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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931 - Chapter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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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1화

“아아…”황영재의 매서운 기세를 느낀 백호는 그만 아연실색하고 말았다.이어서 그는 서둘러 김이설에게 뺏은 은침을 꺼내 힘껏 황영재의 목에 꽂았다!황영재와 백호의 거리는 가까운 데다가, 그는 백호에게 은침 같은 무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뭐야?”그렇게 황영재는 자신의 목을 움켜잡고 그 자리에 멈추고 말았다.이어서 그는 힘겹게 숨을 들이마시며, 손으로 자신의 목에 꽂혀있던 바늘을 꺼내 들었다.“감히…이걸로 나를 공격해?”황영재는 얼굴이 더욱 새파랗게 질리고 말았다.그는 이 바늘이 진명이 천명구독산으로 만든 독침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그는 그저 이 바늘을 평범한 은침이라고 생각하였다.그렇기에 그는 별다른 조치없이, 곧바로 다시 백호에게 공격을 가하려 하였다.그러나, 바로 이때 김이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황 대표님, 잠시 멈추세요!”“지금 대표님이 맞은 침은 천명 구독산이 묻은 독침이예요…곧 머지 않아, 피가 솟구쳐 올라, 대표님의 기도를 막게 될지도 몰라요…”“그러니 함부로 공을 운반해서는 안 돼요…어서 빨리 독이 확산되는 걸 막아야 해요!”김이설이 소리쳤다.“네?”“이…이게 독침이라고요?”이 말을 들은 황영재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하지만, 그의 몸에는 이미 이상반응이 일어나고 있었다.그는 이미 천명 구독산이 자신의 몸 안에 가득 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안 돼…”황영재의 표정은 차갑게 굳어 버리고 말았다.이어서 그는 서둘러 진기를 사용하여,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천명 구독산의 독소는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했다.그가 어깨부분의 혈도를 막아 독소가 퍼지는 것을 막으려고 하여도, 독소는 여전히 경맥을 따라 확산되고 있었다…“백호…너…감히 날 죽이려고 하다니…”황영재는 매섭게 백호를 노려보며 소리쳤다.그는 가족인 백호를 지키기 위해 수차례 백호가 저지른 일을 덮어주었다.하지만, 백호는 그를 지켜주기는커녕 악랄한 수단으로 자신의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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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2화

“아니야..”“이설아, 난 네 침의 위력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정말 몰랐어…정말 고의가 아니었어…”“아무튼, 지금 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야!”“어서 해독제를 꺼내서 우리 형님을 살려줘…”백호가 소리쳤다.“미안한데, 천명 구독산은 해독제가 없어.”김이설이 말했다.“뭐라고?”“그럼 어떡해?”백호는 겉으로는 황영재의 안위를 걱정하는 듯하였으나, 그 속은 그렇지가 않았다.어쨌든 황영재는 여러 번 자신에게 공격을 가하려고 하였다. 게다가 며칠 전에는 회사 내에서 자신이 맡고 있던 직위까지 박탈시켰다. 이로 인해, 그는 이미 황영재에 대해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또한, 현재 황씨 가문의 직계 자손은 황영재와 그의 아내밖에 없다. 만약 황연재가 죽게 되면, 그는 황씨 가문의 직계 자손의 사위로써, 황씨 어르신의 중시와 신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이후 황씨 가문의 상속인이 되어, 황씨 가문의 권력을 업고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지도 모른다!설령 그가 황씨 가문의 상속인이 되지 못한다고 할 지라도, 황씨 어르신의 신임을 받게 된다면, 황씨 가문의 힘을 빌려 백씨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지도 모른다!“이설 씨,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황영재는 절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꼭 그렇지만은 않아요…”“진명이의 의술은 정말 대단하답니다. 진명이는 틀림없이 천명 구독산을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을 거예요.”“어서 빨리 진명이한테 연락해서, 가능한 한 빨리 이곳으로 오게 하세요.”“진명이가 와서 황 대표님의 독을 해독해 줄 거예요…”김이설이 말했다. 그녀는 김이설이 이전에 일찍 천명 구독산의 독에 중독되었던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당시 진명은 자신의 뛰어난 의술로 그 자리에서 천명 구독산의 독을 해독하였다!그렇기에 진명에게 있어서 천명 구독산을 해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좋아요!”“그럼 바로 진 대표님께 연락해 볼게요…”황영재는 크게 기뻐하였다.아티스트리 그룹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은 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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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3화

