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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1화

휙!동시에 검은 그림자들이 들이닥쳤다.그 후, 그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당안준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누구야?”“죽고 싶어?”당안준은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상대의 습격에 대해 미리 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서둘러 상대방의 공격을 맞았다.퍽!격렬한 충돌에 의해 당안준은 뒤로 살짝 밀려나게 됐다.상대도 당안준과 마찬가지로 뒤로 밀려났다.그렇게 두 사람의 실력이 비등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반보전존!!!”당안준은 상대의 생각지도 못한 실력에 크게 놀라고 말았다.반보전존은 전황경보다 한 단계 높은 레벨이다. 넓은 천해 시에서도 반보전존은 가장 높은 레벨이나 다름이 없었다!상대의 레벨이 전황경을 초월했고 게다가 반보전존이라니… 당안준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내 공격에도 끄떡없다니… 반보전존의 강자임이 틀림없어…’당안준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하지만 그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방금 전 그는 공격을 통해 상대의 얼굴을 똑똑히 확인하였다.상대는 50대로 보이는 중년 남자였으며, 체구는 작고 말랐지만 공포스러운 살기를 띠고 있었다.“설마… 악마?”상대의 얼굴을 확인한 당안준은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말았다.악마는 8대 악인 중 한 명으로서, 온갖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다. 저지른 일들이 얼마나 악질인지, 무용팀은 하는 수 없이 8대 악인들의 자료들을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까지 했었더랬다.그렇기에 당안준은 악마의 외모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악마는 악귀라고 불리는 동생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두 사람을 합쳐서 악질이라고 칭했다.일 년 전, 몇몇 당씨 가문 가족들은 악귀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그 후, 당씨 가문 가족들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무용팀과 함께 악귀를 추적했었다.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가족들은 악귀를 잡을 수 있었고, 피의 복수를 했다.이후, 악마는 줄곧 당씨 가문에 원한을 품어왔다.‘설마… 동생의 복수를 위해 날 찾아온 건가?’당안준의 안색은 더욱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악마?’‘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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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2화

“젠장!”갑작스러운 악마의 공격에 당안준은 위협을 느꼈다.비록 그의 레벨은 이미 전황 중기의 경계에 이르렀지만, 아직 반보전존과는 실력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그는 서둘러 민첩하게 악마의 공격을 피하였다.하지만, 악마와의 실력 차이로 인해 그는 악마의 공격 범위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안돼!”당안준이 소리쳤다.이때, 그의 앞에 당욱이 나타났다.당욱은 재빠르게 악마를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생각지도 못한 당욱의 공격에 악마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공격에 실패한 악마는 다시 방법을 바꾸었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던 당유은에게 달려갔다.곧이어 그는 당유은을 덥석 붙잡았다.“악!”당유은은 갑작스러운 악마의 등장에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지병을 앓은 탓에 한동안 집 밖으로 나온 적이 없었다. 이 상황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여자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이었다!당황한 건 당유은 뿐만이 아니었다. 가족들도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비겁한 자식!”진명이 소리쳤다.진명은 매섭게 악마를 노려보았다.일찍이 무진 노인은 진명에게 8대 악인을 잡으면 공헌값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 말을 들은 이후, 진명은 줄곧 8대 악인을 처리하는 상상을 종종 해왔었다. 하지만, 정말로 8대 악인을 정면으로 맞이하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지금껏 8대 악인은 온갖 악행들을 저질러왔다. 그 순간, 진명의 눈빛에 살기가 띄기 시작하였다.악마의 방식은 역시나 저질스러웠다.당욱과 당안준 부자를 습격한 것도 모자라 어린 여자아이에게도 스스럼없이 공격을 가하다니…이런 악마의 행동들은 더욱더 진명을 화나게 만들었다.하지만, 상대는 8대 악인이다. 그는 진명에게 검의를 꺼낼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악마는 이미 당유은에게 공격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진명이 검의를 꺼내기 위해 시간을 지체한다면, 당유은은 정말 죽게될 수도 있다… 진명은 당유은에게 소리쳤다.“아가씨, 비켜요!”곧이어 진명은 서둘러 당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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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화

