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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사위의 회귀: Chapter 1291 - Chapter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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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1화

자신의 큰할아버지 진봉산은 스승의 사형이기 때문에 자신의 할아버지와 스승이 백무소와 사귀는 것도 합리적이었다.‘나도 진작 이 점을 생각했어야 했어. 그렇지 않았다면, 왜 그때 사부님이 직접 동강시에 와서 나를 데려갔을까?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 이전의 진루안은 그렇게 믿었지만, 복잡한 사회와 인생을 겪은 후 진루안은 이른바 기연의 우연을 믿지 않았다.‘필연코 백무소 사부님이 일찍부터 내 신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나를 데려가서 제자로 받아들이신 거야.’“나와 네 사부는 정말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어. 아마 열 몇 살 때부터 우리가 알고 지냈을 거야!” 빙그레 웃으며 수염을 늘어뜨린 진봉교가 진루안에게 대답했다.백무소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그때 나는 19살이었고, 네 할아버지는 15살이었어!”“나는 사탕 하나 때문에 네 할아버지하고 정신없이 싸웠는데, 마지막에는 때려서 머리까지 다 깨졌던 것도 기억이 나는구나. 하하!”어린 시절의 재미있는 일을 생각하면서, 백무소는 자신도 모르게 놀리면서 웃었다.진봉교는 그의 큰 웃음을 들었지만 결코 화를 내지 않았다. 눈빛에는 추모의 기색만 보였다. 그때 그의 큰형 진봉산은 25살이었다. 자신과 백무소를 데리고 세 사람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당시의 적지 않은 고대무술계 강호의 인물들을 알게 되었다.나중에 이 땅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큰형 진봉산은 의연히 종군해서 백무소를 데리고 전장으로 나갔다. 자신은 진씨 가문 집안의 가주로 내정되었기에 그들을 따라 참전할 기회가 없었다.어느덧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서, 두 사람은 이미 머리가 희끗희끗해졌다. 무려 30년 가까이 만나지 못한 것이다.“진 선생님, 밖에 사람이 왔습니다!”두 노인이 끊임없이 감개무량하게 회상하고 있을 때, 황지우가 황급히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 얼굴의 표정이 아주 무거웠다. 지금 이렇게 무거운 표정을 짓게 만든 걸 보면, 사람들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진루안은 황지우의 뒤에서 위일천과 황홍비를 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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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2화

황지우는 갑자기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진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지만 그 사람은 결국 태자다. 누가 태자를 만났을 때 정상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어?’‘용국이 전체가 몇 명이 있지? 물론 진루안도 자연히 그 중의 하나야.’“진루안은 어디에 있어? 내가 왔는데도 나와서 나를 맞이하는 걸 보지 못했어. 설마 임페리얼왕이 태자인 나보다 더 대단한가?”조기의 혐오스러운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다. 어지러운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서 구두로 한 줄이 바닥을 밟는 소리가 아주 선명했다.뚜벅뚜벅 소리가 점점 급해지면서 가까워졌다.결국 용국의 태자 조기가 다실 입구에 나타났다. 수척한 얼굴은 칼로 깎은 듯했고, 초롱초롱한 두 눈은 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생길 정도였다. 특히 날카로운 검과 같은 까맣고 짙은 두 눈썹에는 풀리지 않는 차가운 기운이 배어 있었다.온몸에는 칠흑처럼 검은 양복을 입고 있었고, 구두는 사람의 그림자까지 비칠 정도였다.1미터 80센티미터의 조기 뒤에는 같은 양복을 입은 10여 명의 경호원이 따라다니며 다실 안으로 들어갔다.“왜 떠들고 그래? 아바마마께서 규칙을 가르쳐 주지 않았어?”백무소는 한창 진봉교와 지난날을 이야기하면서, 예전의 파릇파릇하던 시절을 회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기의 고함소리는 이 노인을 아주 불쾌하게 만들었다.조기가 태자인지 아닌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설사 국왕 조의라 하더라도, 정말 그를 화나게 하면 감히 욕을 할 것이다. 더군다나 순조롭게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태자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누가 X발... 어, 백 군신이세요?”큰 소리로 욕을 하려던 조기는 어색하게 말을 거둬들였다.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말을 거둬들인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그렇지 않았다면 백 군신이 가볍게 자신의 따귀를 몇 대 때렸을 것이다. 백무소는 눈살을 찌푸리고 태자 조기를 힐끗 보았다. 조기는 몇 년 전에 비해 다소 침착해졌지만, 오히려 떠벌리기와 경망스러운 면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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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3화

