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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621 - Chapter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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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1화

“어떡하지?”“혈살환이 이렇게 폐기되고 말았다고?”진명은 점점 더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하였다.비록 혈살환의 제련 방법은 무사를 위험에 빠뜨릴 만큼 위험하지만, 전존지경의 강력한 공격을 발휘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즉, 전존지경 이하의 무사들은 절대 혈살환을 가진 고수들을 당해낼 수 없다.하지만, 혈살환은 결코 짧은 시간 내에 제련할 수 있는 보물이 아니다.진명은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하였다!“참, 지금 나한테는 진영주가 있었지?”바로 이때, 진명은 임아린의 머리 위에 떠 있는 진영주를 바라보았다.그는 이전에 진영주의 영기를 사용하여 임아린에게 검의를 만들어 주었다. 만약 진영주의 영기를 사용하여 혈살환을 만든다면, 제련 시간과 위험성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지금 그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그는 서둘러 임아린에게서 진영주를 거두고, 공법을 가동하여 혈살환을 제련하기 시작하였다.그는 혈살환에 계속해서 영기를 주입하였다. 혈살환 안에 주입된 영기들은 서로 엉겨붙으며 더욱 강력한 영기로 융합되기 시작하였다!“좋았어! 바로 이거야!”“역시 진영주의 효과는 대단해!”진명은 크게 기뻐하였다.혈살환의 제련 방법은 악독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진영주의 효과 덕에 진명의 진원은 어떠한 피해도 보지 않았다!악마는 사나흘 간격으로 혈살환에 진기를 주입해 왔다. 하지만, 지금 이 속도라면 진명은 악마의 열 배만큼의 진기를 주입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혈살환 내부에는 영기를 중첩해 둘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중첩해 뒀던 영기를 흡수하여 그가 수련할 때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다.지금 진명은 전존경의 영기를 혈살환 내부에 중첩하고 있다. 심지어 영기는 진기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진명이 지금 제련하고 있는 혈살환은 악마의 혈살환보다 더욱 품질이 좋은 혈살환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즉, 기존의 혈살환이 존일경의 법보라면, 지금 진명이 제련하고 있는 혈살환은 그보다도 높은 전존 초기의 법보가 될 것이다!물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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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화

이 광경을 본 임아린과 그녀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진명아, 너 지금 뭐 하는 거야?”임아린이 물었다.“그게…”이때, 진명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윤정이 입을 열었다.“진명아, 지금 네가 들고 있는 팔찌 색이 좀 섬뜩한 거 같아…”서윤정은 진명의 손에 들려 있는 혈살환을 가리켰다.“맞아…왠지 좀 무서워…”그녀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아…”진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녀들의 말을 듣고 진명은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악마의 보물이었던 혈살환의 색깔은 짙은 핏빛이다.남부의 무사라면 누구든지 혈살환의 색깔정도는 다 알고 있었다.다시 말해서, 만약 진명이 혈살환을 쥐고 다닌다면, 상대는 반드시 진명이 악마로부터 혈살환을 빼앗았다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된다면, 그들은 앞다퉈 진명으로부터 혈살환을 빼앗으려 할 것이다.“진명아,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왜 아무런 말이 없어?”임아린은 진명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아…아무것도 아니야!”“확실히 이 팔찌 색은 좀 섬뜩한 거 같아. 내일 팔찌에 입힐 금가루를 좀 사 와야겠어.”진명이 말했다.만약 그가 팔찌를 금가루로 덮는다면, 사람들은 쉽사리 진명에게 혈살환이 있다는 사실을 추측하지 못할 것이다.“그저 볼품없는 팔찌일 뿐인데, 왜 비싼 금가루로 덮으려는 거죠?”“아주 돈이 남아도나 봐요!”박기영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임아린을 포함하여 그녀들은 혈살환의 존재를 알지 못하였다.진명은 그저 미소를 지을 뿐, 그녀들에게 혈살환의 존재를 굳이 설명하지 않았다.“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들어가서 쉬는 게 좋겠어요!”진명이 말했다.“응, 알겠어!”“그럼, 우린 이만 가 볼게!”김이설은 서둘러 박기영과 서윤정을 데리고 방을 떠났다.......다음 날 아침.모치원은 이른 아침부터 심씨 가문 저택을 방문하였다.그가 이번에 심씨 가문 저택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심 씨 어르신을 만나기 위해서였다.그는 임아린을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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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3화

