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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731 - 챕터 740

2047 챕터

제731화

“여러분들의 가문 혹은 문파가 얼마나 많은 자원을 분배 받을지는 여러분들의 공헌에 달렸습니다. 만약 자신이 속한 세력이 빈털터리가 되기 싫다면 열심히 임하기 바랍니다. 이어서 부반장 송가인이 여러분들에게 자료를 나누어 줄 것이고 위에 자신이 속한 반과 어느 도시를 책임지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가인, 자료를 나눠줘.”임동현이 머리를 돌려 송가인에게 말했다.“네! 반장님!”송가인은 대답을 하고는 무대에서 내려와 자료를 사람들에게 전했다.“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자료에 자신이 속한 반과 관할구역이 있으니 문제가 있으면 지금 이 장소에서 제기하여 해결하고 지금 제기하지 않으면 그냥 찬성하는 거로 알겠습니다. 이 장소를 벗어난 뒤 문제 제기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임동현은 무대 아래에 있는 거의 100명에 달하는 강자들에게 말했다.“반장님! 관할 구역을 바꿔 줄 수 있나요?”그때 누군가가 벌떡 일어나 말했다.“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세력이나 집이 있는 구역으로는 못 바꿉니다. 낙하산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에요. 어디로 바꾸고 싶은 건가요?”임동현이 물었다.“그럼 안 바꿀래요!”일어나 말하던 사람이 대답했다.그는 애초에 자신의 가문이 살고 있는 도시로 바꾸려고 생각했다.그러면 서로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안 된다니 바꿀 필요가 없다! 어느 구역을 책임지던 똑같다.“또 다른 문제가 있나요?”“반장님, 저희의 공헌은 뭐로 확정 짓나요?”“여러분의 반에는 대하의 사람이 한 명씩 있어요. 그분들이 여러분의 공헌을 기록할 거예요. 하지만 그분에게 잘 보여 거짓 기록을 세우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세요. 그분들은 대하가 배양한 엘리트들이니 대하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강합니다. 절대 여러분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거고 오히려 저에게 보고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오히려 공헌이 깎일 수밖에 없어요.”“물어볼 것이 있어요! 우리 6명의 반보신방을 그쪽과 한 반에 두는 건 무슨 뜻인가요?”그때 반보신방의 장로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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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임동현은 자신을 의심하는 장로를 빤히 바라보았으며 장로도 당당하게 임동현을 바라보았다.두 사람은 이렇게 한동안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기싸움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동시에 장로의 행동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그들은 이곳에 오기 전 가족과 문파에게 절대 임동현과 충돌이 생기면 안 된다고 단단히 경고를 받았기에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참아야 했다.임동현은 대하에서 신분이 아주 높기에 적어도 송사민의 죽음을 확정 짓기 전에는 그를 건드려서는 안 되었다.비록 지금 소문에 의하면 송사민은 이미 죽었지만, 사람들은 지켜보고만 있을 뿐 그 누구도 선방하기 싫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송사민의 죽음이 확정되면 대하 징계반도 웃음거리가 될 것이고 그렇게 많은 세력을 구속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때가 되면 대하 전체가 흔들릴 것이니 임동현의 신분을 신경 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임동현의 타고난 능력은 확실히 강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혼돈의 땅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단정 짓기 힘들며 임동현이 대하가 인정한 제일 청년이라는 것도 운빨이라는 말도 있었다. 하여 황보 가문과 곤륜 같은 사람들이나 임동현의 문파와 연합할 생각이 있을 것이다.심지어 다른 세력은 임동현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차라리 임동현이 죽기를 바랐다.하지만 아무리 임동현이 마음에 안 든다 해도 지금은 절대 나서면 안 된다!장로는 대놓고 임동현의 미움을 사면서 징계 반에 가입할 필요가 있을까?대하 징계 반에 가입하는 것은 애초에 대하에 잘 보이기 위함인데 이렇게 대놓고 실례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그 자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은 이해가 안 갔으며 다른 반보신방 강자들도 마찬가지였다!설마 다른 심산이 있는 것일까?“당신은 어느 세력이죠?”임동현이 물었다.“그걸 묻는 이유가 뭐죠? 