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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721 - 챕터 1730

2047 챕터

제1721화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 나무 쟁반을 들고 단상에 올라와 가만히 서 있었다.곧이어 소설윤은 첫 경매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이번 경매에서의 진행자로서 모든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품의 정보와 사용 방법, 그리고 그 작용에 대해 알 수 있게끔 자세하게 설명해야 했다.자신이 필요했던 것이나 자신에게 적합한 것이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앞다투어 값을 부를 것이다.진행자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았다. 진행자는 무조건 화려한 언술로 경매 참가자들 마음속의 욕망을 불러일으켜야 했다.그들이 물불 안 가리고 경매품을 사게끔 말이다.“우선 제가 여러분들께 첫 번째 경매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소설윤은 말하면서 나무 쟁반 위의 붉은색 천을 걷어내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주먹만한 크기의 돌이었다. 아래 앉아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기억석이다!그것을 부서뜨리기만 하면 그 안에 들어있던 내용들은 머릿속으로 들어갈 것이다.임동현이 칠색유리종을 떠날 때 공찬영이 그에게 기억석을 하나 줬었다.그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성원계의 지도였다.그도 이 지도를 통해서 중앙신주대륙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처음 이곳에 온 임동현은 아무의 도움도 없이 이 거대하고 망망한 성원계에서 중앙신주대륙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다른 사람이나 기억석의 도움이 없었다면 시간을 얼마나 낭비해야 하는지 모른다.기억석은 너무 비싸진 않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은 아무 쓸데없는 사소한 일부터 성원계 지도나 전투 기술, 심지어 보물 입구 같은 중요한 것까지 다 있다.그 가치는 가히 헤아릴 수 없다.이 기억석은 저장 장치일 뿐이고,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다.화수분 상사에서 감히 이 기억석을 경매에 내놓았다는 것은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 매우 진귀하다는 것을 설명했다.“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이것은 평범한 기억석입니다. 평범한 돌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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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2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250억!”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값을 부른 사람은 장현승이었다.장씨 가문에서는 5대 상사 중 하나인 명성 상사를 장악하고 있고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전혀 소씨 가문보다 적지 않았다.게다가 장현승은 장씨 가문의 1순위 후계자로 미래에 가주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돈은 그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쓸 수 있었다.그가 250억이라는 고액을 불렀을 때, 아무도 더 높은 값을 부르지 않았다.그 이유는 그가 장씨 가문의 미래 가주라는 것을 알아보고 밉보이지 않으려고 그런 것도 있고, 또 이 가격은 확실히 높은 가격이라 더 높게 부르면 지나쳤기 때문이었다.결국 구중파동장 첫 삼중은 250억 성원 화폐의 가격에 거래되었다.하지만 그걸 산 사람이 장현승이라 단상 위에 있는 소설윤은 자연스레 기분이 불쾌해졌다.첫 경매품이 무려 위력이 중급 전투 기술에 달하는 구중파동장 첫 삼중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나올 경매품들은 얼마나 진귀한 것일까?모든 사람들이 기대의 눈빛을 보내면서 단상 위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임동현은 값을 부르지 않고 눈썹을 찌푸릴 뿐이었다. 그는 이 거래 가격에 불만 있는 듯했다.고작 200여 억이라니, 너무 낮은 가격이다.오늘 그의 목표는 1조 2천억 성원 화폐를 쓰는 것이다.이렇게 200여 억에 하나씩 산다면, 50여 개를 사야 그 액수를 채울 수 있지 않겠는가?오늘 경매에 아마 그렇게 많은 경매품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임동현이 모든 경매품을 다 산다고 해도 목표를 채울 수는 없을 것이다.화수분 상사에서 준비한 대형 경매가 고작 이 정도란 말인가?임동현은 실망스러운 마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컸다.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은 첫 경매품은 에피타이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진짜 값비싼 경매품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첫 경매품이 거래되자 곧 두 번째 경매품이 단상 위에 올라왔다.소설윤은 두 번째 경매품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했다....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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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3화

