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비석은 미칠 것 같았다.말을 탄 사람은 누구나 그를 데려다 주고 싶어한다.비록 그가 올해 이미 칠백 오십 세지만, 아직 충분히 살지 못했다!“호주님, 살려주세요!”쥐비석은 즉시 무릎을 꿇고 불쌍하게 말했다.“저는 많은 소식을 알고 있습니다. 정혈 맹세를 하고 당신의 가장 충실한 하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를 남겨두면 반드시 당신에게 큰 편리를 가져다줄 겁니다!”“어? 그럼 쥐비석 선배가 무슨 소식을 전해줄까요?” 영지호가 들던 손을 멈췄다.“호주께서 무슨 소식을 알고 싶으면, 제가 당신에게 무슨 소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설령 늙은이가 모르는 것이라도 반드시 반드시 호주에게 알려드릴 것입니다!”사람은 늙으면 똑똑해진다. 이미 살아날 희망을 보자, 그는 당연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아예 이미 스스로 노예가 되겠다고 자칭했다.영지호는 잠시 생각에 잠긴 채 쥐비석을 죽이지 않았다.그는 수인을 치고 흑황빛을 쥐비석의 몸에 집어넣었지만, 그 후에도 안심하지 못하고 쥐비석에게 정혈 맹세를 하게 했다.쥐비석은 어쩔 수 없었다.당당한 진아경의 정점이자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해야 할 그가 두 마귀급 존재를 어떻게 하루에 연속으로 만날 줄 예상할 수 있겠는가?결국 남의 노예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정말 달갑지 않아.’그러나 그는 살기 위해서 굴욕적으로 정혈 맹세를 할 수밖에 없었다.이에 영지호는 비로소 만족해하며 물었다.“쥐비석, 너는 왜 이렇게 큰 상처를 입었어? 누가 그랬어?”쥐비석이 이를 드러냈다.“호주께서는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본래 능무성에 가려고 했는데, 결국 원수를 만나서 여섯 명의 진아경에게 포위 공격을 받았기에, 많은 힘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영지호는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쥐비석을 관찰했지만,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 않았다.‘이 쥐비석은 사람을 보면 사람의 말을 하고, 귀신을 보면 귀신의 말을 하는 자인데, 거짓말을 할 때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꺼내 오지.’‘표정과 말투, 눈빛이나 마음과 정신의 파동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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