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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1921 - 챕터 1930

3129 챕터

제1921화

“좋아!”“아버지께 영 씨 가문 고수들을 소집해 달라고 부탁해야겠어!”“당 씨 가문이 아끼는 자라 할 지라도, 난 반드시 그놈을 죽여야겠어!”“진명…넌 이제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야!”영철의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 어려있었다.비록 당 씨 가문은 남부 대가족 세력 중 가장 강력한 실력을 가진 가문이었지만, 영 씨 가문도 실력 면에서 당 씨 가문에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지난번에 그가 당욱에게 무릎을 꿇었던 이유는 무계의 규율을 어겼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지금 그가 처한 상황은 예전과는 좀 거리가 있다.진명은 지난번 강현태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것도 모자라 그의 레벨을 폐하기까지 하였다!설령 강현태는 강씨 가문의 사람으로서 영씨 가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기는 하나, 어쨌든 그는 자신의 동료이자 형제와도 같은 사람이다!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영철은 강현태를 핑계 삼아 진명에게 복수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참, 오빠 진명 그놈이 이설 씨를 구하러 갔어요.”“백호한테 이 사실을 알려줘야하지 않을까요?”강현태가 물었다.“아니…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영철은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다.“필요 없다고요? 왜요?”강현태는 영철의 의외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렸다.백호는 그와 영철과 함께 같은 배를 탄 자이다.지금 진명은 김이설을 구하러 백호에게 달려갔다. 진명의 막강한 실력으로 백호를 처리하는 것쯤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진명의 대단한 시력을 잘 알고 있었던 강현태는 영철의 말의 뜻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네 말이 맞아. 백호는 곧 진명 그놈에 의해 불구가 되겠지.”“백호는 황씨 가문의 사위야. 사위가 나쁜 일을 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황씨 가문이 아니지 않니?”“황씨 가문까지 우릴 도와준다면, 일은 더 수월해질 거야…”영철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황씨 가문의 실력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이번에 백호가 진명에 의해 크게 다치게 된다면, 황씨 가문도 팔을 걷고 진명을 없애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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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2화

남부의 한 호화로운 별장.이곳은 황씨 가문 저택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백호는 일을 편하게 처리하기 위해, 몇 년 전에 비싼 돈을 들여 이 호화로운 독채 별장을 매매하였다.현재 그는 아내와 함께 황씨 가문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황씨 가문 사람들의 구속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그렇기에 그는 황씨 가문 가족들의 눈을 속이고 암암리에 이 별장을 구매하였다.끼익!바로 그때 차가 급정거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그리고 차 문이 열린 뒤 백호는 김이설을 붙잡고 차에서 내렸다.이번에 그는 황씨 가문 사람들 몰래 김이설을 납치하였다!그가 영철과 강현태 두 사람과 같은 한배를 타게 된 이유도 바로 김이설을 상대하기 위함이였다.......별방 밖.백호는 김이설을 데리고 별장 안에 위치한 침실로 향했다.방 안에 들어와서야 그는 김이설의 손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어주었다.“백호,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짓이지?”김이설은 매섭게 백호를 노려보며 소리쳤다.“설아,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어쨌든 넌 내 전 여자친구잖아. 난 절대 널 다치게 하지 않아…”백호가 말했다.“헛소리 따윈 집어치워!”“대체 날 왜 이곳에 데리고 온 거야?”김이설이 소리쳤다.“설아, 너 지금 너무 흥분했어.”“이번에 네가 영철과 강현태 손에 넘어갔다면, 지금쯤 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거야…그놈들에 의해 못된 짓도 당했겠지…”“이번에 난 널 지키기 위해 널 이곳으로 데려온 거야…”백호는 마치 자신이 엄청난 누명을 쓴 것처럼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하였다.“그 말이 사실이야?”김이설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백호를 바라보았다.“당연하지.”“네가 큰일을 안 당해서 정말 다행이야…”백호가 말했다.이번에 그는 영철과 강현태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김이설을 담당하기로 하였다.사실 그는 김이설이 강현태와 영철 두 사람의 검은 손에 붙잡히는 것을 원치 않았다.어쨌든 지금 그의 말의 일부분은 얼추 맞는 셈이다!“아…”백호의 진심 어린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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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3화

