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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Chapter 1431 - Chapter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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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1화

서현우의 말을 들은 손재는, 음랭한 기운이 발바닥에서 머리로 곧장 밀려오면서 등줄기가 저릿저릿했고, 몸에서도 힘이 좀 빠져나갔다.식은땀이 이마에서 솟아올라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하늘에는 뙤약볕이 한창 내리쬐고 있지만, 그는 온몸에 추위를 느끼면서 조금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했다.“현우 도련님, 앉아서 죽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겠습니까?” 얼굴이 창백해진 손재가 입술을 떨면서 입을 열었다.이런 말들을 만약 다른 사람이 말했다면, 그는 아마 코웃음을 치고 과격하게 말해서 상대를 놀라게 했을 것이다.그러나 이 말을 한 사람이 서현우라서, 손재는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건 당연히 불가능해요.”서현우가 웃었다.사실상 핏빛 역병은 이미 큰 재난이 되어서 지구 전체의 백성들을 위협했다.서현우는 여태까지 자신을 구세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한 모든 것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단지 용국을 잘 수호하고, 용국의 백성들이 안락하고 걱정 없이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당신은 성심성에 구축한 정보망을 통해서, 핏빛 수조의 위협을 전면적으로 퍼뜨려서 사람들이 중시하게 만들 수 있어요.”서현우가 말하면서 물었다.“성심성의 성주는 여전히 우여진인가요?”“여전히 그렇습니다.”손재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성심성이 각 세력의 연합군에 의해 함락되기 전에, 우여진은 이미 연심부로 도망갔다.후에 성심성은 다시 연심부가 장악하였고, 여전히 우여진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조봉주는 그녀가 다시 성심성으로 돌아가 성주가 되게 하였다.지금 성심성 수비대 장교들의 거의 80%가 우여진의 심복이다.명목상으로는 연심부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우여진의 토대였다.다만 우여진이 감히 대놓고 연심부를 배반하지 못할 뿐이다.“그럼 우여진에게 도움을 청합시다. 핏빛 수조의 무서움을 널리 알리고, 또 연심부에 보고해서 연심부에서 가능한 한 빨리 손을 쓰도록 해야겠어요.” 서현우가 말했다.그는 이렇게 하는 것이 사실 그다지 큰 효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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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2화

다 듣고 난 조봉주는 신념을 확산해서 살펴본 뒤에 낮은 소리로 말했다.“주인님이 내게 전달하라고 한 소식이야?”“예.” 우여진이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주인님은 내가 뭘 하기를 원하시지?”발버둥으로 가득 찬 조봉주의 눈빛이 반짝였다.그는 본래 연심부 12호법 중의 한 명으로, 공로가 큰 핵심 구성원에 속한다정진이 제위에 오르기만 하면, 그는 다른 호법들과 대등하게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새 왕조의 원로가 될 것이다. 지위와 권세는 이미 최고봉에 이르렀다.그는 연심부를 배신하고 싶지 않았고, 정진을 배신할 엄두는 더더욱 내지 못했다.영적 의지가 진아람에 의해서 통제되는데 어쩌겠는가?생사는 모두 상대방의 생각에 달려 있었다.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마음속으로 발버둥치는 걸 외부에 말할 수 없기에, 오래도록 남몰래 원망하며 분노할 뿐이다.한 번의 실수가 천고의 한이 된 것이다!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는 설사 영원히 되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결코 진아람을 함부로 통제하려고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늦었기 때문에, 그는 마음속으로 극도로 발버둥치면서 괴로워했다.특히 그동안, 진아람이 갑자기 폭사해서 그가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는 환상을 수도 없이 상상했다. 안타깝게도 우여진의 연락은 그의 비현실적인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온 마음은 연심부와 진아람 사이를 배회하는 상태에 처해 있었다.“주인님은 당신이 정진에게 핏빛 수조의 무서움을 알려서, 정진이 출병해서 핏빛 수조를 죽이게 하라고 하십니다.” 우여진이 말했다.“말도 안 돼!”조봉주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핏빛 수조는 보잘것없어. 연심부의 상하 모두 정진이 황제에 오르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지금은 절대 수조를 죽이기 위해 멀리 군대를 파견할 수 없어.”우여진이 말했다.“주인님이 말했듯이, 수조는 결코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아요. 만약 내버려둔다면 멸종의 재앙이 될 겁니다. 그 무서운 정도는 종연의 지구 충돌에 못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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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3화