임동현, 문제가 있으면 제기하라면서요? 제가 기껏 제기했는데 설명을 하지는 못할 망정 대놓고 복수를 하려고요?”장로가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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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반보신방의 장로가 임동현을 의심할 때부터 사람들은 오늘 무조건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했다.아니나 다를까 그들은 임동현을 습격하려고 했다.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그제야 반응하기 시작했다.몇 명의 반보신방 강자들도 마찬가지였다.예를 들면 반보신방 강자들은 마침 장로의 옆에 앉았었기에 장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막을 생각이 없었다.그들은 가문에게 임동현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경고받았었지, 임동현을 구해야 된다는 명령을 받은 적이 없었다.때가 되어 대하가 추궁하기 시작하면 그냥 돌발 상황이라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고 하면 된다.그리고 이까짓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 무슨 능력으로 반장이 될 수 있단 말인가?장로는 나설 때 시시각각 주위에 있는 몇 명의 반보신방을 주시하였다.그들은 모두 각자의 세력을 대표하지만 지금 대하는 곧 폭풍우가 휘몰아치기 전의 상황이라 정상이라면 자신을 막아설 사람이 없을 것이다.나서기만 한다면 대하의 적이 되는 것이다. 당씨 가문, 성수 연맹 그리고 외국의 세력 모두 적이다.하지만 지금처럼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시기에 그 누구도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그도 만일을 대비했다.만약 누군가가 나선다면 그가 전력을 다해 막을 것이며 8명의 용방 정상급에게 임동현을 죽일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임동현은 고작 용방 정상급이니 8명의 용방 정상급이 동시에 나서면 절대로 막지 못할 것이다.그렇다, 그의 예상대로 단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장로는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1명의 반보신방과 8명의 용방 정상급이 힘을 합치면 임동현은 무조건 죽을 것이다.그가 이미 도망칠 노선을 준비했으니 임동현을 죽이고 재빨리 도망치면 자신들을 맞이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장로는 10여 미터의 거리에서 순식간에 임동현의 옆에 왔다.한편 그 시각 임동현은 겁에 질린 것처럼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그 어떤 반격도, 도망칠 생각도 없었다.8명의 용방 정상급도 따라왔다.“펑!”장로가 임동현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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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3분 뒤!엥?이상하다!이 사람들은 왜 임동현을 죽이고 바로 도망가지 않는 것일까?왜 여전히 공격 태세를 유지하는 것일까?바로 도망쳐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모든 사람들이 의문이 생기던 그때!“훅!”한줄기의 강한 기운이 갑자기 폭발하였고 경계가 조금 낮은 사람들은 강렬한 바람으로 인해 비틀거렸다.“악!”그 순간 고통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더니 8명의 용방 정상급들은 바람에 휘날려 공중에서 선홍빛의 피를 뿜었고 결국 바닥에  추락해 실신했다.사람들이 다급히 임동현을 바라보자 그는 장로의 목덜미를 잡은 채 미소 지었다.하지만 그 미소는 닭살이 돋았고 마치 지옥에서 기어 나온 염라의 미소인 것 같았다.이게... 무슨 상황일까?반보신방 1명과 용방 정상급 8명이 습격했는데 되려 임동현이 손쉽게 반격했다?진짜 한 명의 용방 정상급이 할 수 있는 일인가?용방 정상급이 아니라 이 자리에 앉아있는 5명의 반보신방마저 이런 습격을 당했을 때 도망치지도 못하고 살해당할 것이다.만약 준비된 상황이라면 도망칠 기회라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습격에는 어림도 없다.모든 사람들이 미소를 짓고 있는 젊은이를 보고 있었다.사람들은 자신의 눈을 믿기 힘들었다.이제 갓 20살이 넘은 젊은이가 이곳의 모든 사람을 초월하여 신방급 수호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심지어 임동현에게 목덜미를 잡히고 있는 장로마저 6, 70세가 지난 뒤에야 반보신방으로 된 것이었다.하지만 임동현은 이제 스무 살이 넘었는데 신방급 수호자가 됐다?정말  그 어떤 곳에서도 들은 적이 없는 놀라운 일이다.너무 놀랍다!이것이야말로 대하 제일 청년의 진정한 실력인가?하지만 그들은 방금까지만 해도 임동현을 무시했다.상황을 보아하니 모두들 임동현에게 속은 것이다.“제가 분명히 말했어요! 그 나이 먹고 반보신방이 된 것이 쉽지 않았을 거 같으니 기회를 주겠다고요. 하지만 당신은 아쉽게도 그 기회를 잡지 않았네요.”임동현이 말문을 열었다.