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 죽어라!"원성천의 이 일격은 바람 소리와 함께 방금 전 그 광풍과 맞닿았다! 한지훈은 후퇴하며, 먼저 오는 광풍을 피한 뒤 몸을 돌려 원성천의 일격을 다시 피해냈고, 다리를 들어 원성천의 가슴을 향했다! "퍽!"한지훈의 무릎이 원성천의 가슴에 부딪히려는 순간, 원성천은 손을 들어 한지훈의 무릎을 막아냈다.순식간에 공중에서 한 줄기 파장이 일었고, 두 사람은 튕겨져 나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원성천의 손바닥은 번개처럼 빨랐고, 한지훈의 급소를 향해 다가오자 한지훈도 반격하며 짧은 순간에 천 번의 공격을 주고받았다! 원성천은 어쨌든 한지훈보다 더 높은 경지에 있는 강자였고, 이에 비해 한지훈은 체력적으로나 힘으로나 원성천과 같은 선에 있지 않았다. 그들이 싸운 지 10분도 되지 않아, 이미 한지훈의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맺혔다. 그러나 원성천은 조금도 지친 기색이 없었고, 이대로 계속 싸운다면 한지훈이 반드시 패배하게 될 것이다! 원성천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더니, 섬뜩한 미소가 드러났다! 그러나 이때, 원성천의 오른 손바닥이 한지훈의 가슴을 치려 하자 한지훈의 가슴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한 줄기 황금빛이 뿜어져 나왔다! 원성천은 찰나의 순간에 위험을 감지하더니, 황급히 손을 다시 회수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몸이 이미 통제 불능 상태가 되었다는 걸 느꼈다! 이럴 수가! 설마… 설마 저건…진법?! 원성천은 이 생각을 하자 식은땀을 흘렸다. 설마 한지훈은 무술뿐만 아니라 진법에도 정통한 것인가?! 제기랄! 원성천은 속으로 욕을 퍼부었고,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모아 분출해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거대한 기벽이 원성천 앞을 가로막았고, 적색 장총이 한지훈의 손바닥에 들리며 칼끝이 원성천을 향하고 있었다! "쨍!"날카로운 금속성 소리와 함께 원성천은 식은땀을 흘리며 겁을 먹었고, 황급히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한지훈이 어떻게 그를 도망가게 놔둘 수 있단 말인가?! "거기 서라!"한지훈의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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