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럭키 베이비: 아빠, 힘내!: Chapter 521 - Chapter 530

661 Chapters

제521화 올 건 올 거다

서다은은 권재민이 왜 갑자기 D국에 가겠 다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재민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고 자신의 가족을 찾기 위해 D국으로 가기를 원했을 것이다.비록 재민이 C국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재민의 첫눈에 다은은 마음이 깊이 빠졌다는 것을 알았고 재민에게 첫눈에 반했다.다은은 재민이 떠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거짓말로 재민을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지금 재민이 D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다은은 당연히 재민의 곁을 지켜 절대 재민을 도망치게 해서는 안된다.“그럼 당신은 왜 D국에 가는 것에 흥미가 없어 보여요?”재민은 오늘의 다은을 보면서 평소와 분명히 달랐다.“아니아니.”재민이 이렇게 물어오자, 다은은 당황한 채 급하게 설명을 시작했다.“우리 전에 이곳에 가봤잖아요, 재밌는 곳도 거의 다 놀았으니까 다른 데로 가자.”“가봤다고?”재민은 눈썹을 찡그렸다.‘이렇게 공교롭다고?’“응.”다은은 고개를 끄덕였다.재민은 현재 기억을 잃고 이전의 일을 회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민은 다은이 정확히 어떤 대답을 할지 알아보려고 시도했다.“그럼 나는 왜 인상이 없어?”“이게…….”다은은 이를 악물고 고개를 숙여 어떻게 설명할지 머리를 쥐어짰다.“당신은 뇌를 다쳤잖아요. 그래서 기억이 안 나요.”“하지만 기억을 잃으면 이런 곳에 더 가서 기억을 자극하고 기억을 되살려야 하지 않겠나?”재민은 다은의 눈빛이 당황한 것을 못 본 척했다.다은은 온몸을 떨며 재민의 눈동자를 맞추더니, 즉시 시선을 옮겼다.“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과거를 회상하는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씀하셨어요. 나는 당신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요.”“나는 두렵지 않아.”재민은 오히려 단호한 표정을 취했다.“우리 과거를 회상하고 싶어. 당신만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해.”그 후에 말은 재민이 당연히 다은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었다.재민은 기억을 되찾으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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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다

브라운 부부의 조언에 서다은은 그들이 자신을 다치지 않기 위한 것임을 알았지만, 자신이 겨우 한 남자에게만 첫눈에 반했다는 생각에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아빠엄마, 당신들이 저를 위한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재민을 정말 사랑해요.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제가 철저히 그에게 반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제민은 지금 이미 과거의 일을 잊었는데 이것이 바로 하느님이 저에게 주신 좋은 기회가 아닙니까? 저는 제민이 저를 사랑하게 할 자신이 있어요.”다은이의 얼굴에는 꼭 얻겠다는 포부가 빛나고 있다.다은이 한사코 재민을 따르려는 모습을 보고 브라운 부인은 한숨을 쉬었다.브라운부인은 생각을 하고 유유히 입을 열었다.“네가 결코 포기할 생각이 없는 이상, 우리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네가 모든 것이 좋아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어. 일이 네가 원하는 대로 발전하기를 바래!”“그래, 다은아, 네가 이미 결정을 내린 이상,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잘 생각해야 해.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해. 너도 마찬가지야. 비록 그가 지금 기억을 잃었다고 해도 다시 기억나지 않는 것은 아니니 너는 꼭 조심해야 되!”브라운 씨의 안색이 좀 무겁다.이때의 다은은 아직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다은은 미소를 지으며 홀가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엄마 아빠, 저 때문에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들의 딸은 재색을 겸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남자조차 끌지 못할 수 있습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재민은 조만간 저를 사랑하게 될 것이예요!”“내 딸에게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브라운 부인은 천천히 눈을 감고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빠 엄마, 당신들의 딸은 유분수입니다, 제 걱정을 하지 마시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세요!”다은은 브라운 부인의 손을 가볍게 두드리며 미소를 지었다.……식당.맞은편에 앉아 있는 브라운 부부를 보고 재민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공손히 인사를 건넸다.“브라운 씨, 브라운 부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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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3화 대중에게 복종하기 어렵다

