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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1화

“널 오늘 악마 곁으로 보내주마!”진명은 매서운 눈빛으로 흑태를 노려보았다. “안 돼…”“이 자…아니 진 선생님…잘못했어요…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제발 개과천선할 기회를 주세요…다시는 진 선생님 눈에도 띄지 않을게요…제발 살려주세요…”흑태는 간절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진명은 반보전존의 악마도 거뜬히 죽인 인물이다. 이런 실력은 정말이지 너무 무서웠다. 진명의 살기등등한 눈빛에 흑태는 그만 간담이 서늘해졌다!흑태는 목숨이 걸린 마당에 체면을 내려놓은 지 오래였다.“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어!”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이어서 그는 손바닥을 번쩍 들어 올렸지만, 흑태의 간절한 눈빛을 보고 잠시 망설였다.흑태는 선한 부류는 아니었지만, 악마만큼 죄가 중한 것은 아니었다.진명은 생명을 매우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는 흑태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줄곧 레벨만 폐할 뿐, 목숨은 살려줬었다.하지만, 흑태는 좀 상황이 다르다.흑태는 이미 진명의 몸에 슈퍼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가 악마를 죽였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만약 그가 흑태의 레벨만 폐하고, 그를 풀어준다면 이 사실들이 외부로 알려질지도 모른다!그 순간, 진명은 큰 고뇌에 빠지게 되었다.“진 선생님,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진명의 망설임을 알아챈 흑태는 재빨리 무릎을 꿇고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됐다. 됐어.”“오늘,네 목숨은 살려주마.”“하지만, 네 죄를 용서 해주겠다는 말은 아니야! 오늘 난 네 레벨을 폐하고, 네 잘못을 널리 알릴 거야.”진명은 한숨을 깊게 내쉬며 말했다.그는 한 손으로 흑태의 기해혈을 세게 두드려 그의 레벨을 폐하였다.무용팀은 전문적으로 무사들의 죄 여부를 판단하여 그에 맞게 징계하는 조직이다. 그렇기에 진명은 흑태를 무용팀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지금 흑태의 죄라면 틀림없이 적어도 3~5년은 감옥에서 지내게 될 것이다…이렇게 되면, 흑태에게 알맞은 벌을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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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2화

“진 선생님…분명 절 살려준다고 하셨잖아요…”“그런데 갑자기 왜 저를 들어 올리는 거죠?”갑작스러운 진명의 행동에 흑태는 자지러지게 놀랐다. “제…제발 살려주세요…”진명은 분명 자신의 레벨을 폐하는 대신에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약속하였다. 하지만, 지금 약속을 한 지 채 몇 분도 되지 않아 진명은 약속을 어겼다.또한, 진명의 기세를 보니 쉽게 자신을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이는 그의 마음을 더욱 불안케 만들었다.“누가 죽인다고 했어?”“내가 이미 널 살려주겠다고 한 이상, 널 죽이지는 않을 거야!”“난 지금 너를 좋은 곳에 보내줄 거야. 그 곳에선 부디 네 잘못을 뉘우치길 바래!”진명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흑태를 바라보았다.“네?”“지…지금 절 대체 어디로 보내시려는 거죠?”진명의 말을 들은 흑태는 갑자기 매우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원래 그는 이번에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남 씨 어르신을 찾아가 복수를 부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 진명의 갑작스러운 행동은 순식간에 그의 계획을 산산조각내고 말았다.“그 곳에 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진명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곤 곧장 차 문을 열고 중상을 입은 흑태를 내동댕이쳤다.이어서 그는 다시 거실로 돌아와 악마의 시신을 챙겨 차 트렁크 안에 넣었다.그렇게 상황 수습을 마친 진명은 차를 몰고 남부 무용팀으로 향했다.......남부 무용팀.이곳도 강성 무용팀 지부와 마찬가지로 외곽은 경호팀으로 둘러쌓여있다.둘은 연결되어 있으며, 안쪽에 위치한 무용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호팀을 지나가야했다.경호팀.경호팀에 도착한 진명은 서둘러 차를 세웠다.처음 맞이하는 상황에 흑태는 안색이 더욱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지금 진명은 자신의 레벨을 폐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납치하여 이상한 곳에 데리고 왔다.하지만, 진명의 진정한 실력을 알고 있는 그는 진명에게 어떠한 반항도 할 수 없었다.“진 선생님…여기가 대체 뭐 하는 곳이죠?”“저는 남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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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3화

