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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장

"강성 제1병원의 원장 말이야.""유... 유 원장님???"간호사는 멍해지더니 소리 질렀다.이때 육성민의 통화가 연결되었다."유경천! 지금 할아버지한테 와봐요."육성민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너.... 정말 유 원장님과 아는 사이야?"간호사는 긴장되어 물었다."당연하지, 너를 속일 필요가 있니?"임동현이 말했다."그....... 그게, 죄송합니다. 방금 말투가 좀 거칠었어요. 하지만...... 중환자실은 정말로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간호사는 진땀을 뺐다.그녀는 속이 뒤엉켰다.안으로 들여보낸 후 환자가 잘못되면 정규직으로 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잘리게 된다.하지만 들여보내지 않고 유 원장님의 미움을 산다면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어떡하지???내가 이 직업과 인연이 없는 건가?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은 세 번쨰 병원이었다.첫 번째 병원의 주임이 호색한 이어서 손버릇이 매우 나쁘다. 계속 참았는데 결국 정규직으로 되고 싶으면 같이 호텔로 가자고 했다.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그래서 그 병원을 떠났다.두 번째 병원에서 생긴 일은 첫 번째 병원과 비슷했다.호색한 주임이 아니고 호색한 주치의를 만난 것이었다.딱 마음에 드는 병원을 드디어 찾았는데.야릇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없었고 손버릇이 나쁜 사람도 없었다.그녀는 항상 책임감 있게 일을 열심히 해왔다.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이 직업과 적성이 맞지 않은 건 아닌가 하고 고민이 되었다.하지만 간호사로 되는 것은 어릴 때부터 그녀의 꿈이었다.백의 천사,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사람들을 어릴 때부터 동경해 왔다.간호사는 마음이 급해서 울 것만 같았다."괜찮아! 유경천이 오면 그때 들어갈게. 그렇게 하면 너의 실직을 묻지 않을 것이야."임동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간호사는 이 말에 마음을 열었다.미소를 짓고 있는 임동현을 바라보니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기꾼 같아 보이던 임동현이 왜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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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2장

중환자실로 들어선 임동현은 산소호흡기를 하고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육씨 어르신을 보았다.육씨 어르신의 손위에 자기 손을 올리고 대하 고대 의술을 펼치며 자세하게 관찰했다.그는 육씨 어르신의 병증을 바로 알아냈다.그가 생각한 것과 비슷했다.수십 년 전에 발견하지 못한 내상이 치유되지 않았고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증상이 생긴 것이다.젊을 때는 억누를 수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억누를 수 없게 된 것이다.하지만 육씨 어르신은 나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직 기회가 있었다.요즘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팔구십 세 이고 송사명처럼 강하고 또 자주 자기장으로 몸을 조리하는 사람은 백삼십 세를 넘었다.진찰을 마친 후 임동현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다행하게도 필요한 약재 중에 아주 희귀한 것이 없었고 육씨 가문의 실력으로는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임동현은 육씨 어르신의 손을 놓고세 사람을 향해 나가자는 제스처를 한 후 함께 병실을 나갔다.육씨 어르신은 아직 몸이 허약해서 안정을 취해야 했다.복도에 들어서자, 간호사는 이미 제자리로 돌아갔다.그래도 임동현 일행이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그들 특히 임동현을 바라보았다."어때? 동현 형?"육성민이 성급하게 물었다."동현 오빠! 우리 할아버지를 살려줄 수 있어요?"육승연도 따라 물었다."걱정하지 마! 문제없어, 어르신의 병증을 알아냈어. 이제 약재를 찾아오기만 하면 구할 수 있어."임동현이 말했다."잘됐다!!! 고마워요! 동현 오빠!"육승연이 기뻐했다."동현 형! 고마워요!!!"유경천은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그는 세 사람이 육씨 어르신의 마지막을 보러 온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사실은 육씨 어르신을 치료하러 온 것이었다.이게 가능한 일인가???육씨 어르신의 병은 자신이 진찰한 것인데 치료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지금은 숨만 붙어있는 상태였고언제든지 죽을 가능성이 있었다!!!하지만 임동현은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강성 제1병원을 안중에 두지 않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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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장