서다은은 샤워를 하고 내려와 권재민이 약간 취한 모습을 발견했다. 재민의 의식이 희미해지는 것을 보고 입꼬리를 살짝 건드렸고, 대담한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왔다.다은은 서두르지 않고 재민의 곁으로 걸어가 가볍게 재민의 어깨에 손을 얹고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재민 씨, 왜 혼자 여기서 술을 마시죠?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가서 쉬는 게 좋겠어요, 하지만 당신 이 모습, 제가 당신을 방으로 보낼게요!”다은은 말하면서 재민의 팔을 가볍게 잡고 일으켜 세웠다. 재민도 별로 생각하지 않고 다은의 힘을 빌어 일어섰으며 다은이 자신을 데리고 천천히 위층으로 올라가도록 내버려뒀다.그러나 방에 들어간 후 다은은 예전처럼 바로 떠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는 재민을 바라보면서 이를 악물고 천천히 자신의 목욕가운을 풀고 은밀한 부위를 갑자기 드러내며 침대에 누워있는 재민을 향해 걸어갔다.의식이 반쯤 흐려진 재민은 자신의 곁에 따뜻한 육체가 누워 있는 것을 느끼며 조금 의아한 듯 눈을 떴는데, 바로 다은의 애틋한 눈빛이 마주쳤다.재민은 멍 해졌다. 약간 어리둥절해 하며 눈앞의 다은을 바라보았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재민이 갑자기 눈을 뜰 줄은 몰랐다. 다은은 재민을 보고 멍 해졌다.다은은 살짝 웃으며 부드럽게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재민 씨, 우리 곧 결혼해요. 저도 이제는 제 자신을 당신에게 맡길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오늘 밤 아름답죠, 의미 있는 일을 진행하기에 아주 적합하죠, 그렇죠?”다은의 말에 재민은 아무리 둔감해도 다은이 무엇을 하려는 지 알 수 있었지만, 머리가 텅 빈 재민은 자신이 다은을 받아들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다은은 재민이 줄곧 입을 열지 않은 것을 보고 묵인했다고 생각했으며 손동작도 점점 대담해졌다.다은은 재민의 셔츠를 살짝 걷어 올리고 작은 손을 천천히 내밀어 재민의 유력한 근육을 느꼈다. 다은의 마음은 한바탕 환호작약했고 얼굴의 웃음기도 많아졌다.이때, 재민의 머릿속에는 한기현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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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4화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방안은 조용했다. 서다은은 쇼핑을 나갔고 한기현도 떠났다. 권재민은 혼자 거실에 앉아 현재 이미 받은 단서와 정보를 생각하고 있었다.현재 회사의 상황은 갈수록 좋지 않아 재민도 매우 골치 아프다. 비록 기억은 안 나지만, 이미 자신이 권씨 그룹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반드시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져야 한다.천천히 물 한 잔을 따르자 재민은 살짝 한숨을 쉬며 가볍게 한 모금 마셨다.제민은 천천히 눈을 감고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했다. 지금은 아무도 자신이 이미 돌아왔는지 모른다. 권씨 그룹 내부도 틀림없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권력 다툼이 분명히 이미 발생했을 것이다.비록 권현우와 권은우에 대해 아무런 인상도 없었지만 다른 사람의 말에서도 이 두 사람이 반드시 뒤에서 무엇을 했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과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을 것이다.기현의 말은 여전히 귓가에 맴돌고 있다. 재민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때 문득 머릿속에 몇 개의 화면이 스쳐 지나갔다. 비록 약간 띄엄띄엄 진행 되였지만 화면속의 그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알 수 있었고 부동한 화면속의 자신의 주변에는 부동한 사람들이 에워싸여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보아낼 수 있었다.“재민아, 권씨 그룹은 앞으로 내가 너의 손에 맡길 것이다. 너는 반드시 우리 권씨 그룹을 더욱 빛내야 한다!”자애로운 목소리가 천천히 울려 퍼지고, 화사한 머리칼의 노인이 민재의 머릿속으로 들어섰다. 노인의 얼굴에는 기대와 믿음을 담은 미소가 가득했다.말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렸다.“재민 씨, 저는 여기서 줄곧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은 외국에서 자신을 잘 돌봐야 해요. 저는 당신을 그리워할 거예요!”말이 끝나자 여자는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재민의 볼 한쪽에 깊지도 얕지도 않은 키스를 남겼다.만약 틀리지 않았다면 그 노인은 자신의 할아버지이자 권씨 그룹의 이전 지배인이었을 것이고, 그 다음 여자는 자신의 전설의 아내 강윤아 이였을 것이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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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그는 전혀 돌아올 수 없다

