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Chapter 1581 - Chapter 1590

1650 Chapters

제1581화 무슨 일이 있겠어?

도박장 밖.무진이 부하 대여섯 명을 데리고 도착했다.옆에 있던 부하가 공손하게 보고했다.“보스, 여기입니다.”성연이 모혜정의 입을 통해서 안진검이 있는 곳을 알아냈을 때, 무진도 안진검의 위치를 찾아냈다.‘지금 안진검이 이 곳에 있는 게 확실해.’무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 모두 들어가서 잡을 준비해.”무진의 눈빛은 은은하게 흥분을 담고 있었다.‘안진검을 그렇게 오랫동안 찾았는데 마침내 찾았어.’‘이번에는 절대 안진검을 놓치지 않겠어!’부하가 다소 망설이며 무진에게 보고했다.“안은 카지노라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우리가 소란을 피우러 왔다는 걸 알게 되면, 그 도박꾼들은 분명히 안진검을 돕겠지.’‘그렇게 되면 그이 일의 난이도가 높아질 거야.’무진이 턱을 가볍게 들고 말했다.“왜? 너희들도 지금 내 실력을 의심하는 거야? 이런 양아치 새X들이 뭐가 무서워?”‘도박꾼들일 뿐인데 어떻게 프로와 비교할 수 있단 말이야.’무진은 자신이 길러낸 사람들도 정말 자신이 있었다.부하들은 무진의 말에 은근히 투지가 불타올랐다.예전에는 무진이 부하들을 데리고 일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지금 무진이 직접 부하들을 데리고 출전했기에 부하들도 절대 질 수 없었다!그러나 손건호는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무진에게 다가가서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보스, 차에서 기다리고 계시지요. 제가 사람들과 함께 들어가겠습니다.”손건호에게는 여전히 무진의 안전이 중요했다.“안 돼, 저 안진검은 내 손으로 없애야 해!”무진의 말투도 확고했다.‘안진검이 우리 주위를 빙빙 돌면서 놀렸는데, 어떻게 그자를 용서할 수 있겠어?’“하지만 보스, 안쪽은 위험합니다.” 만약 무진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안여의와 강운경에게 설명할 것인가!“너는 내 실력을 못 믿어?” 무진이 고개를 들어 차가운 눈으로 손건호를 힐끗 보았다.“제가 보스의 능력을 믿지 않는 게 아닙니다. 이 상황은 정말 들어가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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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2화 커피는 왜 안 드세요?

안진검은 성연을 잘 이용해서 무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려고 했다.성연이 먼저 제 발로 올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안진검은 방금 성연을 보고 놀라면서도 의문이 줄곧 사라지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안진검은 여전히 아주 냉정했다.성연이 왜 갑자기 왔는지 생각했다.‘만약 단지 모혜정 때문이라면, 송성연이 직접 올 필요는 전혀 없어.’‘게다가 자진해서 모혜정을 따라 이런 곳에 왔어.’다시 한번 생각해 본 안진검은 한 가지 가능성을 떠올렸다.‘송성연이 내 신분을 알아차린 걸까?’‘그래서 모혜정을 이용해서 내가 있는 곳을 찾은 거야.’잘 생각해 보자 안진검의 눈빛에는 음침함이 번뜩였다.안진검은 성연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미스 송, 내가 도박장을 차렸다면, 미스 송 마음속의 제 이미지가 모두 무너지겠지요?”안진검은 일부러 그렇게 물었다.‘송성연이 티가 나는지 좀 봐야겠어.’성연은 아주 담담하게 대답했다.“그럴 정도는 아니에요. 결국 이것도 일종의 비지니스니까요. 안 선생님은 사람들이 탄복할 비결도 가지고 계시니까요.”안진검은 말하면서 성연의 표정을 관찰했다.그리고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저는 정말 강 대표님을 존경합니다. 미스 송이 추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성연은 시원스럽게 대답했다.“그럼요. 문제없어요.”‘어차피 지금 여기에 있으니까 아무리 허튼소리를 해도 상관없어.’안진검은 일부러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정말요? 미스 송이 정말 저를 추천해 주실 건가요.”성연은 고개를 끄덕였다.“물론이지요. 안 선생님처럼 뛰어나신 분은 틀림없이 아주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거예요. 무진 씨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아주 좋아해요. 안 선생님이 원하신다면, 무진 씨도 틀림없이 기꺼이 안선생님과 합작할 거예요.”“미스 송, 과찬이십니다. 저는 언제쯤 강 대표님의 그런 자리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안진검의 말투에는 서글픔을 담겨 있었다.“열심히 노력하시면 이루실 수 있을 거예요. 안 선생님도 노력하시는 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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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3화 먼저 일어날게요

