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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1화

“엄청난 에너지 파동이야!”혼돈산맥의 깊은 곳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황폐하지 않았다.이곳에는 뜻밖에도 무수한 화초와 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마치 신선들이 사는 곳 같았다.공기 중에 내포된 에너지는 바깥보다 수십 배 더 진했다.영지호는 자신이 수련할 필요도 없다고 느껴졌다. 호흡만 해도 기운이 시시각각 향상되면서 성장했다.“세상 사람들은 모두 혼돈산맥이 흉악한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여각이 해석해 주었다.“사부가 추측해 보건대, 그 당시 두 명의 강자가 있었는데, 여기서 교전하면서 난폭한 규칙의 힘을 남겼을 거야. 수없이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충돌이 끊이지 않았기에, 이것이 자연적인 장벽이 되면서 외부와 혼돈산맥의 안을 완전히 차단시킨 거야.”“천지가 깊이 잠들고 무도가 쇠잔해지면서 외부의 에너지는 희박해졌지만, 혼돈산맥 안의 에너지는 혼란한 규칙으로 뒤덮여 있어서 도리어 흩어져서 없어질 수도 없었어. 그래서 이런 명승지를 형성하게 된 거야.”“너무 좋아요, 여기서 하루 수련하면 적어도 바깥 세상에서의 한 달과 같아요!”영지호는 흥분했다.이번에는 거짓이 아니다.‘이런 기연은 정말 세상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야.’그는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뻐하면서 묵묵히 말했다.“서현우, 내가 주제경을 이루고 성국의 왕좌에 오르기를 기다려, 네가 어떻게 나와 싸울 건지 보자! 수라 혈통이 정말 대단한 거야? 기다리고 있어, 다음에 다시 만나면, 너를 죽는 것보다 못하게 만들어 주겠어!”“제자야, 계속 안으로 들어가면 저택이 하나 있는데, 어떤 선배가 남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거주할 수 있겠어. 내가 허공 중에 어디에나 있는 규칙의 힘을 느끼고 깨닫는 법을 가르쳐주마. 시일이 좀 지나면 네가 관문을 나설 때는 반드시 주재경이 되어 있을 거야!”“사부님 감사합니다! 한번 스승으로 모시면 평생 아버지처럼 받드는 법이니, 이 은혜는 제자가 반드시 평생 보답할 것입니다!”“이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절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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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2화

앞서 서현우가 이곳에 왔었지만, 연심부가 빼낸 불사군단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그러나 지금 서현우는 진천궁 폐허에 알 수 없는 규칙의 힘이 감돌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다른 곳의 허공에 내포된 것보다 훨씬 짙어서, 수라 동곤이 잘 보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그리고 이 규칙의 힘은 분명히 ‘길들여진’ 거야.’‘즉, 진천궁 폐허 속에는 주제경, 심지어 더욱 강한 존재가 존재해!’‘누구지?’‘성국 제군, 이승천!’서현우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이 사람의 이름이 떠올랐다.그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한 걸음 물러섰다.규칙의 힘이 사라진다.한참을 망설이던 서현우의 눈에 무거운 기색이 드러났다.‘성국이 모두 전해지고 큰 재난 후에 제군은 종적을 감추었어.’‘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승천이 이미 추락했다고 생각해.’‘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나서서 진천궁을 재건하려고 할 거야. 어디 연심부가 사방을 뛰어다니면서 성국의 왕좌에 오르려는 야심을 펼칠 차례가 되겠어?’‘이제 보니 이승천은 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 진천궁의 폐허 속에 숨어 있었어.’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서현우는 알 수 없었다.“예전에는 실력이 미약해서, 규칙의 힘을 감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무식하고 무감각했어…….”서현우는 눈썹을 찌푸렸다.그는 큰 재난에서 이승천이 아마도 무슨 사고가 나서 잠시 칩거한 것으로 추측했다.‘그가 회복되면, 반드시 나타나서 성국을 재정비하고 천하를 차지하려고 하겠지.’‘이렇게 보면 연심부와 각 세력의 싸움은 그야말로 한바탕 해프닝이야.’‘이승천이 절대 이런 것들을 모르는 게 아니야. 그는 다만 조용히 지켜보면서 자신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연심부와 여러 큰 세력이 서로 싸우면서 소모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야.’‘기다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최후의 결정을 내리고 나타나서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거야.’“역시 제군이 될 수 있는 인물은 그렇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니야.”이렇게 생각하면서 서현우는 다시 진천궁의 페허에 발을 들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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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3화

