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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2021 - Chapter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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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1화

“이건 다 너희들이 자초한 일이야!”“죽는 것이 소원인 것 같으니…그 소원 내가 들어주지!”“현계 무술의 대단함을 제대로 보여주마!”“어서 내 한수를 받아! 패왕호효!”독수가 소리쳤다.그는 범 씨 어르신의 강력한 공격에 직면하고도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발걸음을 앞으로 내디딘 채 두 손을 모아 주위의 진기를 모으기 시작하였다.두 줄기의 진기는 용솟음을 치며 필적할 수 없는 위세로 범 씨 어르신과 석경을 향했다.무술은 공법과 마찬가지로 등급별로 큰 차이가 있다. 그 위력은 차례대로 황, 현, 땅, 하늘 총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무사의 레벨이 높을수록 그 위력은 더욱 커지게 되는데, 방금 전 범 씨 어르신이 선보인 백영폭염권은 황 계의 무기로서 무사의 전투력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그러나 독수의 패왕호효는 현계의 무기로서 그 위력은 범 씨 어르신의 황 계 무기보다 훨씬 더 강하다!그러나, 두 무기는 사용 방법이 너무나도 다른 데다, 두 사람의 실력은 큰 차이가 없었기에 어느 것이 더 강하고 어느 것이 더 약한 지 판가름을 할 수는 없다.“젠장!”“현계 무기야!”“어서 물러나!”범 씨 어르신은 급히 뒤에 서 있던 무용팀 고수들에게 소리쳤다.하지만, 그가 주의를 주었을 때엔 이미 너무 늦은 후였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독수의 패왕호효는 석경과 나준을 포함한 무용팀 고수들의 방어를 찢어버렸고, 그들은 그만 뒤로 멀리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쿵!가장 먼저 착지한 범 씨 어르신은 몸을 숙인 채 몇 모금의 선혈을 뿜어내기 시작하였다.고 씨 어르신과 전 씨 어르신은 범 씨 어르신의 뒤를 따라 힘겹게 땅에 착지하였다.뒤에 서 있던 석경과 나준은 독수의 공격에 작지 않은 내상을 입게 되었고, 그 뒤에 서 있던 무용팀 고수들은 더할 나위 없이 상태가 좋지 않았다…“젠장!”범 씨 어르신은 뒤에 쓰러져있는 고수들을 보고, 안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나머지 어르신들의 낯빛도 그리 좋지 않았다!특히 고 씨 어르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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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2화

“맞아!”“진 선생, 어서 빨리 도망가게!”......고 씨 어르신과 전 씨 어르신은 범 씨 어르신의 말을 듣고 곧바로 진명을 보호하기 시작하였다.그들은 모두 진명이 무용팀에게 있어서 매우 귀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설령 자신들이 죽는 한이 있어도, 무용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진명을 반드시 이곳에서 보호해야만 한다!여기까지 생각하자, 무용팀 고수들은 더 이상 망설일 겨를이 없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르신들을 따라 독수를 향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였다.그렇게 그들은 독수의 모든 퇴로들을 막은 채 진명에게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었다!“도망?”“제가 왜 도망가야 하죠?”그들의 걱정과는 반대로 진명은 매우 평온한 표정을 띠고 있었다.비록 그의 진정한 레벨과 실력은 독수에 비해 더할 나위 없이 낮았지만, 그에게는 존급 법보들이 수도 없이 숨겨져 있었다.그렇기에 그는 독수가 전혀 두렵지 않았다!그러나, 진명에게 숨겨진 존급 법보의 존재를 알리 없었던 어르신들은 진명의 당당함에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뭐라고?”그들은 하나같이 진명의 말에 그만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현재 무용팀이 열세에 빠진 상황은 이미 사실화된 상황이다!그들은 지금 진명에게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독수에게 달려들고 있었다.그러나, 진명은 그들의 걱정과는 달리 조금의 두려운 기색조차 없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예상을 뒤엎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어르신들 잠시 뒤로 물러나세요!”“독수는 제가 상대하겠습니다!”진명은 매우 의기양양한 표정을 한 채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아……”이 장면을 마주한 고 씨 어르신과 범 씨 어르신은 그만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말았다!비록 그들은 진명의 진정한 레벨과 실력을 잘 알지 못하였지만, 진명의 젊은 나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진명의 실력을 기껏해야 전황경 이하였다!전황경 이하의 실력으로 독수와 맞붙겠다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별반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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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3화

