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뒤 후회하는 차도녀 대표님: Chapter 1751 - Chapter 1760

1768 Chapters

제1751화

유진우는 어머니의 비석 앞에서 무릎 꿇고 절을 올렸다.어머니를 살해한 주범 이원무는 살해되였고 호룡각도 무너졌으니 이젠 채원진과 사철수 일행만 남았다.이 사람들만 없애면 어머니의 피맺힌 원수는 완전히 갚을 수 있다.“어머니, 너무 보고 싶어요!”유진우는 눈앞의 비석을 바라보면서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유진우의 기억 속에 아버지는 일 년 내내 나랏일에만 힘쓰시며 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으셨고 어머니 혼자 고생스럽게 자신을 키우셨다.어렸을 때 어머니가 너무 엄하게 다스린 탓에 반항심이 생겨 걸핏하면 엉덩이를 몇 대씩 더 맞곤 했지만 어른이 되어서야 어머니의 고된 마음을 이해 할수 있었다.유진우는 서경 세자로서 어려서부터 부유했고 만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었다.이런 환경에서 어머니가 잘 가르치지 않았다면 그는 남을 쉽게 깔보는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을 것이다.유진우의 오늘이 있게 된 것은 모두 어머니가 정성껏 길러주신 덕분이다.무술이든 군사든 의약이든 아니면 기이한 비술이든 모두 어머니의 교육을 벗어나지 못했다.어머니는 그에게 생명을 줬을 뿐만 아니라 장래의 모든 길을 열어 주셨다.“휴...”슬픔에 젖어 있는 유진우를 보며 이청성은 한숨을 내쉬며 눈치껏 자리를 피해주었다.그녀는 두 모자가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으니 해야 할 이야기들이 많을거로 생각했다.한 시간 뒤, 유진우는 하소연을 마치고 어머니의 비석 앞에서 정중하게 세 번 절을 한 후 일어섰다.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커다란 묘지에는 몇몇 사람들이 간혹 슬피 통곡하는 소리만 들릴 뿐 아무도 없었다.“미안해요, 많이 기다렸죠.”유진우는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청성 앞으로 다가가며 말했다.“괜찮아요. 전 진 왕비의 인품을 항상 매우 탄복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그녀의 수상을 보게 된 것도 저의 영광이에요.”이청성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날도 이미 저물었으니 우리 일단 쉴 곳이라도 찾아봐요.”유진우는 어머니의 말이 나오면 더 슬퍼질까 봐 다시 말을 돌렸다.“제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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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2화

“어?”의외인 듯 미간을 찌푸리며 비석을 다시 똑똑히 쳐다본 유진우는 이 비석의 주인이 뜻밖에도 자신이랑 친분 있는 당시 흑용군의 선봉에 섰던 유림 부 장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선봉군은 모두 신중하게 고른 실력 있는 사람들로 부 장군까지 될 수 있었다는 건 그 누구보다 더 우수했을 것이다.유진우의 기억 속에 부 장군 유림은 천성적으로 신력을 가진 사람으로 전쟁터에서 매우 사납고 흉악했으며 무수한 적을 죽여 일생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었다.유림 장군은 또한 자신의 아버지 유만수를 위해 서경을 평정시키고 적들을 방어하는데 큰공을 세웠었고 희생된 후에도 관직이 바로 한 계급 올라 선봉군 주 장군으로 바뀌었다.그리하여 장례식도 매우 성대하게 치렀고 후손들은 덕분에 각종 우대를 받으며 생활했다.‘이대로라면 유림 장군의 후손들은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처참해진 걸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유진우는 혼자 생각하다 천천히 젊은 남자한테로 다가가 자초지종을 들어보려 했다.“누구냐!”젊은 남자는 인기척을 눈치챈 듯 살짝 경계하는 표정으로 몸을 돌렸다.“긴장하지 말아요. 우리도 당신처럼 가족한테 제사를 지내러 왔어요.”경계심이 가득한 남자를 본 유진우는 급하게 대답했다.“가족한테 제사 지내러 오셨다고요?”젊은 남자는 아래위로 훑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의 눈빛을 보니 경계심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네, 저희도 방금 제사가 끝나고 돌아가려던 찰나 너무 슬피 우시길래 걱정되어 찾아왔어요.”“죄송해요. 방금 제가 감정이 조금 격했어요. 두 분이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라요.”유진우의 걱정 어린 말투에 젊은 남자는 그제야 사과의 말을 전했다.“괜찮아요. 저희도 다 이해해요.”유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모르고 있었다는 듯 눈앞의 비석을 쳐다보며 놀란 어조로 물었다.“어머! 여기는 위대한 유림 장군님의 묘지가 아니에요? 설마 귀하께서는 유 장군님의 후손이신가요?”“네, 제 이름은 유성이고 유림 장군은 바로 저희 아버지예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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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3화