성연은 더 이상 이곳에 있고 싶지 않아서 손을 벌리고 말했.“이제 해명했으니까 안 선생님과 미스 모는 오해가 없겠지요?”안진검이 갑자기 이상하게 웃었다.“맞아요.”갑자기 성연에게 다가가서 물었다.“미스 송, 저를 보고 왜 당황하세요?”안진검에게 들키자 성연은 깜짝 놀랐다.‘이 안진검이 꽤 예민한데!’성연은 먼저 철수할 작정이었지만 안진검의 경호원이 너무 많아서 막을 수가 없었다. ‘나가서 부하들을 소집해야만 모조리 잡을 수 있어.’‘나 혼자 있으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여기 있는 안진검의 사람들을 이기는 건 불가능해.‘사무실에만 경호원이 있는 게 아니라 밖에도 있을 거야.’성연은 감히 경거망동할 수가 없었다.억지로 웃으면서 말했다.“안 선생님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무슨 긴장을 해요? 저는 미스 모와의 오해를 풀 수 있어서 기쁜데요.”안진검은 웃는 듯 마는 듯 성연을 바라보았다.“그래요?”그러면서 성연에게 더 다가가서 성연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송성연의 눈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봐야겠어.’성연이 대답하기도 전에 모혜정이 뒤에서 안진검의 팔을 잡아당겼다.“두 사람이 왜 그렇게 가까이 있는 거야?”방금 모혜정이 보기에는 두 사람이 곧 하나가 되려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아무런 관계도 없을 수 있어?’안진검이 주먹을 쥐었다.‘하마터면 모혜정을 내팽개칠 뻔했어.’‘이 여자는 정말 기가 막히게 초를 치지. 일을 성공시키지는 못하고 오히려 망치고 있어!’안진검은 화가 폭발할 뻔했다!“혜정아, 너는 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정말 참을 수가 없게 되자 안진검의 목소리도 좀 커졌다.안진검이 자신에게는 곱게 말하지 않자 모혜정도 성질이 났다.“야, 안진검, 나야말로 당신 약혼녀야. 그런데 나는 이렇게 거들떠보지도 않아?”“멋대로 귀찮게 굴지 마.” 안진검은 모혜정을 보기 위해서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모혜정의 성질을 알고 있기에 모혜정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몇 번이나 성연을 떠볼 때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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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4화 인정하면 모든 게 끝이야

안진검은 앞으로 가서 그들을 막으려고 했다.쾅! 그때 밖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곧이어 탁탁 소리가 났다.마치 집을 허무는 소리 같았다.안진검의 표정이 갑자기 싸늘해졌다.이때 누군가 들어와서 보고했다.“회장님, 누군가 우리 카지노에 뛰어들었습니다.”안진검은 그래도 냉정한 모습이었다.“경찰이야?”그 사람은 당황한 표정으로 보고했다.“아닙니다. 아주 잔인하게 손찌검을 하는데, 저희들에게는 극단적인 수를 썼습니다.”이미 그들의 손에 여럿이 죽었다.하지만 이 사실은 감히 말하지 못했다.안진검이 더 화를 낼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안진검도 놀란 표정이었다.‘어렵게 카지노를 열었어. 가까스로 이 자리를 찾았는데, 이제 모두 파괴된 거야.’‘그런데 도대체 누구일까?’고개를 돌린 안진검이 음산한 표정으로 성연에게 물었다.“당신이 데려온 사람이야?”어안이 벙벙해진 성연도 막연한 표정이었고, 안진검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사실 성연은 밖에 있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몰랐다.돌연 성연의 앞으로 달려간 안진검이 차갑게 성연을 쳐다보았다.“내 신분을 간파한 거야? 이곳은 이렇게 은밀한데, 당신이 누군가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누가 찾을 수 있겠어. 오늘 제 발로 여기 왔으니 내 인질이 될 수밖에 없어.”말이 끝나자 손을 내밀고 성연의 목을 조르려고 했다.옆에 있던 모혜정도 멍해졌다.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모혜정은 안진검을 보고 다시 성연을 보았다.‘원래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람들 앞에 낮을 들 수 없는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어.’‘그러나 송성연과 안진검의 지금 모습을 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안진검은 모혜정을 보고 화를 내며 말했다.“빨리 뒷문으로 뛰어!”모혜정은 눈물이 날 정도로 깜짝 놀랐다.“무슨 일이 생긴 거야?”안진검의 표정은 어두웠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가!”만약 모혜정이 사람을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이런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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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5화 내가 기다리라고 했잖아?