“치원 군,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로 날 찾아온 건가?”심 씨 어르신이 물었다.“어르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제가 찾아온 이유는 아린 씨와의 혼담 얘기 때문입니다…”“이 오영과는 제가 준비해 온 혼수입니다. 부디 제 진심을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모치원은 오영과가 담긴 정교한 선물 세트를 조심스럽게 탁자 위에 올려 두었다.이전에 임아린과 심근호는 모 씨 가문을 통해 약재를 구한 적이 있다. 그렇기에 심 씨 어르신은 이 오영과가 얼마나 귀중한 물건인지 잘 알고 있었다.모치원은 간절한 눈빛으로 심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아…”“치원 군, 이미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아린이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네…이건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그러니, 이만 포기하고 돌아가게…”심 씨 어르신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는 진명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임아린이 모치원과 결혼하기를 매우 바랬다. 그러나, 임아린은 그의 수차례 제안에도 불구하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렇게 그는 모치원과의 혼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아닙니다!”“자고로 혼사는 가문과 가문과의 일로서, 줄곧 집안 어르신들이 결정권을 가져왔습니다.”“아린 아가씨는 어르신의 외손녀 아닙니까? 어르신께서 본 혼사를 추진한다면, 아가씨라도 어찌할 수 없을 것입니다!”모치원이 소리쳤다.“하지만…아린이는 달라. 이건 내가 관여할 수 없는 문젤세!”“그러니, 이만 포기하는 게 좋을걸세…”심 씨 어르신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비록 임아린은 그의 외손녀이지만, 임아린은 줄곧 강성에서 자라왔기에, 완전한 심씨 가문의 사람이 아니었다!설령 그가 심씨 가문의 집주인이라 하더라도, 그는 임아린의 인생을 좌우할 자격이 없다.게다가 진명은 여러 번 심 씨 가문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이 은혜를 어찌 이렇게 배척할 수 있다는 말인가!임아린이 주동적으로 진명과 헤어지려하지 않는 이상, 그도 임아린과 진명 두 사람을 강제로 떼어낼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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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4화

“아버지, 아린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진명이예요. 그리고 진명이는 이미 여러 번 우리 가문을 도와주었죠.”“저희가 사람이라면, 진명이를 절대 배신해서는 안 돼요!심근호가 말했다.그는 이미 거실 밖에서 모치원과 심 씨 어르신의 대화를 다 들었다.모치원의 제안은 틀림없이 심씨 가문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하지만, 그는 진명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고, 심 씨 어르신이 행여나 모치원의 제안에 응할까 두려워 헐레벌떡 거실로 뛰어온 것이었다.“그래! 네 말이 맞다!”“우리가 정녕 사람이라면, 진명이에게 그러면 안 되지!”심 씨 어르신은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곧 이성을 되찾았다.그들은 임아린이 주동적으로 진명을 떠나기 전까지 그들 두 사람의 일에 관여할 권리가 전혀 없었다.이런 비열한 짓은 할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어르신,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남씨 가문과 비즈니스 적으로 협력하게 된다면, 심씨 가문은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약 이번에 이 기회를 놓친다면, 나중에 엄청나게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모치원은 또다시 심 씨 어르신을 설득하려 하였다.“치원 군, 아린이와의 혼사는 이만 포기하는 게 좋겠어!”“아린이는 내 외손녀야. 그 아이의 인생을 내가 어찌 좌우할 수 있겠는가!”“아무튼 남씨 가문이 이토록 우리 가문을 생각해 줬다니…대신해서 감사하다고 좀 전해주게.”심 씨 어르신은 다시 한번 모치원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였다.비록 그는 심씨 가문의 가주로서 모치원의 제안에 매우 흔들렸지만, 그는 가문의 일 때문에 임아린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다.“두 분의 생각이 그러하시다면, 저도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제 제안을 거절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시게 될 것입니다!”모치원은 콧방귀를 뀌며 오영과를 들고 떠났다.그가 이번에 심 씨 어르신을 찾아온 이유는 바로 심 씨 어르신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심 씨 어르신은 자신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는 심 씨 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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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5화