“허풍떨지 마세요!”“남씨 어르신의 진정한 실력을 알게 된다면, 절대 그런 소리는 하지 못할 겁니다!”흑태가 소리쳤다.비록 그는 이번에 진명이 어떻게 악마를 죽였는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사실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남씨 가문은 당씨 가문과 맞먹는 실력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 가문이다. 이런 가문의 가주라면, 진명 같은 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남씨 가문에는 전황경 경지에 이른 강자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전존경의 강자도 적지 않다!이렇게 강력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남씨 가문에게 진명은 더 말할 것도 없다!감히 남씨 가문을 무시하다니…흑태는 대체 진명이 뭘 믿고 이리도 당당한지 궁금했다.“쓸데없는 소리하지 마!”“다 왔으니, 이제 이만 내려!”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차 문을 열고, 흑태를 밖으로 내던졌다.이어서 그는 곧바로 트렁크를 열고, 악마의 시체를 꺼냈다.밖에 내던져진 흑태는 이리저리 주변 상황을 살폈다.“무용..팀…경호팀?”“이 자식아, 감히 날 무용팀에 끌고 와?”“무용팀에 날 맡기려는 거야?”흑태는 깜짝 놀랐다.“맞아. 무용팀에서 충분히 네 죄를 참회하길 바래!”“네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3~5년 뒤쯤에는 나올 수 있겠네!”“하지만, 반대로 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넌 평생 이곳에서 썩게 될 거야.”진명은 냉소를 머금은 채 흑태를 바라보았다.“뭐…?”흑태는 안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나는 무용팀에 갇힐 만한 죄는 짓지 않았어!”“네가 뭔데 날 무용팀에 가둔다는 거야?”“내가 누군지는 알고 그러는 거야?”“난 무려 남씨 가문의 부하라고!!!”흑태가 소리쳤다.흑태의 말이 맞다. 그는 무용팀에 갇힐 만한 중죄는 짓지 않았다.게다가 그는 사람됨이 줄곧 신중하여, 여태껏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약점과 증거는 절대 남기지 않았다.증거도 없는 마당에 진명이 무슨 수로 자신을 무용팀에 가둔다는 말인가!“넌 날 두 번이나 습격했어!”“이걸로 이미 충분해!”진명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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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4화

그렇게 말한 뒤, 흑태는 성큼성큼 경호팀으로 향했다. 그는 두려울 게 전혀 없었다!“이 곳은 무용팀의 경호팀입니다!”“외부인은 함부로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경호팀 밖에 보초를 서고 있던 경호팀들은 서둘러 진명과 흑태를 막아세웠다.“저는 남씨 가문의 무사입니다.”“지금 이 녀석은 절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제 보석까지 빼앗았습니다. 부디 무용팀이 절 대신하여 이놈을 벌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진명이 먼저 입을 열기도 전에 흑태가 먼저 나서서 소리치기 시작하였다!그는 자신이 잘못을 쏙 뺀 채, 거짓으로 진명의 죄를 고하였다!혹시나 무용팀이 자신의 손에 진영주를 쥐어 줄지도 모르지 않는가!“뭐라고?”“이 자식, 감히 제 발로 무용팀에 기어들어 오다니! 무용팀이 무섭지가 않구나!”흑태의 말을 들은 경비원 두 명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무용팀의 취지는 무계의 질서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비록 무계에서 서로 보물을 빼앗는 것은 매우 잦은 일이지만, 지금껏 죄를 지은 사람이 제 발로 무용팀을 찾아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그들은 무용팀의 일원으로서 부당한 일을 그냥은 넘어갈 수 없었다.“아…”진명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크게 당황하였다.그는 흑태가 먼저 선수를 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흑태! 헛소리 따윈 집어치워!”“경호원님, 저는 지금 급히 무용팀에 들어 가야합니다. 저희 두 사람을 통과 시켜주세요.”진명은 흑태의 말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무용팀은 네가 들어오고 싶다고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두 명의 경호원이 동시에 소리쳤다.무용팀은 최소 인원만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들은 경호팀의 동의가 있어야만 무용팀에 출입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 어디서 튀어나온 지도 모르는 한 놈이 대뜸 무용팀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하자, 경호원들은 기가 찰 수밖에 없었다!“이 봐. 당신은 지금 남의 보물을 마음대로 빼앗은 혐의를 가지고 있어!”“우선 넌 우리한테 조사를 좀 받아야겠어!”두 명의 경호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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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5화

