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사위의 역전 / Chapter 2001 - Chapter 2010

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2001 - Chapter 2010

3129 Chapters

제2001화

“망했다! 우리 남부 무용팀 이번에 정말 망신이다……”범씨 어르신, 나준, 석경 세 사람은 서부 무용팀 고수들에게 비웃음을 당해 얼굴이 붉어지고 무안해졌다.비록 그들 셋도 진명이 팀장을 맡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진명은 그들 셋과 마찬가지로 남부 무용팀의 사람이고 그들의 임시 팀장이기도 하다.지금 진명이 다른 사람들의 의심과 비웃음을 받고 있으니 그들 셋의 체면도 구겨졌다.하지만, 범씨 어르신들과 달리 진명은 표정이 담담하고 침착하여 팀장의 기풍을 풍기고 있었다.다만 서부 무용팀 고수들이 이미 진명에 대한 선입견이 생겨서 진명이 침착하다고 생각하기는커녕 오히려 진명이 불안해서 이 일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들은 진명을 더욱 경멸했다.“됐다, 다들 그만하거라!”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자 고씨 어르신은 호통을 쳐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이 진명을 비웃는 것을 멈추게 했다.“진 팀장, 죄송하네! 서부 무용팀 사람들이 아무 말이나 막 내뱉어서 정말 실례가 많았네……”“진 팀장께서 너그럽게 봐주시게나……”고씨 어르신은 미안한 표정으로 부하들을 대신하여 진명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그도 서부 무용팀 고수들과 마찬가지로 남부 무용팀이 젊은 진명을 팀장으로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더 말해도 소용이 없다.게다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쌍방이 단결하여 독수를 토벌하는 것이지 내부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내부 분란은 대국에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진명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진 팀장, 정말 어린 나이에 도량이 넓네!”진명의 태연한 모습을 보고 고씨 어르신은 진명의 비범한 기개에 많이 놀랐다.순간, 그는 저도 모르게 진명을 높게 보기 시작했다.“진 팀장, 이번에 남부 무용팀 팀장까지 맡게 되었는데 분명 뭔가 뛰어난 재주가 있죠?”고씨 어르신이 물었다.“천만의 말씀이요.”“하지만 의술을 좀 압니다. 요즘 백효해독제를 만들어 냈는
Read more

제2002화

“고씨 어르신, 이 병안에는 20여 알의 백효해독제가 들어 있습니다. 제가 특별히 서부 무용팀을 위해 준비한 것이니 여러분들에게 먼저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유비무환……”진명은 백옥자병을 꺼내 고씨 어르신에게 건넸다.“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구나!”“진 팀장, 사실 우리 서부 무용팀에서도 이번에 독수와 맞서기 위해 준비를 해둔 게 있단다.”“서부 최고의 의술 명수를 요청해서 미리 해독고를 준비했으니 이는 오독연근산의 독을 해독할 수 있을 것이다.”고씨 어르신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해독고?”“어떤 해독고요?”진명은 고씨 어르신 등이 이미 대비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그러나 다시 생각하자 바로 깨달았다.독수의 오독연근산은 매우 강력해서 양덕화도 그를 찾아 백효해독제를 만들 생각을 했다.서부 무용팀에서도 당연히 의술이 뛰어난 고수를 찾아 해독제를 만들었을 것이다.그래야 그들이 독수들을 상대할 때의 성공 확률이 좀 더 커질 수 있다.상대방이 만든 해독고와 그가 만든 백효해독제 중 어느 것이 더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이게 바로 해독고다.”고씨 어르신은 이렇게 말하며 작고 정교한 네모난 박스를 꺼내어 열었는데 안에는 흰색 고체 고약이 들어 있었다.진명은 냄새로 이 해독고에 영지와 감초 등 귀한 약재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영지와 감초 즙으로 만들어 낸 해독고는 일종의 특효 해독제여서 많은 독소를 해독할 수 있다.진명의 백효해독제와 같은 생각으로 만들어낸 해독제이다.유일한 차이라면 진명의 백효해독제는 300년 이상의 영지와 많은 귀중한 약재를 사용하고 영기를 사용한 특별한 방법으로 정제했다는 것이다.이것은 해독 효과를 몇 배, 심지어는 열몇 배까지 높일 수 있어서 백가지 독을 해독할 수 있다.고씨 어르신이 갖고 있는 해독고는 그냥 일반 영지와 몇 가지 특정 약재로만 만들어져서, 이는 만다라나 초오와 같은 독에 더 효과적이다.한마디로 고씨 어르신에게 있는 해독고와 진명의 백효해독제의 효과에 몇
Read more