“그... 그게 가능해요? 성왕급 고수는 성원계에서 전력이 가장 강한 인물인데, 어떻게 이렇게 작은 일들까지 신경 쓸 수 있죠?”장태욱이 놀라며 물었다.“왜 불가능해요? 공호천은 공씨 가문에서 최고의 천재로 알려져 있어요. 성왕급 창시자도 공호천을 칭찬한다고. 소문에 의하면 그놈은 어릴 때부터 그 창시자를 따라다니며 수련을 거쳤다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실력이 있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소씨 가문도 아저씨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소씨 가문의 세 진성급 창시자들 중에 두 분이 그 대전으로 인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낫지 않았다고요.”장현승은 또 하나의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놓았다.다행히도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동안 장태욱은 주변 사람들을 멀리 떨어뜨려 아무도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없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이 소식이 퍼져 중앙신주대륙 전체가 소동이 일어날 뻔했다. 소씨 가문도 전례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물론 장현승이 알고 있는 사실은 기본적으로 중앙신주대륙의 주요 세력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다만 모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하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뿐이다. 흑역사가 없는 집안이 어디 있겠는가!내가 남의 비밀을 밝힐 수 있다면 남도 나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법이다. 결국은 모두가 손해 보는 상황이다.장현승이 장씨 가문의 1순위 후계자라고 해도 감히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릴 수는 없었다. 그는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말을 하고 분노를 표출했다.오늘 경매에 온 장현승은 원래 그렇게 많은 경매품을 구매하고 소씨 가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하지만 누가 도중에 통제할 수 없는 의외의 상황이 일어날 줄 알았겠는가!그는 마음속의 분노를 표출할 곳이 없었다.장현승은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었다. 술집 앞을 지나가다가 위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려 순간 호기심이 생겨서 올라가 살펴보지 않았다면, 그 뒤에 일이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처음 보는 녀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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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4화

장씨 가문에서는 그에게 더 강한 호도자를 다시 붙여줄 것이다.“도련님! 저희가 이렇게 소씨 가문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제 그 가문 사람들이 따져 물을 때 저희도 난처해질 거예요.”장태욱이 그를 설득하려 했다.“그 사람들 체면을 지켜줬잖아요? 난 전부 다 산 게 아니에요. 그저 팔 할만 샀다고요.”장현승은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도련님, 지금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하시다는 걸 압니다. 당연히 분출하셔야겠지요. 이제 어느 정도 화도 푸셨으니 진정하셔야 합니다. 앞으로는 경매품을 더 구매하지 마세요. 아니면 이제 가문에서 물으면 저희도 설명해 드리기 힘들 거예요.”“뭐가 힘들어요? 아저씨, 오늘은 저 말리지 마세요. 경매에 왔는데 사고 싶은 건 다 사야죠. 저 돈 많아요.”“도련님, 잘 생각해 보세요. 이제 소씨 가문에서 따지면 집안 어르신들도 도련님께 불만을 가지실 거예요. 그렇게 되면 도련님께서 집안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고 하실 때 집안의 도움을 못 받을 수 있어요.”장태욱의 말들은 장현승의 정곡을 찔렀다.술집에서 자신이 오줌을 지린 것을 본 사람들을 전부 처리하자면 가문의 은밀한 힘이 필요했다.만약 가문의 고위층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골치 아파질 것이다.그러면 사실대로 말해야 가문에서도 나서서 그 사람들을 죽이려 할 것이다.그런데 그 일을 사실대로 말할 수 있을까?장현승은 맞아 죽어도 그 일을 가문에 알리지 않을 것이다.일단 알려지게 되면 가문 고위층 마음속 그의 지위는 무조건 뚝 떨어질 것이다. 그를 내쫓고 다른 후계자를 1순위로 배양할지도 모른다.“아저씨, 저 이제 알겠어요. 이제부터는 적당히 하고 무턱대고 지르지 않을게요. 저한테 필요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것만 살래요.”장현승이 말했다.“도련님 잘 생각하셨습니다!”한편, 소설윤은 단상에서 내려와 다급히 소정원을 찾아갔다.“할아버지, 장현승 그놈 분명 소란 피우러 온 거예요. 계속 이렇게 사게 놔두면 우리가 이번 경매를 진행한 목적을 이루지 못할 거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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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5화

