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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Chapter 1421 - Chapter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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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1화

양원의 눈빛이 침울해졌다.그는 자신이 서나영의 마음속에서 아마도 상천랑의 머리카락 하나와도 비교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서나영이 이렇게 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다만, 결국 여기서 죽을 거라는 아쉬움이 가득했다.그러나 곧이어 서나영과 양원을 놀라게 한 일이 일어났다.하늘에서 내려온 바닷물은 서나영과 양원이 있는 그 지역을 완벽하게 피했다.마치 보이지 않는 결계가 있는 것처럼 바닷물을 밖으로 밀어내고 조금도 침범하지 않았다.수라산을 머리에 쓴 채 떠나려 하지 않고 서나영과 함께 죽으려던 상천랑은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고개를 들어 허공 위에 있는 온몸의 털이 새하얀 백수천랑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마음속에서 대담하고 터무니없는 생각이 솟아났다.하지만 그는 말하지 않았다.정말 보통 사람은 생각해 낼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지나쳤기 때문이다.“아이고!”고공에서 진아람이 변한 백수천랑은 냉혹하고 사납게 울부짖으면서 급강하했고, 한 발톱이 멸영진도를 향했다.우르릉!큰 소리가 진동하면서 멸영진도가 끊임없이 흔들렸다.멸영진도 아래 숨어있던 진아경 강자들은 모두 피를 토했고 안색이 참혹하게 변했다.‘한 발톱의 위력이 이와 같이 강하니, 8급 흉수는 정말 어이가 없어!’‘그런데 아직 안 끝났어!’진아람의 발톱이 끊임없이 떨어졌다.멀리서 보니 북을 치는 것 같았다.멸령진도는 더욱 심하게 떨렸다.위 호법 등 강자들은 끊임없이 입에서 선혈을 뿜었고, 오장육부는 모두 균열을 일으켰다.“도망쳐!”처량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그들은 더 이상 지탱해 나갈 수가 없었다.‘안 그러면 다 죽어.’“죽어!”백수천랑이 입에서 사람의 말을 내뱉자, 또 하나의 푸른 바다가 허공에 떠올라 우르릉거리며 떨어졌다.“아아아악…”처량한 비명이 여기저기서 일어났다.흑현구산의 범위 전체가 진아람에 의해 봉쇄되었기에, 20만여 명의 무자는 한 명도 도망칠 수가 없었다.바닷물은 서나영 세 사람이 있는 곳을 제외한 모든 곳을 덮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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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2화

“형수님!”서나영과 상천랑은 기뻐하기보다 더 놀랐다.그들이 용국을 떠날 때 진아람은 방금 백수천랑의 유전자를 융합시켰고, 실력도 대략 입도경에 불과했다.지난날의 용국에 있어서 입도경은 신이라고 할 만했다.그러나 그후 용국은 서현우로 인해서 이미 점차 우뚝 서기 시작했다.입도경에는 강자가 이미 적지 않았다.서나영은 더욱이 진아경의 존재다.지금도 서나영은 여전히 진아경을 아꼈다.‘상천랑은 오히려 크게 향상되었고, 또한 진아경 수준에 도달했어.’‘하지만 진아람에 비하면…’‘전혀 비교할 자격이 없어!’‘짧디짧은 2,3년 사이에 백수천랑의 혈맥을 초보적으로 융합하고 지금의 완전한 백수천랑의 형태에 도달했는데, 주제경의 강자에 비견될 수 있어.’‘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진아람은 서나영의 외침을 듣고서야 눈앞의 이 서현우가 서나영이 위장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마음속으로 조금 아쉬웠지만 순식간에 사라졌다.“이 사람은 네게 맡기겠어.” 진아람이 서나영에게 말했다.서나영이 소리쳤다.“양원.”양원은 온몸을 덜덜 떨며 지탱하다가 서나영 앞에 무릎을 꿇었다.“부하는 여기 있습니다!”“그는 너에게 맡길게, 너무 편하게 죽이지는 마, 알았지?”“네!”양원은 거의 고함을 치듯이 대답했다.그는 너무 격동하고 흥분했다.‘하느님 맙소사! 나는 도대체 어떤 백을 가진 걸까?’‘서나영 자신은 말할 필요도 없어, 세상에 오직 둘 뿐인 수라야.’