그렇게 악마는 진명을 처리한 후, 진명에게서 신경을 거두었다.그는 또다시 당유은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감히 내 딸을 건드리다니… 죽고 싶어?”당안준은 악마의 비겁한 방식에 치를 떨고 말았다. 그는 빠른 속도로 당유은에게 달려갔다.하지만, 악마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당유은의 어깨를 덥석 잡더니 이내 그녀를 방패로 삼았다.“이… 나쁜 자식!”당안준이 소리쳤다.“딸을 살리고 싶으면, 어서 진기를 거둬!”당안준은 딸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진기를 거두었다.그는 갑작스럽게 진기를 거둔 탓에, 그 과정에서 약간의 내상을 입게 되었다.그의 입가에는 피가 흥건하게 흐르고 있었다.“아빠… 너무 무서워요…”당유은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이미 짙은 공포가 가득 차 있었다.“유은아…”이 장면을 지켜보던 육정희는 그만 아연실색하고 말았다.그녀는 서둘러 딸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당안준에 의해 저지되고 말았다.“흥분하면 안 돼… 이럴수록 더욱 냉정해져야지…”당안준이 말했다.그는 아내의 실력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육정희의 실력으로 악마를 당해낸다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다름이 없었다. 그는 남편으로서 아내를 지킬 의무가 있었다. 그는 아내의 무모한 도전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어서… 유은이를 살려야 해요…”육정희는 당안준의 소매를 잡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걱정하지 마… 우리 딸은 내가 꼭 지킬 거야…”당안준은 육정희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부러 침착한 척했지만, 그의 두 눈빛에는 초조함과 공포가 잔뜩 서려 있었다.이 기회를 틈타, 당욱은 서둘러 지원군을 요청했다.“하하하. 당안준, 너도 곧 죽여주마.”악마는 당유은을 서둘러 제압하고는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좋은 말로 할 때, 어서 내 딸을 풀어줘!”“내 딸은 이 일과 무관해!”당안준이 소리쳤다.“무관하다고? 웃기지 마!”악마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내 동생은 처참히 살해했으면서, 네 딸 목숨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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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어리석긴! 딸 목숨보다 네 목숨이 더 소중한가 봐?”“이렇게 된 이상, 네 딸이랑 너 두 사람 모두 죽여주마!”악마가 소리쳤다.그는 이번에 당유은을 인질로 삼아 당안준을 협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안준이 전혀 아랑곳하지 않자, 좀 짜증이 났다.이렇게 된 이상, 그는 당유은과 당안준 두 사람 모두 죽이기로 결정하였다.“내 딸의 털끝 하나라도 건들이기만 해봐! 절대 가만 안 둬!”당안준이 소리쳤다. 딸이 악마의 손에 있는 이상, 그는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난 분명 너에게 기회를 줬어! 기회를 걷어차 버린 건 바로 너야!”“너희 가문은 내 동생을 처참히 죽였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네가 알아? 너도 가족 잃은 고통을 맛보게 해줄 거야!”악마가 소리치며 말했다. 그는 그 즉시 당유은의 머리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그러나, 당유은의 아름다운 외모를 본 악마는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다.“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미녀를 죽이기에는 좀 아깝군…”당유은은 천해 시에서 외모가 아름답기로 유명했다.그는 당유은을 자세히 몇 번 훑어보더니,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서둘러 살의를 억누르며 계획을 수정하였다.당씨 가문 사람들은 자신의 동생을 처참히 살해했다. 그는 다른 방식으로 당안준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였다.당유은을 가지고 놀았다는 소문이 천해 시에서 퍼지게 되면 당씨 가문의 체면은 구겨지고 말 것이다. 어쩌면, 이런 방식으로 복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인 것 같았다.“너…”악마의 음흉한 미소를 본 당안준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젠장!”부상을 입은 진명은 아픔을 참으며 땅에서 일어났다.방금 그는 검의를 꺼내 보지도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악마에게 당해버렸다.지금 악마의 신경은 온통 당유은에게 향해 있는 상태이다. 이는 오히려 진명에게 검의를 꺼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하지만, 검의는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었다.