“일어나요. 앞으로는 손재처럼 나를 불러요.” 서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감사합니다, 주군... 현우 도련님께 감사드립니다.”기뻐하며 대답한 우여진이 일어섰는데, 공경으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왜 나를 만나러 왔어요?” 서현우가 물었다.우여진이 말했다.“현우 도련님, 조봉주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연심부는 정진이 황제가 될 준비를 하는 이 기간에 절대 수조를 격살하러 출병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이미 예상하고 있었어요.”서현우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핏빛 수조의 무서움은 직접 목격한 사람만이 비로소 알 수 있어.’‘정진은 황제가 되려는 망상을 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렸어. 지금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고, 즉위식이 진행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그가 어떻게 다른 일에 신경을 쓸 수 있겠어?’‘핏빛 수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핏빛 수조의 무서움을 알더라도 황제가 된 후에 대군을 파견해서 원정을 할 거야.’“성심성의 대군은 이미 장악하고 있습니까?” 서현우가 물었다.우여진은 고개를 끄덕였다.“장교 10명 중 8명은 이미 부하의 심복입니다. 나머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30만 명의 수비 대군은 부하가 원한다면 마음대로 부릴 수 있습니다.”“잘 했어요. 멸화종의 외문 장로에서 성심성 성주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지위도 많이 높아졌군요.”우여진이 얼른 말했다.“모두 현우 도련님이 돌봐 주신 덕분입니다. 부하는 현우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당신은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나한테 더 유용해요. 해자 진법도 당신이 장악하고 있지요?” 서현우가 담담하게 물었다.“네.”“성심성을 잘 경영하세요. 이 성은 앞으로 우리의 영지가 될 겁니다.”“부하는 명을 따르겠습니다!”서현우가 웃으며 말했다.“당신은 능력도 있고 수단도 있어요. 다른 마음이 생기지 않는 한 나는 당신을 박대하지 않을 겁니다. 미래에는 진아를 비추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감사합니다, 현우 도련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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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4화

성국 동부, 어느 숲속.아침 햇살이 부드러운 여자처럼 대지를 어루만진다.신선한 공기가 사람의 마음을 탁 트이고 기분이 상쾌하게 했다.옅은 안개가 공기 중에 감돌아서 마치 꿈처럼 환상적이다.작은 시내가 숲속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면서 맑고 듣기 좋은 소리를 냈다.모든 것이 그처럼 평화롭고 평온해 보였다.“부상이 거의 다 회복됐어.”서나영은 탁한 기운을 내뿜으며 일어섰고 아주 기분이 좋아 보였다.“괜찮으면 됐어.”진아람 등은 모두 마음을 놓았다.갑자기 입을 열려고 하던 소예원이 미간을 찌푸리면서 몸에 검은 반점이 떠올랐다.그녀는 꼿꼿하게 뒤로 쓰러졌다.진아람이 재빨리 바로 소예원을 껴안고서 대경실색했다.“예원아, 너 왜 그래?”소예원은 대답이 없이 몸이 들먹거리면서 매우 심상치 않아 보였다.안색이 약간 변한 서나영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손을 뻗어 자신의 손목을 그었다.눈부신 선혈이 흘렀다.그녀는 재빨리 소예원 앞으로 다가가서, 소예원의 입에 선혈이 흐르는 자신의 손목을 올려놓았다.무의식적으로 소예원이 빨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녀가 빨고 삼키자, 몸의 검은 반점이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옅어지면서 사라졌다.고통스러워하던 얼굴도 점차 평온을 찾았다.“예원아, 너 왜 그래?” 한숨을 돌린 진아람이 이해할 수가 없어서 물었다.서나영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예원이는 예전에 내 피를 삼키고 개조된 적이 있어요. 오랫동안 내 피를 더 흡수하지 못하면 죽게 되요.”사람들의 얼굴에는 감동의 빛이 어렸다.옆에 있던 양원은 이에 대해 깊이 느낄 수 있었다.‘일단 서나영의 피를 흡수해서 생명의 단계로 전환되면, 이때부터는 서나영에 의해 장악되는 것과 같아.’‘생사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어.’그는 오히려 서나영과 이렇게 친밀해 보이는 소예원이 뜻밖에도 자신과 같은 존재로 바뀐 줄은 몰랐다.한참이 지나서야 소예원이 눈을 떴다.“괜찮아.”서나영이 손을 거두었다.상천랑이 얼른 지혈약을 꺼내서 서나영을 지혈하려고 했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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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5화