“이설아, 걱정하지 마. 곧 집으로 보내줄게.”“하지만, 그 전에 너에게 긴히 하고 싶은 말이 있어.”백호가 말했다.“무슨 말?’백호의 말에 김이설은 그제서야 긴장했던 마음이 가라앉았다.“이설아, 우선 너에게 진심으로 사과할게.”“이전에 내 잘못으로 인해 너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 같아.”“정말 미안해…날 용서해 줄 수 있겠니?”백호는 김이설에게 무릎을 꿇고 진심을 다해 사과하기 시작하였다.“이미 지나간 일이잖아.”“그리고, 이 문제는 내가 용서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야.”“그럴 필요도 없어.”백호의 진심 어린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이설은 여전히 단호하게 그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너도 잘 알 거야…그때 우리 집안이 많이 힘들었어.”“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황씨 가문의 사위가 된 거야…”백호가 말했다.“그래서?”“이미 다 지나간 일이잖아. 넌 이미 가정이 있어. 이제 와서 네가 사과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잖아?”김이설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그러면 어때?”“올해 널 만나고 나서, 비로소 난 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어…난 네가 없으면 안 돼…”“나와 다시 시작 해보는 게 어때?”백호가 말했다.“지금…재결합을 하자는 거야? 그럴 수 없어.”“싫어.”백호의 말을 들은 김이설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이는 그녀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몰라 말을 더듬거렸다.“안 될 것도 없잖아?”“너도 아직 나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다고 생각해…”“너는 아직 날 완전히 잊지 못했어!”“우리 다시 시작해보자…내가 잘할게…”“나에게 부디 마지막 기회를 줘…”백호는 쉽사리 단념하려고 하지 않았다.“아니.”“백호야, 이미 이건 다 지나간 일이야.”“그리고, 너가 황씨 가문을 배반한다면, 너희 집안은 다시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김이설이 말했다.비록 그녀와 백호는 교제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지만, 확실한 건 그녀는 정말 진심을 다해 백호를 사랑했다.그랬기에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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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4화

“나는…”백호의 달콤한 제안에 김이설은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지기 시작하였다.그러나, 바로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진명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그녀는 마치 머리를 세게 내려치는 듯했다.백호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자, 한때 그녀가 매우 사랑했던 사람이다.지금 이 순간은 그녀가 지금까지 매우 꿈꿔왔던 상황이다.하지만, 그녀는 진명과 함께 지내면서 실연의 아픔을 극복해냈다.이제서야 백호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벗어났는데, 다시 그 그림자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백호야, 네가 진심으로 날 생각한다면 어서 날 풀어줘.”“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둘이서 만나는 일은 없었으면 해…”“우리가 재결합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거야.”김이설이 말했다.그녀는 확실히 백호의 달콤한 제안에 흔들렸다.하지만, 가정이 있는 남자와 다시 시작할 수는 없는 법. 그녀는 단호하게 백호의 제안을 거절하였다.“왜 나와 다시 만나려고 하지 않는 거야?”이 말을 들은 백호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원래 그는 김이설이 여전히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였다.그렇기에 그는 김이설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하지만, 김이설은 그의 달콤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넘어오지 않았다.이는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이설아, 설마…그놈 때문에 나와 다시 만나려고 하지 않는 거야?”“너 설마…정말 그놈을 좋아하게 된 거야?”백호가 말했다.이전에 김이설은 백호에게 진명을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였다.그런 뒤, 그는 진명에게 얻어 맞은 뒤,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마치 진명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장난감을 빼앗긴 것만 같았다.“헛소리하지 마!”“진명이는 내가 아끼는 동생일 뿐이야.”“이 일과 진명이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김이설은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진명은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 임자가 있는 사람을 어찌 마음에 품을 수 있겠는가!“아니, 너는 분명 진명 그 놈 때문에 내 제안을 거절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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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5화

