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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471 - 챕터 480

2047 챕터

제471화

용준은 죽을 각오로 임했다. 어떻게든 상대에게서 원하는 것을 취해야 한다.상대 측에는 용방 절정에 오른 고수가 세 명이나 있었다. 용준은 그 중 한 명에게만 집중 공격을 해야 했다. 그것도 상대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해야 승산이 있었다.그에게 허락된 기회는 단 한번. 한방에 상대를 날려버리든, 아니면 빗나가든 이 공격을 다 쓰고 나면 그에게는 저항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적이 공격해 온다고 해도 가만히 맞고 있는 수밖에 없다.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기에 그때가 되면 영낙없이 죽게 될 것이다.용준은 통증을 무시하고 힘을 방출시켰다. 그리고 눈깜빡할 사이에 세 명의 고수 앞에 도착했다.그리고 온몸의 힘을 끌어모았다.필생의 마지막 공격!대하인으로 태어나서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붕권!!!"용준은 함성을 지르며 가장 가까이 있는 가면 남자의 심장 쪽을 향해 주먹을 꽂았다.그가 운용한 권법은 대하의 유명한 형상 권법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강대한 필살기-붕권이었다.붕권은 제대로 명중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상대가 용방 절정의 고수라고 해도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게다가 심장은 인체 중에 가장 취약한 부위였다.심장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진다면 운이 좋으면 중상이고 운이 나쁘면 즉사할 수도 있었다.용방 절정의 세 가면인도 용준이 갑자기 공격해 올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았다.조금 전 용준이 했던 말을 어떻게 빨리 상부에 전할지 고민하느라 경계가 느슨해진 탓도 있었다.그들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용준의 주먹이 그들의 눈앞까지 다가왔다.세 사람은 신속히 방어 태세를 취했다.하지만 용준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던 가면인은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 탓에 공격을 막아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그는 어쩔 수 없이 급소가 맞는 것만 피하려고 상체를 조금 비틀어 어깨로 용준의 주먹을 받아 냈다.쾅!!!용준의 전력을 실은 주먹에 어깨를 맞은 가면인은 몸이 허공에 뜨더니 두 일행의 머리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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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용방 절정의 고수들 사이에 벌어진 전투의 여파는 호방의 무인들이 감당하기엔 버거웠다.용준의 앞에 선 임동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늦지 않아서 다행이다.조금만 늦었더라면….대하는 또 한 명의 장수를 잃었을 것이다.용방 절정의 고수 한 명은 소국에서 나라의 기초를 다지는 초석이 될 수도 있었다.대하 같은 제국에게도 장수를 잃는 건 거대한 손실이었다."나머지는 나한테 맡기고 일단 이 사람 부축해서 데리고 가!"임동현이 차갑게 말했다.그제야 대하의 진영에서 사람들이 나오더니 용준을 부축해서 데리고 갔다.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전투였다. 용준이 갑자기 달려들어 상대 중 한 명을 쓰러뜨리고 남은 두 명이 용준에게 달려들었으나 임동현이 나타나서 두 명을 쓰러뜨리기까지 모든 게 순식간에 벌어졌다.사람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들은 임동현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독수리 소대의 일부 조직원도 임동현과 마주친 적이 없기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독수리 소대에서 임동현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9번과 팀장 추성훈뿐이었다.사람들은 임동현의 실력을 보고 대하가 숨겨둔 히든 카드라고 생각했다.용준은 멍한 표정으로 임동현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실력은 무서울 정도로 강한 사람.하지만 10대 의원 중 한 명은 아니었다.도대체 누구지?이때 용준의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설마… 새로 들어온 열한 번째 의원은 아닐까?아마 그럴 거야!!!용준은 그것 외에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두 명의 용방 절정의 고수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들을 쓰러뜨린 그 실력은 누가 봐도 평범한 무인으로 보이지 않았다.맞은편 세 명의 가면인이 부하들의 부축을 받으며 몸을 일으켰다.용방 절정이나 되는 세 명의 고수가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임동현에게 맞아 쓰러졌던 두 사람은 용준에게 기습당한 사람보다 부상 정도가 더 심각했다.