임동현은 처음부터 그들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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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하지만 임동현의 큰 손은 여전히 그를 죽일 듯이 잡고 있었으며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하여 그는 ‘응응응’ 이라는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몇 초가 지나자 임동현이 입을 뗐다.“대답 안 해요? 당신은 정말 죽으려고 작정했네요! 살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잡을 생각이 없으면 그냥 내려가서 기다려요! 당씨 가문의 사람이 곧 당신과 함께 할 거예요.”그 순간 장로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그는 임동현에게 얘기하고 싶었다.‘내 목덜미를 잡고 있으니 말이 나오지 않아! 난 살 거야, 내가 다 얘기할게!’“탁!”임동현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장로의 목을 부러뜨렸다.1명의 반보신방 강자가 이렇게 무너졌다.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눈을 휘둥그레 떴으며 식은땀이 하염없이 흘렀다.이것도 기회라고 할 수 있는가?분명 목을 잡고 있어 아무런 말도 못 하는데 질문을 한다?그러고는 기회를 줬는데 잡지 않았다고 한다?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차라리 직접 죽이는 게 나았을 것이다.임동현은 장로를 해결하고 장로의 시체를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쳤다.1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휘둥그레 바라보았으니 임동현은 이번에 제대로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다고 생각했다.그렇다, 자신의 강한 실력을 제대로 선보였으니 이제는 그에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심지어 인자한 면까지 보였다. 분명 장로에게 기회를 줬는데 그가 그 기회를 잡지 않았으니 방법이 없었다.잠깐!방금 경멸하는 그 눈빛은 무슨 뜻일까?놀라움과 공포에 떠는 눈빛이어야 하는 게 아닌가?임동현은 곧바로 자신이 방금 장로를 죽인 과정을 회상했다.헉!조금의 실수를 한 것 같다.그가 장로에게 질문을 할 때 그의 목을 꽉 잡고 있어 말을 못 했던 것이다.하여 한참 동안 혼잣말을 한 것과 마찬가지이다.그는 그때 어이없다고 생각했다.반보신방의 신념이 이토록 강할까?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지금 생각해 보니 장로는 분명 살려달라고 말했고 마지막에 필살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말을 못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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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사람들이 아무런 의견이 없다고 고개를 젓자 임동현이 계속하여 말했다.“모두 의견이 없으니 분배한 반으로 움직이세요. 그곳에 도착하고 시장을 찾으면 됩니다. 시장들이 여러분들의 거처를 안배해 주고 전적으로 지지할 거예요. 그리고 목숨이 달린 일이니 혼자 섣불리 행동하지 마세요. 미션을 받으면 같이 움직이세요. 10명의 용방 정상급과 상급의 고수, 그리고 무기까지 더해지면 반보신방을 만나더라도 도망칠 기회가 있을 거예요. 맞설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곧바로 보고하세요. 그러면 우리가 방법을 생각해 해결해 줄 거예요. 그리고 만약 당씨 가문과 성수 연맹 세력과 관계있는 사람들은 저에게 들키는 즉시 제가 그 자리에서 당신들의 가문과 문파를 뿌리째로 뽑을 거예요. 대하의 실력을 의심하지 마세요. 대하가 세계 양대 제국의 하나가 될 수 있던 것은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할 실력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몇 명의 반보신방은 제가 따로 미션을 줄 거니 기다리세요!”임동현은 말을 하고는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한 번씩 훑어보았으며 임동현과 눈을 마주친 사람들은 순식간에 소름이 돋았다.신방급 수호자의 눈빛은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임 반장님, 걱정 마세요! 저희가 이곳에 온 것은 자신 있다는 뜻이에요. 무조건 전력을 다해 대하의 안정을 유지할 것입니다. 저희도 대하 사람이니 꼭 자신의 도시를 지킬 거예요!”황보 가문의 반보신방 한 명이 벌떡 일어나 말했다.“맞습니다! 임 반장님, 걱정 마세요! 저희가 꼭 전력을 다해 대하의 안정을 보살필 거예요!”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임동현을 대하는 태도가 현저히 바뀌었다.처음의 못마땅함이 공포심으로 바뀌었다.반보신방마저 반격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죽음을 당했는데 그 누가 그에게 의견을 제기할까?그 자리에 있는 수십 개의 세력 중 대부분은 반보신방이 지키고 있고 신방급 수호자를 보유하는 세력은 아주 적다.