“좋았어!”흑태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원래 그는 단지 진명을 골탕 먹이려고 했을 뿐이었다. 그는 정말 경호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을 줄 몰랐다! 심지어 진명은 방금 전 경호팀의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았다. 이는 경호팀의 화를 불러일으켰고, 삽시간에 진명은 경호팀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흑태는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진명과 무용팀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길 바랐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손에 진영주를 손에 넣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그러나, 이때 그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다!“진 팀장님 맞으시죠?”“이건 제 무용팀 신분증입니다. 만약 의심이 되신다면, 확인해 보시죠.”진명은 경호팀장에게 자신의 무용팀 신분증을 건네주었다.진 팀장은 아무런 말도 없이 진명의 신분증을 확인하였다.그 신분증에는 무용팀의 무자를 의미하는 한자가 떡하니 크게 적혀있었다.“무용위…”진 팀장은 진명의 신분증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리고 그는 믿지 못하겠는지, 여러 번 진명의 신분증을 살펴보았다!하지만, 눈을 씻고 보아도 이는 틀림없이 무용팀의 일원임을 의미하는 무용팀의 신분증이었다!“감히 무용위를 몰라보다니…죄송합니다…”진 팀장은 서둘러 진명에게 무릎을 꿇고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경호팀은 무용팀의 산하기구로서 무용팀의 관할에 속하는 부서이다. 그중 진명의 직급인 무용위는 무용팀 중 가장 높은 직급이다. 즉, 지금 진명은 그들의 상사인 셈이다!진 팀장의 사과에 나머지 팀원들도 서둘러 무릎을 꿇었다.“무용위를 뵙습니다.”“무용위를 뵙습니다!”......나머지 경호원들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뭐야?”“너…너 무용팀이었어?”“마…말도 안 돼!”이 장면을 본 흑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원래 그는 무용팀에게 진명을 넘겨 골탕을 먹일 계획이었다!심지어 그는 이번 기회에 자신의 손에 진영주를 넣으려 하였다.하지만, 진명이 무용팀 소속이었다니…이는 그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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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6화

“아니야…그럴 리가 없어!”“말도 안 돼…”급기야 흑태는 얼굴이 창백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그는 진명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기 전에 모치원에게 진명에 대한 자료를 받았었다.자료에는 분명히 진명이 아무런 집안 배경도 없는 고아라 라고 적혀 있었다. 또한, 강성과 같은 작은 도시에서 온 무명의 무사 정도일 뿐이었다.그렇기에 그는 진명을 그저 실력이 낮은 무사 정도라고 생각했었다.그러나, 진명은 그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너무나도 쉽게 악마를 죽였을 뿐만 아니라, 무용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직급을 가진 인물이었다.즉, 진명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정반대의 인물이었다.그는 마음속으로 모치원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죄송합니다…아까는 제가 감히 선생님의 신분을 모르고 그만 큰 실수를 범하였습니다…제발 용서해주세요…”진 팀장은 간절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나머지 경호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처음에 진명에게 무례함을 범한 두 명의 경호원들은 연신 진명에게 머리를 조아렸다.“괜찮습니다.”“무용팀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남부지사 무용팀을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절 못 알아보는 것도 정상입니다.”진명은 이번 일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그리고 그는 자신이 이 곳에 온 목적을 밝혔다.“진 팀장님, 이건 바로 악마의 시체입니다!”“기어치와 맞바꾸고 싶은데 어떡해야하죠?”진명이 물었다.“네? 악마요?”“천해 시 8대 악인 중 한 명인 악마 맞습니까?진 팀장은 진명의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그리곤 서둘러 진명이 가지고 온 시체를 확인하였다.이는 틀림없이 천해 시 8대 악인 중 한 명인 악마였다!“정말 악마야!”“진 선생님…정말 선생님 혼자서 이 악마를 잡으신 것입니까?”“저..정말 대단하시군요!”뒤에 있던 경호원들도 악마의 시체를 확인한 후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네. 맞습니다. 8대 악인 중 한 명인 악마입니다.”진명은 덤덤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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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7화