제2003화

“그……”진명이 고씨 어르신의 약을 거절하는 것을 보고 범씨 어르신, 나준, 석경 세 사람은 입을 벌리고 뭔가 말을 하려 했지만 결국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세 사람 모두 진명이 연줄자라고 생각하고 진명의 백효해독제가 독수의 오독연근산을 대처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그들 셋은 고씨 어르신으로부터 해독고를 받고 싶어 했지만, 남부의 팀장인 진명이 명확하게 거절한 것을 봐서 진명의 뜻을 거역하고 진명의 체면을 꺽는 일을 할 수 없었다.그래서 세 사람은 쓴웃음을 지으며 입에 닿은 말을 억지로 삼켰다.“진 팀장, 남부 무용팀에서 해독고가 필요 없다고 하니 뭐……”고씨 어르신은 담담하게 말하며 해독제를 거두었다.“이 새끼 정말 사리 구분이 안되는구나!”“고씨 어르신이 좋은 맘으로 주려는 약까지 거절하고 말이야!”“그러니깐요, 군사가 무능하면 한 명이 무능한 것이지만, 장수가 무능하면 전체가 무능해진다더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진 팀장이 지금도 주장의 위세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는데 앞으로가 정말 큰일이다.”……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은 진명의 말을 듣고 하나같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진명의 능력에 대한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방금 진명도 백효해독제가 100% 효과가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그들의 생각은 고씨 어르신과 같이 해독고의 효과가 백효해독제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진명은 독단적으로 고씨 어르신의 해독고를 거부했다.정말 너무 어리석은 짓이다.그들도 진명이 이번에 좋은 마음으로 그들에게 백령해독제를 준비해 줬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진명의 의술과 능력을 의심해서 믿지 않았을 뿐이다.일이 이렇게 된 이상 진명도 강요할 생각 없이 백효해독제를 거두었다.“자, 이제 원병도 왔으니……”“독수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같이 의논해 봅시다.”고씨 어르신이 화제를 돌렸다.“고씨 어르신, 지금 독수에 관한 사건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진명이 상황을 파악하려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독수가 너무 교활해
Read more

제2004화

“적을 유인한다고요?”“좋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안 될 것 같아요.”진명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왜 안 될 것 같은데?”고씨 어르신이 이 말을 듣고 멈칫했다.그와 도씨 어르신 모두 적을 유인하는 계획은 완벽한 상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들 아무도 진명이 다른 의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독수는 너무 신중해서 우리가 한모초를 미끼로 쓴다면 함정이 있을 거라고 바로 눈치 체고 속지 않을 겁니다.”진명은 간단하게 말했다.비록 독수와 접한 경험은 없지만, 전에 북 왕 이태준과 영철 등 사람들과 맞붙으면서 너무 많은 음모와 계략을 봤었다.악인 차트의 8대 악인 중 한 명인 독수가 무용팀의 추적과 토벌을 여러 번이나 피할 수 있다는 것은 누가 생각하든 그가 우매하고 무능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씨 어르신의 유인 계획은 너무 뻔해서 독수를 쉽게 속일 수 있을 리가 없었다.불가능한 일이다.“해보지도 않고 독수가 속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하십니까?”전에 눈빛이 차가운 그 중년 남자가 말했다.“그럴 필요 없어요.”“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의견을 고수했다.“꼭 그렇다고도 할 수 없는 거 아닌가요?!”“독수는 음한 속성의 공법을 수련하고 있어서 지금 한모초로 수련이나 독공을 향상하려고 안달하고 있어요!”“우리가 한모초를 미끼로 한다면 독수가 한모초를 얻기 위해 모험을 할 확률도 높다고 봅니다.”중년 남자는 자신 있게 말했다.“그래요, 맞는 말입니다.”“이 방법이 성공하든 말든 한번 해 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게다가, 무용팀도 이제 계속해서 독수와 시간을 지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이 방법으로 독수를 끌어내지 않는다면,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에게 불리해집니다.”……서부 무용팀의 다른 고수들도 중년 남자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물론 그들뿐만 아니라 도씨 어르신과 도씨 가문의 원로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요즘 독수의 위압 때문에, 도
Read more