“그렇습니다. 남씨 가문은 지금 차남 세력들을 모아 세력 구도를 바꾸고 싶어 합니다…”모치원은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였다.“뭐라고?”모치원의 말은 그야말로 폭탄과도 같았다. 그들은 모치원의 폭탄 발언에 그만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치원 군, 그게 사실인가?”“정말 남 씨 어르신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심씨 가문은 남씨 가문만큼 세력이 센 가문이 아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씨 가문이 심영탁을 도와 세력 구도를 바꿔주겠다니…심영탁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모치원은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런데…대체 왜 우리 가문을…”심영탁은 의아한 표정으로 모치원을 바라보았다.“이유는 간단합니다! 남 씨 어르신께서는 명정 그룹 남부 지사에 큰 감명을 받으셨습니다!”“만약 남 씨 어르신 덕에 어르신이 심씨 가문 가주 자리에 오르게 되신다면, 명정 그룹 남부 지사를 남 씨 어르신에게 넘기시면 됩니다.”모치원은 남 씨 어르신의 의도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모치원의 이유를 듣고 나서야 그들은 그제서야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이번에 명정그룹 남부 지사는 성공적으로 판매회를 개최하였다. 남부에서 이 사실을 모르는 가문은 단 한 개도 없었다.즉, 남 씨 어르신은 명정 그룹의 거대한 상업 가치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이미 파악한 것이다!“어르신, 지금 당장 제 제안에 대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충분히 상의하신 후, 가능한 한 빨리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모치원이 말했다.“좋아요!”“그 제안, 받아들이죠!”심영탁이 대답도 채 하기 전에, 심준호가 대답하였다.“어르신도 같은 생각이신가요?”모치원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심영탁을 바라보았다.“응. 나도 원하네!”심영탁도 망설임 없이 대답하였다.지난번 심영탁 부자는 이미 심씨 가문 안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심 씨 어르신에게 제대로 찍히고 말았다!그 이후 두 부자는 반란을 실패한 주요 원인인 진명을 사무치게 원망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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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6화

“저희의 계획은 3일 뒤에 착수할 것입니다. 그러니, 두 분은 저희의 계획대로 움직여 주시면 됩니다!”“또한, 현재 심 씨 어르신은 당 씨 가문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가문에서는 최대 2명의 고수밖에 파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그러니, 나머지 인원들은 두 분께서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모치원은 신신당부하였다.명정 그룹 남부 지사의 일을 겪은 후, 남부의 많은 대가족 세력은 모두 심씨 가문과 당씨 가문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심영탁 부자와 심 씨 어르신의 권력 다툼은 가문 내의 일이기 때문에 다른 가문들이 개입할 권리가 없다!하지만, 만약 이 권력 다툼에 모씨 가문과 남씨 가문이 개입되었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다면, 틀림없이 당씨 가문은 이번 일에 개입하려 들 것이다!또한, 남 씨 가문은 직접적으로 당 씨 가문과 맞붙는 것을 꺼려해왔다. 이는 그들이 무력으로 명정 그룹 남부 지사를 빼앗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알겠네.”“2 명의 모 씨 가문 고수면 충분해!”심영탁은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리고…사실 전 오래전부터 아린 아가씨를 마음에 품어왔습니다!”“만약 두 분께서 성공적으로 심씨 가문 권력을 잡게 된다면, 꼭 아린 아가씨를 저에게 주세요!”모치원이 소리쳤다.“그러지…”심영탁이 말했다.하지만, 이때 조용히 있던 심철호가 입을 열었다.“치원 씨, 임아린을 손에 넣는 건 간단합니다.”“때를 봐서, 임아린을 납치한 뒤, 치원 씨에게 드리겠습니다.”심철호는 의미심장하게 웃어대기 시작하였다.“좋습니다!”“그렇게 하도록 하죠!”모치원은 심철호를 보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머지않아 임아린이 자신의 것이 될 것만 같다!......다음 날.심영탁네 식구들은 모치원의 지시 하에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였다.한편, 당안준은 진명과의 약속에 따라 아주 적합한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였다.이어서 그는 당유은의 명의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주식을 사들였고, 진명은 그 대가로 당유은에게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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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7화