지금 진천궁 폐허 아래에는 약 1킬로미터 깊이에 독립된 공간이 있다.공간은 크지 않아서 1백 ㎡ 정도였다. 검붉은 빛깔이 섞인 에너지 덩어리가 나침반 위에서 끊임없이 맴돌고 있었다.그것은 성국의 용맥이다.용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 있었다.희끗희끗한 머리에 위엄이 넘치는 사람은 바로 이승천이다.이승천의 몸 표면은 창백하고 어두운 색채를 띠고 있었고, 은은한 청색도 배어 있었다.마치 좀비처럼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그는 용맥의 힘을 빌려서 자신의 부상을 회복하고 있다.서현우의 목소리가 전해지면서 용맥을 흔들었다.이승천은 갑자기 눈을 떴고, 눈에는 악한 기운이 떠올랐다.“수라의 힘이야…… 젠장!”이승천은 미간을 찌푸렸지만 움직이지 않았고, 여전히 용맥을 이용해서 부상을 회복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서현우가 내려오지 않기를 빌었다.서현우의 두 번째 소리가 들려왔을 때 용맥은 더욱 심하게 떨렸고, 그의 몸도 한순간 떨렸다.“끙!”이승천은 갑갑한 신음 소리를 냈다. 위엄 있는 얼굴에는 놀라운 살의가 묻어났고, 은은한 고통이 전해졌다.“빌어먹을 놈의 수라! 내가 회복되면 반드시 너부터 죽이겠어!”상처를 치료할 때 방해를 받는다면 누구나 몹시 분노할 것이다.이승천은 본래 성국의 제군으로 높은 곳에 우뚝 솟아 있었다. 지금 칩거해 있는 것은 마지못해서 한 것이다. 겨우 30%밖에 회복할 수 없는 부상을 입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누군가가 방해하는 것은 정말 가증스러웠다.만약 서현우가 주제경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면, 이승천은 절대 참지 못하고 서현우를 말살했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서현우가 이미 주제경이라는 것을 느꼈다.20여년 전, 그는 진연과 일전을 벌이면서 수라의 무서움에 대해 깊이 깨달았다. 지금 서현우도 성취를 이루었고, 그는 또 중상을 입은 몸이라서 당연히 쉽게 응전할 수 없었다.‘설사 서현우를 물리친다 하더라도 그를 격살하기는 어려워. 도리어 내 상처 치료에 영향을 주고, 칩거하는 이 기간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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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4화

쾅!폭풍이 세차게 일면서, 서현우는 여파에 의해서 뒤집힌 채 수백 미터의 거리를 밀려났다!그러나 그는 수라변이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내장만 떨릴 뿐이었다.“성국 제군은 과연 대단해. 부상인데도 이 정도에 이르렀다니. 폭발하는 힘은 여전히 정면에서 강하게 부딪칠 수 없어.”서현우의 눈에 붉은 빛이 반짝였다.“지존경…… 최고의 실력을 회복하고 싶겠지만 어려워!”이 탐색 끝에 서현우는 자신이 원하는 답을 얻었다.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린 그는, 하늘을 찌르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우르릉거리는 소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중심부 전체가 100미터에 가까운 거리로 완전히 함몰되었다.고공에서 보면 분지를 형성한 것이다.하늘과 해를 가리던 연기와 먼지는 감돌고 있는 규칙적인 힘에 의해 강제로 눌려져서 지면에 두꺼운 층을 덮었다.“빌어먹을! 빌어먹을 놈의 수라!”이승천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그는 핍박에 못 이겨 손을 썼고, 모든 게 다 수포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손실도 컸다. 원래 회복기간이 10년이 걸린다면, 지금은 2,30년은 걸릴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이승천은 어쩔 수 없었다.서현우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도망쳤지만, 쫓아갈 수가 없었다.게다가 힘까지 소모해야 했다. 규칙적인 힘을 소모시켜서 허공 속에 천라지망을 쳐야 했다.그는 서현우가 만약 감히 다시 온다면, 설사 대가를 아끼지 않더라도 서현우를 붙잡을 거라고 맹세했다.서현우가 확실히 돌아왔다.바로 진천궁 폐허 바깥에 서서 은밀하게 훑어보았다.수라동곤에는 규칙의 힘이 여전히 휘감고 있어서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그러나 이런 규칙의 힘에 이미 살기가 잠복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그가 그 안에 발을 들여놓으면, 바로 끔찍한 공격을 받을 것이다.“이승천의 손실이 적지 않아.”서현우는 숨을 내쉬면서 아주 흡족하게 여겼고 정말로 몸을 돌려 떠났다.시간이 흘러 날이 밝았다.진천궁 폐허는 죽은 듯 고요했다.이승천은 다시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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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5화