다급한 상황에서 한 공격이기는 하지만 임동현은 반보 신방의 경지에 오른 실력자, 용방 절정이 비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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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전투가 끝나기까지 일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임동현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다.스무 명 남짓한 가면인들이 임동현의 주먹을 맞고 전부 바닥에 쓰러졌다.용방 절정에 오른 고수 세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임동현의 한주먹에 이미 숨통이 끊어진 상태였다.반보 신방의 경지에 오른 임동현이 전력을 실은 주먹을 그들이 당해낼 수 있을 리 없었다.그들뿐이 아니었다. 만약 임동현이 전력을 다했더라면 세 고수들도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이다.그들만 남긴 이유는 생포해서 대하로 데리고 간 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그들의 입을 열게 할 생각에서였다.이번 사건은 절대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았다.한 번에 이렇게 많은 고수를 출동시킬 수 있는 나라나 세력은 많지 않았다.제대로 조사를 해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임동현이 무인들을 상대하고 있을 때 주전장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설강은 이미 여러 차례 소운백을 바닥에 쓰러뜨렸다.하지만 신방급의 수호자의 신체 강도는 가히 극한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이런 탐색전은 상대를 열 번 쓰러뜨려도 아무런 타격이 되지 않았다.소운백은 또다시 몸을 일으키고 설강과 마주 섰다.설강은 고개를 돌려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양측 다 다치고 지친 상황.웅응제국에 많은 사상자를 낸 만큼 대하 측 손실도 만만치 않았다.그는 대하의 영웅들이 전사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들 모두가 대하의 보물이었다."소운백! 물러서지 않으면 나도 더 이상 봐주지 않을 거야."설강이 말했다.지금 이 순간, 대하의 군신은 더 이상 사상자를 내지 않기 위해 진지하게 전투에 임하기로 결심했다."그래? 잘됐네! 군신으로 불리는 자의 실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나도 마침 궁금하던 참이었거든!"소운백이 웃으며 말했다.대수롭지 않은 말투였지만 표정만큼은 무겁고 진지했다.조금 전 벌인 전투는 탐색전에 지나지 않았다. 신방급의 수호자가 전력으로 전투에 임한다면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아래쪽에서 결전을 버리는 병사들이 그들이 내보내는 전투의 여파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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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설강에게서 거센 기세가 폭발했다.공중에서 다리를 한번 움직이자, 몇십 미터의 거리를 단번에 따라잡아 소운백의 정면에서 창을 찔렀다.소운백은 급히 칼로 가슴을 막았다."챙!!!!!"창과 칼이 부딪쳐 귀를 찌르는 소리가 우레처럼 온 하늘을 쩌렁쩌렁 울렸다.설강은 창으로 소운백의 칼을 밀면서 수백 미터 날아간 후에야 손을 거뒀다.설강은 빠륵게 창을 가슴 앞으로 가져오더니 다시 찔렀다. 아까 공격했던 같은 위치로 더욱 많은 힘이 들어간 일격이었다."탕......."거센소리가 일었다.이번엔 칼이 창과 함께 소운백의 가슴에 공격을 가해 소운백이 수백 미터 떨어져 나갔다.멈춰 섰을 때는 입가에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바로 전 설강의 펀치를 몇 번이나 맞았는데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는데지금은 무기를 든 설강의 공격 2번에 피를 흘렸다.두 사람은 모두 말이 없었고그저 신속하게 중간으로 향하기만 했다."챙챙챙챙챙!!!!!"무기가 부딪쳐 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공중에서 수많은 불꽃이 반짝거리는 것과 귀를 찌르는 소리가 울리는 것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사람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설강은 몸을 옆으로 틀면서 소운백의 칼을 피했다.횡소천군!!!장창이 소운백을 향해 횡으로 쓸면서 공격해 갔다.소운백은 재빨리 칼을 몸 앞으로 거둬 방어했다."탕!!!"소운백은 설강의 공격에 또 수백 미터 떨어져 나갔다.몸의 상처가 더욱 심해졌다.설강은 공중에서 장창을 옆에 세우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군신!!!""군신!!!""군신!!!"무수한 대하 사람들이 환호했다."소운백! 아직 굴복하지 않는 거야?" 설강이 말했다."설강! 나를 낮잡아 보지 마라, 내 한 수를 더 받아."소운백은 말을 마치는 동시 설강의 앞에 다가와서는 칼로 내리찍었다.설강은 뒤로 물러서 칼을 피했다.하지만 소운백은 칼을 던져와 설강을 놀라게 했다. 소운백이 칼을 던질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이번 공격이 무산되면 소운백은 무기를 잃은 셈이니까.