“제가 이길 수 없어도 서경에는 왕이 계시잖아요. 그들의 세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왕보다 더 강할까요?”“이보게 친구,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일들이 아니에요. 그 악당들의 아버지들은 전부 지위가 높은 사람들로 유명하며 대부분 서경 황족과 친분이 두텁고 개인적인 금융거래도 엉켜있어 아무도 그들을 건드릴 수 없어요.”유성은 울먹이면서 말했다.“이런 벌레 같은 놈들을 설마 어르신도 상관하지 않는다고요?”유진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어르신 인품으로 보면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절대 가만히 있었을 수 없었을 것이다.“어르신께서 처리해야 될 일이 그렇게나 많은데 어찌 이런 작은 일까지 일일이 신경 써주시겠어요. 게다가 그 나쁜 관리자 놈들이 이런 추악한 일들이 생겨도 말이 전달되지 못하도록 입막음했으니, 어르신께서는 절대 알 리도 없고 우리를 위해 정의를 밝혀줄 기회도 없었어요.”유성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전 서경이 이 정도로 난잡해졌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유진우는 서경에서 손가락에 꼽힐 수 있는 집안의 세자로서 시민들이 이런 압박을 받고 있으면서도 하소연할 길이 없다는 것에 대해 마음속으로 분노가 차올라 낯색이 어두워졌다.게다가 장군의 아들인 유성마저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일반 시민들은 또 어떤 압박을 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지금의 서경은 겉보기엔 번화한 것 같지만, 인성은 예전 같지가 않아요. 어르신도 이젠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예전보다 못해지다 보니 많은 일들을 직접 처리할 수 없기에 관리자들에게 기회를 주어 처리하게 하는데 그들 또한 이런 추악한 일들은 어르신께 보고 없이 내부에서 숨기고 있어서 우리한텐 이런 불공평한 일들은 자주 볼 수 있는 일들이에요.”유성은 실망이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이런 일들은 금시초문이에요. 이젠 제가 알았으니 절대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어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상세하게 저한테 말만 해주시면 제가 반드시 되돌려 놓을 거예요.”유진우는 엄숙한 태도로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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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4화

유진우가 자신 있게 말하자 유성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정말 저희 동생을 구해내고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 주신다면 나중에 그 은혜는 꼭 갚을게요.”유성이 무릎을 꿇으며 감사의 표식을 전하려 했지만, 유진우는 황급히 일으켜 세우며 정중하게 말했다.“유성 씨, 이러실 필요 없어요. 지나가던 사람도 힘든 일에 처하면 도와줄 수 있는 세상인데 필경 서경 사람이라면 더욱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유 선생, 여기서 이러실 게 아니라 묘원 밖에 나가면 찻집이 있어요. 우리 그 곳에 가서 다시 대책을 논의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둘의 대화를 듣던 이청성이 말했다.“그렇게 합시다.”유성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지팡이를 짚고 두 사람과 함께 묘원 밖의 향명각이라는 찻집으로 향했다.찻집은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은 차를 마시며 연극을 보고 노래를 듣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시끌벅적했고 2층은 방이라 차를 마시며 연극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적인 비밀도 나눌 수 있을 만큼 조용한 공간으로 되어 있었다.유진우 세 사람은 방으로 예약하고 차 한 주전자와 간단한 디저트 몇 접시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유성 씨, 이젠 제가 이 일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좀 알아야겠어요.”유진우는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며 물었다.유성은 목이 말랐던지라 찻잔을 들고 단숨에 비우고는 말했다.“어떤 물음이든 전부 사실대로 말씀드릴게요.”“혹시 그 소현무라는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그의 행방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보통 나이트클럽이나 술집,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들을 잘 찾아다니는 것 같았어요.”유성은 갑자기 뭐라도 생각이 난 듯 말했다.“아! 기억났어요. 소현무가 자주 드나드는 평청왕리라는 술집이 있는데 평소에 별일 없으면 그 악당무리들을 데리고 그 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거래하곤 했어요.”“평청완리요?”유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서 물었다.“동생분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요. 혹시 무슨 단서라도 있나요?”동생의 말이 나오자, 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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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5화