“우선 관련 규정에 따라 사망자의 지문 데이터를 수집하여 시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신원이 확인되면, 제가 보고서를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 그 보고서를 무용팀에 제출하면 됩니다…”진 팀장은 진명에게 자세히 설명하였다.시체의 체형과 귀신 가면 등의 특징을 통해 진 팀장은 이미 그가 악마임을 확신하고 있었다!하지만, 완벽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문을 무용팀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했다!무용팀의 경호팀은 본래 무용팀을 도와 이러한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해 왔다.“알겠습니다. 그러면, 좀 부탁하겠습니다.”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진 팀장은 즉시 두 명의 경호원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우선 너희 두 사람은 악마의 시체를 검사실로 보내!”“예.”경호원들은 곧바로 악마의 시체를 들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어르신, 우선 경호팀 본부로 가셔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시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고서를 작성해서 드리겠습니다.”진 팀장이 말했다.“알겠습니다.”“그리고, 이 사람은 흑태라고 하며, 절 두 번이나 습격하였습니다.”“이 자를 지금 당장 데리고 가서 무용팀 감옥에 가둬주시죠.”진명은 흑태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예. 알겠습니다.”진 팀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경호원들은 흑태를 에워쌌다.흑태는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나는 결코 감옥에 갇힐 만한 중죄를 지은 적이 없어!”“넌 대체 무슨 명목으로 날 감옥에 가두려는 거야?”흑태는 끝까지 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내가 이미 여러 번 말했잖아. 넌 무려 두 번이나 날 습격했어!”“이걸로 충분해!”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건 그냥 작은 싸움이었을 뿐이야! 난 단 한 번도 네 몸에 상처를 내지 않았어!”“그저 널 협박할 목적이었을 뿐, 널 다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게다가 너도 잘 알다시피 무계에서는 이런 크고 작은 싸움들이 종종 일어나곤 해.”“이런 작은 일로 날 감옥에 넣으려고 하다니…정말 너무 한 거 아니야?”흑태가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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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8화

“너…”흑태의 뻔뻔함에 진명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흑태의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었다. 이번에 흑태는 자신에게 어떠한 상처도 입히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 흑태는 자신의 죄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만약 그래도 흑태를 감옥에 집어넣으려 한다면, 이는 다소 적합하지 않았다.“진 팀장님, 지금 이러한 경우에는 보통 감옥에 얼마나 지내게 되죠?”진명이 물었다.“무용팀의 규정에 따르면, 작은 싸움 정도일 경우에는 기껏해야 열흘 정도만 수감할 수 있습니다.”진 팀장이 말했다.“네? 열흘이요?”“뭐가 이렇게 적죠?”진명은 급격히 표정이 굳어졌다.현재 흑태는 자신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다. 만약 그가 열흘 뒤에 감옥에서 풀려난다면, 그는 반드시 자신의 비밀을 누설하려 할 것이다.그렇게 된다면, 천해 시 대가족 세력들은 서로서로 자신의 비밀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 것이다.이렇게 되면, 그는 신변에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우선, 이놈을 취조실에 넣어야겠습니다. 이 일은 제가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하죠.”진명이 말했다.흑태는 지하 세계에서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껏 분명히 많은 악행을 저질렀을 것이다. 이에 대한 관련 자료를 수집할 수만 있다면, 진명이 그를 감옥에 넣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진명은 우선 이 일은 잠시 덮어두기로 하였다. 지금은 자신의 기어치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이다!“네. 알겠습니다.”진 팀장은 흑태를 취조실로 압송하였다.이어서 진명은 경호팀 사무실에 들어와 악마의 신분 확인 보고서를 기다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경호원이 보고서를 들고 진명을 찾았다.진명은 진 팀장의 인도하에 무용팀 내부로 들어와 한 중년 남자를 만났다.그는 바로 남역 무용팀의 대장이자 총책임자인 양덕화이다!“안녕하십니까. 양 대장님의 얼굴을 뵈옵니다…”진명은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자네가 바로 진명이군!”양덕화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대장님, 저를 아시나요?”진명은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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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화