이런 행동은 같은 신방급 수호자 간의 싸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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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설강은 소문백의 손에서 떨어져 나간 칼을 막고 마음의 여유가 살짝 생기려는 찰나에갑자기 온몸에서 소름이 돋아났다.이런!!!매목이다!!!설강은 신속하게 반응했다.몸을 오른쪽으로 옮겼다.설강이 제때 반응했지만 그래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상대방보다는 못했다.설강이 몸을 1미터 남짓하게 옮겼을 때 갑자기 한 줄기의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날카로운 비수가 그의 목을 향해 그어왔다.수호자도 결국은 사람이었다.신체가 안으로부터 밖까지 모두 강화되었지만, 심장, 목, 머리와 같은 중요한 부분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때는 여전히 죽기 마련이다.그림자는 비수를 설강의 목에 획 긋고는 바로 철수해 백 미터 뒤에 있는 소문백의 옆에 나란히 섰다.설강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붉은 피가 그의 몸에서부터 흘러내렸다.하지만 목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아니었다.팔에서 흘러내리는 피였다.바로 전에 그는 다른 반응을 할 겨를이 없었다. 갑자기 닥친 근신 격투는 그의 장창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그래서 왼손으로 급소를 막을 수밖에 없었다.목을 향해 그어오는 비수를 자기 왼손으로 막았다.왼손이 절반이나 잘려 나가잠깐 왼손의 전투 능력을 상실했지만,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만약 비수가 그의 목을 그었더라면신방 급의 수호자라 하더라도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그리고 지금의 의료기술에 제때 치료받고 신방 급 수호자의 강대한 회복력까지 더하면 이 정도의 상처는 금방 나을 것이다.신방 급 수호자에 도달하면 신체의 회복력이 급격하게 강화된다.급소를 공격받아 이른 시간 안에 죽어버린 것만 아니면 다른 부위의 상처는 현대 의료의 도움을 조금 받기만 해도 금방 치유될 수 있다.그래서 급소가 공격당할 때 그 어떤 신체 부위로 막아도 절대 급소가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다."군신 설강! 내 이번의 한 수는 어때?" 소운백은 설강과 100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웃으며 물었다."웅응국 사람은 이런 저열한 수단에 잘 어울리지!" 설강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마치 다친 사람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팔이 절반 잘려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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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하지만 그들은 뛰쳐나가 봤자 죽임을 당해 군신의 심경을 어지럽힐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저열한 수단? 하하하.... 설강, 승자는 왕 패자는 도적이야. 이것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변하지 않는 진리야. 승리할 수만 있다면 난 그 어떤 저열한 수단도 가리지 않을 거야. 역사는 승리자를 위한 것이고 패자는 먼지 속에 파묻힐 뿐이지." 소운백은 웃으며 말했다.설강은 소운백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저 눈길을 그의 옆에 서 있는 자신을 기습한 사람한테 두었다.이 사람은 가면을 하고 있어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 사람이 자신의 강한 감지력에 걸리지 않고 손쉽게 기척을 감출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능력이 두려울 정도다. 그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이 사람과 비견될 능력을 갖춘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거기에 신방 급 수호자의 능력까지 암살계의 일인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웅응국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왜 대하를 적대시하는 거지? 화를 끌어들이는 것이 두렵지 않은가?"설강은 가면인을 향해 말했다.가면인은 아무 말이 없었고 옆에 있는 소운백이 대답했다."화를 끌어들여? 설강, 지금 대하가 제 몸도 가누지 못하게 생겼는데 남을 협박할 겨를이 아직 남아있긴 하는 거야?""우리 대하가 제 몸을 가눌 수 있는지 없는지는 덤벼보고 말해!"말을 마친 설강은 오른손을 들어 올려창끝으로 두 사람을 가리켰다."설강, 네가 아직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너는 왼손의 전투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수호자를 상대해야 해. 오늘이 바로 네 생의 마지막 날이야.""단지 너희 둘로는 부족해!!!""내가 설가의 창법과 한번 겨뤄보자꾸나!!!"가면인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그리고 말을 마치고는 쏜살같이 뛰쳐나갔다.설강도 똑같이 뛰쳐나갔다.두 사람이 중간에서 만나장창과 비수가 부딪쳤다."챙!!!"한번 부딪친 후 여러 번 더 부딪쳐 왔다."