무진은 부하들을 데리고 카지노를 공격했다.도대체 누가 들어왔는지 모르는 도박꾼들은 놀라서 허둥지둥 달아났다.부하들이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무관한 사람들은 모두 바닥에 엎드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자초하게 될 거야!”도박꾼들 대부분은 담이 크지 않아서 바닥에 엎드린 채 입도 뻥끗하지 못했다.안진검의 경호원은 모두 수십 명이다.모두 칼을 들고 기세등등하게 이쪽으로 달려들었다.앞장선 자가 무진의 수하들을 향해 위세를 부리며 말했다.“너희들은 누군데 감히 이곳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거야? 너희들 여기가 어디인지 알아?”그들의 손에는 모두 무기를 들었지만, 이터너티 쪽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었다.불빛 아래에서 차가운 빛을 발산하는 무기들은 더없이 섬뜩하게 보였다.이터너티 쪽 사람들은 수도 적고 다소 약해 보였다.그래서 안진검의 경호원들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하지만 이터너티 쪽 사람들은 모두 고수들이다.각자의 전투력도 무척 강했다.맨손으로도 이 경호원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다.그 경호원들은 칼을 마구 휘두르며 위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기술은 전혀 없었다.곧 여러 명이 이터너티 쪽 사람들에 의해서 바닥에 쓰러졌다.칼도 곧 이터너티 쪽 사람들 손으로 들어갔다.바로 옆에서 보고 있던 무진은 때때로 자신에게 달라붙는 자들을 걷어찼다.갑자기 무진의 곁에 한 사람이 다가왔다.무진이 손을 뻗어 공격하려 하는데 그 사람이 소리쳤다.“보스, 접니다.”무진은 손건호가 따라올 줄은 몰랐다.바로 손을 거두고 말했다.“너 왜 왔어, 내가 기다리라고 했잖아?”고개를 숙인 손건호가 말했다.“보스, 보스를 보호하는 게 제 직책입니다. 나는 보스에게 어떤 일도 생기게 할 수 없습니다. 보스가 저를 따르지 못하게 해도 괜찮습니다. 보스만 괜찮으면 됩니다.”그 말을 듣자 무진은 순간 멍해졌다. ‘손건호는 정말 방법이 없어.’“왔으니 됐어, 방해나 하지 마!” 무진은 결국 손건호의 행동을 눈감아주었다.손건호가 자신을 위해서 그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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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6화 안심

손건호와 부하들이 안진검의 경호원들을 없애고 있을 때.무진은 안진검의 사무실로 접근했다.당연히 자신이 직접 안진검을 생포할 작정이었다.무진은 MS 가문의 나쁜 영향은 정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이 안진검이 성연과 몇 번이나 접촉했지.’‘다행히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성연에게는 손을 대지 않았어.’‘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내가 얼마나 후회하게 됐을까.’‘이번에는 반드시 MS 가문을 전부 해결해야겠어.’‘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존재가 줄곧 큰 위험이 될 거야.’무진은 마음속에 큰 분노를 품고 있었다.‘오늘 반드시 안진검을 죽일 거야.’그런데 방 안의 안진검은 성연을 잡고 비수를 성연의 목에 대고 있었다.사무실 문이 열렸다.안진검은 뛰어든 사람은 틀림없이 성연과 한패일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어쨌든 성연을 잡고 위협하려는 것이다.사무실 문이 열리자, 무진의 앞에 안진검이 성연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무진은 갑자기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이 장면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안진검도 온 사람이 무진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칼을 들고서 험악하게 웃기 시작했다.양 옆에서 경호원들이 붙잡고 있었지만 성연의 마음은 차분했다.성연도 안진검의 아지트를 부수러 온 사람이 무진일 줄은 몰랐다.몇 초 동안이나 경악한 채 전혀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안진검을 노려보는 무진의 눈빛에서는 원한이 폭발할 것 같았다.무진이 안진검을 향해 노발대발하며 말했다.“그 여자를 놓아주면, 오늘 너를 죽이지 않겠어!”무진의 이런 장면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무진은 가슴을 조여야 했다.‘안진검을 해결하면 성연이 철저히 안전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결국 성연은 깊은 함정에 빠졌어.’무진의 이런 모습을 본 안진검이 냉소하며 말했다.“강무진, 강무진. 당신 같은 사람이 결국 자신의 여자 때문에 제 발로 호랑이 굴로 들어오다니.”안진검은 성연이 나타나자, 무진과 성연이 공동으로 꾸민 계획이라고 생각했다.‘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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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7화 무사하니까 됐어