제2005화

“안 됩니다!”“고씨 어르신, 이 계획은 허점과 위험이 너무 많아서 독수에게 틈을 보일 수 있습니다.”“만약 독수가 우리를 거꾸로 이용하여 도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손을 댄다면 우리는 매우 불리해집니다.”진명은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적을 유인하는 방법은 좋지만, 독수가 오히려 그들이 매복하는 틈을 타서 도씨 가문의 사람들을 공격하고 도씨 가문의 직계 자제를 납치하여 도씨 가문에게 한모초를 내놓으라고 협박할 수 있다.그렇게 되면 상황은 그들과 도씨 가문 쪽에 매우 불리하게 될 것이다.“그럴 일 없습니다.”“진 팀장, 우리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씨 가문을 지키고 있는데, 독수가 피하기도 모자랄 판에 감히 도씨 가문을 공격할 리가 없습니다!”중년 남자는 진명이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웃으며 말했다.“그래요!”“독수 놈은 이틀이나 나타나지 않았어요. 독수가 만약 우리 무용팀과 대항할 배짱이 있다면 숨어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서부 무용팀의 기타 고수들도 진명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의 말이 끝나기도 바쁘게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뚜벅뚜벅!이때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도씨 가문의 자제 한 명이 놀란 표정으로 급히 밖에서 달려 들어왔다.“큰일 났습니다. 가주님!”“방금 독수가 갑자기 도씨 가문 마당에 들이닥쳐서 십여 명의 호위를 죽였을 뿐만 아니라 큰 도련님도 납치해 갔습니다!”도씨 가문의 자제가 당황한 표정으로 보고했다.“뭐라고?”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마치 청천벽력을 맞은 듯이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그들은 원래 유인하는 방법으로 독수를 끌어내서 독수를 처리해 버리려고 했다.그들은 심지어 진명이 독수가 도씨 가문 사람들에게 손을 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반대했었다.진명의 말이 사실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그들의 계획은 미처 실행하기도 전에, 독수는 이미 주동적으로 그들의 코앞에서 도씨 가문의 큰 도련님을 잡아갔다.그들의 예상을 많이 벗어나서 그들은 잠시 어떻
Read more

제2006화

마당.진명과 도씨 어르신들이 도착해서 본 것은, 십여 명의 도씨 가문 고수들과 경호원이 피바다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어떤 사람은 머리와 신체가 분가했고, 또 어떤 사람은 눈을 뜬 체 죽어버렸다.장면은 매우 잔혹해서 보기가 끔찍했다.“젠장!”“우리 도씨 가문은 절대 독수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 장면을 본 도씨 어르신과 도씨 가문 원로들은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분노해서 눈알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이곳은 도씨 가문의 마당이다. 독수에 의해 살해된 십여 명의 고수들과 경호원들은 대부분이 도씨 가문의 방계 자제들이고 도씨 어르신과 원로들의 가족이었다.이 많은 친척들이 독수의 손에 참혹하게 죽었으니, 그들의 분노를 알 수 있다.“도씨 어르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씨 어르신이 탄식하듯 말했다.그와 서부 무용팀 고수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어두웠다.“고씨 어르신, 독수는 이번에 우리 도씨 가문에 침입하여 살인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내 손자까지 잡아갔어요!”“이제 막 도망쳐서 아직 멀리 가지는 못했을 겁니다!”“무용팀에서 빨리 사람을 보내 내 손자를 구해주세요, 제발요!”손자가 잡혀갔다는 사실이 생각난 도씨 어르신은 울분을 참으며 서둘러 무용팀에게 구원을 청했다. 일단 먼저 손자를 구하고 보려 했다.도씨 가문은 옛 무가 세력일 뿐, 대가족 세력이 아니다.도씨 가문에서 실력이 가장 뛰어난 무사라 할지라도 레벨이 기껏해야 반보전존경에 불과하다.이것은 전존경의 독수와 차이가 많이 났다.게다가 독수는 음험하고 간교하며 독까지 잘 사용한다.도씨 가문의 이런 미약한 실력과 저력으로 사람을 보내서 독수를 쫓는다 하더라도 독수의 손에서 인질을 구해낼 수 없을 것이다.그래서 그는 무용팀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그래요, 도씨 어르신의 말이 맞아요!”고씨 어르신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진명에게로 시선을 돌렸다.“진 팀장, 독수가 아직 멀리 도망치지 못했으니 우리 서부 무용팀과 남부 무용팀이 협력해서 두 방향으로 독수를 쫓읍시다
Read more

