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는 몸부림치지 않고 자신을 속박하는 금속링을 자세히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괜찮은 물건이야, 바탕이 보물인가?”풍일동이 냉소하며 말했다.“오히려 좀 볼 줄 아네. 이 물건의 이름은 박천환이야, 주제경 아래는 명중되면 결코 탈출할 가능성이 없어. 수라, 네가 그래도 순순히 수라의 힘을 내놓으면, 노부가 네 시체는 남겨 줄게.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너는 끝없는 고통을 맛보게 될 거야, 네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보자!”운비취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젊은이, 시무를 아는 사람이 준걸이야. 너는 20여 년 전의 수라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 수라의 힘만 있을 뿐 이용할 줄 모르지. 나는 오히려 네가 왜 대량으로 죽이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증강시키지 않는지 궁금해. 설마 연민 때문이야?”“연민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아. 나는 누구도 연민하지 않아. 단지 나의 마지노선이 있을 뿐이야.”서현우는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만약 자신의 실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다면, 그것은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러나 너희들은 이 방면의 염려가 없는 것 같네. 그래서 우리가 아무 원한이 없는데도 나를 죽이고 내 수라력을 빼앗고 싶어하는 거지.”“흥! 약육강식이야, 강자가 존귀한 거야!”풍일동이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어린 애야, 너는 너무 천진하고 단순해, 이 세상에는 오직 실력만이 유일해!”“혹시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서현우는 웃으며 말했다.“맞다, 네가 방금 뭐라고 말했어. 주제경 아래가 명중되면 도망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했지. 그럼 주제경은?”풍일동이 놀리듯이 말했다.“주제경은 이미 자신의 영역을 응집시키고, 실력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탈바꿈했다. 박천환으로 묶어도 당연히 묶을 수 없지만, 너와 무슨 관계가 있어? 설마 네가 주제경이란 말이야?”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나는 정말 주제경이야.”두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멍하니 있다가, 곧 크게 웃기 시작했다.역시 부부라서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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