“감히 날 기습하려 해?”“너 정말 날 죽일 작정이구나!”백호의 맹렬한 공세를 느낀 황영재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다.사실 그는 어느정도 백호가 고의로 자신에게 독침을 사용했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물증이 없으니 그는 의심만 할 뿐, 확신할 수는 없었다.그러나, 백호는 지금 고의로 자신의 급소를 노리려고 하였다.그는 그제서야 백호가 고의로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이어서 그는 서둘러 백호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진기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하였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두 사람의 공격은 단단히 부딪혔다!황영재의 레벨은 이미 반보전황경에 이른 상태였다.그의 실력은 의심할 바 없이 백호보다 뛰어났다.그렇게 그는 백호의 공격을 찢은 뒤, 백호의 가슴팍을 세게 내려쳤다!휙!백호는 자신이 황영재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어느정도 일찍 황영재의 공격을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그러나 전왕 중기의 백호가 어찌 반보전황의 강자를 이길 수 있겠는가?그렇게 그는 황영재의 장풍의 여위에 휩쓸려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후…”그나마 다행인 것은 황영재가 지금 독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이다.게다가 그는 제때에 황영재의 공격을 피한 탓에, 큰 위기는 모면할 수 있었다.“어서 죽어라!”황영재는 백호의 균형이 흐트러진 틈을 타 서둘러 백호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그는 이번 기회에 백호의 레벨을 폐하고자 하였다.“안 돼…”백호는 절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는 힘겹게 땅을 굴러다니며, 계속되는 황영재의 공격을 피하였다.만약 황영재가 독에 중독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그에게 있어서 백호를 처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그는 맹독 중에서도 가장 위력이 센 천명 구독산에 중독되고 말았다.그는 천명 구독산에 중독된 탓에, 공격력이 많이 쇠퇴해진 상태였다…심지어 그가 공을 운반할 때마다, 그의 체내에 있던 맹독은 더욱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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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4화

휙!백호는 더욱 일을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다시금 맹렬한 기세를 가지고 황영재의 머리를 세게 내려치려고 하였다.“멈춰!”바로 그때, 김이설이 재빠르게 검의를 뽑아들며 소리쳤다.그녀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검의를 가지고 황영재를 지키고자 하였다.백호는 이미 그녀에게 또 하나의 무기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결국 그는 황영재에게 공격도 채 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 검의의 공격을 피하였다!이 기회를 틈타 김이설은 황영재의 상태를 살피었다.“대표님, 괜찮으세요?”“정신 좀 차려보세요!”김이설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녀는 서둘러 황영재의 몸을 흔들며 그를 깨우려고 하였지만, 황영재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그녀는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황영재의 코에 가져다 댔지만, 이미 그의 숨은 멎은 후였다…“말도 안 돼…”김이설은 초조한 눈빛으로 황영재를 바라보았다.“대표님…눈 좀 떠보세요…”김이설의 불안한 기색과는 달리 백호는 기쁜 기색이 역력하였다.“역시 하늘도 날 돕는구나!”“좋았어!”백호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큰 소리로 웃어대기 시작하였다.그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너…정말 제정신이야?”“사람이 죽었어…심지어 네 가족이잖아…”“네가 죽였어…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김이설이 소리쳤다.“네가 죽인 거야!”“이 독침의 주인은 바로 너잖아!”“형님은 내가 죽인 게 아니라 네가 죽인 거야!”백호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쳤다.“헛소리하지 마!”“황 대표님은 네가 죽였어! 내가 두 눈으로 직접 봤단 말이야!”“난 반드시 이 사실을 황씨 가문 사람들에게 알릴 거야.”김이설이 소리쳤다.“아니, 넌 이곳에서 살아서 나갈 수 없어.”백호는 냉소를 머금은 채 한 걸음 한 걸음 김이설에게 다가왔다.“너……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김이설은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였다.그녀의 마음 속에는 아무 나쁜 예감이 어렴풋이 떠올랐다.“그러게…처음부터 내 말을 들었으면 좋았잖아.”“나는 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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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5화