제2007화

“뭐라고?”“독수를 쫓아가면 안 된다고?”“왜?”이 말을 들은 고씨 어르신과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은 모두 깜짝 놀라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독수가 이제 막 도씨 가문에서 탈출하여 분명 멀리 도망가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독수를 쫓아가 토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그들은 진명이 왜 거절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물론 진명이 남부 무용팀의 팀장이어서 범씨 어르신과 이현우 등은 모두 진명의 명령을 따라야 했다.지금 진명이 작전에 협조하지 않으면 서부 무용팀의 병력만으로는 독수를 추적하고 토벌할 수 없을 것이다.“진…… 진 팀장, 제발 부탁합니다!”“제 손자가 독수에게 잡혀갔어요, 제발 자비를 베푼다 치고 제 손자를 살려 주세요!”도씨 어르신이 다급히 간청했다.그는 진명이 왜 독수를 추적하고 토벌하는 것을 거절했는지 모르지만 한 가지만은 잘 알고 있다. 만약 무용팀이 그의 손자를 구해주지 않는다면, 독수 손에 들어간 그의 손자에게는 좋은 결과가 없을 거라는 것이다.시간이 지체될수록 그의 손자는 위험해진다.그가 속으로 얼마나 조급해 하는지를 알 수 있다.“진 팀장, 만약 죽는 것이 두려워서 이런 거라면 진 팀장은 도씨 가문에 남아 있어도 됩니다.”“하지만 범씨 어르신들에게 우리 서부 무용팀을 협조해서 독수를 쫓아가 토벌할 수 있게 명령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은 경멸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마음속에 진명에 대한 불만은 최고치에 달했다.그들은 진명이 독수의 오독연근산을 두려워해서 독수를 추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그들은 진명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들은 기타 다른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진 팀장,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독수가 아직 멀리 도망가지 못했을 거니, 빨리 지시를 내리게나! 우리가 고씨 어르신을 도와 독수를 쫓아가서 토벌할 수 있게.”“더 이상 지체하다면 늦어!”범씨 어르신은 자진해서 명을 청했다. 얼굴에는 불쾌
Read more

제2008화

“그……”진명의 분석을 듣고 사람들은 말문이 막혔다.그들은 다 진명이 남부 무용팀 팀장의 신분으로 제멋대로 지휘한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진명의 이 말은 그들을 깨우쳤다.그들은 진명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그들 모두가 독수를 쫓아간다면 독수의 유인책에 빠졌을 것이다.일단 독수가 다시 돌아와서 도씨 가문에 잠복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진 팀장 말이 맞지만 독수가 이미 도망쳤는데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저는 진 팀장의 걱정이 너무 지나치다고 봅니다.”“어쨌든, 무용팀에서 제발 제 손자를 좀 살려주세요!”도씨 어르신은 조금 망설이며 말했다.그도 진명의 분석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진명의 추측일 뿐이다.독수가 이미 무사히 도망간 이상 다시 잠복해서 돌아올 가능성은 아주 적다.게다가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 급한 일은 없다. 독수가 이번에 그의 손자를 잡아가서 그는 손자를 구하는 일이 더 급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그래요! 도씨 어르신의 말씀에 일리가 있어요! 독수가 다시 잠복해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하지만 독수가 음험하고 교활해서 이 일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어요!”고씨 어르신은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진명을 바라보았다.“진 팀장,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 진 팀장과 남부 무용팀 사람들은 여기서 독수를 대기하고 있어! 내가 서부 무용팀의 사람들을 이끌고 독수를 추격하러 갈게!”“만약 우리가 독수의 행방을 찾았다면 그때 진 팀장이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우리를 지원하는 건……”“이렇게 한다면 만에의 하나의 실수도 없을 거야!”고씨 어르신이 제의했다.그는 서부 무용팀의 병력만으로는 독수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독수를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들이 독수를 잠시 붙잡고 있을 때, 진명이 사람을 데리고 와서 지원한다면 독수를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래요, 고씨 어르신 말씀이 맞아요!”“이 방법은 해 볼
Read more