그가 약재까지 빨리 구해주면 나중에 육씨 어르신이 잘못되어도 제1병원의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다."그래요! 유경천, 그럼 부탁할게! 육씨 가문에서 이번 고비만 넘으면 당신을 잊지 않을게."육성민은 종이를 유경천에게 넘겨주었다."도련님 감사합니다! 바로 처리할게요. 잠시만 기다리세요!"유경천은 종이를 들고 쪼르르 달려갔다.육성민의 말은 그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유경천은 오십 대 밖에 안 되는데 제1병원의 원장을 10년 넘게 했다.원래 이동할 기회가 있었는데 출신이 한미하고 배경이 없어서 자기보다 경력이 낮은 사람한테 자리를 뺏겨버렸다.만약 육씨 가문의 도움이 있다면 위로 더 올라갈 수가 있었다.사실 그는 돈이나 여자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고 그냥 정년퇴직하기 전에 높은 곳의 경치를 감상해 보고 싶었다.육성민의 말은 그의 마음속에 깊이 묻었던 희망의 불이 다시 타오르게 했다."우리 네 방에 가서 기다리자. 기다리면서 왕씨 가문과 공씨 가문의 일을 이야기해 줘.""그래!!! 동현 형 가자!!!"세 걸음 걸어 나간 후 임동현은 고개를 돌려 간호사를 향해 말했다."간호사님! 고마워요! 안녕!"간호사는 반한 얼굴로 임동현이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완벽해!!!의술까지 능통해!!!어떡하지?난 이미 빠져들었어!간호사는 얼굴을 붉히며 생각에 잠겼다.두 시간 후....임동현 세 사람은 병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육성민의 전화벨이 울렸고 그는 바로 받았다.유경천의 전화였다. 모든 약재를 다 찾았고 지금 제1병원으로 보내오는 중이라고 했다.육성민과 육승연은 너무나도 기뻤다.한 시간 후..........약재가 모두 제1병원에 도착했다.임동현은 약재를 배합하고 달인 후약을 육씨 어르신이 있는 중환자실로 가져갔다.임동현의 손에는 은침도 들려있었다.육씨 어르신의 병은 약을 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임동현이 침술로 경맥과 과거 상처가 낫지 않은 부위를 자극해서 약을 빨리 흡수하도록 해야 했다.그리고 육씨 어르신은 지금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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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4장

한 시간 후....임동현은 시간이 다 됐다고 느껴져문을 열고 들어갔고 육성민 육승연은 그 뒤를 따랐다.육씨 어르신은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눈을 떴고 안색이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었다.임동현은 육씨 어르신의 몸에 있는 은침을 빼며 물었다."어르신 느낌이 어떠세요?""많이 좋아졌어! 고맙네. 임동현!"육예준이 입을 열었다.의식을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임동현이 자기를 구한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몇 개월 전에 내기 한 게 생각나서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이렇게도 빨리 효과를 보게 되어육씨 어르신은 속으로 감탄했다."어르신, 별말씀을요!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임동현은 고개를 돌려 육성민과 육승연을 보았다."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빨리 해. 어르신의 몸은 아직 약해서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해야 해. 4시간에 한 번씩 약을 먹으면 3일이면 완치될 수 있어.""고마워요! 동현 오빠!"육승연이 울먹거렸다."고마워요!"육성민도 감사 인사를 했다."이제 너희끼리 얘기해, 나는 나가볼게!"임동현은 병실에서 나갔고 유경천도 재빨리 임동현을 따라 나갔다.바로 전에 그는 완전히 사고가 정지된 상태였다.임동현이 정말로 육씨 어르신을 살려냈다니?믿기지 않았다!!!육씨 어르신은 전문가 여러 명이 진찰했는데도 모두 사형선고와 같은 결론을 내려주었다.기적 같은 일이었다!!!눈으로 똑똑히 본 것이 아니라면 누가 육씨 어르신을 살렸다는 말을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그 후 사흘 동안임동현은 거의 병원에서 살았다.육씨 어르신이 4시간에 한 번씩 약을 먹어야 해서 그는 어르신이 약을 먹은 후 짬을 내어 쉬어야 했다.육씨 어르신은 약을 한번 먹을 때마다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안색도 점점 좋아졌고 몸도 점점 회복되었다.삼 일 후.........임동현이 건네는 마지막 약을 먹은 후 육씨 어르신은 거의 완치되었다.그리고 육성민도 퇴원했다.그는 육씨 가문으로 돌아간 후 임동현이 알려준 대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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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장