“감히 끝까지 나와 맞서려고 하다니!”“죽음이 두렵지 않은가!”진명이 더욱 자신과 강경하게 맞서려고 하자, 독수는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였다!그는 방금 전 진명과의 싸움을 통해, 어렴풋이 진명의 낮은 레벨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가 예상한 진명의 레벨은 기껏해야 전황경 정도였다.전황경의 보잘 것 없는 실력으로 자신과 맞서려고 하다니!이건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전존경의 실력을 가진 그가 진명을 안중에 둘 리가 있겠는가!그는 손바닥에 더욱 힘을 실어 진명을 격살할 준비를 하였다!“망했어…진 선생인 이번에 틀림없이 죽고 말 거야……”이 장면을 본 고 씨 어르신과 범 씨 어르신의 표정이 더욱 굳어지고 말았다.그들은 독수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강대한 실력을 가진 그들 조차도 독수를 당해낼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 진명 같이 약한 실력을 가진 자가 어찌 독수를 당해낼 수 있다는 말인가!이것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일이다.그들은 모두 진명의 죽음을 확신하였다.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들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예상을 완벽히 뒤덮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진명의 손에 있던 혈살환은 매우 강대한 기세를 가지고 독수의 공격과 방어를 찢어버렸다.이어서 혈살환의 여력은 그의 팔과 가슴을 매섭게 폭격하였다!쩌억!낭랄하게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독수는 짐승을 잡는 듯한 비명 소리를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하였다.이 뿐만이 아니다!그의 가슴 부위는 혈살환의 여력에 세게 휩쓸리고 말았다. 그의 방대한 몸은 마치 끈이 끊어진 연처럼 멀리 날아가버리고 말았다.풉…이어서 그는 힘겹게 땅에 착지한 후, 몇 모금의 선혈을 내뿜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그의 가슴 부위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이는 틀림없이 작지 않은 내상임이 분명하였다.“독수가 진 선생에게 패하다니?”“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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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4화

“진 선생의 몸에 저런 엄청난 법보가 숨겨져 있었다니…”“그래서 이토록 당당할 수 있었구나!”......독수와 마찬가지로 고 씨 어르신과 범 씨 어르신은 그제야 진명의 손에 존급 법보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진명이 이번에 독수를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법보의 위력에 의한 것이었을 뿐, 진명의 실력이 대단했기 때문이 아니었다.그러나 존급 법보는 지금까지 그들도 볼 수 없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한 존재였다!진명이 이러한 희귀한 법보를 손에 넣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나 마찬가지이다!이뿐만이 아니다.독수와의 싸움으로부터 무용팀의 패배는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뜻밖에도 존급 법보를 사용하여 독수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무용팀이 유리한 쪽으로 뒤바뀌고 말았다!무용팀 고수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하였다.“어르신, 지금 독수는 이미 큰 중상을 입었습니다.”“지금 어서 독수를 체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진명이 소리쳤다.물론 현재 진명에게는 또 다른 존급 법보인 검의가 숨겨져 있었다.그러나, 독수는 현재 이미 천명 구독산의 맹독에 중독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 큰 중상까지 입게 되었으니, 그는 더 이상 소중한 검의를 독수에게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좋아!”범 씨 어르신은 서둘러 정신을 차린 뒤, 독수를 포위하여 그를 토벌할 준비를 하였다!“내가 순순히 토벌될 것 같아?”그러나 이대로 순순히 물러날 독수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부상을 힙겹게 참으며, 범 씨 어르신의 공격을 막아냈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범 씨 어르신의 공격은 독수의 공격을 깨부섰고, 이로 인해 모래와 돌과 먼지가 사방으로 튀고 말았다.휙!이 기회를 틈타 독수는 매우 빠른 속도로 도망치기 시작하였다.지금 현재 그의 팔은 진명에 의해 부러졌을 뿐만 아니라, 큰 중상까지 입은 상태였다. 그에게는 더 이상 무용팀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남아있지 않았다!이뿐만이 아니다.그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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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5화