검의의 강력한 위력으로는 충분히 악마를 죽일 수 있다. 그러나 어쩌면 당유은까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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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젠장!”“다음에는 절대 봐주지 않을 거야!”“네 딸은 내가 데리고 가마!”악마는 당유은을 데리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복수는 다음에 하면 된다. 우선은 천천히 당유은을 가지고 논 뒤, 당안국 부자를 죽여도 늦지 않다!“도망간다고?”“그렇게는 안 되겠는데!”그때 당안준이 소리쳤다.당안준은 방금 전 사이렌 소리를 듣고, 당씨 가문 지원군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지원군도 도착한 마당에, 이대로 악마를 순순히 보낼 순 없지 않은가!그는 손바닥을 휘두르며 강대한 위세를 가지고 악마에게 공격을 가하였다.“끈질긴 놈!”악마가 소리쳤다. 그는 서둘러 몸을 돌려 당안준의 공격을 피하였다.이어서 그는 신속하게 창문을 통해 도망쳤다.“젠장!”악마가 집 밖으로 나가자 진명은 더욱 초조해지기 시작하였다.이때, 진명의 머릿속에 그가 며칠 전에 제련한 천리 추혼향이 떠올랐다!당시 그가 천리 추혼향을 만든 이유는 바로 8대 악인을 상대하기 위함이었다!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품속에서 천리 추혼향을 꺼냈다.휙! 휙!진명은 서둘러 당유은을 향해 천리 추혼향을 던졌다.악마는 매우 민첩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악마를 향해 던진다고 해서 명중한다는 보장은 없다.그렇기에 진명은 당유은을 목표로 했다.천리 추혼향 두 알이 정확히 당유은을 맞혔다. 이와 동시에 천리 추혼향이 악마와 당유은 두 사람을 에워싸기 시작하였다.악마는 도망치는 데 급급했기에, 미처 진명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천리 추혼향이 시간을 벌어준 틈을 타 진명과 당안준은 악마의 뒤를 쫓았다.이때 마침, 당욱은 당씨 가문 지원군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였다.그들은 서둘러 악마를 막아 세웠다.“이제 넌 끝났어! 어서 포기해!”“어서 유은이를 돌려줘!”……당욱이 소리쳤다.“너 까짓 게 감히 내 앞을 막아?”악마는 당욱이 데리고 온 지원군을 보고,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당욱이 데리고 온 지원군들은 악마가 걱정했던 구세대 고수들이 아니었다. 그들 대부분은 젊은 세대 고수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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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6화

“이렇게 난리를 쳐 놓고 도망가려 하다니! 그렇게는 안 되지!”바로 이때 칠순에 가까운 노인이 소리쳤다.그는리고 하늘을 뒤덮을 듯한 기세를 가지고 악마를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전존지경!”노인의 강력한 진기를 느낀 악마의는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악마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는 서둘러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존급 법보! 혈살환!”바로 그이때, 악마를 쫓아가던 당 씨 가문씨 가문 고수들은 악마의 손에 있는 붉은 금강팔찌를 보더니 그만고 안색이 어두워졌다.혈산환은 전존경의 공격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보물이다. 이는 슈퍼보물과 일반 보물로 나뉜다.그 중 슈퍼보물은 일반적으로 상고시대의 선인들이 남겨놓은 보물로서, 일반 보물의 몇 배나 되는 위력을 자랑한다.진명이 이전에 얻은 두 점의 보물이 바로 슈퍼 보물이다!일반 보물은 상고 시대 이후, 무사들이 제련한 보물로 위력은 슈퍼 보물보다는 현저히 떨어진다.다행인 건, 악마의 손에 있는 혈산환은 일반 보물이었다.일반 보물은 또 위력에 따라 단계가 나뉘는데, 혈산환은 전존경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여 보통 슈퍼 보물 즉, 황급 보물로 여긴다.황급 이하의 보물들은 모두 저급 보물로 칭한다. 이전에 남 씨 어르신은 진명의 몸에 있는 방어 법보를 저급 보물로 오해했었다. 악마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진명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악마는 몇 년 전 운 좋게 혈산환을 손에 넣었다. 그는 혈산환의 강대한 위력으로 여러 차례 무용팀의 토벌에서 도망 칠 수 있었다.쿵!악마는 혈산환을 잡고 혈산환의 위력을 불러일으켰다!곧이어 강대하기 그지없는 진기가 혈산환에서 솟구쳐 오르기 시작하였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70대 노인은 혈산환에 의해 격퇴하고 말았다. 악마의 혈산환은 일반 보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진기로 계속해서 제련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까지 혈산환으로 연속적인 공격을 가할 수 없었다.즉, 이는 그의 최후의 수단인 셈이다.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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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7화