이제 그의 일은 없었다.준비해야 할 것도 없고육씨 어르신의 팔순 잔치 때 참석하기만 하면 된다.고작 공씨가문일 뿐이다.용방 최고 고수가 뭐라고???쓰레기 같은 캐릭터일 뿐이다. 지금 신방 급 수호자인 자신이 있는 한, 몇 명이 와도 소용이 없었다.이틀 동안 푹 쉬고 충전을 한 후. 임동현은 강남 국제 타워를 떠나 강남성 총장 방정국을 찾아가 대화해 보기로 했다.은세가문 공씨 가문이 강성 내지 강남성을 조종하고 싶어 하는데 강남성 총장씩이나 되는 사람이 가만히 있다니?이런 총장이 필요 없었다.여기는 대하의 구역이다.은세가문이든 은세문파든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야 한다.방정국이 나서지 않으면!!!임동현이 나선다!!!임동현은 이삼 개월 동안 주차된 부가티를 운전하고 강남 국제 타워에서 출발했다.부근의 세차장으로 들어가자세차장 안에서 작은 소란이 일어났다.이 차는 확실히 너무 튀었다.임동현 지금의 성격으로는 사실 이런 차를 좋아하지 않았다.조금 더 평범한 차를 좋아했다.신분이 매우 높아져서 이제는 천천히 졸부 행각에서 벗어나야 했다.요즘 세상에 정말로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매우 저자세다.세차를 마치고 임동현은 세차장 직원의 부러운 눈길 속에서 떠났다.임동현은 총장 관저에 도착했다.방정국은 평소 여기서 근무했다.총장 관저에 도착하자 경비는 슈퍼카 인것을 보고 물어보지도 않고 들여보냈다.어느 가문의 도련님 일가 봐 겁부터 났다.성격이 좋은 분이 면 그만인데성격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욕을 먹는 것쯤은 상관없지만 밥그릇을 잃게 될 수도 있었다.아무 방해 없이 총장 관저에 도착해 주차한 후임동현은 총장 관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들어가자마자 1층 로비의 문 옆에 앉아있는 젊은이가 다가와서 물었다."어느 분을 찾아오셨나요?""나 방정국 찾으러 왔어!"임동현이 대답했다."방.... 방 총장?"상대방이 머뭇거렸다."그래!!!""그쪽이 누구신지?""그의 친구야!""잠시만요!!!"젊은 청년은 자리로 돌아가 전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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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장

"선생님! 선생님! 잠시만 멈추십시오!"젊은이가 따라왔다.임동현은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정신력을 연 후 그는 용방 고수의 기운을 찾아냈다.아마도 방정국일 것이다.그는 지난번 서성에서 방정국을 만난 적이 있었다.임동현은 2층으로 올라간 후 방정국의 사무실로 직진했다.젊은이는 계속 임동현의 뒤를 쫓았다.방정국의 사무실 앞에 도착하자 임동현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들어간 후 첫눈에 보이는 것은 안경을 끼고 있는 얌전해 보이는 30대의 남성이었다."진 비서님! 이분이 바로 방 총장님 친구분이라고 하는 그분이에요. 꼭 올라가겠다고 하셔서 말리지 못했어요!"젊은이가 말했다."먼저 내려가 봐!!!"진 비서가 말했다."그럴게요!!! 진 비서님!!!"젊은이는 뒤돌아 나가면서 문을 닫았다."누구시죠?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어떤 일로 방 총장님을 찾아오셨는지?"진 비서가 임동현에게 물었다.임동현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안으로 향해 소리쳤다."방정국! 나 좀 보자!""방자한 것!!!"진 비서는 분노하여 일어서서 임동현한테 손가락질했다."오? 네가 방자한 것이 아니고?"임동현은 무표정하게 일갈했다."너........."진비서는 무슨 말을 하려는데"달칵!!!"하고 방정국의 사무실 문이 열렸다.진 비서는 재빨리 뒤돌아 확인했다. 방정국이 안에서 나온 것을 보자 급히 말했다."총장님! 이 사람이 갑자기 쳐들어왔어요. 제가 바로 전화해서 사람을 불러 밖으로 내보낼게요.""멍청한 것!!! 임 선생님이 오셨는데 왜 연락을 안 한 거야?"방정국은 비서를 향해 소리쳤다.이어서 임동현에게 공경하게 말했다."죄송합니다! 임 선생님! 저를 만나고 싶으면 전화하시지, 직접 찾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강남의 총장이고 강남의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이지만이 젊은 사람 앞에서는 그럴 수가 없었다.대하 의회 11번째 의원이다.대하의 최정상에 있는 작은 그룹 안의 사람이다.자신은 성급 총장일 뿐이다. 대하는 66개의 성급 총장이 있고 자기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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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장