“독이야! 독!”“어서 피해!”눈 앞에 펼쳐진 하얀 가루를 보고 범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그들이 복용한 진명의 백효해독제는 오독연근산을 겨냥하여 만든 해독제이다.그렇기에 백효해독제가 다른 독약을 해독할 수 있을 지는 단정할 수 없다!그렇기에 그들은 서둘러 몸을 돌려 독수가 뿌린 하얀 가루를 피하고자 하였다.휙!범 씨 어르신과 무용팀이 당황한 틈을 타, 독수는 눈 깜짝할 사이에 정원의 담장까지 이르렀다.담장을 넘기만 한다면, 그는 범 씨 어르신과 무용팀의 추격으로부터 무사히 벗어나 도망칠 수 있게 된다!“젠장!”이 장면을 본 범 씨 어르신과 고 씨 어르신은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하였다!독수는 독을 잘 쓰는 고수일 뿐만 아니라, 전존경에 이른 존급 강자이기도 하다!속도나 순발력 등 모든 면에서 독수는 그들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그렇기에 지금 상황에 그들이 독수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일시에 그들은 큰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이렇게 쉽게 도망가려고 하다니!”“그럴 수는 없지!”바로 이때, 뒤에 서 있던 진명이 나서며 소리쳤다.그는 곧바로 품속에서 몇 개의 은침을 꺼내 힘껏 독수를 향해 날렸다.“아직도 이런 침들로 나를 음해하려고 하다니!”“내가 또 당할 것 같아?”독수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곧바로 소매로 은침들을 뿌리쳤다.그는 이미 진명이 꽂은 천명 구독산 독침으로 인해 한차례 고생을 한 적이 있다.그러나, 이번에 진명이 던진 은침은 이전에 그가 맞은 천명구독산 독침이 아니었다.진명은 이번에 은침에 천리 추혼향을 묻혔다.이 점을 그는 아마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휙!독수는 그렇게 순조롭게 담을 넘어, 신속하게 무용팀으로부터 가장 먼 곳으로 도망쳤다!“진명, 오늘 네 놈이 날 다치게 한 일은 평생 잊지 않으마!”“반드시 널 다시 찾아와 오늘 진 빚을 갚아줄 테니, 기대해도 좋아!”“기필코 널 내 손으로 죽일 거야!”독수의 울분에 가득찬 목소리가 사방팔방에 울려퍼졌다.“그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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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6화

“진 선생, 이번에 진 선생이 절호를 마련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그르치고 말았어…정말 미안하네…”고 씨 어르신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고 씨 어르신 뿐만 아니라 뒤에 서 있던 서부 무용팀 고수들도 하나같이 안색이 어두웠다.동시에 그들은 이전에 진명의 호의를 무시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만약 그들이 진명이 선물한 백효 해독제를 받았더라면, 그들은 독수가 기습으로 뿌린 오독 연근산을 곧바로 해독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랬다면, 그들은 더욱 손쉽게 독수를 토벌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서부 무용팀의 큰 실수로 독수를 토벌하는 일은 실패하고 말았다.심지어는 몇몇 무용팀 고수들은 큰 부상을 입기까지 하였다.가장 위급한 시기에 진명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틀림없이 매우 참혹했을 것이다…이에 대해 그들은 하나같이 진명을 대할 면목이 없었다.“괜찮습니다!”“독수는 절대 저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지금 서부 무용팀 분들은 오독 연근산에 중독된 상태이니, 우선 해독하는 게 급선무일 듯 하군요. 이건 제가 제련한 백효 해독제입니다. 어서 빨리 복용하도록 하세요.”진명은 서둘러 품에서 백효 해독제를 꺼내 서부 무용팀원들에게 건네주었다.또한,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 외에 고 씨 어르신과 몇 명의 도 씨 가문 원로들도 방금 정체 불명의 독에 중독된 상태였다. 진명은 곧바로 그들에게도 백효 해독제를 건네주었다.백효 해독제는 그들의 체내에 잠입한 독소들을 잠시나마 제압할 수 있었지만, 이것은 오독 연근산의 해독제였기에 그들의 체내에 잠입한 독소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었다!고 씨 어르신과 서부 무용팀의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그들은 오랜 시간 독에 중독되었던 터라 이미 오독 연근산의 독소들은 그들의 온몸에 퍼져있는 상태였다. 설사 그들이 지금 백효 해독제를 복용하였다 하더라도, 그들은 한동안 충분한 휴식을 통해 체내에 있던 독소들을 배출해야만 했다.진명과 범 씨 어르신의 상태를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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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7화

