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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1571 - 챕터 1580

3129 챕터

제1571화

“풀어달라고?”“하하하! 내가 널 왜 풀어줘야 하지?”“원망할 거면 네 가문을 원망해. 난 오늘 널 마음껏 가지고 놀 거야. 그런 다음에 널 처참하게 죽여버릴 거야. 그런 뒤, 네 시체를 천해 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 매달아 둘 거야. 그러면 네 아빠란 사람도 널 쉽게 찾을 수 있겠지?”“딸의 시체를 본 아빠의 표정… 기대되는걸? 하하하!”악마는 더욱 흉악하게 웃어댔다. 그는 음흉한 눈빛으로 당유은을 바라보았다.쿵!이 말을 들은 당유은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그녀는 지병으로 인해 오랜 기간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였다.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온 대가는 너무나도 참혹했다.이뿐만이 아니다.그녀를 더욱 두렵게 만든 것은 바로 악마에게 자신의 순결을 잃는 것이다.순수한 그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잔혹한 일이었다.그녀는 철저히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살려주세요…”“아빠, 엄마…어디 계신 거예요? 빨리 살려주세요…”당유은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마음속은 끝없는 공포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디 한 번 더 크게 불러봐!”“네가 죽었다 깨어나도 네 부모는 절대 이곳을 못 찾을걸?”“하하하!”악마는 더욱 미친 듯이 크게 웃기 시작하였다.당유은의 울부짖음은 더욱 그를 자극하였다.이때, 악마의 더러운 손이 당유은의 몸에 닿으려는 찰나 집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어떤 놈이야?”“누가 내 뒤를 밟은 거지?”악마는 눈을 가늘게 뜨고 문 쪽으로 향했다.이어서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문밖으로 주먹을 날렸다!그는 당씨 가문으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에 여러 차례 차를 교체했다.이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고, 이는 진명에게 추적할 시간을 벌어주었다.진명은 천리 추혼향을 쫓아 빠르게 악마의 종적을 추적하였고, 마침내 악마가 숨어있는 은신처를 찾았다.악마는 8대 악인 중 한 명이다. 그는 민첩한 신경으로 망설임 없이 진명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젠장!”진명은 빠른 속도로 악마의 공격을 피했다.하지만,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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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2화

“또 네 놈이구나!”“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보군!”악마는 찾아온 사람이 다름 아닌 진명이라는 사실에 다소 놀랄 수밖에 없었다.방금 전 진명은 당씨 가문 저택에서 자신에 의해 작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악마는 그가 반쯤 불구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멀쩡히 살아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다.이는 다소 그가 예상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물론 놀란 사람은 악마뿐만이 아니었다. 뒤에서 울부짖고 있던 당유은도 눈이 휘둥그레졌다.“오빠… 오빠가 여길 왜…”그녀는 눈을 비비며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였다.방금 그녀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번에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진명이 기적적으로 나타났다!이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는 한 가닥의 희망이 피어올랐다.“그게…”그러나, 진명은 천리 추혼향의 존재를 밝힐 수 없었다.우선, 악마로부터 당유은을 데려와 의외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진명은 빠른 속도로 검의를 뽑아 들었다.현재 당유은은 악마와 가까운 곳에 있다. 악마가 또다시 당유은을 방패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진명은 더욱 냉철하게 움직여야 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진명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지기 시작하였다.“이 자식! 감히 날 방해하다니! 네 소원대로 죽여주마!”악마는 매섭게 웃으며 진명에게 달려갔다.어쨌든 그는 8대 악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천지를 뒤덮을 듯한 기세를 가지고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안 돼!”당유은이 소리쳤다.진명은 당장이라도 검의를 사용하여 악마를 베어버리고 싶었으나, 당유은의 신변을 위해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지금 검의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 이를 어쩌면 좋지?’하지만, 이때 진명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그는 뒤로 한 걸음 물러나 악마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여기 어떻게 왔는지 궁금하지 않아?”“아…”악마는 잠시 공격을 멈추었다.진명에 말을 들은 악마는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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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3화