“다음엔 당안준, 널 반드시 죽일 거야!”그렇게 악마는 당유은을 데리고 순식간에 담을 넘어 종적을 감추었다!“어서 쫓아라!”노인이 소리쳤다.노인과 당안준은 급히 악마의 뒤를 쫓았다.하지만, 그들이 대문을 넘어 밖으로 나왔을 때엔 이미 악마는 남씨 가문이 준비해 둔 차를 타고 떠난 후였다.“젠장!”“감히 내 딸을 데려가다니!!!”멀어져가는 승용차를 보며 당안준이 소리쳤다. 그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옆에 있던 나무를 세게 내려쳤다. 나무는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졌다.그는 자신의 분노를 이길 수 없었다.“안준아, 너무 조급해하지 말거라.”“우리 당씨 가문의 세력은 천해 시 남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잖니. 빠른 시일 내에 저놈의 종적을 찾을 수 있을 거야.”노인이 그를 위로하였다.노인의 말대로 당씨 가문은 천해 시 남부에서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고 있는 가문이다. 악마가 지금 막 도망쳤으니, 틀림없이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다.그들 당씨 가문의 실력이라면 짧은 시일 내에 악마의 종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네…서둘러 가족들에게 연락을 돌려야겠어요.”당안준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삼촌, 우선 사람들을 더 모아야겠어요.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저놈을 잡아야 해요.”“저는 오늘 반드시 유은이를 구할 거예요.”당안준이 말했다.“나도 우선 연락을 해보마.”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그는 고수들을 데리고 악마가 도망간 방향으로 향했다.진명과 당욱, 육정희는 노인의 뒤를 따랐다.육정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여보… 정말 어쩌면 좋지…? 우리 유은이… 무사할 수 있을까?”육정희는 두려운 기색이 역력하였다.악마는 집 안에 침입하기 위해 밖에 서 있었던 경호원 두 명을 살해하였다.이런 악질 중의 악질의 손에 당유은이 붙잡혀 있는 걸 상상하면,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다.“여보, 걱정하지 마. 유은이는 내가 꼭 구해낼게.”“우선 난 둘째 삼촌네에 가서 지원군을 더 불러올게.”당안준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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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8화

“잠시만요. 그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 없어요!”“저에게는 악마를 추적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놈은 절대로 저희의 눈을 피할 수 없어요…”이때, 진명이 입을 열었다.그는 악마가 도망치기 전 천리 추혼향을 악마와 당유은에게 던졌었다.드디어 천리 추혼향을 사용할 때가 다가왔다.천리 추혼향은 천리 내에서 상대를 추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악마가 남부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그는 쉽게 악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뭐라고?”“좋은 방법?”“그게 사실이니?”그 말을 들은 세 사람은 깜짝 놀라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특히 당안준은 악마가 여우처럼 교활하고 민첩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내심 악마의 종적을 찾지 못할까 봐 걱정이 좀 됐었다.하지만, 지금 악마를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니! 정말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는 말인가?그는 진명의 말을 쉽사리 믿을 수 없었다.“사실입니다!”진명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그놈은 이미 차를 타고 도망갔는 걸… 그런데도 찾을 수 있단 말이니?”당안준이 물었다.“그게…”진명은 천리 추혼향에 대해 당안준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이는 그의 히든카드였기에 쉽사리 말할 수 없었다.천리 추혼향은 그가 8대 악인을 추적하기 위해 직접 제련한 것이다. 만약 이 작용이 누설되게 된다면, 이후 다른 악인들에게 사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또한, 8대 악인의 귀에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진명은 힘들게 또 다른 단약을 제련해야 한다.“지금은 설명드릴 수 없지만, 자부할 수 있습니다.”“우선, 당씨 가문 가족들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전존지경의 강자들을 모아주세요.”진명이 말했다.방금 전 진명은 악마의 레벨이 반보전존의 경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한, 악마의 손에는 보물까지 있기에, 종적을 찾는다 하더라도 처리하는 데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그렇기에 악마를 토벌하려면 적어도 두세 명의 전존지경 강자가 필요했다!“아마… 그건 어려울 거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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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화