태성그룹.강윤아는 이때 권재민이 이미 D국에 돌아왔음을 몰랐고 매일 재민에 대한 그리움에 의거하여 간신히 지지하고 있다.방금 제출한 재무제표를 보고 윤아는 한숨을 쉬며 천천히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다.그러나 마지막까지 보고 윤아는 더 이상 마음속의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직접 보고서를 책상 위에 던지며 유유히 탄식했다.“이달 주가는 어떻게 또 이렇게 많이 떨어졌어? 이전에 이미 안정세를 찾았잖아? 설마 나와 형님이 요 며칠 그렇게 많은 조치를 했는데 전혀 소용이 없단 말인가?”이전의 윤아와 권재아의 조정을 거쳐 회사가 안정되었을 것이라고 늘 생각했다.하지만 방금 재무제표를 보고 알고 보니 자신이 너무 순진하고 안정적이란 것은 표면적인 평온함 일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보고서 하나가 모든 문제를 설명하지 않았는가?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자 윤아는 탁자 위 재민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재민 씨, 당신 도대체 어디에 있어요? 저는 정말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 당신 빨리 돌아와요, 알았죠?”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 며칠 윤아는 항상 재민이 이미 돌아온 것 같다고 느꼈다. 재민은 자신의 곁에 멀지 않았다. 다만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다.하지만 윤아가 그렇게 느낄 때마다 현실은 윤아에게 또 한번의 실망을 안겨주었고, 모두들 윤아가 환각을 보았다고 생각했다.시간이 흐른 자, 윤아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윤아가 할 수 있는 것은 끝없는 기다림뿐이었다.……요 며칠 재민과 서다은은 매일 나가서 한바탕 놀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였다. 재민은 일찍이 D국에서도 손꼽히는 큰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를 아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지금 다시 재민을 보니, 전에 실종되었다고 말이 떠올라 한동안 확인하기 어렵다.하지만 이것은 기자의 필치로 큰 뉴스가 되었고, 그들은 재민이 돌아왔다고 떠벌리기 시작했다.이 말들은 곧 권현우와 권은우의 귀에 전해졌고 두 사람은 이에 대해 매우 당황했다. 필경 현재 그들은 아직 집단을 자신의 수중에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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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원하는 걸 줄 수 있어요

그 후 이 대화는 끝았고, 재민은 곧 핑계를 대고 다은을 “쫓아”냈다.다은은 마음이 불안해서 스스로 기현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았다.기현은 왜 다은이 갑자기 자신을 찾았는지 궁금했다. 설마 다은은 자신이 재민과 접촉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아닌가.다은과 재민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자 기현은 동의했다.다은은 기현과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다은 씨가 저를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기현은 당연히 재민에 관한 일을 알고 있었다. 다만 이 대화를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내고 싶었을 뿐이다.“권재민을 아시죠?”다은은 기현을 살펴보았다.기현은 약 1미터 80센티미터 키, 남짓한 검은 몸에 카키색의 트렌치코트를 입고 세련된 이목구비에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네.” 기현은 짧게 한마디 했다.“당신이 그와 어떤 관계인지 저에게 말씀해줄 수 있습니까?”다은도 빙빙 돌리고 싶지 않았다. 기현의 이런 모습을 보면 틀림없이 자신과 빙빙 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기현은 입술을 오므리고 앞을 바라보았다.“응?”다은은 얼굴을 찡그리며 기현이 자신의 질문을 못 들은 것인지 대답하기 싫은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 룸에는 그들 두 사람뿐이고 시끄러운 소리도 없었다. 분명히 기현은 후자였다.그러나 기현을 접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은은 자신의 불쾌감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만약 기현이 성격이 괜찮다면 아마도 유용한 소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현의 성질이 좋지 않다면 자신이 보여 준 불쾌감은 아마도 기현을 반감하게 할 것이다. 그때 가서 교묘하게 졸렬해지면 좋지 않을 수도 있다.“친구관계.” 기현은 가볍게 입을 열고 짧은 네 글자만 말했다.이제 기현은 다은의 진짜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인데, 바로 자신으로부터 자신과 재민의 관계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아마도 자신이 재민과 접촉한 일이 다은에게 알게 되었을 것이고, 재민이 자신을 접촉한 것은 그가 자신에 대한 말을 이미 믿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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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7화 여자들은 만만하지 않다