휙!진명은 악마가 당황한 틈을 타 재빠르게 당유은에게 달려갔다.악마는 이를 알아차렸지만,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게다가 진명은 방금 전 자신에 의해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는 전혀 진명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자신의 실력으로 진명 같은 졸개를 없애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나 다름없다! 또한, 진명은 지금 자신의 발로 직접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어쩌면 그에게 인질이 두 명이나 생긴 셈이다!그러므로 그는 진명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계 태세를 유지하였다.“당씨 가문 고수들은 어디 있죠?”“어서 신호를 보내서, 당씨 가문 고수들을 집 안으로 불러요…”당씨 가문 고수들이 왔다는 소리에 당유은은 또다시 짙은 희망을 불태웠다.“당씨 가문 고수는 오지 않았어요…”“악마한테 거짓말을 한 거예요.”진명은 당유은에게 다가가 속삭였다.이제 당유은을 데리고 이곳을 빠져갈 일만 남았다!“네?”이 말을 들은 당유은은 표정이 굳어졌다.하지만, 이 말을 들은 건 당유은 뿐만이 아니었다.악마는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이 개자식! 감히 날 속여?”“오늘 널 반드시 죽이고 말 테야!”악마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정말 진명의 말대로 전존경의 고수가 이곳에 왔다면, 틀림없이 그들에게 당했을 것이다.하지만,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었다.“뭐 어때? 네 상대는 바로 나야!”진명은 침착하게 검의를 뽑았다.“너…죽고 싶은 거로군!”“오늘 널 반드시 죽이고 말 테야!”악마는 진명의 태도에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리고 그는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오빠…조심해요…”당유은은 악마의 기세에 잔뜩 겁에 질리고 말았다.그녀의 마음속에 피어올랐던 희망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그녀는 진명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확실한 건 진명은 방금 전 악마에 의해 큰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그녀는 진명이 악마의 적수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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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4화

“오늘 죽는 사람은 바로 너, 악마야!”“죽어!”진명은 방금 전 싸움을 통해 악마의 싸움 방식을 어느 정도 파악하였다. 그는 즉시 검의를 뽑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악마에게 공격을 가하였다.“뭐?”“죽으라고?”악마는 경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어리석긴…”진명의 실력은 그가 잘 알고 있었다.진명 같은 졸개를 없애는 것쯤은 그에게 일도 아니었다.이런 졸개가 그의 앞에서 망언을 퍼부었다. 그는 진명이 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이어서 그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쿵!그 순간, 필적할 수 없는 기세가 갑자기 진명의 몸에서 피어올랐다. 그는 진명의 몸에서 피어나 오는 맹렬한 진기를 느낄 수 있었다.“이…이게 뭐지?”검의의 존재를 악마가 알 리가 없다. 그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뭐…뭐야?”“지금까지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거야?”반보전존의 경지에 이른 악마라 할 지라도 검의 앞에서는 보잘것없는 평범한 무사일 뿐이었다!진명의 살기를 느낀 그는 이마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하였다.그는 깊은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다!“대…대단해…”진명의 뒤에 있던 당유은도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진명에게 이런 대단한 능력이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진명은 당유은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 검의의 위세가 당유은에게 끼치지 않게끔 하였다.다행히, 검의는 자신의 정면에 있는 악마만 공격했을 뿐, 그 위세는 당유은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당유은의 마음속에는 또다시 한 가닥의 희망이 피어올랐다.그녀는 진명의 뒤에 숨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죽어!”악마는 충격에서 정신을 차린 후, 곧바로 진명의 공격을 가하기 위해 진명에게 달려갔다.그러나, 이미 진명의 검의는 악마에게 전달되었다. 그가 진명과 가까워지면 질수록 검의의 위세와 공격력은 더욱 강해진다!특히 진명과의 거리가 1미터 내이면, 그의 몸은 산산이 조각나고 말 것이다!진명의 검의는 철저하게 그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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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화

퍽!진명의 주먹은 매서운 기세로 혈살환을 뚫고, 악마의 복부를 강타하였다.“아… 아니… 이게 어떻게…”악마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복부에서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피를 확인했다.쿵!악마는 복부를 움켜쥔 채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역시 무진 노인의 검의야!”진명은 쓰러진 악마를 보며 크게 기뻐하였다.무진 노인이 만든 검의는 반보전존의 악마를 너무나도 쉽게 물리쳤다. 무진노인의 실력은 진명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뒤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본 당유은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오…오빠…오빠가 악마를 이기다니…정말 대단해요!!!”당유은은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진명의 팔을 잡고 어린아이처럼 방방 뛰었다.악마의 실력은 그녀가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인 당안준과 당씨 가문 고수들조차도 악마를 감당할 수 없었다. 심지어 그들은 자신이 악마에게 납치될 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였다. 그저 자신이 납치되는 걸 바라만 볼 뿐이었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달랐다. 그는 혼자서 자신을 찾아와 순식간에 악마를 처리하였다!이 순간 그녀의 마음속 흥분과 기쁨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유은 아가씨, 우선 밧줄부터 풀어 드릴게요.”진명은 조심스럽게 당유은의 손목을 조이고 있던 밧줄을 풀었다.이어서 그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당유은에게 덮어주었다.“오빠… 정말 고마워요…”“이번에 오빠가 절 구하러 오지 않았다면, 전 아마 악마의 손에 죽었을 거예요…”당유은은 고개를 숙이고 진명의 외투에 남아있는 온기를 느꼈다.이번에 진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구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악마에 의해 자신의 순결과 목숨을 모두 잃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악마는 자신의 시체를 광장 한가운데에 매달아 둘 것이라고 소리쳤었다. 이는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벅찬 일이지 않은가!그녀는 진명을 보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많이 무서웠죠? 괜찮아요. 악마는 이제 없어요…”진명은 당유은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그녀를 위로하였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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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6화