서나영은 어이가 없어서 노발대발했다. “멍청이! 다음에는 이러지 마!”“알았어, 알았어. 앞으로 무엇이든 네 말을 들을게!”소예원이 헤헤 웃으면서 말했다.서나영은 그녀를 전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나영아, 너는 용국으로 돌아가.”진아람이 갑자기 서나영에게 말했다.서나영은 이 말을 듣고 멍해졌다가 묵묵히 고개를 가로저었다.“언니, 저는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왜?”진아람은 눈살을 찌푸렸다.“상천랑의 실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이미 일정한 차원에 도달했어. 너희들이 나온 목적은 바로 그거 아니야? 아버지가 너를 몹시 걱정하시고, 또한 너를 아주 그리워하셔. 돌아가서 아버지와 함께 있어. 내가 오빠를 찾으면, 우리도 용국으로 돌아갈 거야.”“우리 오빠를 찾아요?”서나영은 그 말을 듣고 의아해했다.“언니, 우리 오빠하고 같이 성국에 오지 않았어요?”“아니야.”진아람은 실의에 빠져 말했다.“너의 오빠는 이미 실종된 지 오래되었어. 나는 오빠가 성국에 왔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오빠를 찾아온 거야. 예원이와 홍성도 나와 함께 왔어.”“실종된 지 오래됐다고요? 그럴 리가? 내가 앞서 오빠를 만나기도 했어요. 바로 성심성 밖에서요.”서나영이 의아해하면서 말했다.“뭐? 오빠를 본 적이 있어?”진아람은 감격해서 말했다.“가자, 우리 성심성으로 가자!”“아니, 언니, 자세히 말해 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예요? 그리고 언니 실력이 어떻게 갑자기 이 정도까지 강해졌어요?” 서나영이 물었다.진아람은 즉시 성심성으로 가고 싶은 절박함을 참고, 자신의 일행 세 사람이 성국에 온 뒤의 경과를 숨김 없이 상세하게 말했다.진아람 세 사람이 핏빛 수조의 포위 공격을 받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는 말을 들었는 서나영의 심장이 자신도 모르게 심하게 경련을 일으켰다.‘다행히 절정검파의 사람이 자원을 찾으러 나왔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웠을 거야.’‘일단 진아람이 의외의 사고를 당하면, 서현우가 어떤 모습으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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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6화

서나영은 고개를 저으며 침울하게 말했다.“정진의 실력은 아주 무서워. 그는 더욱이 타인의 정신과 의지를 조종하고 장악하는 능력이 있어. 많은 세력의 수백만 무자들과 무존경, 진아경도 모두 이미 그에게 장악되었고 그의 앞잡이가 되었어. 시간이 지나면, 그 한 사람이 성국 전체를 장악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그리고 그 청우전의 전주는 성국의 전임 제군 이승천의 제군검을 들고 있었어. 나는 이승천이 아직 죽지 않았고 다만 어느 곳에서 칩거하고 있다고 의심할 이유가 있어. 이승천 그는 일찍이 지존경에 발을 들여놓았고, 천하를 비추던 강력한 존재야.”“그리고 핏빛 수조의 출현, 우리 오빠가 말했듯이, 근원은 수족의 왕인 8급 흉수 하늘맹호야.”상천랑이 입을 열고 말했다.“이승천이 정말 살아 있다면, 정진과 이승천 사이에는 반드시 일전을 벌일 거야. 그들은 손을 잡을 수 없어.”소예원이 이어서 말했다.“그들이 정말 손을 잡더라도, 수조가 성국이 주로 상대하는 목표가 될 거야. 성국과 수조가 서로 싸우면, 우리는 더욱 앉아서 어부지리를 얻고 안심할 수 있어!”“그렇다고 해도!”서나영은 왠지 모르게 포악한 기운을 내뿜었다.“이 세상은 여전히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사람들은 즉시 말을 중단하고 멍하니 서나영을 바라보았다.그녀들은 서나영이 그녀들에게 숨길 일이 있다는 걸 느꼈다.“나영아, 언니에게 사실대로 말해 봐. 너는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어? 아니면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진아람은 꼼짝하지 않고 서나영을 보고 있었다.서나영은 초조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언니, 묻지 마세요. 우리 오빠를 찾으러 가고 싶으면 가면 돼요. 저는 용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저는 우리 오빠보다 더 강해지고 싶어요! 저의 목표는 지존경이에요!”“너는 예전에는 실력을 이렇게 중시하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긴 거야?”진아람은 침착한 얼굴로 상천랑을 보았다.“상천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주겠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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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7화