다은이 이렇게 말하자, 재민은 다은이 틀림없이 무슨 일을 발견했을 것이라는 확인했다. 예를 들면 자신이 한기현과 접촉한 일이다. 그러나 제민도 폭로하지 않았다. 제민은 자신이 다은에게 일이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믿지 않았다.“아니야, 그냥 혼자 있고 싶어요.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이상 나는 당신을 존중하지만, 당신도 나에게 일정한 공간을 주었으면 해요.”재민은 말투를 늦췄다.재민의 태도가 약해진 것을 보고 다은도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기 어려웠다.“응, 알았어요.”다은의 의심 때문에 요즘 제민은 좀처럼 나가지 않았다.다은은 재민을 보고 확실히 조용해지자 재민에 대한 감시도 많이 느슨해졌다. 호텔종업원이 추천한 SPA를 보고 다은은 일시에 흥기하여 갔다.원래는 재민을 초대해서 같이 가려고 했는데, 재민은 싫다고 해서 다은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갔다.다은이 스파 센터에 들어간 것을 보고 재민은 바로 기현에게 연락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고 약속했다.이 익숙하고 낯선 도시에서 재민은 어렴풋이 아주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이쪽으로 강윤아와 권재아도 하루의 일을 끝냈다.권 할아버님은 여전히 병원에 있었다. 상황은 별로 호전되지 않았지만 악화되지도 않았다. 이는 불행 중 다행일지도 모른다.뒤에서 권현우와 권은우은 트집을 잡고 있었고, 두 사람은 처음 회사를 인수할 때보다 더 어려워졌다.다행히 최근 회사의 상황은 비교적 안정되었다.마침 오늘 윤아와 재아는 한 프로젝트를 구해서 약간의 손실을 만회한 셈입니다. 기뻐하자 재아는 나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윤아는 당연히 찬성이다. 임신하면 여러 가지 음식을 꺼려야 하니 평소에도 윤아는 함부로 나가서 식사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축하하고 싶다.때때로 삶은 작은 서프라이즈가 필요한다. 만약 줄곧 천편일률적이라면 아마도 너무 무미건조할 것이다.그러나 윤아는 재민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자신의 이런 생각은 고생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여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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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안아주고 싶다

“맞아, 이런 여자는 절대 재민이의 곁에 있으면 안 돼.”권재아는 이를 악물고 마음속으로 이미 서다은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내가 그 여자를 만나러 가야 할까? 정말 너무 심했어. 남의 위기를 틈타다니.”재아는 정말 다은을 잡아내서 제대로 한바탕 때리고 싶었다. 최근 회사 일까지 더하여 재아를 짜증 나게 해서 지금 화가 나면 사람을 때리고 싶어진다.다은과 같은 제삼자를 재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다은의 등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재아에게 조연아를 연상하게 했다.바로 이런 제삼자 때문에 자신의 가정이 산산조각 났고 회사도 난장판으로 만들었으며 결국 지금은 동생의 가정까지 해치려 하다니, 재아는 무슨 말을 해도 필사적으로 지킬 것이다.태준은 입꼬리를 떨었다. 전에는 재민이의 누나가 이렇게 엄숙하지 못하다는 것을 몰랐다. 솔직히 태준은 재아를 몇 번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매번 재아를 볼 때마다 센언니거나 지성 미인의 모습이었지 이런 모습이 어디 있겠는가.태준은 황급히 고개를 가로저었다.“재아 아가씨, 그건 필요 없습니다. 서다은의 신분도 비교적 특수하고 현재 C 국에서의 배경도 매우 큽니다.”재아는 또 관계자인 것을 듣고 기분이 더욱 언짢았다.“왜? 심지어 또 관계자야? 배경이 크면 뭐 어때? 우리 권 씨도 배경이 크지 않아? 나 권재아가 설마 그 서다은을 무서워하겠어?”재아는 평소 센언니의 모습을 바꾸고 심지어 소매까지 걷어 올렸다.“재아 아가씨,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이 일은 우리가 천천히 의논해야 합니다. 너무 서두르면 안 됩니다.”태준은 황급히 재아를 제지했다.“그럼 어떻게 할 거야?”재아는 태준을 노려보며 물었다.“이렇게 합시다. 당신은 최근 작은 사모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세요. 그리고 저는 재민 도련님을 모시고 작은 사모님의 상황을 보러 갈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어쩌면 도련님께서 작은 사모님을 보시고 무슨 일을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너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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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마음속으로 망했다고 소리치다