“아름다운 너의 외모를 생각하면, 참 죽이기는 아까운데…”“하지만, 어쩔 수없어. 네가 죽지 않는다면, 내가 죽게될 테니 말이야…”백호가 소리쳤다.그는 사실 이번 기회를 틈타 김이설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그렇게 그는 이전의 아쉬움을 메우고자 하였다.하지만, 김이설은 자신의 살해 현장을 모조리 목격하고 말았다.그렇기에 그는 더더욱 그녀를 살려둘 수 없었다.“너…이 파렴치한 자식…”“난 죽어서도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김이설은 매섭게 백호를 노려보았다.“넌 정말 죽을 때까지 말이 많구나.”“곧 우리 형을 만나게 해줄게…잘 가, 이설아…”백호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이어서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가지고 김이설에게 공격을 가하려고 하였다.“안 돼…”백호의 강대한 진기를 느낀 김이설은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방금 전 그녀는 황영재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검의를 사용하였다.지금 그녀에게 남은 호신 법보는 없었다.그렇게 그녀는 반항할 겨를도 없이 자신의 마지막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그녀가 깊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그만 멈춰!”이때 분노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임아린과 진명이었다.이어서 진명은 서둘러 은침을 꺼내 백호에게 힘껏 내던졌다.“뭐야?”등 뒤의 매서운 강풍을 느낀 백호는 그만 아연실색하고 말았다!지금 그에게 있어서 우선순위는 김이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었다.그는 서둘러 진기를 거두고 진명이 날린 은침을 피하였다.휙!그가 진기를 거둔 틈을 타서 진명은 서둘러 김이설에게 달려갔다.“아아…진명아…왔구나…”진명의 등장에 김이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어서 그녀의 두 눈가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원래 그녀는 묵묵히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바로 그때 진명이 기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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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6화

“누나, 괜찮아요?”“어디 다친데는 없어요?”진명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김이설을 바라보았다.이어서 임아린과 진명은 김이설에게 다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응…난 괜찮아...”김이설이 말했다.“언니…다행이에요…”김이설의 상태를 확인한 임아린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어서 진명은 김이설의 손을 묶고 있던 밧줄을 조심히 풀어주었다.“뭐야?”“진명? 임아린?”“네가 어떻게 여기에…”백호는 진명과 임아린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이번에 그는 암암리에 김이설을 납치하였다. 게다가 그와 강현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임아린과 김이설을 따로 납치하였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강현태로부터 임아린을 구출한 뒤, 너무나도 쉽게 자신을 찾아왔다.이는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다!“백호…이 비열한 소인배야…감히 강현태와 결탁해서 아린이와 이설 누나를 납치해?”“심지어 이설 누나한테 몹쓸 짓까지 하려고 하다니…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진명이 소리쳤다.그런 뒤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백호에게 다가갔다.“너…오지마…다가오지 마! 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백호는 황급히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그는 저번 싸움을 통해, 자신이 진명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진명의 등장과 함께, 그는 서둘러 이곳을 탈출하고자 하였다…“도망가려고?”“넌 절대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어!”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이어서 그는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로 백호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오지 마…”백호는 그만 아연실색하고 말았다.진명의 대단한 실력은 그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그는 진명의 공격을 맞받아치기는커녕, 후퇴하기에 바빴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고 하여도, 그의 공격 범위는 벗어날 수 없었다.“안 돼…”백호는 그저 이를 악물고 진명의 공격을 최대한 피할 수밖에 없었다!퍽!얼마 지나지 않아, 격렬한 충돌과 함께 진명의 주먹은 정확히 백호의 가슴에 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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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7화