무진은 이미 성연의 신호를 받았다.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달려든 무진이 안진검을 바로 발로 차서 쓰러뜨렸다.그리고 안진검이 손에 쥔 비수도 제거했다.무진은 성연을 품에 안았다.방금 비수가 자신의 목을 겨눈 장면을 생각하자, 성연은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떨렸다.무진이 서연의 등을 가볍게 토닥이면서 작은 소리로 위로했다.“괜찮아, 괜찮아, 두려워하지 마.”이렇게 위급한 상황이라서 무진도 더 이상 묻지 못하고, 즉시 부하들에게 안진검을 잡으라고 알렸다.상황이 심상치 않자, 안진검은 사무실로 도망쳐 문을 잠근 채 지원을 기다리려고 했다.그러나 이터너티의 사람들 동작이 더 빨라서 곧바로 안진검을 붙잡았다.안진검은 바로 바닥에 깔린 모습이 되었다.필사적으로 발버둥치면서 외쳤다. “놔, 놔줘.”얼굴도 바닥에 꽉 눌렸다.자신이 붙잡힌 순간, 안진검의 마음도 얼어붙었다.무진의 손에 떨어지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없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무진은 성연을 품에 안은 채 등을 가볍게 토닥이면서 위로했다.성연은 정말 두려움을 느꼈다.이 순간, 성연의 안색도 창백했다.카지노를 떠나면서 무진은 내친 김에 경찰에 신고했다.경찰로 하여금 이 도박꾼들과 안진검의 부하들을 체포하게 한 것이다.‘이 도박장을 이곳에 연 것 자체가 명백한 범법 행위야.’‘안진검 일당이 저지른 일도 모두 불법적인 일이지.’‘경찰이 오면 저자들도 틀림없이 몇 년씩 감옥에 가게 되겠지.’‘이 도박꾼들도 가족들을 속이고 이런 짓을 했을 거야. 이런 범죄는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아야 해.’무진은 성연을 품에 안은 채 부하들을 향해 지시했다.“안진검은 엄중하게 감시해. 그자가 도망치거나 누구하고도 접촉하지 못하게 해.”‘안진검은 MS 가문의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인물이야. 만약 안진검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구출할 사람을 보내거나 안진검을 죽여서 입을 막으려 할 거야.’‘안진검을 잡아 두면 당연히 쓸모가 있겠지.’‘대장로의 수양아들이니 안진검은 틀림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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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8화 저는 선우 문주예요

창고 밖으로 나아서 성연과 무진은 차에 올랐다돌아가는 길에 두 사람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무진은 화가 났지만 성연에게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몰랐다.‘성연이 이렇게 한 것도 자신들을 위해서일 뿐이야.’‘더군다나 지금 성연은 안진검을 잡기 위해서 온몸으로 위험을 무릅썼어.’‘그러나 결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어.’‘오늘은 마침 내가 왔지만, 만약 내가 오지 않았다면?’‘성연이는 어떻게 되었을까?’무진은 자신이 없어서 성연이 안진검의 손에 떨어지거나, MS가문의 손에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할 수가 없었다.‘안진검 그자는 척 봐도 악랄하고 잔인한 놈이야.’잠시 생각하던 무진은 더없이 두려웠다.‘내 안위는 상관없지만, 성연의 안위는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어.’성연은 무진이 입술을 꽉 다문 모습을 보고 화가 많이 났다는 것을 알았다.성연이 먼저 말했다.“안진검에게 모혜정이라는 약혼녀가 있어요. 이전에 모혜정이 나와 안진검의 관계를 오해했기에, 나는 단지 이 일을 똑똑히 설명하려고 여기에 왔는데 뜻밖에도 안진검이 진짜 모습을 드러냈어요.”무진은 성연처럼 총명한 사람이 이전에 안진검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한 게 믿기지 않았다.게다가 안진검의 진면목을 알게 된 뒤라서 성연은 단순하게 해명할 수가 없었다.아무리 말해도 무진은 믿지 않았다.무진이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성연아, 너 자신에게 물어봐, 네 해명이 믿기는지?”성연은 자신이 처음에 했던 생각을 말할 수가 없었다.‘이번에는 확실히 경계심을 늦췄다가 하마터면 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뻔했어.’‘만약 이번 무진씨가 오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안진검과 싸우다 함께 죽었을 거야.’‘다행히도 무진 씨가 왔어.’그러나 성연은 무진에게 감히 말하지 못했다.자신이 너무 무모해서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이다.“무진 씨...”“성연아, 잘 생각한 다음에 다시 내게 말해. 나는 네가 그저 핑계를 대는 걸 원하지 않아.”입을 열려고 하던 성연은 무진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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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9화 그러면 너무 위험해