“너…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아까 날 순순히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잖아!”“왜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야?”백호의 말을 들은 김이설은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말을 번복한 게 아니야!”“난 진심으로 널 사랑해, 이설아. 부디 내 구애를 받아줘.”백호는 김이설에게 성큼성큼 다가가기 시작하였다.“다…다가오지 마…”백호의 위협적인 행동에 김이설은 아주 나쁜 예감이 들었다.“난 오늘 널 확실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거야…”“그러면 넌 날 떠나지 않겠지…”백호는 험상궂게 웃으며 김이설을 벽에 밀어붙였다.그는 김이설의 거절에 그제서야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그는 김이설이 매우 보수적인 여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만약 김이설이 자신의 정결을 잃게 된다면, 그녀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이렇게 된다면, 김이설은 어쩔 수 없이 자신과 다시 만나게 될 수밖에 없다.김이설을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에, 단약 제조법과 맑은 물 제조법을 얻어도 때는 늦지 않다!“뭐라고?”“경고하는 데, 내 털 끝 하나라도 건들이면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김이설이 말했다.“그래? 하지만, 난 오늘 반드시 널 내 손에 넣어야겠어.”백호가 말했다.그는 김이설의 레벨과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나약한 실력으로는 절대 자신을 이길 수 없다!이어서 그는 망설이지 않고, 김이설의 어깨를 덥석 잡았다.“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김이설은 서둘러 진명이 새겨준 검의를 꺼내들은 뒤 백호의 얼굴을 세게 내려쳤다.“뭐야?”“이…이게 말이 돼?”김이설의 매서운 진기를 느낀 백호는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그는 김이설에게 이렇게 강력한 무기가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이는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그는 너무 놀란 나머지 김이설의 공격에 휩쓸리고 말았다…퍽!그렇게 그는 검의의 진기에 휩쓸려 뒤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푸웁…이어서 그는 가슴에서 몰려오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선혈을 뿜어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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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6화

“아아…”백호의 가벼운 부상에 김이설은 그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진명은 그녀에게 두 개의 검의를 새겨주었지만, 백호의 레벨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설령 그녀가 남은 검의를 백호에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백호를 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셈이다…‘참…진명이가 또 다른 호신 법보를 줬었지!’바로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진명이 준 또 다른 법보가 떠올랐다.이어서 그녀는 서둘러 진명이 준 법보를 꺼내 들었다.진명이 그녀에게 준 호신 법보는 다름 아닌 독이 묻은 은침이었다.그녀가 성공적으로 백호의 급소에 이 은침을 꽂을 수만 있다면, 일거에 백호를 제거할 수 있다!그러나, 그녀는 쉽사리 백호에게 독이 묻은 은침을 날리지 못하였다.어쨌든 백호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자, 그녀가 한때 가장 사랑했던 남자였다.또한, 백호는 오늘 진심을 다해 자신에게 사과를 하였다.이런 백호에게 마음이 여린 그녀가 어찌 몹쓸 짓을 할 수 있겠는가?그녀가 망설인 틈을 타, 백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와 안전거리를 유지하였다.“너…도대체 손에 뭘 들고 있는 거야?”백호는 김이설의 손에 든 은침을 보고, 매우 불길한 예감이 떠올랐다!“이건 진명이가 나한테 준 호신용품이야.”“여기 독침에 묻은 독약은 매우 독해서, 닿기만 해도 매우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어.”“어서 날 놓아주지 않는다면, 난 오늘 이 독침으로 널 죽이고 말 거야…”김이설은 독침을 겨눈 채 백호를 위협하려 하였다.“뭐라고?”그 말을 들은 백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그는 김이설에게 이렇게 대단한 법보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설아…방금 일은 진심으로 사과할게…제발 그 은침을 거둬줘…”“널 보내줄게…약속할게….”백호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빨리 날 보내줘!”“나한테 더 이상 다가오지 마.”백호의 소극적인 행동에 그녀는 조금이나마 걱정을 떨쳐낼 수 있었다.그녀는 백호에게 여전히 은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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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7화