“진명아, 백호가 방금 내 독침으로 황 대표님을 죽였어…숨이 멎은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살릴 수 있을까?”김이설이 소리쳤다.진명의 뛰어난 의술은 그녀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그는 임아린을 기사회생시킬 정도로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그녀는 진명의 신들린 의술이라면 황영재를 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네?”“황 대표님이 독살당하셨다고요?”이 말을 들은 진명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진명은 그제서야 바닥 한 켠에 누워있는 황영재를 볼 수 있었다.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재빨리 황영재에게 달려갔다.“이설 누나,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 거죠?”“황 대표님이 어쩌다가 누나의 독침을 맞게 된 거예요?”진명이 물었다.“백호 저 놈이 나한테서 독침을 빼앗아 간 뒤, 독침을 황 대표님 목에다가 꽂았어…”김이설은 방금까지 있었던 상황을 진명에게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그렇게 된 거군요…”“백호…가족까지 죽일 정도로 악랄한 사람이었군요…"이 말을 들은 진명은 백호의 악랄함에 치를 떨었다.또한, 진명은 이전에 황영재에게 백호로부터 김이설을 구출해 달라고 부탁하였다.하지만, 진명은 저택 안에서 황영재의 그림자조차 볼 수 없었다.그는 이 점을 다소 이상하게 여겼었다.하지만, 황영재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그가 백호에게 독살을 당했기 때문이었다…그의 마음속에는 황영재에 대한 미안함과 백호에 대한 분노가 뒤섞이고 말았다.하지만, 지금 그는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그는 서둘러 황영재의 곁에 쪼그리고 앉아 황영재의 호흡이 멎은 것을 확인하였다.이어서 그는 재빨리 황영재의 맥을 짚었다.쿵…이때 진명은 황영재의 미약한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었다!“아아…황 대표님은 아직 죽지 않았어요!”황영재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진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어서 그는 자신의 진공을 통해 그의 몸 상태를 샅샅이 살펴보았다.현재 독은 황영재의 오장 육부에 널리 퍼져 있는 상태였다.그러나 다행인 것은 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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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8화

한편, 진명의 신경이 온통 황영재에게 쏠려있는 틈을 타 백호는 잠시 숨을 돌렸다.사실 그는 자신이 진명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렇기에 그는 시기를 노려 최대한 빠르게 이 곳을 탈출하고자 하였다.그는 자신의 부상을 애써 참으며 문을 열고, 서둘러 방 밖을 빠져나갔다.하지만, 바로 그때 인기척을 느낀 진명이 소리쳤다.“도망가려는 건가요?”“이렇게 쉽게 도망치는 게 어디있죠?”진명은 매섭게 백호를 노려보았다.백호는 김이설을 납치한 것도 모자라, 김이설의 독침으로 황영재를 죽이려고까지 하였다.천하의 진명이 이런 악랄한 행동을 벌인 백호를 순순히 보내줄 리가 없지 않은가!그는 쓰러져 있는 황영재를 업은 채 임아린과 김이설을 데리고 백호를 쫓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세 사람은 차로 향하는 백호와 마주할 수 있었다.그는 서둘러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차 키를 꺼내 하루 빨리 이곳을 탈출하고자 하였다.하지만, 이때 이변이 생기고 말았다…그 순간, 그는 머릿속에서 자신이 방금 전 김이설에게 독침을 빼앗기 위해 자신의 차 키를 던진 것이 떠올랐다.차 키가 없는데 어찌 진명을 따돌리고 도망칠 수 있겠는가?그는 그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말았다.이뿐만이 아니다.이미 진명은 임아린과 김이설을 데리고 자신을 향해 쫓아오고 있었다.특히 진명은 현재 잠룡단을 복용한 상태였기에, 그의 레벨은 현재 전황 초기의 경계에 이른 상태였다.그렇기에 진명의 속도는 그가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빨랐고, 눈 깜짝할 사이에 진명은 빠르게 백호를 따라잡았다.휙!바로 그때 진명은 세 개의 날카로운 은침을 백호를 향해 힘껏 내던졌다.그렇게 진명이 던진 세 개의 은침은 날카로운 파공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백호를 향해 날아갔다.“안 돼…”등 뒤의 오싹한 기운을 느낀 백호는 그만 심장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차 키가 없는데 어찌 진명의 눈을 피할 수 있겠는가!그는 그렇게 자신의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또한, 전황 초기의 경계에 이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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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9화