무진의 눈에는 충격이 가득했다.바로 급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멈춰 세웠다.너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서 두 사람의 몸도 앞으로 기울었다.무진이 조금 진정되자 성연이 계속 말했다.“그래요. 사실 아수라문은 내가 이끌고 있어요.”그 말을 듣자 무진은 순간 기억이 떠올랐다.‘여러 차례나 아수라문의 사람들이 나를 도왔어.’‘알고 보니, 뜻밖에도 성연의 사람들이었어.’‘그리고 전에 아수라문의 보스를 만났을 때도 아주 익숙하다고 느꼈지.’‘원래 내 느낌은 틀리지 않았어. 그 사람이 정말로 성연이었어.’무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성연은 말을 끝낸 뒤 안절부절 못하면서 무진을 보고 물었다.“무진 씨, 내가 숨긴 걸 탓할 거예요?”무진은 순간 마음이 아팠다.고개를 젓고 천천히 말했다.“내가 어떻게 너를 탓할 수 있겠어? 그러고 보면, 그렇게 여러 번이나 나를 도와줬는데. 그런데 왜 바로 내게 말한 거야?”“성연아, 나는 정말 네가 한 조직의 보스라는 걸 전혀 생각할 수가 없었어. 어쩌면 나와 비슷한 조직이거나 나보다 더 대단할 것 같아. 너는 정말 나보다 더 신비한 사람이야.”성연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무진의 눈에도 마음에도 아끼는 마음이 가득 찼다.‘송성연이라는 한 소녀가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도대체 무엇을 바쳤을까?’‘이렇게 여러 해 동안 틀림없이 정말 쉽지 않았을 거야.’‘내가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성연이를 잘 보호했을 텐데.’“정말 나를 탓하지 않을 거예요?” 성연은 입술을 깨물었다.성연의 이마에 무진이 가만히 이마를 대고 말했다.“내가 어떻게 너를 탓할 수 있겠어? 내 여자가 그렇게 대단한데, 내가 너무 한심해서 너를 잘 보호하지 못했어.”분명히 명성이 자자한 조직의 보스지만, 성연은 지금 마치 잘못을 저지른 소녀처럼 계속해서 사과했다.“미안, 미안해요. 내가 숨기지 말아야 했어요.”성연의 눈시울이 약간 붉어졌다.무진에게 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그러나 무진이 모든 것을 알게 되면,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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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0화 제멋대로 행동할 거야

성연은 고개를 저었다.“이 일은 무진 씨에게 사과할게요. 하지만 무진 씨, MS가문의 사람들이 무진 씨를 불리하게 만들게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어요.”무진은 감격에 겨워서 말을 잇기가 어려웠다. ‘결국 성연이 한 모든 일은 역시 나를 위해서였어.’무진의 감동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성연을 품에 꼭 안자 두 사람의 체온이 얇은 옷을 통해 서로에게 전달되었다.이를 본 성연은 무진에게 진상을 알릴 때의 조마조마함도 순식간에 사라졌다.성연도 무진을 꼭 안고서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집으로 돌아간 후 무진은 성연에게 먼저 쉬라고 했다.하루 종일 너무 많은 기복을 겪어서 성연도 몹시 피곤했다.무진이 함께 해 주자 성연은 곧 잠이 들었다.성연의 잠자는 얼굴을 보자 무진의 마음은 더욱 부드럽게 녹아들었다.성연에게 이불을 덮어주고서 침대에서 일어난 무진은 지하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입구에 도착하자 무진의 표정이 바로 가라앉았다.지하 감옥으로 가서 직접 안진검을 심문했다.“당신은 MS 가문의 사람이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성연에게 접근한 거야?”안진검은 어차피 무진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속여도 재미없을 것이다.그래서 그대로 자백했다.“맞아, MS 가문의 대장로가 내 의부야, 네가 나를 잡았으니 MS 가문의 사람들이 반드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냉소하던 무진은 곧이어 마음속으로 벌컥 화를 냈다.“너는 지금 내 손에 떨어졌는데, 또 무슨 자격으로 내게 조건을 제시하는 거야?”안진검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WS그룹은 확실히 괜찮아.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MS가문과 아직 거리가 멀어. 내가 충고하지. 어쨌든 MS가문에게 미움을 사지 않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그때 어떻게 죽게 될지도 모르게 될 거야.”“너 지금 날 협박하는 거야?” 무진의 입꼬리가 올라갔지만, 눈빛에는 웃음기가 전혀 없었다.안진검은 무진이 자신과 조건을 이야기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긴장도 하지 않았고, 자세도 점차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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