“너희들은 얘기를 나눠, 우리 둘은 나가서 얘기를 좀 할 거야!” 백무소가 일어서서 옆에 앉아 있던 진봉교에게 눈짓으로 물었다.진봉교도 일어섰고, 다실을 나온 두 노인은 계속 지난 일들을 이야기하러 갔다.다실 안에는 진루안과 몇 사람만 남았다.황지우가 슬쩍 조경을 한 번 보았는데, 조경은 아주 복잡한 눈빛으로 조기를 쳐다보았다.‘이 사람이 내 형이야? 지금 왕조의 태자 나리인 조기야?’이것은 자신이 처음으로 조기를 본 것이다. 또한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는 형제를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형제는 서로 알아볼 수도 없었다.‘일단 내 신원이 알려지면 조씨 황실이나 국왕 조의에게는 일종의 명예상의 스캔들이 되기 때문에 이런 스캔들은 대중에게 알릴 수 없어.’조경은 이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기 앞에서라도 자신은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했다.황지우가 자신에게 표시하는 걸 자연스럽게 보고는 황지우를 따라 다실을 나섰다.위일천과 황홍비는 줄곧 구석에 서 있었다. 태자 조기를 직접 보고 나서는 그들은 놀라 어리둥절해졌다. 필경 용국 태자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저 사람은 미래의 국왕이잖아.’두 사람은 지금 잘못 진루안과 황태자의 관계가 아주 좋다고 잘못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진 선생님의 미래 성과는 확고부동하게 안정되지 않겠어?’이렇게 생각한 위일천과 황홍비는 모두 진루안을 믿는 마음이 가득 차 있었다. 원래 앞날을 걱정하던 그들이 지금은 정직도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시적인 실수가 무슨 대수야? 길게 생각해야지.’진루안은 당연히 이들의 마음을 알지 못했지만, 오히려 오해가 생기면서 그들 마음속의 망연자실한 심정을 해결하게 되었다.두 사람은 반응하면서 얼른 몸을 돌려 나갔다.“너희들 나하고 함께 나와!” 태자 조기의 10여 명의 경호원이 아직도 문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본 칼자국이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고 불쾌하게 노발대발했다.10여 명의 경호원들은 칼자국의 온몸에서 공포스러운 기세를 느낀 뒤에, 모두 복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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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야, 진루안아, 나를 왜 봐?” 진루안이 말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을 본 조기는,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이 순간 조기의 온몸에서 연골1중의 기세가 휩쓸고 나오면서, 오히려 진루안의 마음속에 의심과 근심이 많이 줄어들었다.소문에 의하면 태자 조기는 아주 높은 경지까지 수련해서 이미 용국의 조정에서 보기 드문 절정의 고수가 되었다고 했다. 연골1중의 기세를 느낀 진루안은, 이 사람이 정말 태자 조기라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태자께서 대담하게 사람을 배치해서 감사원에서 전해강을 죽였습니다. 또 연속해서 저 진루안을 도발하셨으니, 이 일은 마땅히 제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눈을 가늘게 뜬 진루안은 조기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듣고 외쳤다.태자 조기에 대해 진루안은 비굴하게 굽실거리는 그런 노예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비굴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그가 가져야 할 태도다.“건방지게, 내게 이런 말을 물어볼 자격이 있어?” 진루안의 말투가 곱지 않은 질문을 듣자, 조기는 갑자기 벌컥 화를 내면서 책상을 툭 치고 일어선 다음 진루안을 노려보았다.“네가 뭔데 나한테 이렇게 물어볼 자격이 있어?”조기는 주먹을 꽉 쥔 채 표정이 아주 어둡고 좋지 않았다. 그는 진루안이 뜻밖에도 자신을 조금도 존중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 자신이 태자인데, 진루안이 결국 완전히 본체 만체 하면서, 마치 진루안 그가 바로 태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태자는 확실히 조정에 자리가 없다. 그는 원래 지금 세대의 권력 중추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차기 국왕 후보다. 반은 국왕인 자세로 어떤 대신이나 사람이라도 만날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진루안을 포함한 모두를 지도할 자격이 있다.그러나 진루안의 말투가 이렇게 좋지 않은데, 그가 어떻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겠는가?“니 진루안은 20세에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 되었고 22세에 임페리얼의 궐주, 26세에 임페리얼왕이 되었고 고대무술계의 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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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5화

