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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871 - 챕터 1880

2047 챕터

제1871화

“소윤! 난 충분히 소씨 가문의 체면을 지켜줬는데 소윤 네 놈은 끝까지 이렇게 고집부릴 거야? 이제 내가 어떻게 나와도 탓하지 마.”장천궁은 말을 마치고 다시 한번 진성급 기운을 내뿜어 현장을 가득 채웠다.구경하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이상하게 흥분되었다.진성급 고수가 드디어 나서는 건가?두 가문의 전쟁은 곧 시작될 것이다. 이제 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다.장천궁은 공씨 가문과 소씨 가문의 관계가 아주 나빠졌고 곧 격렬하기 직전이란 걸 알았고, 사실 이 시점에 소씨 가문과 다투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이 상황에 손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고 장씨 가문에서 진성급 고수인 그가 나서게 되었는데 겁먹어서 움츠러들 수는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성원계 전체에 소문이 퍼질 것이다.장씨 가문에서는 1순위 후계자와 2순위 후계자가 연이어 죽은 지도 시간이 한참 지났다. 하지만 이제껏 범인을 잡지 못한 것 때문에 이미 충분히 체면을 잃었는데 이 와중에 또 무슨 일이 터지면 장씨 가문은 성원계에서 가장 큰 놀림거리가 될 것이다.장천궁이 움직임일 보이자, 소윤 등 세 사람은 즉시 경계하기 시작했다.임동현은 그들에게 최대한 시간을 끌라고 했지만, 만약 장천궁이 공격하기 시작하면 여기서 진성급인 공지웅 외에 그에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공지웅은 소씨 가문을 도와줄 리가 없어서 소씨 가문은 스스로 견뎌야 했다.장천궁이 막 진성급 기운을 내뿜을 때.“잠깐!”소윤, 소정원과 소설윤 세 사람은 동시에 외쳤다.그들이 소리치는 것을 보고 장훈은 곧바로 그들을 비웃었다.“왜? 지금 후회돼? 이제야 무서운 줄 알겠어? 조금 전 임동현이 제 발로 나오기 전에 절대 화수분 상사로 들어가서 데려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했던 게 누구더라?”장훈은 소윤이 드디어 정신 차리고 임동현을 내놓기로 동의한 줄로 알았다.사실 장훈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땅에서 구경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들은 구경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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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2화

소씨 가문은 무엇을 하든 사전에 이익과 손실을 잘 따져보고 가장 유리한 방안을 선택하여 실행에 옮길 것이다. 장씨 가문도 마찬가지였다.따라서 소씨 가문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임동현을 돕기 위해 그렇게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했다. 외부인이 알 수 없는 어떤 일이 있었을 것이다.아마도 임동현이 소씨 가문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들은 장씨 가문과의 전쟁을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다른 혜택이 있을 수도 있었다.요컨대 소씨 가문이 임동현을 도울 때는 어떤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땅에서 구경하던 사람들도 하나둘 호기심 어린 표정을 드러냈다.소윤이 그런 질문을 했으니까 이제 임동현의 특이한 점을 밝히지 않을까 모두 기대하고 있었다.“확실히 궁금하긴 해. 그럼 네가 말해봐, 너희 소씨 가문에서 임동현을 돕는 목적이 정확히 뭐야?”장훈은 질문을 이어갔다.“이 질문에 답하려면 임동현의 정체부터 알아야 해.”소윤은 뜸 들이면서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그의 목적은 이 사람들의 의혹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끄는 것이었다.임동현이 나오기만 한다면 소씨 가문의 임무는 완수되는 것이었다.“임동현의 정체? 내가 알기로 임동현은 그냥 뜬금없이 나타난 애송이일 뿐인데 무슨 특별한 정체가 있겠어? 성원계의 최상위 세력을 모두 조사해 봤는데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장훈, 갑자기 튀어나온 놈이 장현승과 겨루기 위해 경매에서 550억 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건 전부 진짜 돈인데, 성원계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젊은이가 몇이나 되겠어?”그 말은 사실이었다.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550억 원을 한꺼번에 쓸 수 있는 젊은이는 여섯 명의 천교뿐이었다.다른 사람들은 그만큼의 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봐야 했다.“하지만 내가 확인해 본 결과, 이 녀석은 성원계에 한 번도 나타난 적도 없고, 큰 세력 중에도 임동현이란 사람은 없었어. 그저 운 좋게 유적을 찾아서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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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3화