“네, 정말 고마워요.”유성은 자신의 부러진 다리를 쳐다보고는 따라가도 도움이 되기는커녕 짐만 될 것 같아서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유성 씨, 혹시 여동생 사진 있어요? 얼굴이라도 알고 찾는 것이 빠를 것 같아서요.”“네, 여기 있어요.”유성은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동생이랑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유진우는 사진을 한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유성의 여동생은 하얀 피부에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사진 속에서 밝은 미소를 띄고 있는 것을 보니 성격도 매우 활발하고 밝아 보였다.어쩌면 이렇게 완벽한 여성이라 소현무 같은 악당들이 눈여겨보았을지도 모른다.“진우 씨, 소현무의 부하들도 엄청 강해요. 당신들도 조심해야 해요.”유성은 엄숙하게 당부하였다.장군의 아들인 유성은 어려서부터 무술을 배워왔고 그 실력은 혼자 백 명도 거뜬히 상대할 정도로 뛰여났지만, 소현무의 부하들을 상대하기엔 실력이 아주 부족했었다.“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알아서 할 테니 여기서 소식 기다리고 있어요.”유진우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이청성과 함께 재빨리 움직여 차에 탔다.차 안에서 이청성은 갑자기 유진우를 보고 말했다.“사실 이 일을 진우 씨 아버지께 알려 처리하면 빠를 것 같아요.”“아니요, 이 일은 당분간 아버지께 알리면 안 돼요. 아버지가 이 일에 개입하면 경솔하게 행동할 수 있어요. 소씨 가문은 부유한 집안으로 각 방면의 권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왕부 내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한통속이에요. 만약 이 일을 아버지께 알려 해결해달라고 하면 아마 아버지가 출발 하기도 전에 소현무 일행들은 소식을 듣고 줄행랑을 쳤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일은 처리하기가 더 번거로워질 것이니 우리가 직접 나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유진우의 말을 듣더니 이청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는 말인 거 같아요. 그들이 다 한통속이면 소현무를 잡는 것이 오히려 쉽지 않겠네요. 일단 소현무부터 잡아 피나무 껍질 벗기듯 하나하나 파헤쳐 연관된 악당들을 전부 끌어내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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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6화

30분 후.승합차 한 대가 평청만리 술집 입구에 도착했다.유진우와 이청성은 차례로 차에서 내렸고 둘 다 역용술을 거쳤기 때문에 신분이 탄로 날 염려가 없었다.평청만리 술집은 규모가 크고 밖에 줄도 서 있었다.다행히 두 사람은 밀정이 있어 술집에 순리롭게 들어갈 수 있었다.술집 안은 시끄러운 소리와 눈부신 조명으로 가득 찼다.한 무리의 남녀가 음악에 맞추어 미친 듯이 춤을 추며 자신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었다.유진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고 이런 시끄러운 환경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다.“왜요? 술집에 잘 안 오시죠?”이청성은 옆모습을 보며 웃었다.“여긴 저랑 안 맞는 곳이라 말할 수밖에 없네요.”유진우는 답했다.그는 차라리 집에서 책을 볼지언정 이런 곳에 와서 고생하고 싶지 않았다.“기회가 되면 시도해 볼 수 있잖아요. 그들을 보세요. 재밌게 춤을 추고 있잖아요.”이청성이 웃었다.“이런 삶은 결국 구름과 연기일 뿐이고, 모든 사람이 그런 식이라면 이 나라는 강해질 수 없습니다.”유진우는 담담하게 답했다.“당신은 정말 재미없네요. 지금 서경 백성들이 편안히 살면서 즐겁게 일하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닙니까?”이청성이 물었다.“즐겁게 생활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서경이 오늘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은 모두 선대 열사들의 피와 맞바꾼 것입니다. 유성 같은 공신들까지 괴롭힘을 당하고 억울함을 풀 길이 없다면 근본부터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번화 후에 생겨난 해충이 너무 많습니다!”유진우의 표정은 진지했다.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곁에 있던 밀정이 갑자기 손가락을 뻗어 2층 모처를 향해 소리쳤다.“이봐, 소현무다!”유진우는 소리를 따라가 2층 좌석에 앉아 사람을 보았다.올백 머리에 피어싱한 화려한 차림의 젊은 남자가 여우 같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그리고 매 사람 옆에는 몸매가 괜찮은 두 명의 미녀가 앉아 있다.마음껏 마시고, 만지고, 뽀뽀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듯 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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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7화

