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42화 누가 네게 주작호위대 행세를 할 비겁함을 줬니

주민재와 지휘관은 노발대발하며 직접 따라온 호위대들더러 이선우를 제압하게 하였다.

그러나 양구진이 순식간에 이선우 앞에 가 그를 보호했다.

“이 선생님 건드릴려면 나를 먼저 넘고 가!”

“늙은 놈 너 죽고싶어? 이 사람들이 얼마나 센지 몰라?! 그럼, 내가 알려주마. 이들은 백조여전사의 주작호위대다. 온 씨 집안따위가 정말 이 녀석을 보호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날 내 다리를 부러뜨렸으니 오늘 넌 나한테 죽을 거야!”

“이 두 사람 잡아! 누가 감히 도와주려 하면 그냥 죽여버려!”

지휘관은 양구진을 뼈속부터 사무치게 증오한다. 이선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휘관은 아직도 임주하를 마음 속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휘관님! 장군님! 두분 기세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오천웅이 말을 꺼내자 주민호와 지휘관의 사기는 순식간에 약해졌다.

두 사람은 오 의원에게 꾸벅 인사를 하였다.

“오 의원님, 이 녀석이 사람을 너무 업신 여깁니다. 몇번씩이나 우리 주씨 집안을 모욕할 뿐만아니라 제 조카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제 형님까지 때려 놓았지 뭡니까? 이 녀석은 아주 건방지고 수단도 매우 잔인하니 꼭 엄하게 징계해야 합니다! 그러니 오 의원님이 편의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맞습니다, 의원님! 이 새끼랑 이 늙은 놈이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니 꼭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잡아!”

지휘관이 다시금 명령을 내렸으나 오천웅은 그와 주민호의 체면을 전혀 세워주지 않았다.

“누가 감히 두 사람을 건드려? 난 이미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어. 주민재, 너 그런 말을하고도 부끄럽지 않아? 그리고 지휘관, 너! 니네 둘 다 전술부대의 사람으로서 국문을 지키지 않고 양성까지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 사람들을 너희 둘이 데려왔다고? 참 용기가 쓸데없이 대단하네! 고작 지휘관과 장군이 무슨 자격으로 백조여전사의 주작호위대를 조롱해? 이 사람들 당신들이 찾아와서 사칭한 거지? 너희들 머리 없어지고 싶어?!”

오천웅의 말은 주민호와 지휘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그러나 일이 이 지경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