“유은아, 오랜만이야!”“초면이니, 너에게 소개해 줄게. 여기는 김이설이야. 지난번 너희 집에서 한번 본 적이 있지?”“그리고 여기는 임아린이고, 내 여자친구야…”“아린아, 여기는 당 씨 가문의 큰 아가씨인 당유은이야…”진명은 미소를 지으며 당유은에게 소개해 주었다.“여자친구?”당유은은 여자친구라는 말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최근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그녀는 진명에 대한 호감을 조심스럽게 키워왔다.또한, 그녀는 진명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그녀는 한동안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유은 씨,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임아린은 방긋 웃으며 당유은에게 악수를 청했다.“아…안녕하세요…”“오빠의 여자친구이시니, 편하게 절 유은이라고 불러주세요…”당유은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임아린의 손을 잡았다.비록 그녀는 진명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진명이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랐다.‘그래..오빠 같은 남자한테 여자가 없을 리가 없잖아.’그렇게 그녀는 진명에 대한 감정을 잠시 숨길 수밖에 없었다.“응, 알겠어. 안 그래도 이설 언니가 네 미모를 그렇게 칭찬하던데…과연 엄청난 미인이구나!”임아린은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당유은을 아낌없이 칭찬하였다.“언니, 과찬이세요. 언니가 훨씬 아름다우신걸요…”“마치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온 줄 알았어요…”임아린의 칭찬을 듣고, 당유은은 방긋 미소를 지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여러분의 직위를 발표하겠습니다.”“앞으로 제가 이 회사의 이사장 직을 맡고, 아린이가 회장, 그리고 이설 씨가 부회장직을 맡게 될 것입니다…”“그리고, 유은이는 잠시 회장 보좌관으로 재직하며, 회사 일을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아!”진명이 말했다.하지만, 이때 진명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김이설이 입을 열었다.“잠깐!”“난 애초에 강성에 있을 때도 아티스트리 직원이 아니었어.”“그러니, 남부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싶지 않아.’김이설은 진명을 보며 담담하게 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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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8화

심씨 가문 저택 밖.저택 문밖에서는 경호원 2명이 임아린을 기다리고 있었다.“아가씨, 어르신께서 별관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절 따라오세요.”경호원 중 한 명이 말했다.“네, 알겠습니다…”임아린은 대답은 했지만, 좀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최근 이미 심씨 가문 저택을 수차례 방문하였다.그렇기에 그녀는 이미 별관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갑작스러운 경호원의 길 안내는 왠지 좀 꺼림직한 기분이 들었다.이내 임아린은 곧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고, 가던 발걸음을 멈추었다.“잠깐만요.”“이쪽은 둘째 할아버지 저택으로 가는 방향이 아닌가요?”“별관은 반대 방향으로 알고 있는데요.”임아린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아가씨, 지금 어르신께서는 잠시 둘째 어르신의 별관에 계십니다…”경호원이 말했다.“네? 그런가요?”임아린은 더욱 의심스러웠다.그녀는 심영탁네 가족들이 심씨 가문 내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이로 인해 심영탁네 가족은 심 씨 어르신과 등을 지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그 이후 가문 내에 큰일이 있지 않는 이상, 심 씨 어르신은 따로 심영탁을 찾지 않았다.“됐어요. 이제부터는 저 혼자 갈게요.”“우선 저택으로 가서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게 좋겠어요.”임아린이 말했다.“아가씨, 어르신께서 저희에게 아가씨를 잘 모시고 오라고 분부하셨는데, 이렇게 가시면 저희가 곤란해집니다…”경호원은 다급하게 소리쳤다.“할아버지께는 제가 잘 말씀드릴게요.”“그러니, 어서 돌아가세요!”임아린은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경호원들의 행동에 임아린은 더욱 이상함을 감지하였다.“안 됩니다!”“아가씨는 저희와 무조건 같이 가셔야 합니다!”이때, 나머지 한 명의 경호원이 임아린의 앞을 가로막으며 소리쳤다.“지금 뭐 하는 거죠?”임아린은 더욱 언성을 높였다.“어서 저희를 따라오세요!”두 명의 경호원의 말투는 더 이상 아까처럼 공손하지 않았다. 그들의 말투는 은근히 협박의 의미를 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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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9화