소윤은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다.어떻게 하면 장천궁의 시간을 끌면서 그가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임동현의 동의 없이 실제 상황을 발설하는 것은 불가능했다.하지만 장천궁의 인내심은 바닥나기 직전이라 아무 말도 안 할 수는 없었다.그래서 살짝 돌려 조금만 흘려야 그가 마음속으로 겁먹고 그렇게 조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다.소윤은 말을 다듬고 입을 열었다.“임동현 본인이 동의하기 전에 나는 감히 그의 정체에 대해 말하지 못해. 다만 그의 배경이 너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말할 수 있지. 장천궁, 네가 오늘 감히 임동현을 공격한다면 장씨 가문은 곧 큰 어려움에 봉착할 거야. 믿거나 말거나 난 이 정도만 말해줄 수 있어.”“지금 겁주는 거야?”장천궁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내가 한 말은 사실이야!”“소윤, 네가 애매모호한 말 몇 마디 하면 내가 겁이 나서 공격하지 않을 것 같아? 넌 나 장천궁을 너무 과소평가했어. 임동현이 어마어마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 장씨 가문은 두려워하지 않아. 한 번 더 기회를 줄게. 난 임동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원해. 그놈은 어디에서 왔고, 사부는 어디 있어? 말할래 말 안 할래?”“난 말할 수 없어!”소윤이 눈 딱 감고 대답했다.“그러면 내가 도와주지!”장천궁이 말을 마치자, 그의 앞에 두 개의 공간 균열이 나타났다.그는 재빨리 바로 그 안으로 손을 넣었다.곧 소정원과 소설윤의 뒤에서 두 손이 나타났고, 두 사람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 손들이 두 사람의 목을 잡고 공간 균열 속으로 잡아당긴 다음 장천궁의 앞에 있는 균열 밖으로 끌고 나갔다.역시 진성급 고수의 공격 속도는 매우 빨랐다. 몇 가지 행동이 거의 순식간에 완료되었다.성인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소정원과 소설윤은 말할 것도 없고, 성인 경지 입문급인 소윤조차도 대응할 시간이 없었다.순식간에 소정원과 소설윤은 자리를 이동하여 장천궁의 손에 붙잡혔다.자신들의 목을 잡은 손의 힘을 느낀 두 사람은 모두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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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4화

소설윤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미인이기 때문에 그녀가 죽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하지만 어떤 속이 시커먼 사람들은 어차피 자신이 소설윤 같은 여자를 얻을 수 없으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자신이 얻을 수 없다면 다른 누구도 얻을 수 없어야 했다.두 가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다시 논쟁하기 시작했다.“소씨 가문의 진성급 고수는 어디 있지? 왜 한 명도 보내지 않았지? 이대로 가다가 소설윤 씨처럼 아름다운 여인이 죽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야.”“그게 뭐가 안타까워요? 소설윤 씨가 아무리 예뻐도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데, 결국은 공씨 가문 도련님 손에 들어가서 혼자 누릴 거잖아요.”“왜 그렇게 마음이 못됐어요? 그쪽이 못 얻으면 다 망가져야 해요? 정말 끔찍하네요!”“내 마음이 못됐다고요? 당신이 여신으로 여겼던 사람이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노리개가 되는 걸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난...”“어때요? 받아들일 수 없겠죠, 당연히! 결국 모든 사람은 똑같아요. 더 고상한 사람은 없어요!”...임동현은 침대에 앉아서 갑자기 눈을 떴고, 그의 눈 속에서 선명한 빛이 반짝거렸다.육체적 돌파는 이미 완성된 상태였다. 이 순간, 그는 이미 진성급 고수가 되어 성체가 더욱 강화되고 실력도 질적 도약을 얻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고 시간도 부족했다.바깥 상황이 어떤지도 알 수 없었고 소윤이 장씨 가문과 맞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도 불분명했다.몸 상태를 확인하기에는 너무 늦어서 임동현은 다시 시스템을 열었다.그는 가능한 한 빨리 실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언제 갑자기 장씨 가문의 진성급이 공격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체력은 이미 진성급 1단계에 도달한 상태였고, 리치 포인트는 17,153,348이나 남아있었다.앞으로는 정신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했다.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돌파를 완료한 후에야 계속해서 실력을 키워서 진성급 상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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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5화