유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단을 한 걸음씩 올라가더니 자연스럽게 소현무 맞은편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그의 행동에 소현무는 눈살을 약간 찌푸리고 화가 냈다.“야! 인마! 너 누구야? 내가 앉으라고 했어?”소현무는 눈을 부릅뜨고 불쾌해했다.“네가 소현무야?”유진우는 자신에게 술을 따라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감히!”“네가 감히!”“감히 소현무의 이름을 부르다니, 너 정말 살고 싶지 않구나!”소현무가 아직 입을 열기도 전에 주변 사람들은 이미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그들은 모두 관리의 자제이며 함께 영웅방을 조직하여 평소에 갑질을 하고 다녔으며 누구도 감히 그들을 건드리지 못했다.감히 그들에게 무례하게 굴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소현무 맞아?”유진우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입을 열었다.“너, 젠장.”막 발작을 일으키려는데 소현무가 손을 들어 제지하였다.“이놈, 너 지금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지 아니? 감히 내 이름을 부르다니, 죽고 싶은 거야?”“네가 소현무인가 보네.”유진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잔을 내려놓으며 차갑게 말했다.“유희주는 어디에 있어?”“무슨 유희주? 듣도 보도 못한 소리야.”소현무는 소파에 등을 기대고 두 손을 벌린 채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이놈아, 내가 보기에 네가 술을 마시러 온 것이 아니라 트집을 잡으러 온 것 같은데.”그가 말하는 동안 뒤에 있던 경호원 몇 명이 천천히 손을 허리춤에 넣었다.새까만 권총이 보일락 말락 하였다.“유희주, 우성의 여동생, 유림장군의 딸.”유진우는 차가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얼마 전에 네가 유희주의 미색을 탐내다가 사람을 납치해서 유씨 가문에 불을 질렀을 뿐만 아니라 유씨 부인을 죽였다. 이 일을 기억하고 있느냐?”“어, 그년 이름이 유희주였구나, 기억이 나.”소현무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 입꼬리를 잡아당기며 씩 웃었다.“네 말이 맞아. 나는 유씨 가문을 태우고 유희주를 납치했지. 그런데 그게 뭐? 설마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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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펑!한바탕 터지는 소리.유리 테이블은 순식간에 깨졌고 소현무의 머리는 그대로 유진우에 의해 테이블 아래로 내려앉았다.그는 순식간에 피범벅이 되어 비명을 질렀다.네?갑작스러운 변고에 모두가 어리둥절해하며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무슨 상황이지?이 녀석이 감히 소현무에게 손을 댔다니?설마 목숨을 던지겠다는 말인 건가?소현무는 부잣집 자제이고, 가문이 방대하고, 인맥이 넓었다.평범한 사람은 그에게 손찌검이 아닌 조금이라도 존경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집안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 정상이었다.눈앞의 이 녀석은 정말 담이 컸다!“다시 한번 묻겠다, 유희주는 어디에 있는 거지?”유진우는 소현무의 머리를 한사코 누르며 온몸에 살벌한 기운이 감돌았다.소현무의 얼굴은 유리 부스러기로 가득 차 있었고 너무 아파 이를 갈고 있었다. 원래 평범했던 얼굴은 더욱 추해 보였다.“젠장! 감히 나를 건드려?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소현무는 목청을 돋우어 욕했다.“개자식! 경고하는데, 빨리 손을 떼, 그렇지 않으면 너희 가족 다 죽여버릴 거야.”“우리 가족을 죽인다고?”유진우는 흥 하고 손바닥을 들어 소현무의 뺨을 후려갈겼다.탁!낭랑한 소리.소현무는 온몸이 떨릴 정도로 맞아서 얼굴에 묻었던 유리 조각이 그대로 살 속으로 빠져들었고 선혈이 더욱 많이 흘렀다.소현무는 심한 통증에 비명을 질렀다.“젠장, 너희들 다 죽었어? 빨리 이놈을 죽여라!”소현무는 경호원 몇 명을 향해 소리쳤다.“감히 소현무를 때려? 정말 죽고 싶어?”경호원 몇 명이 꿈에서 깨어난 듯 잇달아 총을 뽑아 유진우를 향해 겨누었다.유진우는 소현무의 머리카락을 잡고 직접 들어 올려 자신의 앞을 막아 방패로 사용했다.“그만, 쏘지 마! 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새까맣게 뚫린 총구를 보고 소현무는 놀라서 온몸에 흠칫 놀라며 비명을 질렀다.경호원 몇 명이 서로를 쳐다보더니, 즉시 총사용을 포기하고 막대기를 꺼내 곧장 유진우를 향해 달려갔다.몇 사람은 아주 훈련이 잘되어있었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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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9화