휙!백호는 자신의 차 키를 힘껏 김이설을 향해 던졌다.김이설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손을 뻗어 차 열쇠를 받았다.하지만, 바로 그때 이변이 일어나고 말았다!“이설아, 어서 순순히 독침을 내놓는 게 좋겠어…”그녀의 신경이 차 키에 쏠린 틈을 타, 백호는 그에게 공격을 가하였다.“너…이 비겁한 자식!”김이설은 백호가 자신을 습격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그녀는 서둘러 자신이 들고 있던 독침을 백호의 목에 찌르려고 하였다.하지만, 백호에게 공격을 가할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그녀는 반격도 한번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백호의 진기에 맞아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백호의 속도는 김이설보다 확실히 빨랐다. 그는 서둘러 손을 뻗어 그녀가 들고 있던 독침을 손에 집어들었다.“안 돼…”이 장면을 본 김이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그녀의 걱정어린 표정과는 달리 백호는 기쁨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큰 소리로 웃어대기 시작하였다.“이설아…어쩌면 좋지? 네 은침이 내 손에 들어오고 말았어.”“또 너에게 어떤 호신용품이 있는지 궁금한걸?”백호는 득의양양한 기세와 함께 김이설에게 다가오기 시작하였다.“너…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거야?”김이설이 소리쳤다.“난 오늘 널 나의 여자로 만들거야…”백호가 소리쳤다.그는 험악한 미소를 지으며 김이설에게 한 걸음 한걸음씩 다가가기 시작하였다.“오지 마!”“네가 진심으로 과거의 잘못을 후회한다면, 지금 어서 날 풀어줘!”김이설은 버럭 화를 내며 호통을 치기 시작하였다.“아…”김이설의 호통에 백호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너…진심으로 네 잘못을 뉘우친 게 아니구나? 넌 날 속였어!”김이설이 소리쳤다.일이 이 지경까지 이르자, 그녀는 백호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맞아! 난 널 속였어.”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백호는 더 이상 자신의 검은 속내를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너…이 괘씸한 자식!”“어서 말해. 대체 날 이곳으로 데리고 온 진짜 목적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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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8화

“싫어!”“내가 왜 너한테 우리 회사 기밀 사항들을 알려줘야 하지?”“그리고, 단약 제조법이랑 맑은 물 제조법은 진명이 혼자만 알고있어.”“우리들은 몰라!”김이설이 소리쳤다.“모른다고?”“이설아, 날 속이려고 하지 마.”백호는 고개를 저었다.김이설과 진명과의 관계를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의 최측근인 그녀들이 회사 기밀사항을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믿는 건 네 자유야!”“그리고 설령 내가 비밀들을 안다고 할 지라도, 내가 왜 너에게 알려줘야 하지?”김이설은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이설아, 네가 말하려고 하지 않으면 난 너에게 더욱 강압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어.”백호는 김이설에게 다가가기 시작하였다.“대체…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오지 마…”김이설은 잔뜩 겁을 먹은 얼굴로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였다.“우리가 사귀고 있을 당시, 넌 줄곧 나를 피하였지.”“그 이후로 널 완전히 갖지 못한 날 원망했었어.”“이제서야 나에게도 기회가 왔구나…네가 나의 것이 된다면, 넌 나에게 비밀을 알려주겠지?”백호가 소리쳤다.“꿈 깨!”“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너 때문에 내 정결을 망치지는 않을 거야!”김이설이 소리쳤다.그녀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사실상 그녀는 매우 겁에 질려 있었다.그녀가 이 곳에 납치된 지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다.원래 그녀는 진명이 자신이 뿌린 천리 추혼향을 맡고, 제때에 와서 자신을 구해줄 줄 알았다.하지만, 그녀는 진명의 그림자 조차도 구경할 수 없었다.‘진명아…아린이 먼저 구하러 간 거야? 어서 빨리 와서 나도 구해줘…’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이러한 파렴치한 소인배에게 자신의 정결을 내어줄 수 없었다.만약 그녀가 백호에 의해 더렵혀지게 된다면, 그녀는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게 될 것이다.“죽는 게 더 낫다고?”“절대 그럴 수 없지! 이만 포기하고 나에게 와.”백호는 김이설의 어깨를 덥석 붙잡았다.“악! 어서 놓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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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9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동생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황영재는 버럭 화를 내기 시작하였다.이어서 그는 강대하기 그지없는 진기로 백호에게 공격을 가하였다.퍽!백호가 반응도 채 하기 전에, 그는 황영재의 주먹에 의해 뒤로 날아가 떨어지고 말았다.푸웁…그는 땅에 힘겹게 착지한 후, 선혈을 토해냈다.이는 작지 않은 내상임이 확실하였다.다행인 것은 황영재가 이번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그가 만약 전력을 다해 백호에게 공격을 가하였다면, 백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이어서 황영재는 김이설에게 다가가 김이설의 안위를 살폈다.“이설 씨, 괜찮나요?”“백호 저놈이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전 괜찮아요…”“무엇보다, 이 곳은 어떻게 알고 오신거죠?”김이설이 물었다.“진 대표님이 부탁하셨어요…”황영재는 김이설에게 자초지종을 간단히 설명하였다.비록 이 곳은 백호가 황씨 가문 가족들의 눈을 속여 산 별장이었지만, 황영재는 백호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꿰뚫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진명의 전화를 받은 후, 곧바로 백호의 개인 별장으로 달려온 것이었다.“그렇군요!”이 말을 들은 김이설은 그제서야 걱정이 가신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원래 그녀는 진명이 제때에 오지 않아, 깊은 절망에 빠져있었다.하지만, 진명은 역시나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진명은 제때에 사람을 보내 그녀를 구해주었다!“이설 씨, 잠시 여기 계세요. 저는 오늘 이설씨를 대신하여 저놈에게 잘못을 물어야겠습니다!”황영재가 말했다.이어서 그는 벌떡 일어선 뒤, 백호에게 소리치며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백호, 네 잘못은 네가 더 잘 알겠지?”“어서, 이설 씨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해!”“네?”그 말을 들은 백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그는 황영재가 갑자기 왜 이곳에 나타났는지는 알지 못하였다.하지만, 그가 김이설을 탐하려고 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김이설로부터 회사 기밀 사항을 알기 위함이었다.그는 김이설로부터 알아낸 비밀들로 황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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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0화