“나영아!”진아람이 몸을 반짝이며 서나영의 앞에 나타났다.표정이 복잡했다.“정말 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할 수 없어?”서나영은 입을 오므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넓은 소매 가운에 늘어뜨린 손은 손톱이 손바닥에 박힐 정도 주먹을 꽉 쥐었다.“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 너의 오빠는 영원히 너를 보호할 거야. 우리는 가족이야. 어떤 어려움이 있기에 우리에게 말할 수 없어? 말해 봐, 우리가 같이 해결하자.”진아람의 부드러운 위로에 서나영은 여전히 고개를 저으며 평온하게 말했다.“나는 괜찮아요. 단지 강해지고 싶을 뿐이예요. 이것은 내가 추구하는 거예요. 언니, 언니와 오빠는 나를 지지해 주셔야 해요.”진아람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그래, 네 계획이 있는 이상 언니는 강요하지 않겠어. 하지만 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잘 보호할 것을 약속해야 해, 알았지?”그 간절한 눈동자가 서나영의 코를 다시 찡하게 만들었다.그녀는 하마터면 모든 비밀을 전부 말해버릴 뻔했다.하지만 그녀는 할 수 없었다.‘어떤 일들은, 스스로 감당할 수밖에 없어!’“언니, 안심하세요. 저는 자신을 잘 보호할 거예요. 저는 가능한 한 빨리 지존경에 발을 들여놓을 거예요. 그때가 되면 내가 당신들을 보호할 능력이 있을 거예요.”그 말을 들은 진아람이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닦자, 저장반지 하나가 손에 나타났다.“받아, 원래 이 물건은 네 오빠에게 주려고 했어, 네 오빠가 이미 주제경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네가 지금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할 거야.”“언니...”“받아.”진아람은 억지로 서나영의 손에 쥐어 주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부드럽게 말했다.“어려움이 있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용국으로 돌아와. 나와 너의 오빠, 그리고 아버지, 그리고 솔이, 우리 모두는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릴게.”말이 끝나자, 서나영을 가볍게 포옹한 진아람은 비로소 떠났다.그녀는 서현우를 찾으러 성심성으로 가려고 했다.서현우가 성심성에 계속 남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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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8화

진아람은 절정검선을 전승하면서 3천 개의 성무석을 얻었는데,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서나영에게 주었다.설사 규칙의 힘을 깨달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더라도, 서나영은 이 3천 개의 성무석으로 충분히 주제경에 들어설 수 있다.‘이 선물은 너무 과분해.’‘수백만, 수천만, 수억 내지 수십, 수백억의 백성들에 상당해, 내가 감당할 수 없어!’서나영은 본래 살육으로 자신의 실력을 억지로 향상시키려고 했다.그녀가 소예원에게 말했듯이, 그러려면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예전의 진연처럼 성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것이다.‘하지만 이 삼천 개의 성무석이 있으면 필요가 없어.’서나영이 장소를 찾아서 안심하고 폐관 수련하면서, 3천 개의 성무석 안에 내포된 드높은 에네르기와 규칙의 힘을 흡수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주제경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언니...”서나영의 마음은 감격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런 감정은 너무 격렬해서 그녀는 한바탕 펑펑 울고 싶었다.‘다른 사람이라면 친자식, 친부모라도 반드시 3천 개의 성무석을 아까워하지 않고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야.’‘그러나 진아람은 이렇게 주었어. 마치 대수롭지 않은 작은 선물만 주는 것처럼 홀가분하게 마음대로 주었어.’‘주제경에서도 성무석은 절대적인 보물이야.’‘성무석의 규칙적인 힘을 계속 흡수해서 자신의 영역을 넓힐 수 있어.’‘주제경의 정상에 도달해야만 지존경으로 올라갈 수 있어.’“고마워요, 언니... 저는 오빠를 보호하겠어요. 어쨌든... 어떤 재앙이 닥쳐도! 나는 당신들이 평안하고 즐겁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당신들을 보호하겠어요.”서나영은 마음속으로 맹세하듯이 말했다.잠시 후 서나영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 말했다.“우리의 계획이 바꿔야 해. 은신하기에 적합한 곳을 찾으면, 나는 폐관 수련을 시작할 거야.”“주인님, 제가 연심부에서 우리를 찾아내지 못할 곳을 알고 있습니다.” 머리를 굴리던 양원이 입을 열었다.서나영이 물었다.“어디야?”“화암의 땅입니다.”...성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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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화