이번에는 조기에게 반격할 기회와 가능성을 주지 않고 바로 그를 잡아당겨서 또 넘어뜨렸다.연이어 넘어지자, 조기가 연골1중이라도 좀 견딜 수가 없었다. 그는 고대무술 수련자지만, 상대방 역시 그렇지 않은가?경지를 비교하면 그는 진루안과 비교할 수 없다.권세를 비교하면, 현재 그는 태자의 이름뿐만 아니라 병권과 경제의 대권을 쥐고 있는 진루안만 못했다.악랄함에서는 현재 용국 안에서 진루안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내가 당신을 세 번 넘어뜨렸는데, 당신은 승복합니까?”진루안은 흘겨보는 눈빛으로 높은 곳에서 태자를 바라보면서 지극히 냉담한 어조로 물었다.조기는 온몸의 시큰시큰함을 참으며 바닥에서 일어났다. 지금 그의 온몸의 검은 양복은 이미 여러 군데가 더럽혀지고 파손되었다. 이 태자의 이미지는 지금 더욱 낭패스러웠다.진루안이 정말 감히 자신에게 손을 대고, 태자라는 자신의 체면을 조금도 세워주지 않을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할 수가 없었다.“진루안!!”“네가 오늘 나에게 한 모욕을 기억하겠어!”“내가 국왕이 되는 날이, 바로 너 진루안 머리가 땅에 떨어지는 날이야!”조기가 어떻게 참고 또 어떻게 승복할 수 있겠는가? 그는 태자로서 본래 남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의 눈에 진루안은 본래 수하에 속해야 했고, 그의 부하급이 되어야 했다.그러나 이 부하는 오히려 거꾸로 그 주인을 호되게 훈계했다. 마음속으로 참으면서 바로 살의, 공포의 살의만 가지고 있었다.만약 이전에 진루안을 죽이려는 것이 진루안이 미래의 국왕으로서의 권세와 지위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면, 지금 그가 진루안을 죽이려는 것은 단지 순수하게 반드시 진루안을 죽여야 하기 때문이다.공적인 원한에서 사적인 원한으로 바뀌었다.진루안은 단지 30초도 걸리지 않았다.“여전히 불복하는군요!” 두 눈을 가늘게 뜬 진루안은 조기의 눈에 나타난 흉악한 빛을 본 후 냉소할 수밖에 없었다.조기는 거리낌 없는 눈빛으로 진루안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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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천천히 손바닥을 거둔 진루안은, 얼굴에는 여전히 환한 웃음기를 띤 채, 태자 조기를 바라보고 말했다.“죄송합니다. 모기를 잡겠습니다!”“동강시의 날씨가 이렇게 더워서, 아직도 모기가 출몰합니다.”“태자께서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모기가 피를 한 모금 빨아들이면 체내에 독소를 남길 수 있습니다. 만약 무슨 전염병이 있다면 태자께서 더욱 위험해질 것입니다.”“태자를 이런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저도 감히 이 모기를 찍어 죽일 것입니다.”진루안의 말은 바로 이렇게 당당했다. 분명히 태자의 따귀를 때리는 것인데, 이유를 이렇게 참신하고 상투적이지 않게 말했다.태자 조기는 지금 이미 안색이 몹시 창백해진 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다만 진루안을 노려보는 눈빛은 강렬한 살기를 담고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단지 진루안을 죽이고 진루안을 참혹하게 죽인다는, 한 가지 미친 듯한 생각만 남았다.한 사람에 대한 살기가 지금까지 이 정도에 이른 적은 없었다.“진루안, 너 여기서 허장성세 부리지 마, 나에 대한 너의 모욕은 기억하겠다!”“용국이라는 땅 위에서 일단 내가 왕위에 오르면, 절대 너는 없어진다는 걸 기억해!!”“너는 정말 비참하게 죽을 거야!”이를 악물고 손가락으로 진루안을 가리키면서, 조기는 험악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매섭게 노려보면서 포효했다.자신에 대한 조기의 위협을 들은 진루안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라앉았고, 평범하던 눈빛이 점점 더 날카로워졌다. 마치 칼집에서 나온 보검처럼 사람을 두렵게 만들었다.“뭐라고 했어요?”진루안의 말투는 그의 눈빛보다 더 날카로웠고, 더욱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살기가 배어 있었다.조기는 진루안의 온몸에서 발산되는 이런 엄청난 공포의 기세를 느끼자, 더욱 놀라서 무의식 중에 뒤로 물러섰다.그러나 뒤로 물러섰을 때, 진루안의 얼굴에서 조롱하는 기색이 뚜렷해지는 것을 보고 갑자기 자신이 망신을 당했다고 느꼈다. 당당한 용국의 황태자가 뜻밖에도 진루안 앞에서 거듭거듭 망신을 당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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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7화