“상관없습니다.”“어르신은 그럼 서부 무용팀 사람들과 함께 이 곳에서 남아 쉬도록 하시죠.”저와 범 씨 어르신은 함께 독수를 쫓도록 하겠습니다!”진명이 소리쳤다.독수는 이번에 중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천명 구독산의 맹독에 중독되기까지 하였다!지금이야말로 독수를 토벌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셈이다!또한, 진명은 독수가 도망치기 직전 독수의 몸에 몰래 천리 추혼향을 피웠다!이로써 독수를 토벌할 수 있는 모든 준비는 마쳤다. 이제는 독수를 토벌할 일만 남은 셈이다!그러나, 천리 추홍향은 그가 가지고 있는 비밀 법보이기 때문에, 그는 함부로 이러한 사실을 누설할 수 없었다.“네?”“아니…범 씨 어르신과 진 선생 두 명만 독수의 뒤를 쫓는다고요?”이 말을 들은 고 씨 어르신과 서부 무용팀 고수들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진 선생, 내 말이 언짢았다면 용서해주게…하지만, 독수는 교활하고 악랄한 악인이야.”“아무리 그가 중상을 입은 상태라 할 지라도, 그 놈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네.”“우리 서부 무용팀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 놈을 토벌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거야……”고 씨 어르신은 황급히 진명을 말리기 시작하였다.독수는 독을 쓰는 고수일 뿐만 아니라, 실력이 매우 막강한 전존경의 강자이기도 하다!또한, 진명과 범 씨 어르신이 정말 독수를 추적했다 하더라도, 그는 진명과 범 씨 어르신이 당해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오히려, 악랄한 독수의 손에 진명과 범 씨 어르신이 습격을 당할 수도 있다!그때가 되면, 결과는 틀림없이 참혹할 것이다…“맞아요…진 선생, 고 씨 어르신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독수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예요…조심해서 나쁠 게 없습니다…”......옆에 있던 나준과 석경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비록 그들은 충분히 독수를 당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독수에게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독극물들이 숨겨져 있었다.심지어 방금전까지 독수가 뿌린 독극물 때문에 서부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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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8화

“안 됩니다!”“독수를 추적하는 일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고 씨 어르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였다.그가 제련한 천리 추혼향의 효과는 두세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현재 그들이 있는 곳은 서부의 외진 지역으로, 서부 무용팀 지부에서 현용위 고수들이 오기까지 적어도 한 두 시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서부 무용팀의 지원군이 파견되기를 기다린다면, 그가 피운 천리 추혼향의 효과는 다하고 말 것이다.“하지만…”그러나 고 씨 어르신은 쉽게 단념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설득하고자 하였다.하지만, 진명도 고 씨 어르신과 마찬가지로 의견을 굽히려고 하지 않았다.“걱정하지 마세요.”“이 일은 남부 무용팀이 책임지고 처리하겠습니다.”“저에게는 독수를 대처할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이후, 진명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범 씨 어르신과 함께 저택을 나섰다. “어르신, 이만 가시죠.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습니다!”“아…네! 알겠습니다.”진명의 굳은 표정을 보고, 범 씨 어르신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사실 범 씨 어르신을 포함하여 석경과 나준은 이러한 무모한 도전에 약간의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들은 방금 전 일을 통해 진명의 대단한 실력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다.그렇게 그들은 남부 무용팀의 대장인 진명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남부 무용팀 일원들은 그렇게 진명을 따라 함께 차에 올랐고, 이곳을 떠났다.“진 선생이 이번엔 독수를 성공적으로 토벌해야만 할 텐데…걱정이야…”멀어져가는 진명의 뒷모습을 보며 고 씨 어르신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물론 뒤에 있는 서부 무용팀 고수들도 하나같이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이번에 그들은 독수와의 싸움을 통해 독수의 대단한 실력을 보아낼 수 있었다.그렇기에 그들은 더더욱 진명과 남부 무용팀 일원들이 독수를 당해낼 수 없을까 봐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어르신…독수의 사람됨은 매우 교활하기로 유명합니다…이는 결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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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9화