소윤은 장천궁을 노려보면서 이를 악물고 주먹을 꽉 쥐었다.그의 마음속에서 치열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었다.눈앞에서 소정원과 소설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소윤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임동현에 대한 진실을 말하면 임동현과 그의 사부님을 언짢게 해 소씨 가문의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될까 봐 두려웠다.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까?소윤은 침묵했다.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장천궁은 소윤이 주저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윤, 잘 생각해. 이 두 사람의 운명은 너에게 달려 있어. 네가 잘못 선택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거야.”“장천궁, 정말 임동현의 정체를 알고 싶어?”소윤은 심호흡하고 물었다.“네 생각엔?”“말해줄 수는 있지만 대신 소씨 가문의 누구도 해치면 안 돼.”심각한 고민 끝에 소윤은 끝내 말하기로 결심했다.임동현과의 교류를 통해 소윤은 그가 기이하고 변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게다가 소설윤은 임동현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소씨 가문과 임동현을 이어주는 유일한 연결고리였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만약 소설윤이 장천궁의 손에 죽는다면 소씨 가문에게 좋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다. 이제부터 임동현과의 관계를 끊어야 할지도 모른다.절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임동현의 천부적인 재능을 생각하면 장차 실력이 탄탄한 성왕급 고수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한 가문에서 성왕급이 두 명이 나오면 성원계에서 이들을 능가하는 세력은 없을 것이다.따라서 소씨 가문과 임동현의 관계는 깨질 수 없다.“좋아!”장천궁이 대답했다.“조건이 하나 더 있는데, 이 일은 너에게만 말할 테니 너 외에는 다른 사람이 알면 안 돼.”소윤의 말은 당연히 공지웅과 공호천 두 사람을 겨냥한 것이었다.공씨 가문이 임동현에게 성왕급 사부가 있다는 사실과 소씨 가문이 임동현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임동현의 성왕급 사부의 도움으로 공씨 가문에게서 벗어나려는 소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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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에 창백한 기운이 감돌았다.조금 전 그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성인 경지 고수에게 붙잡힌 그들은 소윤이 상대방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죽었을 것이다.소설윤이 죽을 위기에 처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이제 말할 수 있겠지?”장천궁이 소윤을 바라보며 물었다.그러자 소윤은 옆에 서 있는 두 명의 공씨 가문 사람을 바라보았다.그러자 장천궁은 소윤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양쪽을 분리시키려 했다.이때 공지웅은 참지 못하고 말을 꺼냈다. 그는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고 차가운 미소로 말했다.“소윤, 네 배짱은 정말 점점 더 커지고 있네. 감히 나를 떨어뜨리다니, 장천궁이 소씨 가문 사람을 인질로 널 위협했는데 난 그렇게 못할 것 같아? 차별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화났을 때 장천궁보다 더 잔인해질 수 있거든. 여기 있는 소씨 가문 누구도 도망칠 생각하지 마.”공지웅의 말에 분노가 가득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그는 장천궁과 마찬가지로 진성급인 데다가 공씨 가문은 소씨 가문의 배후 세력이었다.그런데 소윤이 감히 그를 배제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공지웅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이 아닌가?이를 본 장천궁은 양측을 분리하려던 생각을 포기했다.공지웅은 이미 화가 난 게 분명했기 때문에 장천궁은 감히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었다.공씨 가문은 성원계에서 6대 세력 중 하나였기 때문에 가급적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게 좋았다.이때 소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어두운 안색으로 그곳에 서 있었다.성인 경지 입문급인 그가 두 진성급 사이에서 이 정도까지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그는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만약 공지웅 앞에서 임동현에게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성왕급의 사부가 있다고 말한다면 공지웅은 즉시 공씨 가문에게 연락해 소씨 가문에 대항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 분명했다.그들은 소씨 가문이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허용할 리가 없었다.지금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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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7화