퍽퍽!유진우는 손을 번쩍 들고 소현무를 향해 따귀를 날렸다. 따귀 한 번에 이 귀족 자제는 수 미터나 멀리 날려 벽에 심하게 부딪혔고 생사가 불분명했다.나머지 귀족 자제들은 안색이 많이 변했고 화를 내지도 말하지도 못했다.유진우의 실력은 그들이 보기에도 절대적으로 강한 무도 고수였다.사내대장부는 눈앞의 손해를 보지 않는다.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잠시 화를 참아야 했다.물론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몰래 사람을 부르기 시작했다.그들의 지원군이 도착하면 유진우는 죽은 목숨이었다.“개자식! 감히 내 손을 부러뜨려? 너 죽었어! 너의 가족 모두 죽었어!’소현무는 얼굴이 일그러지며 으르렁거렸다.“손만 부러뜨리는 게 아니라 다리도 부러뜨릴 거야.”유진우는 사양하지 않고 발을 번쩍 들어 소현무의 무릎을 세게 밟았다.캭!또 낭랑한 소리가 났다.소현무의 무릎은 바로 반대 방향으로 구부러져 불가사의한 각도로 뒤틀렸다.아-!소현무는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에 드러누워 뒹굴었다.“유희주는 어디 있지? 사람을 내놔.”유진우는 소현무의 머리카락을 잡고 상반신을 들어 올리며 차갑게 말했다.“생각할 시간을 3초 줄 테니, 만약 네가 사람을 내놓지 않는다면 난 현장에서 너를 죽일 거야.”“너, 감히!”소현무는 이를 악물며 안색이 엄하게 소리쳤다.“뭐라고?”유진우는 냉소를 흘리며 과도를 집어 들고 소현무의 가랑이에 대고 갑자기 조사했다.“하지 마, 하지 마! 내가 다 말할게!”소현무는 놀라서 실색하고 말았다. 그는 마침내 겁을 집어먹고 연신 용서를 빌었다.“형, 그냥 여자 아닙니까? 이렇게 야단법석을 떨 필요가 있습니까? 마음에 드시면 제가 양보하면 됩니다.”“어디 있지?”유진우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했고 과도는 소현무의 목숨에 좌우지하고 있었다.“저는 모르겠어요.”소현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바짓가랑이 주위가 더욱 싸늘해지는 것을 보고 그는 즉시 말을 바꾸었다.“비록 유희주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제 동생은 분명히 알고 있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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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0화

“화승! 날 살려줘!”지원군이 오자 소현무는 즉시 목청을 돋우어 한마디 외쳤다.“어?”화승은 눈을 똑바로 뜨고 보더니 깜짝 놀라며 물었다.“도련님? 왜 이렇게 다쳤어요?”“젠장! 다 이놈의 짓이야!”소현무는 손가락을 뻗어 유진우를 향해 원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이 개자식은 담이 아주 단단히 부어서 감히 내 손발을 부러뜨렸다. 오늘 너는 어떻게 해서든 나를 도와 복수해야 한다!”“도련님은 안심하십시오. 누구든지 당신을 다치게 하면 오늘 이 문을 나설 수 없습니다!”화승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개자식! 우리 소가의 원병이 이미 도착했으니 설령 네가 대단한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늘은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소현무는 험상궂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물론 죽고 싶지 않다면 기회를 줄 수 있다. 네가 무릎을 꿇고 나에게 절을 하고 용서를 빌면 살려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유진우의 행동은 그를 죽음으로 내몰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유진우를 죽이기 전에 소현수는 그를 모욕해야 한을 풀 수 있었다.“내가 원하는 사람은?”유진우는 소현무를 상대하지 않고 화승을 바라보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사람?”"이놈아,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의 일에 신경 쓸 마음이 있는 게냐?”“사람을 내놓지 못하면 소현무만 죽는 것이 아니라 소가 포함하여 너희 모두를 죽어야 한다.”그의 눈빛은 싸늘했다.“흥! 입심이 대단하네! 소가를 멸망시킬 수 있는 그럴 능력이 있어?”화승은 코웃음을 쳤다.“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너희들이 당해보면 알 수 있지 않겠느냐.”유진우가 답했다.“건방진 아이! 내가 보기에 관을 보기 전까지 네가 정신을 차리지 않을 것 같구나. 여봐라! 죽여라!”화승은 손을 들어 앞으로 휘둘러 바로 격살령을 내렸다.죽여라!그 후 소가의 호위병 수십 명이 잇달아 칼을 빼 들고 유진우를 향해 돌진했다.그리고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유진우는 검을 뻗어 번쩍 들어 올렸다.모든 호위병이 들고 있던 칼은 마치 보이지 않는 힘으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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