성국의 제군 이승천은 한편으로는 정신력을 규칙의 힘에 뒤섞어서 상처를 회복하면서, 죽음이 곁에 있는 줄도 모른 채 섣불리 침입하는 이 사람들을 차갑게 주시했다. 진천궁 폐허의 땅은 정말 너무나 컸다.일반인이 두 다리로 걷는 것만으로도 한 바퀴를 도는 데 수년이 걸린다.각 세력의 주인들은 비록 모두가 진아경의 강자이지만, 그들은 자세하게 탐색해야 해서, 소모되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설령 신념이 더해진다 하더라도 여전히 너무 느렸다.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은 용맥이 존재할 수 없는 곳을 제거한 후 한 명씩 신념으로 탐사할 수밖에 없었다.하루 종일 시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이승천은 기다리느라 지쳤고, 아예 작은 수단을 써서 용맥의 기운을 한 가닥 발산했다.이 기운은 즉시 가장 가까운 검존전 전주인 서동섭에게 감지되었다.그는 흔적을 따라와서 분지처럼 깊은 중심구역을 발견하고 감지하면서 기뻐하는 기색을 드러냈다.서동섭은 마음속으로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마음속의 탐욕을 누르고 소식을 전했다.금빛 소검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가 폭발하여 금빛을 발했다.진천궁의 폐허 속에 있는 각 세력의 주인들은 잇달아 고개를 들어 바라보다가 크게 기뻐했다.“검존전주가 찾았다!”“용맥이야! 성국의 용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어!”“빨리!”각 강자들이 사방팔방에서 모여들다.“검존전 전주, 용맥은 어디 있나요?”마음이 급한 한 세력의 주인이 즉시 입을 열어 물었다.“용맥은 분명히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없을 겁니다. 나는 단지 용맥이 흩어지는 기운을 느꼈을 뿐이라서 여러분을 소집했습니다.”서동섭은 그 분지의 일반적으로 움푹 들어간 구역을 가리키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용맥은 틀림없이 이 아래에 있을 겁니다.”“너무 좋아요! 용맥만 얻으면, 우리가 이번에 연심부를 전멸시키는 공격에 만전을 기한다고 할 수 있지요!”“그래요, 정진이 정말 주제경을 이룬다고 해도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용맥의 힘으로 맞설 수 있어요! 연심부를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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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화

“서 전주 이외에 자소전 전주와 취신전 전주께서 함께 가시는 건 어떻습니까?” 청우전 전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취신전은 사실 방어를 가장 잘 한다.연체 무자처럼 육신의 강도가 놀라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초과하는 공격을 상쇄할 수 있는 최강의 방어라고 할 수 있는 공법을 가지고 있다.많은 세력이 연합하여 연심부를 공격하는 이 과정에서 취신전의 제자들도 줄곧 앞줄에 서 있었다.그리고 자소전은 공수 능력은 보통이지만 도와주는 건 오히려 아주 잘해서, 성국 무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자소천극공법은 무자의 공격 강도, 방어 능력, 속도 및 정신력 등의 방면을 증가시켜 무자가 자신의 마땅한 수준을 초월하여 발휘하도록 할 수 있다.무자가 강호를 다닐 때 굳이 한 사람을 데리고 가야 한다면, 이 무자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자소전의 제자를 데리고 갈 것이다.생명 안전에 매우 큰 보장을 받을 것이다!청우전 전주는 최강의 공격, 또 최강의 방어와 최강의 보조를 선택했는데, 이는 확실히 아주 적합한 진용이었다.4명이 내려가 용맥을 탐색할 때 안전성을 크게 강화시켰고, 용맥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보장성도 강화했다.취신전 전주와 자소전 전주는 그 말을 듣고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가겠습니다.”나머지 사람들은 분분히 공수하며 예를 갖추었다.“그럼 네 분의 전주께서 부탁하여 연심부를 제거하기 위해 큰 공헌을 하셨음을 제 마음에 새기겠습니다!”“천만의 말씀이십니다…….”누가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연심부가 너무 강해서 모든 사람의 치명적인 화근이 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결코 연합하지 않았을 것이다.연심부를 멸망시킨 뒤 전개되는 것은 바로 각 세력 간의 살육과 병합이다.모두가 잘 알고 있다.거짓 웃음을 짓는 위선적인 인사말이 이어졌고, 취신전 전주를 선두로 한 네 사람은 분지로 떨어져서 곧 바닥으로 사라졌다.바깥에 있는 각 세력의 주인들은 안심하고 기다렸다.네 사람은 줄곧 아래로 내려갔다.검존전 주인 서동섭은 네 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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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7화