진 비서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갔다.절대로 방정국을 떠나면 안 된다.그렇게 되면 인생이 망한다!!!방정국의 사무실 안."임 의원님! 차드세요!"방정국이 직접 차를 우려 임동현을 대접했다.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부르는 칭호도 바뀌었다.임동현은 찻잔을 받고 한입 맛본 후 테이블에 올렸다. 방정국이 그의 신분을 알아도 이상하지 않았다.모른다면 자기에게 이런 공경한 태도로 대하지 않았을 것이다."방정국! 묻고 싶은 것이 있다!"임동현이 입을 열었다."임 의원님 말씀하세요!""강성 왕씨가문의 일을 알고 있는가?""왕씨 가문과 공씨 은세가문이 연합한 일 말입니까?"방정국이 물었다."맞아요! 바로 이 일입니다!""당연히 알지요!""그럼, 당신은 강남성 총장으로서 은세가문이 우리 대하의 땅에서 이렇게 거만하게 구는 것을 방임하고 있었단 말인가? 강남 총장이 하기 싫어졌나 봐?""임 의원님이 모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 방정국이 손 놓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대하 66개 성 중, 절반 이상의 성에 은세문파가 현지 가문과 연합하여 입세하고 있어요. 이런 은세문파 또는 가문들은 실력이 막강하여 우리가 맞설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에요.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상황을 위로 보고드렸고 위에서도 바빠서 우리더러 감시만 하라고 지시 내렸어요. 대하의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이 발견되면 위에서 바로 사람을 보내준다고 했어요. 하지만 대하의 법을 어기는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저도 방법이 없어요!"방정국이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왕씨 가문이 은세가문과 연합하여 입세하는 것을 보고 그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원래 강남성에서 방정국이 일인자였다.공씨 가문이 강성에서 뿌리를 내리게 되면 제일 큰 손해를 보는 사람은 강남 총장인 자기 자신일 것이다.그의 권력이 부실해지고 나아가 강남성 전체가 공씨 가문의 말을 들어야 했다.지금은 아직 괜찮았다!송사명 총장님이 살아계시니까막 나가는 사람이 없었다.하지만 송사명이 죽으면 대하가 어떤 난국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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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8장

"임...... 임...... 임의원, 당신..... 당신.......... 당신..........."방정국은 말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20세 초반의 신방 급 수호자라니!대하 내지 전 세계의 몇천 년의 역사 속에서도 나타난 적이 없었다.이것은 대시대를 의미한다.그리고 눈앞에 있는 이 남자는 필연적으로 이 시대를 장악할 사람이 될 것이다.그는 임동현의 줄에 올라타야 했다.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는 패가망신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기회를 잘 잡기만 하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도 몰랐다.이것은 그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었다."방정국! 강남성 총장을 계속하고 싶다면 이렇게 기죽어 있지 말고 대범해져. 무사라면 무사의 패기가 있어야 해. 더군다나 너는 대하 사람이야. 이번 공씨 가문의 일은 내가 본보기를 보여줄게, 대하의 모든 은세문파와 가문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어. 대하를 어지럽히는 자의 결말은 오직 하나, 그것이 바로 가.... 문.... 전.... 멸!!!"임동현이 마지막 말을 또박또박 뱉어내자, 그의 기세가 정점에 치달았다.용방 초급 고수인 방정국은 지금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고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이것이 바로 신방 급 수호자의 위압력인가?너무 무서웠다!!!기세를 푼 것만으로도 자신은 꼼짝할 수가 없었다.임동현도 이때부터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그런 말이 있었잖아!능력이 크면 그만큼 책임도 커진다고.그리고 요즘 송사명과의 잦은 만남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서 임동현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 같았다.예전의 그는 자기의 영역만 지키고 작은 살림만 잘 차리면 다른 건 자기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송사명을 만난 후 임동현은 조금씩 그들의 헌신하는 정신에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이 어르신은 고상한 품격과 절개가 있어서 주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힘이 있었다.대하를 위하여 송사명은 자신의 생명까지 무릅썼다.마지막 남은 생명도 대하를 위하여 불태웠다.죽어가는 몸으로 웅응국을 선두로 하는 용방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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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장