‘형님의 실력은 주제경의 수라임은 말할 것도 없고 필적할 자가 없을 정도로 강해. 형수님은 뜻밖에도 주제경에 비견되는 8급 흉수야!’‘이건 정말 무적이야, 그래?’‘그러나 다시 말해서, 주인님의 오빠 입맛은 여전히 아주 독특해. 이 8급 흉수가 사람으로 변하면 비록 선녀처럼 아름답지만, 결국 흉수야. 어떻게 손을 댈 수 있겠어?’‘종족을 뛰어넘는 사랑인가?’‘갑자기 또 사랑을 믿게 되네!’이런 어지러운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는 죽은 개처럼 그곳에 누워 있는 위 호법을 보면서, 마음속에는 용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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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3화

“너의 실력 향상도 아주 빠르네, 많이 강해졌어.” 진아람은 상천랑을 훑어보았다.그 말을 들은 상천랑은 입가에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왜 그래?” 예민하게 알아차린 진아람이 즉시 물었다.“아니… 괜찮아요.”상천랑은 부상을 치료 중인 서나영을 힐끗 보면서 마음이 어두웠다.진아람은 상천랑이 틀림없이 자신을 속이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는 계속 추궁하지 않았다.“너는 먼저 나영이를 지키고 있어, 내가 소예원과 홍성을 데리고 올게.”“소예원과 홍성도 왔습니까?” 상천랑은 멍해졌다.고개를 끄덕인 진아람은 은빛 빛줄기로 변하더니 순식간에 보이지 않았다.상천랑은 한참 동안 멍하니 있다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형수가 너무 강해졌어!”잠시 후, 진아람은 소예원과 홍성을 데리고 왔다.서나영을 본 소예원은 흥분되었지만 서나영의 회복을 방해하지 않았다.홍성은 기뻐하면서 한숨을 돌렸다.‘서나영을 찾는 것도 좋은 일이니 곧 서현우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어…”갑자기 서나영이 침울한 비명을 질렀다.그녀의 얼굴에 고통스러운 기색이 나타났다.“나영아!”모두가 즉시 관심을 가지고 소리쳤다.눈을 뜬 서나영의 새하얀 얼굴에는 식은땀이 가득했다.“난 괜찮아요… 예원 씨 왜 여기에 있어요?”“언니랑 같이 왔어. 그리고 홍성도 왔어.”소예원은 긴장하여 물었다.“너 왜 그래? 부상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나한테 사형이 준 최상품 상처 치료 단약이 있어…”그녀는 얼른 단약 한 무더기를 모두 꺼냈다.“소용없어요.”서나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내 부상은 정진으로부터 비롯됐어요. 그리고 청우전 전주가 들고 있던 제군검도 규칙의 힘이 부착되어 있어요. 이 규칙의 힘을 제거하지 않으면, 내 부상은 회복될 수 없어요.”모두들 안색이 침울해졌다.무자들은 모두 무존경과 입도경이 하나의 천연 요새이고, 생사경에서 진아경에 이르는 것과 진아경에서 주제경에 이르는 것이 또 하나의 천연 요새라고 말한다.무존의 입도는 생명 차원의 탈바꿈이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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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4화

진아람은 계속 하고 있었다!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선과 금색의 빛이 해수 규칙에 의해 모두 사라졌다.진아람은 기뻐하면서 즉시 규칙의 힘을 전부 회수하였다.서나영은 나른하게 쓰러져서 바로 상천랑의 품에 안겼다.“나영아… 나영아!”긴장한 상천랑이 소리쳤다.힘겹게 눈을 뜬 서나영이 억지로 웃다가 정신을 잃었다.“나영아!”“안심해, 나영이는 괜찮아.” 진아람이 위로했다.이때 이미 위 호법을 죽는 것보다 더 심하게 괴롭혔던 양원이 급히 달려왔다. 두 사람이 더 많아진 것을 보고도 감히 묻지 못하고 단지 묻기만 했다.“주인님은 괜찮으십니까?”“음.”상천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여기는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먼저 적당한 곳을 찾아서 나영이 상처를 치료하게 해야겠어.”“그래.”모두들 즉시 떠나서, 산수가 수려한 곳을 찾아 잠시 머물렀다.같은 시간, 성국 중심 구역, 연심부가 있는 성.누군가 종종걸음을 치고 있었다.창백한 표정을 한 대호법 도몽은 굳게 닫힌 방문 앞에 서서 고개 숙여 절을 했다.