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온은수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모두 마음이 찔렸는데, 온은수가 그녀들을 책망하려는 줄 알고 전전긍긍하여 누구도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대표님, 저…… 저희는 고의가 아니었습니다.”“그건 내가 상관할 바 아니고, 내 질문에 대답해. 그 상처는 어떻게 생겼지?”온은수는 짜증을 내며 차갑게 추궁했다.남자의 강대한 카리스마는 두 소녀를 겁에 질리게 했고, 감히 반항하지도 못하고, 서둘러 자신이 본 것을 모두 말했다.“그러니까, 이 자리에 봉합된 흔적이 있는 긴 상처가 있는데, 아마 수술로 의해 생긴 상처 같았습니다.” 여자는 자신의 몸에 그 상처를 겨누며 한 마디 잘못 하면 앞에 있는 무서운 남자를 화나게 할까 봐 조심스럽게 말했다.온은수의 눈빛은 즉시 날카로워졌다. 이 부위에 있는 상처라면, 그녀는 연설이 아니면 또 누구겠는가?전에 온은수는 은근히 이은설이 그에게 알 수 없는 익숙함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그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지금 뜻밖에도 우연의 일치로 이렇게 유력한 증거를 찾았으니, 그는 자연히 경각심을 가져야 했다.“됐어, 이 일은 밖으로 말하지 말고, 내가 너희들에게 물었다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고, 알겠어?”온은수는 정신을 차리고 두 여자애를 바라보았다. 그 두 사람은 이미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고, 온은수의 말을 감히 반박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재빨리 도망쳤다.온은수의 눈빛은 더욱 깊어졌다. 이은설과 연설이 같은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상, 그는 더 이상 그녀와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전에 연설이 수술을 할 때, 병원은 그녀의 혈액 견본을 보존했는데, 만약 이은설의 혈액이나 모발로 dna 검사를 하면 진상을 알 수 있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온은수는 오히려 평온해져서 무표정하게 이은설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기를 기다렸다.이은설은 피팅룸에서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마침내 가장 좋아하는 예복을 골라 입은 다음 천천히 나갔다.“대표님, 이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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