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머리를 한 사람의 이 말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떨게 했는데, 마치 12급 지진을 일으킨 것과 같다.병사들은 점점 눈에 초점을 잃어 가기 시작했다.‘별이 떨어져?’‘세계 멸망한다고?’‘이럴 거면 뭐 하려고 싸워?’‘어차피 다 망할 거잖아! 모든 게 무슨 의미가 있어?’“온통 허튼소리야!”진아경 강자가 노하며 소리쳤다.“넌 아군을 혼란 시키고 아군의 투지를 와해하려고 비겁한 수단을 쓰고 있어! 이게 네가 말한 광명정대한 약육강식이야?”호랑이 머리를 한 사람은 담담하게 답했다.“만약 내가 한 말에 토씨 하나라도 거짓이라면, 난 끝이 보이지 않는 지옥으로 떨어질 거야!”일시에 천지가 고요해졌다.‘그럼, 사실이란 말이야?’모두 머릿속에서 이 호랑이 머리를 한 사람이 말한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저 흉수가 한 말 모두 사실이야.”설훈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설훈!”많은 강자가 설훈을 노려보았다.“정말 사실이야.”설훈은 큰 소리로 말했다.‘별이 충돌하면 지구는 곧 멸망할 거야! 모든 게 사실이라고!”모든 사람의 마음은 마치 무언가가 와장창 깨진 것 같았다.그들은 망연히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모두가 똑같이 망연자실한다는 것을 발견했다.“설훈! 다시 감히 허튼소리를 하면 난 당장 널 죽여버릴 것이다!”또 다른 장군은 두 눈이 붉게 달아올라 노하며 손에 들고 있는 검으로 설훈을 가리켰다.그러나 호랑이 머리를 한 사람은 설훈을 보며 인간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설훈은 계속 말했다.“그런데! 그게 뭐 어때?”“우린 태어날 때부터 약하고 상고시대에는 수족의 음식이기도 했어! 대대로 선현들의 모색을 거쳐 마침내 수련의 길을 찾았고 무수한 선혈을 바쳐 비로소 이 길을 샅샅이 탐색하여 수련할 수 있고 점점 부단히 강해질 수 있었으며 모든 사람이 용처럼 대단한 인물이 되었어!”“그렇게 많은 재난을 겪고 온 우리인데, 이른바 멸종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할 거야!”설훈은 계속 외쳤다.“성국의 제군은 이미 몇 년 전에 멸종이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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