임동현의 실력으로 보았을 때 혼자 대부분의 세력을 멸망시킬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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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임동현은 조현영의 비행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하였기에 얼마 기다리지 않았다.그는 승객이 나오는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선글라스에 얼굴 절반이 가려진 이쁘고 패션이 화려한 여자가 캐리어를 끌고 나왔다.임동현은 재빨리 캐리어를 건네받았다.그 순간 그녀는 캐리어를 내팽개치고 곧바로 임동현을 와락 끌어안았고 임동현은 어찌할 바를 몰라 재빨리 조현영을 밀쳐내면서 말했다.“사람이 너무 많잖아요!”“나도 두려워 안 하는데 당신이 뭘 두려워해요?”조현영이 불만적인 태도로 말했다.“가요! 일단 가면서 말해요!”임동현은 한 손으로 조현영을 잡고 한 손으로 캐리어를 끌고 자리를 나섰다.“정말 소심하다니까!”조현영은 그 말을 하고는 임동현을 따라 공항을 나섰다.두 사람의 간단한 포옹은 순식간에 공항에 있던 수많은 남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은 분위기나 이목구비가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기 때문이다.차에 올라탄 조현영이 선글라스를 벗었다.“동현 님, 날 어떻게 알아본 거예요? 선글라스 판매원이 절대 못 알아볼 거라고 해서 당신도 못 알아볼 줄 알았어요. 괜찮네요,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제가 당신을 위해 감당한 것들이 억울하지는 않네요.”조현영이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말했다.“알아보기 쉽던데요? 비행기에서 나온 사람 중에 당신이 제일 예뻤어요.”임동현은 안전벨트를 착용하며 대답했다.“헉! 오랜만에 만나니 말하는 스킬이 늘었네요. 어느 여자한테 배운 거예요? 저도 좀 배우고 싶어요!”조현영은 임동현이 신경을 안 쓰는 틈을 타 조수석에서 벌떡 일어나 뽀뽀를 하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현영 씨! 외국은 이렇게 개방적이에요? 간지 며칠이나 됐다고 이렇게 대담해진 거예요. 만약 더 오래 있었으면 바로 저를 드러눕히는 거 아니에요?”임동현이 장난치며 말했다.“꿈 깨요! 당신이 갖고 싶다 해도 이 누나가 안 줄 거예요. 하지만 지금 진짜로 들이대면 내가 반항하지 않을 거예요. 어때요? 동현 님, 시도해 보지 않을래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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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으니 다시 닫기는 힘들 것이다.며칠 전 강성에서 한소희를 참은 것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러웠다.그는 강성에만 안 갔었다면 한소희의 유혹을 감당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현영의 품에 안겼다.이것이 무슨 일인가?이런 욕정은 정말 그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며 조금만 신경 쓰지 않으면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현영 씨! 날 그만 유혹해요! 제가 더 이상 참지 못할까 봐 두렵네요!”임동현이 썩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언제 참으라고 했어요! 뭘 하고 싶어요, 언제든 돼요, 난 이미 준비를 마쳤어요. 거절하지 않을 거예요!”조현영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그만해요! 이제 이 얘기는 그만해요, 현영 씨, 외국은 어땠어요?”임동현이 화제를 바꾸며 차에 시동을 걸었다.“괜찮았어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지만 조금 지나니 괜찮았어요. 그리고 외국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니 헛고생한 것은 아니에요!”조현영이 대답했다.“네? 외국에도 우리가 배울만한 게 있어요? 말해 봐요!”“있어요! 아주 많아요! 예를 들며 외국에서는 용감하게 개척하는 걸 선전하고 결과가 어떻든 사람의 인생은 고작 몇 십 년이니 후회 없이 살아야 한대요. 그래서 이번에는 무조건 용감하게 나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아다닐 거예요.”조현영은 창문을 내다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임동현은 어리둥절했다.왜 또 화제가 거기로 간 것일까?조현영이 그에 대한 마음을 그가 모를 리가 있겠는가?하지만 그는 지금 아무런 방법이 없다.비록 신방급 정상의 최강자지만 감정에서는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단 한 사람도 상처 주기 싫었다.운서, 조현영, 육승연, 한소희, 황보희월까지 포함해 모두 그에게 호감을 표시했다.하지만 그는 상처 주기 싫었다.그는 분신술을 할 줄 모르기에 한 사람만 선택해야 했다.이미 운서를 선택했으니 그는 이 사람들을 확실히 거절해야 하지만 그 사람들이 상처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까 봐 도무지 입을 뗄 수가 없었다.