“참, 실력이 이렇게 대단한데, 왜 아까는 악마한테 그냥 당하고만 있었던 거예요?”당유은은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방금 진명은 단 한 방에 악마를 물리쳤다. 진명의 실력은 그녀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다!하지만, 이전에 진명은 악마에 의해 두 번이나 피를 토하였다. 그녀는 의아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게… 제가 방금 전 사용한 검의는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못해요. 혹시라도 제 검의 때문에 아가씨가 다칠까 봐 사용할 수 없었어요…”진명은 이전에 있었던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였다.“나를 위해서였구나…”당유은은 진명의 말에 더욱 크게 감동을 받았다.이제야 그녀는 진명이 악마를 참살할 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지만, 진명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끝까지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그녀를 보호하였다!“오빠… 오빠는 하늘이 저에게 보낸 수호신이에요. 오빠가 절 살렸어요…”당유은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녀의 두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그리고 그녀는 용기를 내어 진명을 와락 끌어안았다.“아…”진명은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크게 당황하였다.그는 그녀가 갑자기 자신을 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아가씨, 우선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집에서 아저씨랑 사모님이 많이 걱정하고 계실 거예요…”진명은 이성을 되찾고, 당유은을 가볍게 밀어냈다.“좋아요”“참, 오빠 이제 저를 아가씨라고 부르지 마세요…너무 어색해요…”“오빠만 괜찮다면, 절 유은이라고 불러도 좋아요…이제 절 편하게 대해주세요…”당유은은 얼굴을 붉히며 진명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아…조…좋아! 유은아.”진명은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당유은의 부탁을 들어주었다.이후 두 사람은 떠날 채비를 하였다.이때 진명은 가다 말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유은아, 잠깐만 기다려 줘!”진명은 발걸음을 돌려 악마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뭐 놓고 왔어요?”당유은은 진명의 뒤를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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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7화

당씨 가문 저택.당씨 가문 사람들은 당유은의 납치에 실의에 빠져있었다.거실.당씨 가문 가족들은 모두 거실 소파에 앉아 대가족 세력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당유은이 납치된 지 3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육정희는 더욱 애가 탔다.터벅! 터벅!바로 이때,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당안준과 당씨 가문 고수들이었다.“여보, 어떻게 됐어?”“유은이는? 유은이는 어딨어?”육정희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간절한 눈빛으로 당안준을 바라보았다.“아니…”당안준은 고개를 저었다. 그의 표정은 방금 전보다 훨씬 더 보기 흉했다.“뭐라고?”육정희는 절망스러운 표정을 하고 그만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그녀는 이 잔혹하고 끔찍한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다.당욱은 서둘러 그녀를 부축하였다.“안 돼…”“여보… 우리 유은이… 유은이 어떡하면 좋지?”“당신이 반드시 우리 유은이를 구해오겠다고 했잖아!”“그런데 왜…왜 구하지 못한 거야? 왜…”육정희는 당안준의 소매를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당안준은 고개를 푹 숙이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원래 그는 여러 대가족 세력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악마를 당해낼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악마의 종적조차도 찾을 수 없었다.그의 계획은 철저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미안하면 다야?”“당장 가서 유은이를 찾아와!”“얼마나 무섭고 힘들까…”육정희는 당안준을 보고 더욱 크게 울부짖었다.“그게…”당안준은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는 아내를 볼 면목이 없었다.그도 너무 괴로워서 아내를 위로할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았다.“차라리 진명이한테 부탁할 걸 그랬어… 당신이 진명이의 부탁을 거절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야…”육정희는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이전에 진명은 악마를 추적할 좋은 방법이 있다고 말했었다.하지만, 당안준은 진명이 그런 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고, 끝내 진명의 호의를 거절하였다.육정희는 본래 지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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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8화