제2009화

“그래요!”“고씨 어르신, 제 손자가 이미 독수의 손에 들어갔어요. 제발 서부 무용팀에서라도 저희 도씨 가문을 도와 제 손자를 살려주세요!”진명이 끝까지 독수를 쫓으려 하지 않자 도씨 어르신은 고씨 어르신에게 간청하기 시작했다. 고씨 어르신과 서부 무용팀의 사람들이 독수를 쫓아가서 그의 손자를 구해주기를 바랐다.“그……”고씨 어르신도 잠시 망설였다.그가 미처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옆에 있던 진명이 먼저 입을 열었다.“도씨 어르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독수의 목적은 한모초를 얻는 겁니다.”“제 추측이 맞는다면, 독수는 도씨 가문 도련님을 인질로 삼아 도씨 가문의 한모초와 맞바꾸려고 하는 것일 겁니다.”“독수가 한모초를 얻기 전에는 도씨 가문의 도련님을 함부로 해치지 않을 겁니다.”진명은 간단하게 말했다.“그……”이 말을 들은 도씨 어르신과 도씨 가문의 원로들, 고씨 어르신과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은 하나같이 무슨 뜻이지 깨달았다.사실은 정말 진명의 말처럼, 독수가 저지른 이 모든 일은 다 한모초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한모초가 아직 도씨 가문의 손에 있는 한, 도씨 가문 도련님의 생명에는 위험이 없을 것이다.반대로 서부 무용팀 사람들이 먼저 독수를 추격한다면 오히려 독수에 끌려다니게 되고 말 것이다.“진 팀장,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고씨 어르신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간단합니다.”“급선무는 경계를 강화하여 독수가 다시 잠입해 들어와 한모초를 빼앗아 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도씨 가문 도련님을 구하는 일은 잠시 조용히 시기를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우리가 침착하게 독수에게 틈을 주지 않는다면 독수가 아무리 대단하다 하더라도 뭘 어쩔 수 없을 겁니다.”진명은 정색을 하고 말했다.“그래, 좋아! 진 팀장 말대로 하자꾸나!”고씨 어르신은 잠시 망설이다가 진명을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진명이 너무 어려서 전에는 진명을 좀 무시했다.하지만 진명의 침착하고 일에 부딪쳤을 때 당황하지
Read more

제2010화

“독수, 너!”독수가 나타난 것을 보고, 다들 깜짝 놀라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다들 독수가 도씨 가문의 큰 도련님을 납치한 후 도망 갔다고 생각했다.그들은 독수는 도망가기는커녕 어두운 곳에 숨어서 그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그들의 예상을 벗어나서 그들을 당황하게 했다.“헉……”“간사한 독수 놈!”고씨 어르신과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은 정신을 차린 후, 하나같이 숨을 들이마시고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다.그들은 독수가 이미 도망갔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여러 번이나 독수를 쫓아가려 했지만 진명에 의해 강제로 저지당했다.그들은 진명이 죽음을 두려워해서 함부로 지휘한다고 생각했었다.그들은 이제야 진명이 얼마나 영명하고 지혜로운지 깨달았다.진명이 독수에 대한 추격을 막지만 않았다면, 숨어있던 독수는 그들이 도씨 가문을 나선 후 제멋대로 도씨 가문에서 행패를 부리고 손쉽게 한모초를 빼앗아 갈 수 있었다.그러면 서부와 남부 무용팀의 작전은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이렇게 생각하자 그들의 마음속에는 두려움과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진명이 잘 지휘한 덕분에 그들이 독수를 쫓아가는 것을 제때에 막을 수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서부 무용팀과 남부 무용팀은 이번에 독수의 손에 넘어갔을 것이다.물론 다행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그들뿐만이 아니라, 범씨 어르신, 나준, 석경 세 사람도 마찬가지이다.그들 셋 모두 양덕화가 진명을 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매우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그들 세 사람은 이제야 진명의 능력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이 순간 그들 셋은 갑자기 양덕화의 고심을 조금이나마 깨달은 것 같았다.“인마, 넌 누구냐?”“무용팀과 무슨 관계야?”독수의 음산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고 눈빛에는 무심코 살기가 스쳤다.독수의 이번 계획은 아주 주도면밀했다. 이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었다.그는 원래 유인하는 계략으로 먼저 무용팀의 고수들을 다른 곳으로 유
Read more
PREV
1
...
199200201202203
...
313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