“나 제군을 만나게 되니 전혀 의외야?” 이승천의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비웃었다.“제군을 뵙습니다!”네 사람은 결국 일방의 한 세력의 전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영리한 늙은 여우들이다.즉시 자신은 굴복했음을 드러냈다.속으로는 크게 소리치고 있었다.‘X발, 누가 이승천이 없어졌다고 했어, 누가 죽었다고 했어!’‘그는 바로 여기에 있어!’‘그리고 실력은 여전히 헤아릴 수 없이 강해!’“내 용맥을 노린 너희들은 무슨 죄를 저질렀지?” 이승천이 담담하게 물었다.“제군님, 저희들은 정말 당신이 여기에 계신 것을 몰랐습니다. 만약 알고 있었다면, 저희가 아무리 간이 배밖에 나왔다고 해도 감히 성가시게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청우전 전주는 창백한 표정에 몸을 떨고 있었고, 적절하게 억울해하면서 아부하는 말투여서 정말 불쌍한 모습이었다.나머지 세 사람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무표정한 얼굴로 네 사람을 바라보던 이승천은 냉소를 금치 못했다.‘자신이 적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것에 불과해. 그렇지 않았다면 이 네 사람은 반드시 늑대처럼 달려들어서 나를 찌꺼기도 남기지 않고 뜯어먹었을 거야.’‘무슨 제군 전하야, 실력만이 진리야!’“내 부상은 가볍지 않아서 에너지 보충이 절실해. 너희들이 온 이상 나를 위해서 모든 걸 바쳐.”이승천이 손을 뻗었다.네 사람 중 취신전 전주가 통제받지 않고 이승천을 향해 날아갔다.취신전 전주의 놀라움은 극에 달해서 얼굴도 모두 비뚤어졌고, 놀라서 소리쳤다.“제군님 살려주세요! 저는 제군의 발 밑에서 가장 충성스러운 개가 되고 싶습니다!”“나는 교활한 개를 좋아하지 않아.”이승천은 말하면서 큰 손은 이미 취신전 전주의 머리를 눌렀다.“아!!!”처참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바로 취신전 전주의 입에서 흘러나왔다.청우전 전주 등 세 사람은 취신전 전주의 생명 에너지가 이승천에게 뽑혀 나가는 것을 절망적인 눈빛으로 지켜보았다.“제군…… 살려주세요…….”눈 깜짝할 사이에 성국 진아경의 강자들 중에서도 상위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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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8화

“이승천! 이 육시랄 놈! 아…….”용서를 빌어도 효과가 없자 서동섭은 눈을 붉히며 욕설을 퍼부었지만, 욕 한마디만 하고 처량하게 비명을 질렀다.10초가 지났다.취신전주와 마찬가지였다생명의 에너지가 이승천에게 삼켜진 후, 땅에 떨어진 서동섭의 해골은 가루로 변했고 옷가지와 주름진 인피만 남겼다.두 명의 진아경 후기의 강자이자 권세 높은 한 전의 전주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처참하게 죽었다!청우전 전주와 자소전 전주는 지금 혼비백산했다.이승천은 이미 말하는 것도 귀찮아서 두말하지 않고 자소전주도 빨아들이고 바로 그의 머리를 눌렀다.자소전주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지만, 온몸을 떨면서 감전된 것 같았다.짧은 시간 후에 바닥에는 먼지가 한 층 더 많아졌고, 옷과 주름살 인피도 한 벌 더 많아졌다.이승천은 너무 편해서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그는 앞서 서현우가 소란을 피우면서 회복한 힘을 소모했고, 수년 동안의 수고가 수포로 돌아갔다.지금 세 명의 진아경 강자를 흡수해서 모두 천여 년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해서 아주 크게 복구할 수 있었다.그리고 밖에는 아직도 십여 명의 진아경이 그가 삼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러나 그의 부상은 정말 너무 심했다. 흡수한 이 에너지도 그가 수년간 열심히 수련한 정도였다.‘부상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확실히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게다가 그의 힘은 아직 밖으로 퍼질 수 없었다.바깥의 십여 명의 진아경을 죽이는 것은 아주 쉽지만, 그는 바로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흡수하려는 것이다.그러려면 그 세력의 주인들이 주동적으로 나서야 했다.“청우, 너는 왜 내가 너를 남겨 두었는지 알아?” 이승천이 초주검이 된 청우전 전주에게 물었다.“제군…… 제군……, 청우는 당신을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청우를 믿으십시오!”지위가 아무리 높고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죽음 앞에서는 여전히 냉정과 침착을 유지할 수 없었다.청우전 전주도 예외는 아니다.이승천이 가볍게 손을 흔들자, 청우전 전주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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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9화