“안 돼…그만해…”“난 죽고 싶지 않아…”“진…진 대표님,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부디 목숨만 살려주세요…”진명의 몸에 잔뜩 서려있는 살기를 느낀 백호는 이제서야 꼬리를 내렸다.백호는 황씨 가문의 사위로서 누려온 부귀영화들을 놓칠 수 없었다.아직 자신의 꿈을 완벽히 펼쳐 보지도 못하고, 죽는 것은 너무 헛되지 않은가!그렇기에 그는 그제야 진명에게 목숨을 구걸하며 용서를 빌기 시작하였다.“이제야 잘못을 인정하는 건가요? 하지만, 반성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어요…”“당신 같은 사람들은 지옥에 가서 죗값을 치뤄야만 해요!”진명이 소리쳤다.“안 돼요…”“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제발…”백호는 여전히 진명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애걸복걸하며 소리쳤다.하지만, 바로 그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끼익!다급한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검은색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대문 앞에 멈춰섰다.차 문이 열리고 김이설 또래로 보이는 젊은 여자 한 명이 차에서 내렸다.그녀의 뒤에는 엄청난 기세를 자랑하는 예순이 넘은 노인이 서 있었다.그 노인의 위엄있는 기세를 미루어 보았을 때, 심상치 않은 자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그 손 놓지 못해?”바로 그때 노인이 소리쳤다.그는 광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가지고 서둘러 진명의 공격을 막았다.진명은 노인의 강대한 진기를 통해, 그가 전황경 이상의 강자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이렇게 강한 실력을 가진 자는 진명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누…누구시죠?”진명이 물었다.바로 그때, 김이설과 임아린이 진명에게 달려와 소리쳤다.“진명아…저 분은 황씨 가문 큰 아가씨인 황옥영이야…”김이설은 단번에 황옥영을 알아보았다. 황옥영은 그녀의 대학교 시절 동창이자, 과거 자신의 남자친구였던 백호와 결혼한 여자였다.백호는 자신의 가문을 되살리겠다는 이유로 김이설과 헤어진 뒤, 황옥영에게 빌붙게 되었다.“아아…백호의 부인되는 분이구나…”진명은 그제서야 상대방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옥영아…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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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0화

“김이설, 너가 왜 여기있어?”“그리고 왜 내 남편을 죽이려고 하는 거야?”“어서 그 손 놓지 못해?”황옥영은 매섭게 김이설을 노려보며 소리쳤다.이전에 그녀는 자신의 오빠인 황영재에게 백호의 행방을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하지만, 그 당시 황영재는 김이설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연락을 받지 못하였고, 그녀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랜 수소문 끝에 이곳에 찾아온 것이었다!그녀는 남편인 백호의 전 여자친구가 김이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러나, 걱정이 되어 찾아온 곳에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있는 것이 아닌가!그렇기에 그녀는 당연히 이 상황이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잘 오셨네요.”“지금 그쪽 남편이….”김이설은 서둘러 황옥영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 주고자 하였다.하지만,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백호가 입을 열었다.“옥영아, 네 눈앞에 있는 저 남자가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표인 진명이야!”“저놈과 김이설이 방금 독침을 사용하여 형님을 독살하려고 했어!”“어서 빨리 저놈을 죽여버려!”백호는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진명과 김이설에게 덮어씌우려고 하였다.“뭐라고?”“오빠가 다쳤다는 말이야?”백호의 말에 황옥영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물론 놀란 사람은 황옥영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갑자기 누명을 쓰게 된 진명과 김이설도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이번에 황영재를 독살하려고 한 것은 그들이 아니라 백호이다!그러나 지금, 백호는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잘못을 그들에게 덮어 씌우려고 하고 있다!이는 너무 파렴치한 일이 아닌가!진명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왔지만, 그중 가장 악랄한 자는 단연 백호였다!“헛소리하지 마!”“황 대표님을 죽이려고 한 것은 바로 너잖아!”진명은 지금 당장 백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었다.황영재를 죽이려고 한 것은 진명과 김이설이 아니라 백호였다.그는 김이설을 납치한 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죽이려고 하였다!하지만, 지금 이 무거운 죄목을 모조리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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