“제군께 보고드립니다. 위 호법 등 52명의 명패가 깨졌습니다.”그의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52명!’‘그것은 52명의 진아경이야!’‘성국 전체에 얼마나 많은 진아경이 있을 수 있겠어?’바로 방금 전, 52명의 진아경 강자들의 명패가 집단적으로 깨졌다.즉, 그들은 같은 시간에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일이 벌어졌을 때, 명패전을 지키던 연심부 제자는 심장이 멎을 정도로 놀랐다.당장 똥줄이 빠지게 달려와서 보고했다.도몽도 쇼크에 빠질 뻔했다.‘도대체 어떤 존재가 진아경 52명을 순식간에 말살할 수 있을까?’‘그럼 수라가 정말 이렇게 강했다면, 제군에게 맞아 다칠 수 있었을까?’밀실에서 정진이 맹렬하게 눈을 떴다.눈에서 흉폭한 기운이 용솟음쳤다.‘52명의 진아경은 연심부의 모든 진아경 중에서 5분의 4야!’이것은 또한 그가 각 세력의 진아경 강자들을 모두 정신적으로 장악하고 노예로 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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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화

진천궁 폐허는 쥐 죽은 듯이 고요하다.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폐허 속으로 뛰어들어서 중심의 분지로 곧장 달려갔다.제군의 검을 들고 있는 이 사람은 바로 청우전 전주다.그녀는 의기소침한 얼굴에 예복은 터지고 선혈로 검붉게 물들어서 초라해 보였다.그 구멍을 보고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뛰어내렸다.얼마 후 평온하게 착지한 청우전 전주는 기세를 몰아 두 무릎을 꿇었다.“제군을 뵙습니다.”가부좌를 틀고 앉은 채 모습을 드러낸 이승천은, 눈을 뜨고 위엄 있는 얼굴로 청우전 전주를 바라보다가 실눈이 되었다.“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왜 이렇게 낭패한 모습이야?”“부하가 무능해서입니다.”청우전 전주는 떨며 몸을 숙여 절을 했다.“각 큰 세력은 이미 유명무실해졌고, 저 한 사람만이 요행으로 탈출했습니다.”그녀는 감히 조금도 숨기지 못하고 전쟁 내내 발생한 모든 것을 말했다.“정진이 다른 사람의 정신을 직접 통제할 수 있어?”이승천도 이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사람의 마음을 빼앗는다는 것은 지극히 무서운 능력이야.’‘정신력이 산처럼 견고하지 않으면, 정진의 영혼 규칙에 의해 통제될 거야.’‘청우전 전주는 바로 제군검의 규칙적인 힘으로 막아냈기 때문에 정신적인 통제를 받지 않고 낭패한 채 도망친 거야.’‘다른 사람들은 이런 좋은 운이 없었겠지.’‘신안의 법은 확실히 정신력 공격에 극도의 방어 작용을 해.’‘하지만 정진의 영혼의 규칙은 막을 수 없어.’‘이것은 규칙 차원의 통제야!’“보아하니 그를 우습게 본 것 같구나.”이승천의 얼굴이 어두워졌다.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넋을 잃고 있는 것 같았다.한참이 지나서야 그의 눈빛이 청우전 전주에게 향했다.청우전 전주는 이마를 바닥에 댄 채, 앞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몰라서 몸을 살짝 떨었다. 생사가 이승천의 생각에 달려 있었다.“일어나거라.”이승천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진아경인 네게 주제경의 정진을 상대하게 한 것이 원래 무리한 일을 강요했던 것이었어. 설령 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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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6화