총명한 청우전 전주는 정혈 맹세에서 어떠했는지를 언급하지 않고 지금 성국의 제군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그리고 이 정혈 맹세에도 잔꾀를 부렸다. 성국의 제군에게 충성하는 것이지 이승천에게 충성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이승천이 계속 성국의 제군이 된다면 당연히 문제가 없다.이승천이 더 이상 성국의 제군이 아니라면, 이승천을 거스르더라도 정혈 맹세의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이승천은 미소를 지으며 청우전 전주를 바라보았다.그는 당연히 청우전 전주의 얄팍한 수작을 한눈에 꿰뚫어 보았지만, 결코 아랑곳하지 않았다.어차피 그의 실력이 충분하다면, 청우전 전주는 감히 배신하지 못할 것이다.지금은 확실히 사람을 쓸 때였다. 이 청우전 주인은 수단이 꽤 많아서 쓸만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도 따지기가 귀찮았다.“나는 많은 손상을 입었어. 더 많은 생명력을 흡수해서 부상을 회복해야 하니 밖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불러와.”이승천이 청우전 전주에게 말했다.청우전 전주는 가슴이 떨렸지만 바로 응했다.어차피 그가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다른 것을 따질 필요가 있겠는가?‘다른 사람이 어떻게 죽든 나와는 상관이 없어, 바로 이게 현실이야.’그는 즉시 기운을 운용해서 용맥이 있는 공간을 뛰쳐나갔다. 동굴 구멍을 따라 지면으로 돌아가서, 초조한 표정을 지으면서 사람들에게 말했다.“동도 여러분, 빨리 저와 함께 내려갑시다! 용맥이 떨리고 있는데, 서 전주를 비롯한 세 분이 최선을 다해서 가두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서 용맥을 가지게 되면, 연심부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청우전 전주가 혼자 나오는 것을 본 사람들이 이상하게 겼다가, 기뻐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청우전 전주가 먼저 몸을 돌려서 다시 동굴 속으로 뛰어들었다.다른 세력의 주인들도 망설임 없이 뚫고 들어갔다.그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청우전 전주의 한 사람의 힘으로 서동섭 등 세 사람을 함정에 빠뜨릴 수는 없었다.게다가 지금 연심부라는 대적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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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0화

사람들은 짧은 시간 동안에 두 사람이 이승천에 의해 흡수되어 미이라가 되었고, 시체는 가루가 되어 땅에 떨어지면서 옷과 주름진 인피가 남는 것을 보았다.엄청난 두려움이 마음을 차지했다.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이미 이 장면을 한두 번 본 적이 없는 청우전 전주조차도 지금은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렸다.다음 순간에 또 두 사람이 빨려 왔다.“제군 살려주세요!”두 사람은 즉시 울부짖으며 용서를 빌었다.“너희들이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것은 너희들의 복이야. 나 제군은 너희들의 공로를 잊지 않겠어.”이승천은 인정사정없이 그대로 흡수했다.“이승천! 내가 귀신이 되어도 가만 두지 앟겠어!”“이 몸이 황천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겠어! 이승천 이 육시랄 놈아!”“이승천…….”사람은 죽기 전에 단지 두 가지 반응만 있었다.통곡하면서 용서를 비는 쪽과, 일종의 히스테릭한 욕설로 자신의 불쾌감을 털어놓는 쪽이다.하지만 모두 의미가 없다.12 명의 진아경 강자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한 이승천은 만족감을 드러냈다.그의 부상은 많이 회복되어서, 지금은 이미 3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아쉽게도 나 제군은 경지에 큰 타격을 입었어. 그렇지 않았다면, 3할의 힘이라도 모든 것을 휩쓸기에 충분했을 거야.”이승천은 마음속에는 유감스럽지 않은 것이 없었다.당초 큰 재난이 닥쳤을 때, 그는 보천대지로 질곡을 강제로 뚫고 지존경에 이르렀다.그러나 이로 인해 종연의 무서운 충격을 받아서 근본을 다치게 되었고 경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지존경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았는데, 어디에나 있는 듯한 통제감을 느끼기도 전에 다시 주제경으로 돌아왔다.이승천의 마음을 무너뜨려서 주화입마에 이를 뻔했다.다행히도 그는 필경 무수한 경험을 거치면서 제군의 자리에 오른 강력한 존재였기에, 곧 마음을 정리해서 침착하게 상처를 치료하였다.그는 자신이 주제경의 절정의 경지를 회복한 후에, 다시 지존경으로 매진할 수 있다고 믿었다.결국 지존경을 한 번 돌파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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