챙,챙,챙,챙!!!!"설강은 한 손으로 장창을 쓰는 것이 두 손으로 쓰는 것만큼 유창하지 못했다. 왼손을 잃어버린 후 그의 전투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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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소운백은 옆에서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한방에 설강을 중상시키면 오늘의 임무는 완성된 셈이었다.이때 설강은 확실히 손발이 묶여 잘 발휘되지 못하고 있었다. 왼손은 전력을 잃었고 거기에 시시때때로 소운백의 기습도 주의해야 해서 몇 번이나 가면인의 손에 다칠 뻔했다.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곤란했다.설강은 왼쪽 팔이 다시 가면인 한테 당하는 각오를 하고 몸을 옆으로 비켜 창을 크게 휘둘러 횡으로 그었다."챙!!!"가면인은 제때 비수로 공격을 막았지만거대한 힘으로 인해 뒤로 밀렸다.소운백의 눈앞에 섬광이 스쳤다.좋은 기회다!!!그가 공격하려는 찰나 "펑!!!"거대한 총성이 울렸다.소운백이 행동을 멈췄다.가면인이 설강의 공격에 밀려날 때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그는 신속하게 행동을 조절해 뒤로 밀려 나가는 몸을 멈추게 했다.이어서 거대한 총성이 울렸다.길이가 50센티미터나 되는 거대한 살상력을 가진 총알이 가면인의 등 뒤로 스쳐 지나갔다. 그가 신속하게 멈춰 서지 못했더라면 그의 몸은 그대로 관통될 것이다.그는 온몸이 식은땀으로 가득 찼다.이어서 등이 따갑게 아려왔다.방금의 총알이 그를 적중하지 못했지만, 등을 스치고 지나간 것이다.총알이 지닌 고온이 옷을 스치며 등에 긴 상처를 냈다. 격렬한 통증에 그의 몸이 떨렸다. 이런 화상으로 인한 아픔은 다른 상처보다 배로 더 아팠고등에서는 아직 연기가 나고 있었다."누구야??"가면인은 등에서 나는 아픔을 참으며 크게 소리쳤다."쓰레기야, 기습을 당해보니 느낌이 어때? 다음에는 네 대가리를 터트릴 거야!!!"목소리는 먼 곳에서 들려왔고 아무도 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없었다.“소창궁!!!"이 목소리를 들은 소운백이 이를 갈았다.가면인은 소운백이 말한 이름을 듣고 도대체 누가 그에게 총을 겨누었는지 알 수 있었다.웅응국과 연합해서 대하를 노릴 계획을 세웠으면 당연히 대하의 구체실력을 미리 조사해 보아야 한다.이 사람은 바로 대하 의회의 제4의원--소창궁 이었다.신분은 3명의 신방 급 수호자의 바로 다음이었다.신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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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그는 가면인의 표정을 볼 수가 없었지만, 그의 떨리는 몸에서 지금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을 느낄 수가 있었다.가면인의 등 뒤로 가서 확인하자 등 부분의 옷이 거의 타서 사라졌고 거대한 화상자국이 가면인의 등에 사선으로 나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상처 부위의 피부가 이미 까맣게 타버렸다.소운백은 상처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수호자라고 해도 피와 살로 된 몸이다. 누구나 다 설강처럼 팔이 잘렸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전투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오늘 소창궁이 주위에 숨어 있어서 설강을 중상시킬 계획이 무산될 것 같았다.가면인은 지금 등에서 전해지는 아픔을 견디고 있었다.그는 지금 자기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잡아 와 갈기갈기 찢어 버리고 싶었지만빨리 치료받는 것이 더 급했다.방금의 총격이 이미 그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어 계속 전투에 임해도 완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대하를 쳐낼 때 이 빚을 꼭 갚을 것이다.그는 소운백과 눈빛을 주고받아 두 사람이 다 철수할 생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소운백이 설강을 향해 말했다."설강, 오늘은 여기까지. 대하는 이미 끝이야, 단지 너희 몇 명 만으로는 살리지 못해.""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설강이 대답했다."그럼 두고 보자!!! 철수!!!"말을 마치고 소운백은 가면인과 함께 뒤로 물러났다.아래에 있던 웅응국의 사람들도 같이 물러났다.소운백과 그의 사람들이 떠난 것을 확인한 후에야설강은 마음이 놓여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끝났다.긴장을 풀자, 아픔이 찾아와 그제야 자기 몸이 아주 쇠약해진 것을 느꼈다.전성기 때의 자신이어도 소운백과 가면인 두 명의 수호자를 상대로 승산이 없는데 왼팔을 잃은 상태로는 더 가능성이 없었다.소창궁이 아니었다면 자신은 오늘 여기에서 죽었을 것이다.바로 전에는 깡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었다.절대로 무너지면 안 되니까.그가 무너지면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은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왼손을 빨리 치료해야 했다.