“제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곳이 바로 독수의 은신처일 것입니다!”진명은 엷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그 말이 사실인가요?”“진 선생, 독수가 이곳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습니까?”......그 말을 들은 범 씨 어르신과 남부 무용팀 팀원들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그들은 하나같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들은 도무지 진명의 말에 믿음이 가지 않았다. 진명은 방금 전 특별한 수단을 쓰지 않고, 곧바로 이곳으로 달려왔다.그가 예언자의 능력이 있지 않는 한, 어찌 곧바로 독수가 숨어있는 은신처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진짜인지 아닌지는 곧 알게 될 것입니다!”진명은 당장이라도 천리추혼향의 존재를 말하고 싶었으나, 섣불리 팀원들에게 천리 추혼향의 존재를 알릴 수 없었다.진명의 의미심장한 행동과 말들은 그들을 더욱 궁금케 하였다.“아…알겠습니다.”범 씨 어르신과 팀원들은 진명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진명의 인솔 하에 조심스럽게 도관으로 향했다.“어르신, 우선 저 먼저 도관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제가 먼저 안으로 들어가서, 독수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나머지 분들은 밖에서 대기하면서, 독수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해주세요.”진명이 말했다.현재 독수는 이미 천명 구독산의 맹독에 중독된 상태이다. 그렇기에 진명은 혼자서 독수를 당해내는 것에 대해 그다지 두렵지 않았다!그러나, 어쨌든 독수는 독을 사용하는 고수이기 때문에, 어쩌면 천명 구독산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지도 모른다!그렇기에 진명은 우선 안으로 들어가 독수의 상태를 살펴보기로 하였다!“네?”“이곳을 혼자서 들어가시겠다고요?”이 말을 들은 팀원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진 선생, 독수는 전존경의 실력을 가진 존급 강자야. 그놈은 진 선생 혼자서 당해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네.”“혼자서 도관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 위험해.”범 씨 어르신이 말했다.“범 씨 어르신 말씀이 맞습니다.”“진 선생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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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0화

도관 대청의 마루바닥.한편, 독수는 힘겹게 바닥에 앉아, 독을 배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었다.이곳 도관은 그가 며칠 전에 임시로 찾은 은신처로, 자취가 드물 뿐만 아니라,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그가 은신하는 데 있어서 최적화된 곳이었다.무용팀의 실력이 아무리 대단하다 할지라도, 이러한 외진 곳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실제로 그가 요 며칠 동안 이곳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무용팀 팀원들은 그의 종적조차 찾지 못하였다.그렇기에 그는 더욱 안심하고, 장원에서 힘겹게 탈출한 뒤 곧바로 이곳 도관으로 향했다.독수는 자신이 가진 모든 해독제를 사용하여 천명 구독산을 해독하고자 했지만, 천명 구독산은 좀처럼 쉽게 제거되지 않았다…그렇게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안색은 점점 더 창백해지기 시작하였다.“젠장!”“이 독, 대체 정체가 뭐야?”“왜 해독제가 들지 않는 거지?”독수는 그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책상을 세게 내려쳤다. 책상은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그는 도관에 도착한 이후로, 줄곧 독을 배출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그는 자신이 가진 해독제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배합하여,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였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의 체내에 퍼진 천명 구독산은 좀처럼 제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그렇게 천명 구독산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의 몸 구석구석에 퍼지기 시작하였다.현재 천명 구독산은 그의 간과 페에까지 침입하여, 그의 심맥을 방해하고 있었다.만약 천명 구독산이 그의 심장에 닿게 된다면, 그는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한모초를 사용해서 해독할 수밖에 없겠군…”독수는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며, 품 속에 지니고 있던 한모초를 꺼내 들었다.그는 독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이다. 그가 중독된 천명 구독산 안에도 한모초라는 성분이 있는데, 그가 지금까지 수많은 해독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독할 수 없었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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