“네? 왜 안 되는 거죠?”“저를 믿어주세요. 방법은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제 말은 모두 사실이에요. 제가 책임지고 악마를 잡아 유은 아가씨를 구출할게요.”진명은 당안준의 우려를 모두 파악하였다. 그는 서둘러 당안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입을 열었다.“진 선생, 그건 어려울 것 같네. 호의는 받은 걸로 하지.”“우선 상처도 입었고…진 선생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듯하네. 이 일은 우리 가문의 일이니,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게.”당안준이 말했다.“하지만…”그러나 진명은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당안준이 먼저 입을 열었다.“그만!”“이만 돌아가게.”“신경 써줘서 고맙네.”“욱아, 네가 나대신 진 선생을 배웅해주렴.”진명이 계속 고집을 피우자 당안준은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진명을 상대할 기력이 없었다.그는 진명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났다.당안준의 단호한 모습에 진명도 다소 짜증이 났다.그는 이번에 당유은을 구하다 작지 않은 내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명은 끝까지 당씨 가문을 도우려 하였다. 하지만, 당안준은 여전히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지금 진명의 심정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진 선생, 신경 써줘서 정말 고마워요. 지금 상처도 깊은 것 같은데…우선 집으로 가서 치료부터 받는 게 좋겠어요.”당욱이 말했다.그의 생각도 당안준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도 진명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러나, 어쨌든 진명은 끝까지 자신의 가문을 도우려 하였다. 그는 이 점에 대해 진명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감동을 받은 것과 진명의 말을 믿는 것은 확실히 다른 문제이다!“네…제 말을 믿으려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이만 돌아가 볼게요…”진명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당씨 가문 저택을 나섰다.......당씨 가문 저택 밖.진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이번 일은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하지만, 당안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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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0화

남쪽 교외.이곳은 평범한 주택가이자, 악마의 은신처이다.악마는 무용팀의 추적을 피해 줄곧 이곳에서 생활해 왔다.교외 맨 뒤 쪽에 위치한 독립 주택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들어갔다.그 차는 바로 악마를 위해 남씨 가문이 미리 준비해 둔 차였다.만약 남씨 가문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악마는 지금쯤 당씨 가문 고수들에게 붙잡혔을지도 모른다.남씨 가문의 준비는 철저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를 계속 갈아타는 치밀함을 보였다.그렇게 남씨 가문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악마는 당씨 가문의 추적을 피해 안전하게 은신처에 도착하였다.“당안준… 난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널 죽이고 말 테야.”“내 배후에 남씨 가문이 있는 이상, 난 더 이상 두려울 게 없어!”악마는 음흉하게 미소를 지었다.이어서 그는 승용차 트렁크에서 기절한 당유은을 꺼내 소파에 내동댕이쳤다.턱!그 충격으로 인해 당유은은 힘겹게 눈을 떴다.“드디어 일어났군!”“그래. 정신 좀 차려봐. 그래야 좀 놀 맛이 나지 않겠어?”악마는 그윽한 눈빛으로 당유은을 바라보았다. 이어서 위아래로 당유은을 훑어보았다. 당유은의 몸매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아…”당유은은 그제야 자신이 악마에게 납치됐음을 알아차렸다.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둘러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앙간힘을 썼다.하지만, 이곳은 남부의 가장 외지에 위치한 주택이다.현재 그녀의 낮은 레벨로는 절대 악마의 손아귀로부터 탈출할 수 없었다.“어딜 가려는 거야?”악마는 피식 웃으며 덥석 당유은의 머리채를 잡고 땅에 내동댕이쳤다.“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당유은은 울먹거리며 악마를 바라보았다.“너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해 줄게. 기대해도 좋아…하하하”악마는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당유은의 어깨를 덥석 잡았다.“안 돼…”당유은은 혼비백산하고 말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몸부림을 치며 울부짖었다.하지만, 이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악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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