이승천이 담담하게 말했다.“나는 아직 부상이 낫지 않아서 정진과 교전하면 안 돼. 게다가 서현우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그는 내가 정진과 사생결단을 하다가 동귀어진하기를 간절히 바랄 거야. 그가 앉아서 어부지리를 얻는데, 내가 어떻게 나갈 수 있겠어?”청우전 전주가 말했다.“제군께서 현명하십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그럼 너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거야?” 이승천의 목소리가 싸늘하게 변했다.그는 자신을 보조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지, 아첨하며 환심을 사려는 사람을 원하지 않았다.청우전 전주가 이미 소용이 없다면 존재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설사 지금 그의 휘하에 청우전 전주 단 한 명만 있다 해도 말이다.이승천의 냉담한 살의를 느낀 청우전 전주는 목숨이 위태롭다는 걸 깨닫고 초조해졌다.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하다가 다급하게 말했다.“제군님, 용서하십시오. 부하는 제군님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군께서 여전히 살아 계신 걸 보여줄 수 있게 조금만 움직여 주시면, 부하가 성국을 돌아다니면서 절대다수의 세력을 새롭게 제군 휘하에 들어오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세상 사람들이 모두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승천은 냉소했다.청우전 전주가 다시 납작 엎드려서 말했다.“제군이 오랫동안 소식이 없자, 세상 사람들은 제군이 십중팔구 잘못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흥!”“부하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군, 용서해 주십시요!” 놀란 청우전 전주가 얼른 용서를 빌었다.이승천의 눈에서 포악한 기운이 솟구쳤다.“큰 재난이 닥쳤을 때, 나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나섰어. 나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것을 짊어지고 위기에 처한 백성들을 구했어! 그저 내가 죽었다고 여기고, 정진의 휘하에 투항할 생각만 한다는 거야? 내가 부상에서 회복해서 다시 천하에 군림하면, 이렇게 불충하고 불의한 무리들은 반드시 전부 참살해서, 한 명도 남기지 않겠어!”“제군께서 현명하십니다!”청우전 전주는 이승천의 말에 속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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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7화

“청우, 너는 내가 가장 믿는 충성스러운 부하야.”이승천은 말투를 바꿔서 환하게 웃으면서 청우전 전주에게 말했다.“본 제군이 회복하기 위해서 생명의 에너지가 급히 필요한데, 네게 달려 있어.”청우전 전주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녀는 이승천의 뜻을 이해했다.바로 그녀가 사람을 속이고 이곳에 데려와서 이승천이 삼킬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제군님이 위에 계실 수 있다면, 부하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국 전체에 이미 진아경은 별로 없고... 생사경도 많지 않습니다. 부하가 성국을 두루 찾아도 아마 천 명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이승천이 웃으며 말했다.“상황은 나도 알고 있어. 생사경, 진아경의 무자에게만 국한시키지 마. 생명의 에너지는 무릇 모든 백성들이 반드시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어. 만약 수량이 좀 더 많다면 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지.”청우전 전주는 벼락을 맞은 듯 다시 몸을 떨었다.‘백성이면 다 된다고?’‘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어야 진아경에 맞출 수 있어?’‘앞서 12명의 진아경의 생명에너지를 삼켰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일 뿐이었어.’‘이렇게 계산하면 이승천의 부상을 완치하려면, 희생해야 할 사람의 수가 아마 100억은 될 거야.’‘100억 명!’‘심지어 100억 명에 그치지 않아!’‘이건 성국에 있어서 또 다른 멸종의 재앙이야!’“너도 알다시피 큰 재난 속에서, 나는 이미 주제경을 돌파하고 지존에 올라 천하를 비추었어.”이승천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회복하면 정진이 또 무슨 대수겠어? 그를 죽이는 건 내가 마음만 먹으면 돼!”청우전 전주의 심장이 제멋대로 거세게 뛰었다.“너는 본제의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야. 그때가 되면, 나는 제위를 네게 물려주고, 너를 이 세계의 지배자로 만들겠어. 네 눈빛이 미치는 곳 모두가 너의 영지이고, 너의 눈빛이 미치는 백성들은 모두 너의 신하가 될 거야.”“천하 백성들의 생살여탈의 권리를 모두 네 손에 쥐게 되는 거야.”청우전 전주의 동공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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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8화

