이 차에서 내렸다. 그의 옆에는 조천택이 서 있었다.

권태산은 이선우를 보자마자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곧바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조천택을 통해 이선우를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이선우를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참을 수 있었다.

“이 선생님, 안 들어가시고 뭐하십니까. 혹시 초대장이 없으신 겁니까?”

권태산은 이선우에게 망신을 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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