“형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황영재가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자, 백호는 더욱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아직도 설명할 게 남았나?”“마지막으로 너에게 경고하는데, 어서 빨리 이설 씨에게 사과해!”백호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황영재는 여전히 단호하게 말하였다.그는 백호가 아티스트리 그룹 화장품에 손을 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가족인 백호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덮어두기로 하였다.그러나 지금, 백호는 그때의 일을 교훈삼아 반성하기는커녕, 자신의 동생을 두고 김이설을 탐하려고까지 하였다!만약 지금 진명이 이 상황을 두 눈으로 보았다면, 그는 곧바로 백호의 레벨을 폐하려고 하였을 것이다.그러나 어쨌든 백호는 그의 매부이다. 그렇기에 그는 진명이 백호의 레벨을 폐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그래서 그는 김이설을 탐하려고 했던 백호의 한쪽 팔을 부러뜨려 잘못을 물은 뒤, 일을 덮고자 하였다. 그는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게다가 어쨌든 김이설은 별다른 실질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다.그렇기에 그는 진명이 오기 전에 서둘러 이 일을 덮고자 하였다.그러나, 백호는 그의 진심 어린 생각을 알아주기는커녕 변명만을 늘어놓으려고 하였다.이는 그를 더욱 화나게 만들고 말았다.일시에 그의 마음속 분노는 가히 짐작할 수 있다.“변명하지 마!”“형님…저는 그저 이설이를 영철형님과 현태 형님의 검은 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곳으로 데리고 온 거예요…”“저는 정의를 구현한 것 뿐인데, 제가 왜 이설이에게 사과를 해야 하나요?”백호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일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데도, 감히 내 앞에서 변명을 늘여놓다니…”“너 내가 무섭지 않은가 보구나?”“오냐,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네 팔을 부러뜨려주마!”황영재는 백호에게 성큼성큼 다가가기 시작하였다.“형님, 제 말은 정말 사실입니다…이렇게 제 진심을 몰라주시다니…정말 너무하시네요…”“그리고, 저는 형님의 가족이지 않습니까? 어찌 남의 말은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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