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이건…….”“흉수 혈맥이 섞였잖아.”“좋아, 지금 바로 이런 수련 방법이 널리 퍼질지 몰랐는데.”두 사람은 놀란 기색을 띠고 있었다.비록 실체가 남지 않았지만, 결정 검선과 남자는 어쨌든 지존경이었고, 신기한 것들을 여러 번 봐왔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선배님들, 저는 진정한 무자가 아니기 때문에 공법을 수련할 수 없습니다.”진아람은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만약 상대방이 자신에게 공법을 준다면, 신급공법이라고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걸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물론 영력 수련 공법은 예외다.그러나 확실한 건 절정 검선뿐만 아니라, 절정 검선이 사랑하는 이 남자는 영력 수련 공법에 능숙하지 않다.“그러고 보니 내가 자네의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뭔가 가지고 있는데.”절정 검선이 말했다.진아람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했다.“정말요? 선배님?”“응, 가자.”절정 검선이 손을 들어 이리저리 흔들었다.진아람은 눈앞이 어두워져 다시 눈을 감고 떴을 때도 여전히 자신이 조각상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절정 검선과 남자도 눈앞에 있는데, 다만 실제 인물처럼 그다지 잘 보이지 않았다.”남자는 고개를 돌려 그 조각상을 보고서 감개무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절정 검선은 입술을 오므린 채 진아람에게 물었다.“이름이 뭐니?”“저는 진아람이에요. 맑을 아, 밝을 람.”“듣기 좋은 이름이구나…… 아람아, 네가 우리를 좀 도와서 이 조각상을 부서줘.” 절정 검선이 웃으며 말했다.“그냥 가만히 놔둡시다.”진아람이 말하기도 전에 남자는 미소를 살짝 지으며 말했다.“이 조각상도 일종의 증명이 될 수도 있잖아요.”절정 검선이 남자를 째려보았다.절정 검선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은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워 보였다. 남자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척하면서 ‘허허’ 웃었다.“우리가 몇 살인지도 모르면서, 우리 앞에서 체면 깎이는 행동은 하지 마.”절정 검선은 투덜거리며 말하더니 친절한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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