“우리 당씨 가문도 못 찾은 악마의 종적을 진명이가 무슨 수로 찾는단 말이니?”“진명이한테 부탁했어도 찾지 못했을 거야…”당안준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의 생각은 육정희, 당욱과 달랐다. 그는 여전히 진명의 말을 믿지 않았다. “형님 말이 맞아요!”“악마는 쥐새끼처럼 민첩한 놈이에요.”“우리 당씨 가문조차도 그 놈의 종적을 찾지 못했는데…진 선생이 무슨 수로 찾을 수 있겠어요?”“진 선생도 틀림없이 찾지 못하고 실패했을 거예요.”......당씨 가문 고수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당안준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비록 그들 중 몇 명은 진명이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실력은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안준아, 정희야. 우리 당씨 가문은 이미 최선을 다했다.”“아무래도 너희 둘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을 듯하구나…”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소리쳤다.그는 당씨 가문의 가주이다. 이곳에서 그의 말은 곧 법이다.즉, 지금 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당유은의 구출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였다.이 말은 더욱 육정희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고 말았다.어쨌든 남부는 너무 큰 데다 악마는 어떠한 종적조차 남기지 않고 자취를 감추었다.지금 악마를 찾는 것은 드넓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그들에게는 포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네?”“안 돼요… 그럴 수 없어요…”“작은 아버님, 제발 우리 유은이를 찾아주세요… 제발요……”육정희는 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보며 애걸복걸하였다.“계속 추적한다면, 유은이를 구할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요…”“저희가 포기하면, 유은이는 죽어요…”당안준도 육정희와 마찬가지로 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보며 울부짖었다.“안준아, 내가 유은이를 구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그 놈은 무용팀조차도 포기한 놈이야!”“우리 당씨 가문 고수들을 총동원한다고 하여도 그 놈의 종적은 절대 찾을 수 없어…”당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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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9화

“뭐?”“유은이가 죽었다고?”“아니야…유은이는 괜찮을 거야…”이 말을 들은 육정희는 또다시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당문기의 말대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현재 당유은이 납치된 지 벌써 3시간이 넘었다. 악마는 8대 악인 중에서도 가장 악랄하기로 유명한 자이다. 그런 악랄한 사람이 아직 당유은을 살려둘 리가 없지 않은가!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악마와 당씨 가문은 줄곧 원한 관계를 유지해 왔죠.”“그런 그가 유은이를 살려 둘 리가 없잖아요?”“또한, 그놈은 또다시 우리를 찾아와 범행을 저지를 거예요.”“저희는 지금 유은이를 찾을 때가 아니라, 더욱 보안 유지에 힘써야 해요!”당문기가 소리쳤다.사실 그는 악마가 다시 당씨 가문 저택을 찾아와 당욱을 죽여주길 바랐다. 그렇게 되면, 자동으로 가주 후계자 자리는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자신도 당씨 가문의 직계 자손이다. 자칫하면 자신도 악마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그렇기에 그는 안전을 위해서 가족들에게 한 번 더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그래, 말 잘했다!”“지금은 악마를 추적하는 것보다 보안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야!”“오늘부터 더 많은 양의 경호원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야겠다. 만약 악마가 한 번 더 우리 저택에 침입한다면, 반드시 유은이를 대신해 우리가 복수를 하자구나!”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소리쳤다.“예. 알겠습니다!”당씨 가문 고수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자, 그럼 이 일은 여기서 마무리 하자구나!”“그만 들어가서 쉬렴.”“안준아, 원래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는 법이란다. 오늘은 푹 쉬고, 유은이 장례 준비를 차차 하자구나.”“정희도 이만 들어가서 쉬렴.”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당안준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였다.“말도 안 돼…”“장례라니…”“아니야…유은이는 분명 살아있을 거야…그래야만 해…”육정희는 더욱 슬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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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0화

“아빠, 엄마…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거죠?”“왜 울고 있는 거예요?”가장 먼저 침묵을 깬 사람은 바로 당유은이었다.당유은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육정희를 바라보았다.“유은아… 정말 내 딸 유은이니?”“꿈… 아니지? 정말 내 딸 유은이 맞지?”이성을 되찾은 육정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당유은에게 달려갔다.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당유은을 꼭 끌어안았다.거실에 있던 가족들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당안준과 당욱 두 사람도 당유은에게 허겁지겁 달려갔다.“유은아, 내 딸… 괜찮니? 어디 다친 데는 없고?”당안준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리고 세 사람은 당유은의 몸 이곳저곳을 살피며 상처를 입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였다.“괜찮아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어요.”당유은이 말했다.“아아…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당안준, 당욱, 육정희 세 사람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들은 흥분한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고, 당유은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유은아, 그런데 너 어떻게 돌아온 거니?”“악마가 널 풀어준 거야?”당안준이 물었다.“아빠, 악마가 절 풀어준 게 아니라 진명 오빠가 절 구해줬어요…”당유은은 진명을 가리키며 말했다.“뭐라고? 진 선생이?”“정말… 그 길로 악마를 추적한 거야?”“어떻게 찾은 거지?”“네 말이 모두 사실이었구나…”당안준은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진명은 일찍이 가족들에게 악마를 추적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당안준은 끝내 진명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악마를 추적한 것도 모자라 성공적으로 자신의 딸을 구출했다!이 순간, 그의 마음속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물론 놀란 사람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옆에 있던 가족들은 모두 벙찐 상태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가족들은 이미 악마의 교활함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 그들은 여러 대가족 세력들과 함께 악마의 종적을 찾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그들은 끝내 악마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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