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손끝은 뱀처럼 그녀의 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소지아는 그와 다툼을 벌일 겨를이 없었지만, 그녀는 이도윤이 또 정신 나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와 교제할 때, 그는 세 가지를 요구했다. 배신하지 말고, 남이 건드리게 하지 말고, 떠나지 말고.그녀는 전부터 이도윤이 자신에 대한 일반인과 다른 소유욕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뺨을 때렸기 때문에 그는 그 사람의 유골까지 뿌릴 수 있었다.그녀가 각 방면으로 우수해서 학교에 있을 때, 사람들의 눈에 띄었기 때문에 이도윤은 불만이 가득했다. 운동회에서 그녀는 넘어졌고, 한 동창이 그녀를 업고 의무실로 갔다.그날 저녁, 소지아는 처음으로 이도윤의 무서운 보습을 바라보았는데, 그는 몇 글자밖에 말하지 않았다. 깨끗이 씻으라고.소지아가 아무리 설명해도 그는 듣지 않았고, 그날 밤, 그녀는 밤새 찬물에 담가야 했다.비록 이도윤이 좀 비정상적이지만, 그녀는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그를 위해 휴학하고 모습을 드러낼 기회를 줄였다.이혼 후에도 그의 소유육은 늘기만 했고 줄지 않아서 난처했다.그녀는 위가 아팠는데, 약물치료 인해 이제야 좀 좋아졌다. 하지만 이 방에는 난방이 없어 찬물을 이렇게 맞으니 소지아는 몹시 아팠다.“꺼, 나 추워, 이도윤, 나 너무 춥다고.”이도윤은 그녀의 몸을 차디찬 벽돌에 몰아붙이며, 입가의 미소는 섬뜩했다.“지아야, 내가 널 안으면 넌 춥지 않겠지?”“미친놈, 이 미친놈아!”소지아는 떨면서 손을 뻗어 물뿌리개의 스위치를 만졌지만, 이도윤에게 바로 잡혔다.그는 그녀의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고, 몸은 촉촉하게 젖어 완벽한 몸매를 그려냈다.이도윤도 그녀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다. 흰 셔츠가 찬물에 젖어 그의 복근이 보일락 말락 했다.그의 몸은 매우 뜨거웠고, 그녀에게 바짝 붙어 있었다.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가 금세 애매해지자 이도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소지아의 귓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지아야, 이혼해도 너는 내 여자일 수밖에 없어. 설마 잊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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