진루안의 눈빛 깊은 곳에서는 냉기가 가득했다. ‘당당한 태자가 뜻밖에도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게 했단 말이야? 그러면 나는 역모가 되지 않겠어?’‘내가 그의 큰아들인 용국의 태자에게 명령을 내렸다는 걸 만약 국왕 조의가 알게 된다면, 머리끝까지 화를 내게 될 거야.’‘내가 태자 조기를 때릴 수는 있어. 왜냐하면 이 일은 확실히 그가 한 짓이 너무 지나쳤기 때문이야. 설령 조의가 추궁한다 하더라도, 나 진루안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아.’‘그러나 조기에게 명령을 내리면 절대 안 돼.’“태자가 나오신 지 시간이 제법 됐지요? 돌아가셔야죠!” 진루안은 이어서 조기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듣자 조기의 안색이 변했다. 진루안이 조금도 걸려들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갑자기 마음이 답답해졌다. ‘원래 진루안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는데 실패할 줄은 몰랐어.’그러나 조기도 실망하지 않았다. ‘원래 진루안은 이렇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 만약 작은 음모로 진루안을 손해 보게 할 수 있다면 진루안이 아닐 거야.’“오, 확실히 그래. 내가 나온 지 오래되었지, 돌아갈 때도 되었어.” 진루안의 말을 이어받은 조기는 여기서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서, 아쉽지만 일찍 떠나야했다.그리고 진루안을 향해 인사를 한 뒤 다실 문밖으로 걸어갔다.진루안은 태자 조기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태자가 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원래 등을 돌리고 있던 조기의 몸이 갑자기 떨렸지만, 진루안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발걸음을 빨리 해서 문밖의 10여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떠났다.다실 입구에 나온 진루안도 급히 떠나려는 조기를 바라보면서, 이 태자가 이상하다고 더욱 느꼈다.‘이전의 조기는 모두 국외의 번호를 사용해서 내게 전화를 걸었고, 목소리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변성기를 사용했어.’‘지금 이 태자가 이렇게 빨리 동강시에 올 수 있다니 이상하지 않아?’용국의 주변국 중에서 거리가 가장 가까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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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8화

“그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너는 고대의 그 공이 너무 컸던 대신들이 좋은 결말을 본 사람이 누가 있는지 알아?”“한 명도 없어!”“임금 조의가 퇴직한 후에 만약 새 국왕이 조기라면, 나는 반드시 죽게 될 거야!”황지우는 진루안의 말을 들으면서 어떤 것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았지만, 여전히 의아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이왕 이렇게 된 이상, 더욱 태자를 건드려서는 안 되는데요. 만약 태자가 정말 국왕이 된다면, 진 선생님은 끝이 나지 않겠습니까?” 황지우는 계속 목소리를 내어 질문했다. 그는 이 순간 자신의 머리가 좀 부족하다고 느꼈다.이전에는 그도 바보가 아니었기에 문제를 분석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분석도 모두 옳았다.그러나 이 순간, 그는 진루안이 도대체 무엇으로 태자 조기를 감히 이렇게 대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다.“누가 태자가 바로 다음의 국왕이라고 규정한 거야?” 진루안은 극히 냉담하게 한 마디를 토해냈다.황지우는 그 말을 듣자 완전히 멍해졌다.머릿속에서는‘누가 태자가 바로 다음의 국왕이라고 규정한 거야?’라는 이 말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누가 규정한 거야?’‘누구지?’‘설마 진 선생님은 지금 이미 태자를 폐기할 작정이신가?’이렇게 생각한 황지우는 온몸이 떨리면서 두 다리에 힘이 풀렸다.자신과 같은 사람은 그런 계층을 접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자 온몸에 맥이 풀린 것이다.‘태자를 마음대로 폐기할 수 있나?’“이 태자 나리가 격노하지 않고 계속 내 배후에서 음모를 꾸미고, 암암리에 독사처럼 나를 3년 5년 동안 주시한다면, 나도 다른 일을 할 필요가 없어. 조만간 그에게 죽게 될 거야!”“이럴 바에는 직접 조기가 나에게 손을 쓰도록 강요하는 것이 나아. 심지어 단기간에 나를 죽이도록 해야 해.”“그래야 내가 이 태자 나리를 해결할 수 있어.”진루안의 얼굴에는 모두 싸늘한 미소가 가득했다. 황지우의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바라보면서, 이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지지하도록 가혹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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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내 사부님과 할아버지는 어디로 가셨어?”