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귀신 같은 벨 소리가 울리자, 사무실 안의 분위기가 갑자기 차가워졌다.강빈은 안색이 가라앉고 마음속으로 의심했다. 이렇게 늦었는데 누가 자기에게 전화했을까?그가 전화를 받자, 전화 건너편에서 노발대발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강빈아, 네가 무슨 바보짓을 했는지 아냐?""큰아버지, 왜 이러세요?"강빈은 멍해져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강성 그룹의 창시자, 즉 그의 큰아버지가 왜 나한테 화를 내지?그는 여태껏 이런 큰아버지를 본 적이 없었다."왜 그러냐고? 그럼, 물어볼게. 이 선생님이 지금 너 앞에 있어?"차가운 목소리로 물어보는 강창민.강빈은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떨렸다.이 선생님?그는 안색이 평온하고 두 손을 뒤에 놓고 있는 이강현을 보았다.혹시 이강현인가?“네, 있어요.”급히 대답하는 강빈.강창민은 화를 내며 조카를 꾸짖었다.“당장 이 선생님께 사과해! 그리고 이 선생님의 뜻에 따라 합작할 회사를 정해, 알겠어?강빈은 매우 당황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큰아버지께서 직접 명령을 내리시다니!"큰아버지,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이강현은 단지 고씨 가문의 데릴사위일 뿐인데, 왜 그의 말을 들어야 하죠?”강빈은 이해하지 못했고 물어보며 눈빛이 이강현에게 떨어졌다.이 자식, 대체 뭐야?“닥쳐! 절대 이 선생님의 미움을 사서는 안 돼! 안 그러면 우리 강성 그룹은 파산될 거야!”강창민은 조카의 말을 듣고 급히 소리쳤다.이 말을 듣자마자, 강빈의 마음이 갑자기 졸렸고,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순간적으로 멍해졌다!큰아버지까지 이렇게 말하시면, 이강현은 자신이 들었던 것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그 순간, 강빈은 벌벌 떨기 시작했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쏟아져 나왔다.그리고 바로 그때, 이강현은 무심하게 입을 열었다."강 사장님, 결정하셨나요?"강빈은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었고, 그는 서둘러 이강현에게 공손하게 말했다."이 선생님, 결정했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지시대로 할 것입니다. 우리 강성의 파트
Last Updated : 2023-05-3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