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고청아는 마스크를 쓴 이강현을 노려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외쳤다."감히 강 도련님을 때리다니, 강 도련님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나? 그는 한성에서 유명한 대인물이야. 넌 이제 끝났어!"“말할 필요 없어, 강 도련님께서 말만 하시면, 이 녀석은 평생 감옥밥을 먹을 거야."고청아의 친구들도 따라 말했다."젠장! 기다려봐, 이제 나 아빠에게 전화하고, 널 죽여버릴 거야!"얼굴이 붉어진 강성현은 이강현을 쏘아보며, 휴대폰을 꺼내 아버지 강운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때 강성현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처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부모를 찾아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다.강성현이 전화를 걸자, 모두가 조용히 되었고, 동시에 그들의 눈은 모두 마스크를 쓴 남자를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았다.‘이 녀석, 끝났어!’‘강씨 가문의 도련님을 괴롭히다니, 죽음을 자초하네.’결국 강성현도 평범한 인물이 아니었고, 그의 아버지 강운은 강산 그룹의 사정이기 때문이다.강산 그룹은 한성에서도 일류 비즈니스 그룹으로, 총 자산이 2천억을 넘어서며, 많은 일반 가정의 자녀들은 강산 그룹에 들어가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띠리링…….선명한 휴대폰 벨소리가 홍애아 마스크를 쓴 강운의 바지 주머니에서 튀어 나왔고,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강운에게 쏠렸다.강성현도 눈썹을 찡그리며 생각했다.‘이 뚱뚱한 놈의 휴대폰 벨소리가 왜 아빠랑 똑같지?’강운은 땀이 나서, 이강현에게 소리내어 말했다.“젊은 주인님, 미안합니다.”"필요 없어, 전화 받아. 만약에 집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어떡해?”이강현은 무표정하게 말했다.이강현의 말을 듣고, 강성의 마음속에는 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집에서 문제가 생겼다면?'그게 만약의 문제일까, 지금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혹시 이강현이 강성현이 내 아들이라는 걸 알고, 이때 나의 행동을 보려는 건 아닐까?'수많은 생각이 한 순간에 스쳐 지나가고, 강운은 결정적으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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