청우전 전주는 호흡이 흐트러지고 가빠져서 전혀 통제할 수가 없었다.그녀는 비록 심사가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지만 이승천의 이런 말에 자극되어 사고 능력을 잃게 되였다.“충직하게 본 제군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은 여태까지 박대하지 않았어. 너도 무슨 죄책감을 느끼지 마. 세상의 하찮은 백성들이 내가 신이 되는 길에 깔리는 건 그들의 영광이자 귀착점이야. 결국 나는 인족의 선구자로 먼 옛날의 영광을 추구하지. 유일한 진정한 신이 되어야만 계속해서 세상을 보호할 수 있어.”“만약 다음번에 지구가 다시 멸망의 큰 재난에 직면했는데, 내가 있어서 또 무사할 수 있다면, 너는 그 사람들의 희생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가치가 있습니다! 제군을 위해 길을 닦을 수 있다면, 부하를 포함해서 누구든지 죽을 가치가 있습니다!”청우전 전주는 겹겹이 절을 하면서 이미 결심을 굳혔다.“부하는 제군께서 신의 대업을 이루시는 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붓기를 원합니다!”“좋아, 역시 너를 잘못 보지 않았어.”만족스어운 이승천이 손을 흔들자, 크리스털 볼 하나가 떠올라서 청우전 전주의 앞으로 날아갔다.“이 볼을 가지고 생명의 에너지를 약탈하거라. 너는 죽이기만 하면 돼. 이 볼에 에너지를 가득 저장하고 나서 다시 가져주거라.”“예.”청우전 전주는 공손하게 받아서 집어넣었다.“기억해, 본 제군이 출관하는 날이 바로 네가 천하의 공주가 되는 때야!”“제군의 두터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부하는 사력을 다겠습니다!”“가거라, 너의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어.”“부하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청우전 전주는 다시 절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일어났고, 한 줄기 빛이 되어 뛰쳐나왔다.뙤약볕이 바로 머리에 쏟아졌다.햇빛이 눈부셨다.청우전 전주는 여전히 궁지에 빠져 있지만, 올 때의 불안안 마음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야심차게 변했다.그녀는 바보가 아니기에 이승천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그러나 그녀도 이승천의 말이 완전히 얼버무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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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9화

진아경의 무서운 위압이 강림했다.이 마을에는 300여 명이 살고 있는데, 절대 다수는 수련하지 않은 일반인들이다.오직 보잘것없는 낮은 경지의 무자 10여 명만 있고, 가장 강한 부부 한 쌍이 겨우 무도경이었다. 청우전 전주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모두 하찮은 백성들이다.마을 한복판에 선 그녀는 이승천이 준 크리스털 볼을 꺼내 공중에 띄웠다.그리고 생각을 움직이자 위압이 철저하게 휩쓸었다.풋, 풋, 풋...마을 사람들은 예상했던 대로 잇달아 폭발했다.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모두 다 죽었다.피비린내 나는 기운이 자욱한 가운데, 한 줄기 녹색의 빛이 마치 견인되는 것처럼 마을 중심을 향해 떠돌고 있었다.결국에는 크리스털 볼 속으로 모였다.청우전 전주가 크리스털 볼의 밑부분을 자세히 관찰해 보았는데, 한 줄기의 녹색 빛이 마치 반딧불처럼 아주 미약하게 응집되었다.‘이것이 바로 생명의 에너지야.’‘그러나 이 촌민들은 너무 약해서, 생명의 에너지가 많지 않아.’