소설윤은 단상으로 돌아가 경매를 계속 진행했다.경매 2라운드가 시작되자 경매품들이 하나씩 단상 위로 등장했다.이 보물은 한눈에 봐도 1라운드의 보물들보다 등급이 높았다.시작 가격도 두 배 뛰어올랐다.거래 가격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떤 것들은 다섯 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아래 앉아 있던 임동현도 드디어 관심을 보였다.그는 무심하게 세 개의 경매품을 구매하고 3천억 가까이 되는 성원 화폐를 썼다. 경매 행사가 끝나고 거래를 마치면 그는 3천 개의 리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그러나 그가 이번 경매에 참여하면서 세웠던 목표를 이루려면 아직 멀었다.임동현은 원래 더 많은 경매품을 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사람들의 시선을 끌 것 같았다.고작 세 개만 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주목했다.다행히 장현승이 1라운드에서 십여 개의 경매품을 구매하면서 전 경매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래서 임동현이 세 개의 경매품을 손에 넣을 때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경매 2라운드에서 장현승은 딱 한 번 가격을 불렀고, 소설윤은 그제야 안심했다.지금 소씨 가문의 상황은 확실히 더는 장씨 가문과 다툼이 일어나서는 안 되었다.일곱째 할아버지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었다.만약 장현승이 그만두지 않는다면 소씨 가문에서는 무조건 장씨 가문에게 따질 것이다.두 가문 모두 같은 업계를 하고 있는데 감히 와서 소란을 피운다면, 소씨 가문에서도 장씨 가문에 찾아가서 소란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그렇게 하면 나중에 두 가문 모두 피해만 보고 다른 사람들 좋은 꼴이 나는 것이다.그런데 장현승이 마침 알아서 멈췄으니, 소씨 가문에서도 아무 일도 없는 척 해줄 수 있다.안 되면 더 많은 보물을 꺼내서 경매에 내놓으면 된다. 소씨 가문은 아직 이 정도의 손실은 감당할 수 있었다.어쨌든 1라운드의 보물들은 별로 너무 진귀한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만약 장현승이 경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그렇게 했다면, 소씨 가문도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결국엔 둘 다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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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6화

앞에 나온 것들은 에피타이저에 불과했다.작은 가문 세력들만 값을 불렀다.큰 세력들은 그런 보물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필요한 것은 소설윤이 말한 하이라이트 경매품이었다.이제 관건적인 순간이 왔다. 사람들은 이제 더는 참을 수 없었다.“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하이라이트라고 했으니 절대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저희 화수분 상사는 이번 경매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제 저희 직원이 첫 번째 경매품을 들고 올라오도록 하겠습니다.”소설윤의 말이 끝났다.그러자 직원이 첫 번째 보물을 밀고 들어왔다. 그 보물은 붉은 천으로 덮여 있었다.단상 아래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 보물에 고정되어 있었다.소설윤은 보물 쪽으로 걸어가 손을 뻗어 붉은 천의 한 귀퉁이를 잡아당겼다.경매장 전체가 정적에 휩싸였다고 할 수 있었다. 모두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눈을 깜빡이지 않고 무대를 바라보는 임동현의 눈동자도 빛나고 있었다.남은 9천억 성원 화폐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무대에 있는 보물이 강력한지 아닌지에 달려 있었다.이 보물이 강력하지 않더라도 다음 보물은 무조건 강력해야 했다.소설윤은 붉은 천의 한 귀퉁이를 잡아당기고 한참 동안 뜸을 들이면서 모두를 자극했다.시간이 거의 되자, 더 이상 뜸을 들이면 사람들이 불만을 가질 것 같았다.그녀는 재빨리 보물을 덮고 있는 붉은 천을 한 손으로 끌어냈다.모두의 눈앞에 푸른 후광을 내뿜으며 전율이 감도는 망치가 나타났다.이건... 망치 아닌가?이때 소설윤이 그것을 소개하기 시작했다.“여러분 보셨죠! 이건... 음... 망치입니다.”“하지만 이건 평범한 망치가 아니라 중급 신급 무기인데, 이미 중급에 도달했고 조금만 더 있으면 상급 신급 무기가 됩니다. 이것의 이름은 천둥 망치입니다! 천둥 망치는 가장 강력한 중급 신급 무기로 어마어마한 위력을 지니고 있으며, 구천신뢰로 다듬은 뇌심석으로 제작되어 자체적으로 매우 강력한 전기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적을 공격할 때 망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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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화