가면인의 두 번의 공격은 다 팔을 반 날려버릴 정도의 힘이 들어갔고 위치가 달랐지만 모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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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임동현은 대하로 돌아왔다.3명의 용방 최고 고수인 가면인이 이미 군부로 보내졌다.임무는 완성되었고 그다음에 생기는 일은 그와 상관이 없었다.그에게는 더욱 중요한 일이 있었다.시스템이 정말로 무선 신호를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할 수 있는지가능하다면 동래 자본은 통신영역에 들어서려는 것으로 바빠질 것이다.돈을 써서 통신위성을 만들고또 돈을 써서 전 세계에 신호탑을 만들어야 한다.이것들은 모두 거액의 리치 포인트였고때마침 임동현이 필요한 것이었다.그때 되면 전 세계의 통신네트워크를 장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양의 리치 포인트를 수집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자기 생각을 검증하기 위해 임동현은 많은 양의 통신장치를 지니고 대하 변경의 원시림을 오갔고 또 여러 강도의 자기장 아래서 실험했다.실험 끝에 얻은 최종 결과는 시스템은 정말 무선 신호가 자기장의 간섭을 받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한 대의 휴대전화든 열 대의 휴대전화든 상관없이 모두 막힘없이 잘 통했다.임동현은 마지막에 송신기까지 옮겨가서 시스템에 접속시킨 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스템의 신기함에 대하여 임동현은 조금의 의심도 없었다.이미 확인이 끝났으니, 일을 시작할 차례다.임동현은 먼저 서울과 마성에서 일부분의 사람을 뽑아와 동래통신을 설립했다.그리고 동래통신에 100조 원을 넣었다.대하의 여러 구석에 신호탑을 짓게 했다.동시에 송 어르신을 연락해서 대하 과학연구팀의 교수를 두 명 빌려와 동래통신의 통신위성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았다.모든 것이 준비되었다.신호탑과 위성이 만들어지고 시스템에 접속하기만 하면대하 전체의 통신은 더 이상 자기장의 간섭을 받지 않게 될 것이다.다음은 세계에 진출할 차례다.이 기간에도 리치 포인트는 계속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동래 자본이 아직 대량의 일을 미처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사업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고위층들이 뒤에서 사장님이 요즘 어디가 안 좋은 건 아닌가 하는 사담을 나누고 있지만 아무도 의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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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자기를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두 여자를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이 문제를 생각하자임동현은 머리가 아파졌다."기억하면 됐어!!! 임 대표님이 통신영역에 발을 들이셨다고 들었는데요?"조현영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맞아! 이미 지시를 내렸어. 동래 자본에서 새로운 자회사 동래 통신을 만들었어. 이어서 대하 내지 전 세계에 신호탑을 세우고 통신영역에 들어설 거야."임동현이 대답했다."임 대표님, 직언을 드리는 바인데 지금 통신영역은 거물들이 장악하고 있어서 갑자기 들어서기에는 너무 어설프지 않나? 그리고 투자금이 거대해서 어떻게 시장을 빼앗고 투자금을 회수해?"조현영이 물었다.그녀는 임동현을 믿었지만, 통신영역에 대하여 조현영은 아무런 미래도 볼 수가 없었다.지금 세계의 통신영역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초특급 거물들이었다.하나하나가 다 동래 자본보다 강대했고적어도 재벌급 대 재단이었다.조현영은 동래 자본이 무엇으로 이런 재벌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임동현은 생각하더니 동래 자본의 총지배인인 조현영에게 알려주기로 했다."현영 씨, 자기장에 대해 알고 있지?""알지!!!"조현영이 대답했다.옛날에는 몰랐지만동래 자본의 총지배인으로 된 후 상류 사회에 조금씩 스며들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보통 사람들은 자기장에 대해 알지 못했다.자기장은 무선 신호를 방해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특정한 지역에서는 신호가 안 좋다고 생각할 뿐이고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다."그럼, 자기장이 점점 확대해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임동현이 계속했다."알지!!!""얼마 안 가 자기장이 지구를 삼킬 것이고 그때 되면 무선 통신이 중단되고 사람들이 유선 통신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만약 내가 무선통신이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할 수가 있다면 굳이 시장을 뺏을 필요가 있을까?""뭐라고??? 그게 정말이야?"조현영은 흥분되어 물었다."당연하지! 이런 일로 농담하지 않아. 그래서 지금 신호탑을 세우는 것은 미래를 위한 것이야. 그때 되면 우리가 굳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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