임동현의 기세가 최고봉에 도달한 후 바로 회수했다.방정국은 그제야 숨통이 트였다.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이마에서는 땀이 굴러떨어져 바닥에 물웅덩이를 만들었다."임.... 임 의원님! 오늘부터 저 방정국은 당신의 말에 따라 행동하고 절대 조금의 사심도 두지 않겠습니다."방정국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사심 같은 건 상관 안 해. 하지만 큰 그림 앞에서 선택을 잘해주길 바라. 당신이 대하의 이익을 손상했다고 판단되면 그 결과는 당신이 이미 알고 있을 거야."임동현은 높은 자리에서 방정국을 내려다보았다."임 의원님! 알겠습니다! 이제부터 꼭 당신의 뜻대로 해야 할 일들을 잘 완수하겠습니다.""그렇게 해준다면 너무 좋지!!! 대하는 나와 송 어르신이 있어서 다가오는 난세 속에서 정토가 될 것이야. 은세문파와 가문이 대하를 어지럽히면 나오는 대로 멸문시킬 거야. 모레가 육씨 어르신의 팔순 잔치야. 나는 잔치에서 대하를 어지럽힌 공씨 가문을 처단하는 것으로 곧 입세하게 되는 은세문파와 가문들에게 경고할 것이야. 그때 와서 외부 방호를 잘 해줘, 보통 사람들이 무사의 강함을 모르게 해야 해." "알겠습니다!!! 임 의원님!!!"방정국이 공경하게 대답했다."그럼, 먼저 갈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연락하고, 강남성은 내 고향이야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오늘의 일은 절대 발설하지 말도록!""알겠습니다!!! 임 의원님을 배웅하겠습니다!!!"방정국은 건물을 나갈 때까지 임동현을 배웅했고 차에 탄 후에도 대문까지 배웅하러 나갔다. 보는 사람들이 경악해서 말문이 막혔다.강남성의 총장 방정국. 강남성의 최정상에 서 있는 사람이, 20대의 젊은이를 배웅하다니.그것도 계속 차옆에서 따라다니며 대문까지 배웅하고서야 발걸음을 멈췄다.이 젊은이는 무조건 하늘을 찌르는 신분을 가지고 있다.많은 사람이 가슴을 치며 후회했다. 바로 전에 우연을 빙자한 만남으로 이 도련님과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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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0장

임동현은 강남성 총장 관저에서 나온 후 직접 골든 호텔로 운전해 갔다.그는 여기서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다.요 며칠 너무 바빠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그리고 작은 이모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싶었다.이렇게 긴 시간의 단련으로 이미 적응했겠지!능력이 된다면 임동현은 그들을 골든 호텔로 데려오고 싶었다.처음 인계할 때는 무조건 힘들 것이다. 능력이 모자라서 조금씩 천천히 해나가야 한다.지금은 시기가 적절한 것 같다.이미 오래 일했 으니호텔의 운영에 대하여 깊은 견해가 생겼을 것이다.경비원의 지휘대로 부가티를 골든 호텔 주차장에 주차한 후임동현은 경비원의 겸손하고 공경하며 부러워하는 눈길 속에서 골든 호텔로 들어섰다.안으로 들어서자, 네명의 키가 크고 곱상하게 생긴 호스트가 허리를 숙이며 큰 소리로 말했다."어서 오세요!!!"임동현이 홀 안으로 걸어갔다.이때 20대의 미녀 매니저가 다가왔다."손님! 숙박을 안내해 드릴까요? 아니면 식사를 안내해 드릴까요?""새로 왔죠? 이름이 뭐예요?"임동현이 물었다.지난번에 올 때 이 매니저가 아닌 거로 기억하는데 얼마나 됐다고 바뀌었네?조현영이 여기서 홀 매니저로 일할 때는 2, 3년이나 일했다. 자기가 아니었으면 아마도 계속 여기서 일했을 것이다."맞아요! 손님! 제가 여기로 온 지 보름이 됐어요. 이름이 양설아라고 해요!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있으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해주세요. 시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설아가 겸손하게 말했다.그녀는 이 사람을 몰랐다. 하지만 분위기만 봐도 임동현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이것은 그녀가 다년간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얻은 경험이었다."최고급 요리로 한 테이블 준비시켜 줘, 그리고 총지배인을 불러와, 내가 1번 방에서 기다린다고 해라."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양설아가 반응할 시간도 주지 않고 그냥 가버렸다.양설아는 급히 따라갔다."손님!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지배인한테 전해줘 내 이름이 임동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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