강윤아는 권재아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바로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언니, 돌아왔어요?”그러나 재아의 정서에도 변화가 생긴 것을 보고 다소 걱정하며 물었다.“언니, 왜 그래요? 어디 불편한 거 아니에요?”방금 재아가 떠났을 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웃음을 지었는데 지금은 표정이 좀 무거웠다.재아는 윤아를 한번 보고 또 방금 재민이가 자신을 보는 눈빛을 떠올렸다. 만약 윤아도 방금 재민이의 그런 낯선 눈빛을 보았다면 아마 자신보다 더 괴로웠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윤아의 친절한 눈빛에 재아는 자신이 불편함이 없다고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느꼈다. 하여 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좀 불편함이 있어.”“방금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윤아는 화장실에 가고 난 뒤에 언니가 변했으니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닐지 생각했다.그러자 재아는 입을 오므리고 웃었다.“없었어.”윤아는 며칠 동안 재아와 함께 지내면서 재아의 성격을 조금 알게 되었다. 만약 재아가 이렇게 말한다면, 자신에게 그 이유를 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윤아는 입술을 깨물었고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언니, 괜찮아요. 우리 먼저 밥 먹읍시다. 음식이 식겠어요. 피곤하신 것 같은데 일찍 먹고 일찍 돌아가서 쉬어요.”재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젓가락을 들었다.식사하는 동안 윤아는 계속 재아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집어주지만 재아는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윤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두 사람은 어정쩡한 기분으로 저녁을 먹었다.식사 후 윤아는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작은 사모님, 돌아오셨습니까.’집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네, 엄마랑 은찬이는요?”윤아는 현관에서 신발을 갈아 신으며 말했다.“작은 도련님께서는 글씨를 연습하고 있고, 서 사모님께서는 도련님과 같이 있어요.”“네, 감사합니다.”윤아는 신발을 갈아 신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은찬이의 방에 들어서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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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모두 보고 싶어

산들바람이 불어와 강윤아의 머리칼을 날렸다. 하지만 윤아는 느끼지 못한 듯 멍하니 앉아 있었고, 쓸쓸한 모습이 조금 안타까워 보였다.정원에 홀로 쓸쓸히 앉아 있는 윤아를 보며 어두운 곳에 있던 권재민의 눈동자는 어두워졌다.옆에 있던 태준은 재민을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비록 재민이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 지금의 재민은 마음이 매우 불편할 것이라고 느꼈다.태준의 생각이 맞았다. 재민은 지금 마음이 좀 불편했다. 비록 윤아와 함께 있었던 일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렇게 쓸쓸한 윤아를 보면서 재민의 마음도 아팠다.“우리는 매우 사랑했었어?”재민은 고개를 돌려 태준을 바라보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태준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윤아를 유유히 쳐다보았다. 태준은 지금 재민이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한숨을 내쉬었다.“네, 도련님과 사모님은 줄곧 부부의 정이 깊었습니다. 비록 큰 사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도련님께서는 의연하게 사모님과 결혼했고, 더욱 사랑의 결실까지 맺었습니다.”“그랬구나, 하지만 나는 지금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유일한 느낌은 마음이 아파서 숨을 쉴 수 없다는 거야.”깊은숨을 내쉬자 재민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눈에는 의미가 불분명한 깊이가 가득했다.무언가를 눈치챘는지 윤아는 갑자기 그들의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태준은 놀라서 황급히 재민을 끌고 쪼그리고 앉아 조용히 그곳에 숨어 있었고 윤아에게 들킬까 봐 두려워서 움직이지 못했다.아무것도 보지 못한 윤아의 얼굴은 쓸쓸하기만 했다.방금 여기 앉았을 때 윤아는 재민이가 항상 뒤에서 불쑥 나타나 자신의 허리를 힘껏 감싸 안았던 기억이 떠올라 기대감에 부풀어 뒤로 돌아섰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현실이었고 바꿀 수 없었다.“재민아,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너는 지금 어디에 있어? 설마 나랑 은찬이, 그리고 지금도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원하지 않는 거야? 빨리 돌아와, 우리 모두 네가 보고 싶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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