크리스털 볼을 거둔 청우전 전주는 혈살의 기운을 남기고 나풀거리며 멀어져갔다.날이 밝았을 때, 청우전 주인은 작은 소도시 밖에 서 있었다.진아경의 강대한 위압으로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마을 전체의 수천 명이 예외 없이 순식간에 폭발해서 죽었다.크리스털 볼에 모인 생명 에너지는 최종적으로 응집되어도 머리카락 2개의 두께에 지나지 않았다.크리스털 볼을 가득 채우기까지는 아득하게 모자랐다.청우전 전주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그녀는 이 크리스털 볼이 생명의 에너지를 가득 채우게 되면, 그녀의 손에 죽은 백성들이 아마도 큰 재난으로 죽은 사람들보다 많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어떤 인자함이나 우유부단함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잔혹함은 이미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었다.성국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여제가 되기 위해서, 그녀는 모든 대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시산혈해는 그녀가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한 디딤돌에 불과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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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0화

서현우는 손을 뻗어 얼굴을 문질러서 바꾼 얼굴을 되돌렸고, 곧장 뒤뜰로 걸어갔다.손재가 즉시 뒤를 따랐다. 서현우가 돌의자에 앉자 먼저 서현우에게 차 한잔을 따라주었고, 그제서야 서현우의 맞은편에 앉았다.서현우는 찻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정진이 황제가 될 것 같아서 보러 왔어요.”“그건 좋은 일이 아닌데요.”손재는 쓴웃음을 지었다.“이어서 성국은 연심부가 장악하는 단계에 들어갈 겁니다. 만약 성국의 전임 제군의 행방을 여전히 모른다면, 아무도 정진이 황제가 되려는 정진 그의 야망을 막을 수 없을 겁니다. 성국을 통합하고 나면, 전 세계로 진격하기 시작할 겁니다.”잠시 멈추었다가 손재는 계속 말했다.“정진의 실력은 너무 무섭습니다. 타인의 정신과 영혼을 조종하고 통제할 수 있어서 그에게는 배신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정진에게 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황권은 아주 견고해질 겁니다. 적어도 앞으로 천 년은 큰 변화가 없을 겁니다.”“너무 많이 생각했군요.”서현우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내가 정진이라면, 지금 급하게 황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그 말을 들은 손재는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현우 도련님, 혹시 무슨 은밀한 소식을 아십니까?”“은밀한 건 아니에요.”서현우가 말했다.“성국의 오지에서 폭발했던 핏빛 수조, 알고 있겠죠?”“알아요.”손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다만 수조일 뿐입니다. 앞서는 여러 큰 세력들이 권력을 쟁탈했기 위해 싸웠지만, 지금은 혼란이 가라앉았습니다. 정진이 황제가 되면 곧 대군을 파견해서 수조를 토벌할 것이니,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입니다.”“그뿐이예요?”서현우의 입가에 놀리는 듯한 기색이 떠올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죠?”“설마 또 무슨 곡절이 있습니까?” 손재는 의아해했다.그는 서현우를 알게 된 날부터 지금까지 서현우가 결코 목적 없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나한테 영상이 좀 있는데, 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합시다.”서현우는 옥간 하나를 꺼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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