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님!”“수라님을 뵙습니다!”“저는 구삼도라고 합니다. 손에 삼백삼십이 명의 목숨을 물들였는데, 사람들이 도살자라고 부릅니다! 살인 기술이 노련하고 성숙하니, 수라님께 거두어 달라고 부탁드립니다!”“저리 꺼져! 고작 삼백삼십이 명의 목숨이 뭔데?”백정이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한 발로 걷어차여서 뒤집혔다. 이 사람은 마치 광팬이 가장 사랑하는 스타를 본 것처럼 한쪽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수라님, 저는 천인도입니다. 어릴 때부터 목표가 백만 명을 충분히 죽이는 것입니다. 수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쓰레기! 겨우 천 명을 죽였으니 체면이 깎이겠지?”천인도가 말을 다 마치자 뺨을 맞아서 머리가 비뚤어졌다.앞으로 나온 사람은 철탑 같은 남자였다. 뜨거운 눈빛으로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본인의 의식은 예리하고, 유리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수법은 무섭고, 수단은 흉악합니다!”“수라님, 제 몸이 튼튼한 것을 보십시요. 100일 동안 계속 쉬지 않고 싸우면서 만 명을 도살해도 약해지지 않습니다!”“각종 단약과 진석, 무기들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가족은 지지하지 않아서 이미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마누라도 지지하지 않아서 이미 이혼했고, 아들이 지지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보냈습니다!”“『도령경』을 수련해서 이미 대성하였기에, 3미터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용서 없이 죽입니다! 이제 수라 대인의 하인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저를 받아주십시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서현우는 말이 없다. “...”서현우는 근육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계속 포즈를 취하는 웅장한 남자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모습이 정상이 아니야.’‘내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많은 사람들이 포위 공격하도록 유인한 뒤에, 크게 살육을 벌여서 모든 사람들이 간담이 서늘하게 만들고, 아무도 감히 반항하지 못할 때까지 죽여야 하지 않겠어?‘이 사람들이 이렇게 숭배하는 눈빛은 어떻게 된 거야?’‘내가 왜 이렇게 팬이 많은 걸 몰랐지?’
최신 업데이트 : 2024-04-12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