소윤은 갑자기 나타난 목소리를 듣고 마음이 흥분으로 가득 찼으며 동시에 온몸에 긴장이 풀렸다.두 진성급 사이에 끼어 있는 이런 압박감은 아무나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이제 그는 마침내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소씨 가문의 진성급 창시자가 도착했기 때문이었다.말이 끝나자마자 소윤의 옆에 공간의 균열이 나타났다.그리고 거기서 한 실루엣이 걸어 나왔다.“창시자님!”소윤은 즉시 고개를 숙이고 외쳤다.“창시자님!”소정원과 소설윤도 바로 따랐다. 두 사람의 긴장된 마음도 드디어 풀렸다.이제야 이곳이 안전하다고 느꼈고 장천궁의 공격에 또다시 당할 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소천수!”멀리서 공지웅과 장천궁은 얼굴을 찡그리며 방금 나타난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그들은 소천수가 도착하자마자 상황이 또 한 번 나빠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적어도 소윤을 협박하는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조금 더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공지웅, 장천궁, 둘 다 오랜만이야!”소천수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소천수, 마침 잘 왔어! 너희 소씨 가문에서 우리 장씨 가문의 수배범을 보호해 주는 건 무슨 뜻이야? 우리 장씨 가문과 싸우겠다는 거야?”장천궁이 먼저 입을 열었다.“나도 묻고 싶은 게 있다, 소천수! 언제부터 소씨 가문이 감히 우리 공씨 가문의 1순위 후계자를 공격했나? 뭐 하자는 거야? 네 실력이 늘었다고 이제 우리 공씨 가문이 쓸모없다고 생각한 거야?”공지웅이 이어서 물었다.“소윤! 이게 다 무슨 일이야?”소천수는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장씨 가문과 임동현에 관한 문제는 알고 있었다. 임동현을 돕고 한 줄기 희망을 찾기로 한 것도 가문의 결정이었다. 그런데 왜 지금 공씨 가문까지 개입한 거지?“창시자님! 공호천 그 자식이 우리 소씨 가문을 공씨 가문이 키우는 개라고 불러서 저는 화를 참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 자식을 잡으러 공씨 가문을 찾아가 해명을 요구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공지웅에게 맞아 부상을 당했습니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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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8화

이제 장천궁과 소천수는 거의 싸우기 직전이었고 두 사람 중 누가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공호천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 소씨 가문에게 그를 화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소천수의 등장으로 지금 이 순간 지상에서 소씨 가문은 절망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그들은 기쁨이 넘쳐나는 표정으로 자신의 창시자를 바라보았다.문우중은 미간을 점점 더 깊게 찌푸리며 공중에 떠 있는 세 명의 진성급 고수들을 지켜보았다.비록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수는 없었지만 표정만 봐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닐 거라는 건 알 수 있었다.진성급에 도달한 이들은 모두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고, 다른 진성급 고수에게 굴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세 명의 진성급이 함께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할 수 있었다. 더 이상 문우중이 개입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그래서 문우중은 이 소식을 성인 연맹에 전할 수밖에 없었고 성인 연맹에서 누군가를 보내주기를 기다렸다.적어도 진성급 수준은 되어야 했고 연맹 대표가 오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성원계에는 아직 연맹 대표를 감히 건드리는 자가 없었다.하지만 문우중은 성원계의 최고 권력자인 연맹 대표가 진성급 간의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두 성왕급이 충돌하지 않는 한, 그는 현장에 오지 않을 것이다.화수분 상사의 깊숙한 곳에서 임동현은 다시 한번 눈을 뜨고 탁한 숨을 한입 가득 내뱉었다.정신력이 진성급에 도달한 후, 마치 온몸이 훨씬 더 편안해진 것 같았는데 마치 온 세상이 술에 취해 있고 자신만 혼자 맑은 정신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이것이 바로 영혼의 승화였다.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임동현은 자신의 시스템을 열었다.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진성급 1단계에 도달했고 아직 715,348점의 리치 포인트가 남아있었다.이제 다음 단계는 체력을 올리면 되는데, 한 등급을 올릴 때마다 10만 리치 포인트를 소모해야 했다.7만 1,000 리치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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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9화