“선천초기?”두 경호원의 진기를 느낀 임아린은 서둘러 그들의 팔을 뿌리친 채 뒤로 물러났다.현재 그녀의 레벨은 진명의 도움으로 이미 선천 후기의 경지에 이르렀다.두 사람의 레벨을 알게 된 임아린은 더 이상 이 상황이 두렵지 않았다.자신보다 낮은 레벨을 가진 사람이 무슨 수로 자신을 납치한다는 말인가!그녀는 두 사람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였다!하지만, 이렇게 쉽게 포기할 그들이 아니다.그들은 계속해서 임아린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지금 대체 이게 무슨 짓이지?”임아린은 미간을 찌푸리며 소리쳤다.그녀는 지금까지 실전 경험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상대에게 공격을 가하지는 못하고, 계속해서 그들의 공격을 방어만 할 뿐이었다.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던 그녀는 두 손을 동시에 들어 상대의 공격을 맞이하였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임아린의 두 손바닥은 경호원들의 공격을 피하여 상대의 가슴을 호되게 쳤다.푸!두 경호원은 각자 선혈을 뿜으며 선이 끊어진 연처럼 뒤로 힘없이 날아갔다.이어서 그들에게는 심한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이는 분명 가볍지 않은 내상이었다!“선…선천 후기?”“이…이게 말이 돼?”그들은 상처를 움켜잡은 채 소리쳤다.이 두 사람은 애당초 진명과 임아린이 처음 심씨 가문을 찾아왔을 때 마주했던 경호원들이다.당시 임아린은 진명의 뒤에 숨어있었고, 그렇기에 그들은 임아린의 레벨이 자신들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측하였다.그러나 지금, 그들은 임아린의 한 방으로 큰 부상을 입고, 전투력을 잃고 말았다. 이는 그들이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국면이었다!그들은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임아린을 바라보았다.“그러게, 제가 외삼촌한테 먼저 간다고 했잖아요!”임아린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런 뒤, 그녀는 두 사람을 아랑곳하지도 않고 발걸음을 돌려 심근호에게 향했다.“이렇게 순순히 우리가 보내줄 거 같아?”“그렇게는 안 되겠는데!”바로 이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어서 세 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휠체어에 탄 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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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0화

“아까 전화한 것도 오빠가 벌인 짓이죠?”임아린은 그제야 자신이 덫에 걸렸음을 깨달았다.그녀가 이전에 받은 전화는 분명 심 씨 그룹에서 걸려 온 전화였기에 그녀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이곳으로 달려왔다.심지어 현재 심 씨 그룹은 명정 그룹 남부 지사와 매우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에, 그녀는 심 씨 어르신이 비즈니스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자신을 불렀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지금 그녀의 눈앞에 심 씨 어르신이 아닌 심철호가 나타나자, 그녀의 머릿속은 섀하여졌다“맞아!”“그걸 이제야 깨닫다니! 어리석군!”심철호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지금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죠?”“설마 그때 진명이한테 다친 일로 저한테 복수하려는 건가요?”심철호는 지금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임아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하였다.그녀는 그가 대체 무슨 꿍꿍이인지 알 수 없었다!비록 심철호와 진명의 원한은 꽤 깊었지만, 어쨌든 자신은 그와 같은 심씨 가문 사람이다.그가 악랄한 사람인 것은 진작에도 잘 알고 있었으나, 가족까지 건들일 만큼 악독한 사람인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맞아!”“그놈은 지난번 내 다리를 이렇게 불구로 만들었지!”“우선 널 처참하게 처리한 후, 그놈에게 복수할 거야!”심철호가 소리쳤다.그는 진명이 강성 쪽에서 온 무명의 고수이며, 남부에는 어떠한 신분 배경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그들이 이번에 심 씨 어르신을 처리한 후, 가문의 권력을 잡게 된다면, 진명을 처리하는 것쯤은 별문제가 안될 것이다!“너…”임아린은 표정이 더욱 굳어지기 시작하였다.그녀는 정말 심철호가 사촌 동생인 자신을 건들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하지만, 그녀가 놓친 사실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심철호는 그녀를 모치원에게 갖다 바칠 계획이란 것이다!만약 이 사실을 그녀가 알았더라면, 그녀는 더욱 깊은 절망에 빠졌을 것이다.“오빠, 저에게 함부로 대했다가는 할아버지와 외삼촌이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임아린은 이성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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