진루안은 스승과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태자 조기만 바라보다가 이 두 노인을 소홀히 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진 선생님, 두 분은 산책을 나가셨습니다.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황지우는 진루안이 백무소와 진봉교의 행방에 대해 묻는 것을 듣고 얼른 대답했다.그 말을 들은 진루안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느긋한 표정을 지었다.‘스승님이든 할아버지든 그들은 아무런 위험도 생기지 않아. 필경 이 세상에서 그 강자들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그들이 나간 이상, 조경의 입문 의식은 우선 연기하자.”“위일천과 황홍비를 불러들여, 내가 그들에게 할 말이 있어.”진루안은 황지우를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계속 분부했다.황지우도 진루안의 지시를 받기를 원했다. 이는 자신이 아직 존재감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데, 지금이 바로 가장 좋은 상황이다.“제가 바로 가겠습니다!” 황지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다실에서 나갔다.그가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위일천과 황홍비가 어색한 표정으로 들어왔다.진루안은 의자에 앉아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우리 얘기 좀 합시다!”참신한 롤스로이스 한 대와 무려 30여 대의 고급 승용차 행렬이 좁고 긴 차량 행렬을 이루고, 동강시의 넓은 도로를 질주하며 공항으로 곧장 달려갔다.그리고 이 고급 승용차 안에서 조기는 몹시 어두운 표정을 한 채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진루안!!”“나 조기가 너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사람이 아니야!”조기는 주먹을 꽉 쥐고 포효했다. 온몸은 화가 나서 떨렸고 포효하는 소리조차 극도로 허스키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한 사람을 미워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마침내 한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큰 정도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바로 지금의 이 모습인 것이다.조기의 격노로 인해서 차 안의 두 경호원과 운전사 모두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결국 줄곧 오만불손했던 태자 나리가 뜻밖에도 찌그러질 때가 있다니, 정말 흔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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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화

태자 조기의 말 한마디에 경호원 한 명을 죽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차 안에 남은 경호원 한 명의 눈에는 핏발이 섰지만 감히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분명히 호의적인 충고였지만 조기의 눈에는 노골적인 모욕이었다.이렇게 날뛰고 발호하는 사람이 정말 국왕이 된다면 자신들이 살길이 있을까? 용국 수억 국민들의 살길이 또 있을까?그러나 결국 아무도 감히 그에게 말하지 못했다. 이 태자 나리의 발호는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다.이번에 진루안이 한번 훈계했지만 그를 성실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진루안에 대한 그의 분노를 극도로 치솟게 만들었다.“너희들은 왜 나를 보는 거야? 너희들도 꺼지고 싶어?” 조기는 다른 경호원과 운전사가 때때로 자신을 쳐다보자, 갑자기 싸늘한 표정이 되면서 으르렁거렸다.갑자기 경호원과 운전기사는 더 이상 조기를 보러 가지 못하고 성실하게 각자의 직책을 다했다.조기는 아주 좋지 않은 표정으로 핸드폰을 꺼내 암호화된 디지털 전화를 걸었다.전화벨이 세 번 울린 뒤 남녀를 분간할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어때요?]조기는 얼굴에 온통 답답한 기색으로 전화기에 대고 불평했다.“말도 마. 네가 이전에 추측한 것과 많이 다르지 않았어. 진루안은 확실히 나를 안중에 두지 않았어!”[사정을 제게 묘사해 주세요!]“동강시 마영관에 갔다가 백 군신을 봤는데...”조기는 성실하게 전화의 반대쪽에 있는 이 남녀를 구분할 수 없는 이 사람의 말에 따라, 오늘의 일을 아주 상세하게 말했다. 어떤 세부사항도 놓치지 않았다.수화기 너머로 이를 듣던 상대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진루안이 당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나를 의심하는 겁니다!]수화기 너머에서 남녀를 구분할 수 없는 목소리가 천천히 들려왔다. 다만 약간 나지막해 보이는 말투였다.“어떻게 그게 가능해? 당신은 줄곧 잘 숨겨져 있었는데, 어떻게 당신을 의심할 수 있어?”온 얼굴에 충격적인 기색을 띤 조기는 다소 상상하기가 어려웠다.전화 맞은편에 있는 이 사람이 도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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