장현승은 단상 위의 천둥 망치를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원하던 무기였다.명성 상사에는 중급, 심지어 고급 신급 무기까지 많은 신급 무기가 있었다. 하지만 장현승이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천둥 망치 같은 것은 없었다.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것을 손에 넣어야 했다. 명성 상사에는 돈만 빼고 모든 것이 부족했다.이런 신급 무기까지 내놓다니, 소씨 가문은 정말 벼랑의 끝에 서 있나 보다.하지만 소용 있을까? 결국 소설윤은 공씨 가문에 시집가지 않는가.소씨 가문이 그들을 지원할 새로운 성왕급 세력을 찾지 못하면, 공씨 가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했다.이는 모든 강대 세력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러니 소씨 가문이 모를 리가 없었다.성왕급 고수의 경우, 성원계 전체에 단 여섯 명만 존재했다.그 누구도 소씨 가문을 도우려고 공씨 가문의 성왕급 창시자를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다.비밀리에 숨어있는 사람들은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소씨 가문이 찾을 수 있을까? 찾는다 해도 그런 고수가 왜 소씨 가문을 도와주려 할까?소씨 가문이 직면한 상황은 거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고, 그들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기적이 일어나서 소씨 가문의 다치지 않은 진성급 고수가 성왕급을 돌파하지 않는 한 말이다.지금이 소씨 가문의 유일한 기회였다.“설윤 아가씨, 이 천둥 망치가 정말 당신 말대로 그렇게 신기해요? 거짓말하는 건 아니죠?”누군가가 물었다.“맞아요! 설윤 씨, 결국 설윤 씨 말은 기록에 적혀 있는 것일 뿐이고 실제로 사용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천둥 망치 효과가 설윤 씨 말처럼 정말 강력한지 누가 알겠어요?”“우리도 의심하고 있어요. 아니면 설윤 씨가 천둥 망치를 써서 우리에게 효과를 보여주는 건 어때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당신의 말을 믿을 수 있습니다.”한 사람이 의문을 제기하면 자연스럽게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더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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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8화

순식간에.우르르 쾅쾅!콰지직!푸른 빛이 무대 전체를 뒤덮었다. 천둥 망치에서 무수히 많은 푸른 번개가 쏟아져 나왔다.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힘인 듯, 현장에 있던 실력이 약한 사람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공포를 느꼈다.이 순간 소설윤의 온몸이 푸른 번개에 휩싸였다. 무수히 많은 번개가 그녀를 조금도 해치지 않고 둘러싸고 있었다. 마치 주인을 맞이하는 것 같았다.이 장면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는지 모른다.임동현도 그 광경을 바라보며 넋을 잃었다. 그도 이런 장면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이 천둥 망치는 정말 힘이 어마어마했다.바로 이 순간, 갑자기 시스템이 자동으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큰 글자 한 줄이 그 위에 나타났다. 「고대 유물 3종 중 하나인 천둥신 망치의 출현을 감지했습니다. 비록 훼손되어 있긴 하지만 정말 천둥신 망치 그 자체입니다. 이용자는 천둥신 망치를 구할 방법을 찾아주세요. 고대 유물 3종인 천공의 도끼, 천둥신 망치, 태양의 활을 모두 모으면 시스템의 궁극 진화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이게 뭐야? 천둥 망치 아닌가? 어떻게 다시 천둥신 망치가 된 거지? 아니면 고대 위대한 신급 무기 중 하나인가? 이 망치가 그렇게 대단해?핵심은 이것이 시스템의 궁극 진화를 여는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이다.임동현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그러나 이것이 시스템에 대한 임동현의 신뢰를 전혀 방해하지 않았다.시스템에서 천둥신 망치라고 했으니 그는 이것이 천둥신 망치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또한 천둥신 망치가 고대 3대 신급 무기 중 하나라고 했으니, 천둥신 망치는 분명 고대 3대 신급 무기 중 하나일 것이다.고대 3대 신급 무기 중 하나였던 천둥신 망치가 중급 신급 무기의 위력밖에 발휘할 수 없는 이유는 아마도 훼손된 것 때문일 것이다.어쨌든 임동현은 이 천둥신 망치를 손에 넣어야만 했다.소설윤은 천둥 망치를 손에 쥐었다. 무수히 많은 푸른 번개가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고, 번개 하나하나가 매우 강력했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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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9화