하여 그는 신방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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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조현영이 외국에서 재난에 대한 일을 들었으니 임동현은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비록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조현영에게 그런 예언은 듣지도 말고 과학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의 마음속에서 재난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시스템까지 존재하는데 불가능한 일이 있을까?한, 두 사람이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말할 때는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니다.그는 이 문제를 중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자세히 알아보면 자신이 구세주가 될 수도 있다.“나도 높은 학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런 예언을 믿지는 않지만 외국에는 이 일에 대한 소문이 아주 널리 퍼졌어요.”조현영이 말했다.“소문일 뿐이니 신경 쓰지 말아요. 그냥 이름 하나일 뿐이잖아요. 다른 건 아무것도 모르는데 정확할 리가 있어요? 인간이 존재한 오랜 세월 동안 예언도 그만큼 많았잖아요. 실현된 게 하나라도 있어요? 예언은 그냥 심심한 사람들의 헛소리예요.”임동현이 위로했다.“알았어요! 할 말이 하나 더 있어요!”“현영 씨, 할 말이 있으면 그냥 얘기해요!”조현영은 잠시 침묵을 하다 말했다.“아니에요! 다음에 얘기할게요!”“현영 씨, 그냥 얘기해요!”“지금은 말하기 싫어요!”조현영이 거절했다.“음... 그럼 언제 말하고 싶을 때 해요.”임동현이 대답했다.그는 마음속으로 여자는 정말 마음이 빨리 바뀐다고 생각했다.여자의 마음은 갈대 같다는 말이 정확하다!혹시 그가 방금 말실수를 한 것일까?그는 조현영이 다른 일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말하지 않으니 방법이 없었다.그의 강한 정신력은 그냥 한 사람의 미묘한 변화만 느낄 수 있었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읽어낼 수는 없었다.만약 거기까지 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것이다.하지만 아쉽게도 불가능했다.순간 정적이 맴돌았다.조현영은 할 말이 있지만 임동현에게 부담주기 싫었다.비록 그녀가 알아본 상황에 따르면 임동현의 동래 자본은 부족한 것이 아주 많고 임동현의 배경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그녀가 이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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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그녀의 자세는 아주 유혹적이어서 임동현은 안절부절못하며 시선을 피했다.“현영 씨, 샤워부터 해요! 피로를 풀고 조금 있다 맛있는 걸 먹으러 가요.”“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나가기 싫은데 어떡하죠?”조현영은 여전히 소파에 누운 채 꼼짝도 안 했다.“그럼... 제가 요리를 할 테니 대충 먹을래요?”임동현이 물었다.“밥도 할 줄 알아요?”조현영은 순간 눈이 반짝거리더니 호기심에 가득 찬 채 물었다.임동현처럼 재벌이 밥도 할 줄 안다?정말 기사에 나야 할 일이다!조현영은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것 같았다.“당연하죠! 비록 미슐렌 셰프보다는 못하지만 먹을 만해요!”임동현은 자만하며 말했다.그는 예전에 이모 집에 살 때던지 고모 집에 살 때던지 그들에게 예쁨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했으며 음식을 만드는 것이 그중 하나였다.처음에는 그냥 도와주기만 했는데 조금씩 배워서 직접 요리하기 시작했다.하여 그는 평범한 요리는 꽤 맛있게 만든다.“그래요! 맛보고 싶어요! 몸값이 천억이나 되는 대표가 만드는 음식은 무슨 맛일까요? 아무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조현영이 싱글벙글 웃었다.“그럼 현영 씨는 샤워부터 해요!”“움직이기 싫어요! 동현 님이 좀 씻어줄래요?”조현영이 혀를 날름거리며 유혹했다.“난... 난 밥하러 갈게요!”임동현은 도망치듯 거실을 나섰으며 혼자 남은 조현영은 박장대소했다.임동현에게 장난치는 것은 너무나 재밌는 일이다.몸값이 천억에 달하는 재벌이 그녀의 장난에 몸 둘 바를 모른다.임동현은 주방으로 들어가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급스러운 식자재가 가득했다.비록 이곳에 지낸 적은 없지만 3일마다 한 번씩 청소할 때 냉장고의 식자재를 모두 바꾼다.하여 지금 냉장고에 있는 식자재는 3일이 지나지 않았기에 아주 신선했다.이것이야말로 부자들의 생활이다.너무 사치스럽다.임동현은 서울에 집이 몇 십 채나 있어 한 달 동안 바꾸는 식자재만 해도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터무니없는 숫자였다.당연히 음식을 낭비하면 안 되니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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