“개인적인 일?”“자네, 지금 무용팀의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말인가?”“어떻게 무용팀이 뒷전이 될 수 있지?”진명의 말에 양덕화는 불쾌한 마음이 들었다.“그게…”“무진 노인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무용팀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지금 현재 저에게는 무용팀의 일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습니다.”진명이 말했다.애당초 무진노인은 진명을 무용팀에 가입시키기 위해 그의 자유를 보장하기로 약속하였다.“뭐라고?”하지만, 진명의 뻔뻔함에 양덕화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사실, 그는 진명이 무진 노인이 추천한 인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무진 노인은 이미 그에게 진명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고 여러 번 언질을 주었다. 그렇기에 그는 당장 진명의 말에 어떠한 반박도 할 수 없었다!그러나, 감히 자신의 말에 반박을 하다니…지금껏 이렇게 무례한 무용팀원은 본 적이 없었다!이는 그의 진명에 대한 인상을 극도로 떨어뜨렸다!“크흠…그래도 앞으로는 조심하는 게 좋겠군.”양덕화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그는 무진 노인의 체면을 봐서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기로 하였다.“알겠습니다.”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명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양덕화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진명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진 팀장, 오늘 날 찾아온 이유는 뭐지?”“어르신, 진 선생님은 이번에 8대 악인 중 한 명인 악마를 참살하였습니다. 이는 바로 신원 확인 보고서입니다……”진 팀장은 서둘러 양덕화에게 보고서를 건네주었다.“뭐라고?”“8대 악인 악마를 참살했다고?”이 말을 들은 양덕화는 화들짝 놀랐다.이어서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진명을 바라보았다.“진 팀장, 진명이 악마를 참살했다고? 그게 사실인가?”양덕화는 믿기 어려웠는지 서둘러 보고서를 살펴보았다.“확실합니다!”진 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아…”보고서를 확인한 양덕화는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원래 그는 진명에 대해 조금의 호감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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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0화

“진명, 역시 무진 노인이 추천할 만한 인재군!”“하하하! 정말 잘했네! 정말 잘했어!”양덕화는 진명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원래 그는 진명이 무능력한 자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서야 왜 무진 노인이 진명을 추천했는지 납득이 갔다.“아…”갑작스러운 양덕화의 태세 전환에 진명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그는 양덕화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챘었다.하지만, 자신이 악마를 토벌했다는 사실에 양덕화의 태도는 순식간에 180도 변하고 말았다.이는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대장님, 과찬이십니다. 저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진명은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다.“겸손하기까지 하다니! 정말 우리 무용팀의 인재야! 인재!”양덕화는 진명을 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이전에 그는 진명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러나 진명의 진정한 실력을 알게 된 그는 진명을 매우 흡족하였다.“……”진명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하지만, 양덕화는 그의 상사이며, 남부 무용팀의 총 책임자이다.지금 진명이 양덕화의 눈에 들었다는 것은 그에게 정말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자네와 단둘이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은데…”양덕화는 진 팀장을 바라보았다.“예. 그럼,저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그렇게 사무실에는 양덕화와 진명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양덕화는 흡족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자네, 정말 엄청난 실력을 가진 인재로군!”“이번에 어떻게 혼자서 악마를 참살하였는지 물어봐도 되겠는가?”“그리고…어떤 방식으로 그놈을 죽인 건지 나에게 말해주게나…”양덕화는 진명에게 연신 질문을 던졌다.“그게…”진명은 잠시 대답하기를 망설였다.이번에 그가 악마를 추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천리 추혼향의 효과 덕분이었다. 또한, 그가 악마를 참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무진 노인이 준 검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이 두 가지는 그가 가진 기밀 사항이다! 그렇기에 그는 당연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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