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가 끝나고, 이선우는 필요한 약재리스트를 적어 보냈다. 그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내일 아침 일찍 도장작업소에 도착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번듯한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다면 어머니도 큰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주씨 집안.주씨 집안의 가주 주민재는 어깨 전체가 망가진 유현민을 향해 욕을 뱉으며 화를 냈다.“유현민, 네가 우리 주씨 집안에서 일하면서 기세등등하고 지내더니 사람 한 명을 처리 못해? 네 어깨까지 그 사람한테 당하고 말이야, 네 꼬락서니를 봐!”주민재는 유현민이 양성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고수 명단에 있을 만한 실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선우를 처리하기는 커녕 오히려 팔 하나를 잃고 오자 어이가 없었다. 유현민은 동료들이 그를 들것에 실어 여기까지 옮겨왔다, 그는 창백한 얼굴로 고통을 호소했다. “회장님, 면목 없습니다. 마땅한 처벌은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이선우는 보통 놈이 아니였어요, 무술인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사람의 주먹은 달랐어요, 적어도 마스터는 되어 보였어요. 이선우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악하기 끝이 없어요.”유현민은 그때를 떠올리자, 심장이 떨려왔다, 무술 레벨은 입문자, 중급자, 전문가, 에이스,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 미지로 나눈다. 현재 양성에 있는 마스터는 총 5명이 넘지 않는다, 그랜드 마스터는 총 3명으로 모두 재벌 가문이나 높은 가문에서 나온 사람들이다. 즉, 마스터 한명은 재벌 가문을 훨씬 뛰어넘는다. 그렇기에 주씨 집안에서 신분이 제일 높은 사람은 그가 아니라 집안의 둘째 삼촌 주민호다, 주민호의 레벨은 마스터다. 유현민의 경고에도 주민재는 전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유현민, 지금 나를 세 살짜리 어린애로 보는 거야? 그 자식이 어떻게 마스터야?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고 말해. 양성에 내가 모르는 마스터가 또 있어? 이선우가 몇 살인데 벌써 마스터 레벨에 들어가? 쓸모없는 놈, 당장 나가! 여긴 너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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