소설윤은 천둥 망치의 작동을 멈췄다. 단상은 곧바로 원래의 평온함으로 돌아갔다. 무수히 많은 푸른 번개가 사라졌다. 천둥 망치는 여전히 조용히 있었다.하지만 소설윤은 이 짧은 시간 동안 천둥망치를 작동했을 뿐인데도 몸이 조금은 약해지고, 아프며 텅 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그녀의 힘은 아직 너무 부족했다.진정한 후 소설윤은 물었다.“방금 천둥 망치의 성능에 모두 만족하십니까?”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천둥 망치가 실제로 얼마나 강력하든 방금 보여준 효과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이 천둥 망치는 분명 허세를 부리기에 좋은 무기였다.“설윤 님, 빨리 입찰을 시작하세요! 못 기다리겠어요!”장현승의 눈은 이글이글 타올랐고, 그는 더는 기다릴 수 없었다.소설윤은 장현승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왠지 모를 무력감을 느꼈다.그녀는 이 남자가 또 입찰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마음속으로는 천둥 망치가 장현승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경매에서 다른 사람의 입찰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권한이 그녀에게는 없었기 때문이다. 경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나쁜 전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하지만 장현승의 지위를 생각하면, 그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소설윤은 장현승을 무시한 채 계속 말했다.“여러분, 저의 실력은 지배급 장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천둥 망치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최소한 지존급이 되어야 하고, 지존급 고수가 천둥 망치를 다루면 그 힘은 방금 본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입니다.”자신의 말이 소설윤에게 무시당하는 것을 본 장현승은 분노했다. 아직 꺼지지 않은 장현승의 분노가 다시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소설윤, 네 이 년 소씨 가문에서 버림받은 존재에 불과한데 감히 내 앞에서 무모한 행동까지 하는구나.’하지만 장현승은 화가 나도 소설윤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소설윤이 소씨 가문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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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0화

소정원도 골치가 아팠다. 장현승을 쫓아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이를 꽉 물고 불만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맞아요! 장현승 도련님은 명성 상사의 큰 도련님이신데, 누가 도련님보다 돈이 더 많을 수 있겠어요? 도련님이 천둥 망치를 이미 마음에 들어 했으니 저희는 입찰하지 않는 게 낫겠어요!”소설윤도 이 사람들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일곱째 할아버지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했고, 할아버지가 나서지 않았으니 그도 동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냥 무시하고 그녀는 바로 입찰을 시작했다.“여러분, 다음으로 경매품 중급 신급 무기 천둥 망치의 입찰을 시작하겠습니다. 기본 가격은 500억 성원 화폐이며, 추가 가격은 10억 성원 화폐 이상이어야 합니다.”소설윤의 말이 끝나자마자 한 사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오천억!!!”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장현승이었다. 그는 입찰을 하자마자 다른 사람에게 입찰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기본 가격의 10배로 올렸다.동시에 그는 천둥 망치를 차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드러냈다.장현승은 5천억을 외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군중을 향해 말했다.“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장현승이고, 이 천둥 망치가 정말 마음에 드니 여러분 모두 제 체면을 지켜주세요! 저는 이 보물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약속드리며, 다른 어떤 것도 여러분과 경쟁하지 않겠습니다. 어떻습니까?”명성 상사는 정말 부자였다. 하지만 장현승도 바보가 아니었으니 돈을 조금 덜 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 것, 그것이 바로 사업가의 목적이었다.그렇게 말한 후 장현승은 다른 사람들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돌아서서 자리에 앉았다.그의 말은 모두의 동의를 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적나라한 협박이었다.거기에 천둥 망치를 놓고 감히 그와 경쟁하는 자는 누구든 장현승의 적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을 뿐이었다.단상에 오른 소설윤은 거침없는 장현승을 바라보며 이가 아플 정도로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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