화암의 땅 외곽에는 넓은 화염산이 있다.일 년 중 삼백 일 동안 무서운 불길이 솟구치고 있고, 온도는 무서울 정도로 높다.설사 진아경의 강자나 아무리 빠른 날짐승이라도 이 화염산을 넘을 수 없다.반드시 떨어진다!특정한 닷새 동안만 화염산의 불꽃이 꺼지는데, 무자들이 화암의 땅을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이때 화염산의 온도는 여전히 수백 도에 달할수 있지만, 실력이 충분한 강자는 몸을 보호하는 호체경기를 전개해서 이런 고온을 감당할 수 있다.일찍이 적지 않은 상인들이, 이 5일 간의 시간을 이용해서 화암의 땅에서 물건을 들여와 저가로 화암석을 구매한 후, 다시 다른 곳으로 운송해서 고가로 판매하였다.대량의 차액을 벌어들였다.큰 재난이 있은 후, 화암의 땅에 어떤 형언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났다.화염산의 화염 온도는 많이 낮아졌지만, 5일의 소멸 시간이 없어졌다.생사경의 강자가 강제로 뛰어들었다가, 모두 잿더미가 되어서 낭패를 보고 물러났다.진아경 강자가 나서서 화염산을 넘으면 성공적으로 나갈 수 있지만 치르는 대가가 적지 않았다. 적어도 반년 동안은 쉬어야 왕복할 수 있다.그래서 화염산은 무자들이 넘을 수 없는 험준한 땅이 되었다.화암의 땅은 바로 외부와 거의 단절되어 있는 것이다.하루가 지나자 일행 네 명이 화염산 밖에 도착했다.고온의 공기가 상승하면서 허공이 모두 뒤틀렸다.고공에서 내려다보니, 눈길이 닿는 곳마다 불바다가 활활 타오르면서 놀라운 장관을 연출했다.“양원, 이 불바다의 뒤쪽이 화암의 땅이라고 확신해?”상천랑이 의심을 나타냈다.이 불바다는 정말 무서워서, 그는 어쩐지 절지로 여겨졌다.“내가 어찌 감히 주인님을 속이겠습니까?”양원이 정색을 하고 말했다.“부하가 감히 목숨으로 증명하다시피 화염산 다음은 바로 화암의 땅입니다. 다만 엄밀히 계산했는데, 요 며칠은 화염산의 화염이 꺼질 때인데 왜 꺼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내가 해볼게.”서나영은 양원을 여전히 믿었다.‘그는 나를 속일 생각이 없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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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0화

서나영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몸을 회복하도록 해, 이따가 화염산을 건너가자.”“네!”즉시 가부좌를 틀고 땅에 앉은 양원은 단약 하나를 삼켜서 자신이 소모한 기운을 회복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난 양원이 서나영을 향해 절을 했다.“주인님, 부하는 이미 회복되었습니다.”“들어가자.”서나영은 소예원을 향해 손을 들었다.소예원이 바로 다가와서 서나영의 하얀 왼손을 잡았다.서나영은 또 오른손을 들었다.상천랑은 어리둥절했다.소예원이 은근히 상천랑에게 눈짓을 했다.마음속으로 기뻐하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 상천랑은, 자신의 큰 손을 내밀어서 서나영의 오른손을 잡았다.서나영은 말도 하지 않았고, 상천랑을 보지도 않았다.발끝으로 가볍게 날아오른 서나영은 두 사람을 데리고 화염산 안으로 날아갔다.혈악의 힘이 솟구치면서 두꺼운 고치로 변했다.소예원과 상천랑의 시선이 가려졌지만 개의치 않았다.서나영의 뒤를 따르던 양원은, 서나영이 상천랑에 대해서 아주 냉담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대단히 신경을 쓴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네 사람은 쏜살같이 질주했다.양원의 말에 따르면 현재 화염산의 화염 온도는 이전보다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단히 무서웠다.혈악의 힘이 뒤엉켜서 거대한 고치를 만들었지만, 상천랑과 소예원은 여전히 더워서 견디기 힘들었다.보통 사람들이 사막을 걷는 것과 같았다.그러나 서나영의 보호가 있으니, 아무 위험도 없고 단지 좀 괴로울 뿐이다.30분 후에 핏빛 고치가 거센 불길 속에서 튀어나왔다.붉은 땅을 밟은 세 사람이 눈을 들어 바라보니 끝없이 황폐하고 적막했다.뒤쪽에 있던 양원은 온몸에 땀이 흠뻑 젖어서 마치 물에 빠진 것 같았다.기운이 너무 많이 소모되어 고갈에 가까웠다.이를 악물고 버텼지만 여전히 휘청거렸다.이것은 그래도 양원이 개조된 후 실력이 크게 늘어난 결과였다.평범한 진아경 강자가 화염산을 지나 들어가거나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서나영이 손을 뻗어 잡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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