전투력이 진성급 상급에 도달하자 임동현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그는 순간적으로 감지를 통해 아직 밖에서 싸움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시스템 보상인 분신술에 주의를 집중했다.시스템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분신술의 사용법은 간단했다.정혈 한 방울로 분신을 소환할 수 있는데, 분신의 실력은 본체와 비슷했다.분신의 초기 존재 시간은 1시간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하기 때문에 미리 정혈 한 방울을 소모하여 분신이 소멸하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다.소환할 때마다 정혈을 한 방울씩 소모해야 했는데, 이론적으로는 정혈만 충분하다면 분신은 계속 존재할 수 있었다.이때 임동현은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시스템에서 생산된 제품은 참으로 훌륭한 제품이었다.그는 이제 진성급에 도달했기 때문에 본체와 맞먹는 실력을 갖춘 분신을 하나 더 소환하면 진성급 상급이 두 개가 된다.그야말로 놀라운 기술이었다.60분이라는 시간은 고수들끼리 싸움에서 승리를 거머쥐기에는 충분했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정혈 한 방울만 더 소모하면 유지할 수 있었다.하지만 분신술의 유일한 단점 또한 정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정혈은 인체의 심장 부위에서 나오는 혈액으로, 일반 혈액과는 매우 달랐다.그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본질로 과도하게 소모하면 신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정혈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정신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 매우 귀중한 보물이었다.하지만 진성급 전투력을 한 명 더 확보하는 것에 비하면 정혈 한 방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임동현은 바로 분신술을 선택했고 시스템에서 창이 튀어나왔다.「이 분신술을 배우려면 10만 리치 포인트를 소모해야 하고, 완료 후 이용자가 정혈 한 방울을 소모하여 이용자와 동일한 실력을 갖춘 분신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분신의 초기 존재 시간은 1시간이고, 미리 정혈을 소모하여 지속할 수 있으며, 분신이 소멸한 후 정혈 한 방울을 소모하면 다시 소환할 수 있습니다. 분신은 자율성이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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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0화

다른 사람들은 배워도 사용할 수 없었다.다만 특별한 기적을 통해 보통과는 다른 정신력을 얻은 존재가 아니라면 말이다.그리고 이런 종류의 사람은 성원계에서 절대적으로 드물었는데, 아마도 성왕급보다 더 드물었을 것이다....임동현이 실력의 강화를 끝내고 분신술을 배우는 중이었을 때였다.화수분 상사 상공에서는 이미 장천궁과 소천수가 싸우고 있었다.진성급의 자존심은 자신이 같은 등급의 고수에게 굴복하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게다가 두 가문의 세력 차이는 비슷했기 때문에 누가 굴복하든 자기 가문이 다른 가문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는가?그래서 이건 가문의 명예가 걸린 문제였다. 누구도 상대방에게 굴복하려 하지 않았다.쾅!양쪽에서 탐색적인 타격이 있고 난 뒤, 땅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부서졌고 아래 구경꾼들은 다시 공중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두 명의 진성급 고수가 싸우자, 사람들이 소란스러워졌다.“빨리 보세요! 싸움이 벌어졌어요! 장씨 가문과 소씨 가문의 진성급 고수들이 진짜 싸우고 있어요!”“설마 여기서 바로 싸움을 시작하는 건 아니겠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는데 만약 누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우리는 도망칠 기회조차 없잖아요!”“맞아요! 작은 실수는 둘째 치고, 진성급 고수들끼리 싸우면 그 여파는 순식간에 우리를 죽일 수도 있어요.”“그럼 어쩌죠? 당장 도망쳐요! 목숨을 구하는 게 중요해요!”“도망친다고요? 그게 쓸모가 있나요? 저 둘이 진짜로 싸우면 중앙신주대륙이 산산이 조각날 텐데 어디로 도망칠 수 있겠어요?”“서로 떠보려는 거지 진짜로 싸우진 않을 거예요. 여기 있는 사람들만 합쳐도 이미 성원계 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장씨 가문과 소씨 가문도 감당하기 힘들 거예요!”“제 생각도 그래요. 진짜로 싸우고 싶었다면 여기서 싸우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중앙신주대륙에는 아직 성인 연맹이 있잖아요! 성인 연맹 대표는 성원계의 최고의 고수이고 이 두 사람이 중앙신주대륙을 파괴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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