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남학철과 영씨 어르신이 한패가 되어 서로 의기투합하는 것을 보고 당씨 둘째 할아버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남씨 가문, 영씨 가문 모두 남부의 대가족 세력이다. 실력과 내력은 당씨 가문과 비슷했다.일대일이라면, 당씨 가문은 두려울 게 없다.하지만 남학철과 영씨 어르신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그를 압박하고 있다. 당씨 가문의 능력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1 대 2는 어렵다.“망했다!”“진명 이 새끼 남학철과 영씨 가문 두 세력을 건드리다니, 정말 사고를 너무 많이 친 거 아니야?”“그러니까! 진명이 죽으려고 환장했는데 당씨 가문이 더 이상 어떻게 진명을 보호해!”…지켜보던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어떤 사람들은 진명이 싸다고 욕하고, 어떤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면서 속으로 진명을 동정하고 연민했다.젊은 나이에 명정 그룹을 설립할 수 있는 진명은 확실히 인재였다.그러나 진명과 같은 인재가 이제 곧 남학철과 영씨 가문의 손에 죽는가니 좀 안타까웠다.하지만, 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을 때, 다시 놀라운 일이 발생하였다.“죄를 씌우려고만 한다면 구실이 없을까!”“영씨 영감, 진 선생님은 도량도 넓으시고 도리도 잘 따지는 분인데…”“넌 진 선생님을 포악하고 잔인하다고 모욕하고 있어…”“영씨 가문 정말 파렴치하구나!”이때, 갑자기 비꼬는 소리가 들렸다.그리고 황씨 어르신과 황영재 조손 두 사람이 황씨 가문 고수 몇 명을 데리고 뒤에서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진 선생님, 오랜만입니다.”가까이 온 황씨 어르신과 황영재는 먼저 진명에게 인사를 했다.특히 황영재의 얼굴에는 온통 감격해 하는 표정이었다.황영재는 전에 백호에게 암해당해 천명구독산의 독침에 중독되었는데 진명이 온갖 노력을 다해 그를 구해줬다.이 은혜는 하늘보다 높았다.황영재는 이 일을 잊을 수가 없었다.“황씨 영감, 또 너냐?”황씨 어르신이 사람을 데리고 나타난 것을 본 영씨 어르신은 표정이 어두워지고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다.지난번 심씨 저택에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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