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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작가: 용천애
“어리석긴! 딸 목숨보다 네 목숨이 더 소중한가 봐?”

“이렇게 된 이상, 네 딸이랑 너 두 사람 모두 죽여주마!”

악마가 소리쳤다.

그는 이번에 당유은을 인질로 삼아 당안준을 협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안준이 전혀 아랑곳하지 않자, 좀 짜증이 났다.

이렇게 된 이상, 그는 당유은과 당안준 두 사람 모두 죽이기로 결정하였다.

“내 딸의 털끝 하나라도 건들이기만 해봐! 절대 가만 안 둬!”

당안준이 소리쳤다. 딸이 악마의 손에 있는 이상, 그는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난 분명 너에게 기회를 줬어! 기회를 걷어차 버린 건 바로 너야!”

“너희 가문은 내 동생을 처참히 죽였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네가 알아? 너도 가족 잃은 고통을 맛보게 해줄 거야!”

악마가 소리치며 말했다. 그는 그 즉시 당유은의 머리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러나, 당유은의 아름다운 외모를 본 악마는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미녀를 죽이기에는 좀 아깝군…”

당유은은 천해 시에서 외모가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그는 당유은을 자세히 몇 번 훑어보더니,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서둘러 살의를 억누르며 계획을 수정하였다.

당씨 가문 사람들은 자신의 동생을 처참히 살해했다. 그는 다른 방식으로 당안준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였다.

당유은을 가지고 놀았다는 소문이 천해 시에서 퍼지게 되면 당씨 가문의 체면은 구겨지고 말 것이다. 어쩌면, 이런 방식으로 복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인 것 같았다.

“너…”

악마의 음흉한 미소를 본 당안준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젠장!”

부상을 입은 진명은 아픔을 참으며 땅에서 일어났다.

방금 그는 검의를 꺼내 보지도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악마에게 당해버렸다.

지금 악마의 신경은 온통 당유은에게 향해 있는 상태이다. 이는 오히려 진명에게 검의를 꺼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검의는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었다.

검의의 강력한 위력으로는 충분히 악마를 죽일 수 있다. 그러나 어쩌면 당유은까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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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장!”“다음에는 절대 봐주지 않을 거야!”“네 딸은 내가 데리고 가마!”악마는 당유은을 데리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복수는 다음에 하면 된다. 우선은 천천히 당유은을 가지고 논 뒤, 당안국 부자를 죽여도 늦지 않다!“도망간다고?”“그렇게는 안 되겠는데!”그때 당안준이 소리쳤다.당안준은 방금 전 사이렌 소리를 듣고, 당씨 가문 지원군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지원군도 도착한 마당에, 이대로 악마를 순순히 보낼 순 없지 않은가!그는 손바닥을 휘두르며 강대한 위세를 가지고 악마에게 공격을 가하였다.“끈질긴 놈!”악마가 소리쳤다. 그는 서둘러 몸을 돌려 당안준의 공격을 피하였다.이어서 그는 신속하게 창문을 통해 도망쳤다.“젠장!”악마가 집 밖으로 나가자 진명은 더욱 초조해지기 시작하였다.이때, 진명의 머릿속에 그가 며칠 전에 제련한 천리 추혼향이 떠올랐다!당시 그가 천리 추혼향을 만든 이유는 바로 8대 악인을 상대하기 위함이었다!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품속에서 천리 추혼향을 꺼냈다.휙! 휙!진명은 서둘러 당유은을 향해 천리 추혼향을 던졌다.악마는 매우 민첩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악마를 향해 던진다고 해서 명중한다는 보장은 없다.그렇기에 진명은 당유은을 목표로 했다.천리 추혼향 두 알이 정확히 당유은을 맞혔다. 이와 동시에 천리 추혼향이 악마와 당유은 두 사람을 에워싸기 시작하였다.악마는 도망치는 데 급급했기에, 미처 진명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천리 추혼향이 시간을 벌어준 틈을 타 진명과 당안준은 악마의 뒤를 쫓았다.이때 마침, 당욱은 당씨 가문 지원군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였다.그들은 서둘러 악마를 막아 세웠다.“이제 넌 끝났어! 어서 포기해!”“어서 유은이를 돌려줘!”……당욱이 소리쳤다.“너 까짓 게 감히 내 앞을 막아?”악마는 당욱이 데리고 온 지원군을 보고,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당욱이 데리고 온 지원군들은 악마가 걱정했던 구세대 고수들이 아니었다. 그들 대부분은 젊은 세대 고수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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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난리를 쳐 놓고 도망가려 하다니! 그렇게는 안 되지!”바로 이때 칠순에 가까운 노인이 소리쳤다.그는리고 하늘을 뒤덮을 듯한 기세를 가지고 악마를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전존지경!”노인의 강력한 진기를 느낀 악마의는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악마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는 서둘러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존급 법보! 혈살환!”바로 그이때, 악마를 쫓아가던 당 씨 가문씨 가문 고수들은 악마의 손에 있는 붉은 금강팔찌를 보더니 그만고 안색이 어두워졌다.혈산환은 전존경의 공격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보물이다. 이는 슈퍼보물과 일반 보물로 나뉜다.그 중 슈퍼보물은 일반적으로 상고시대의 선인들이 남겨놓은 보물로서, 일반 보물의 몇 배나 되는 위력을 자랑한다.진명이 이전에 얻은 두 점의 보물이 바로 슈퍼 보물이다!일반 보물은 상고 시대 이후, 무사들이 제련한 보물로 위력은 슈퍼 보물보다는 현저히 떨어진다.다행인 건, 악마의 손에 있는 혈산환은 일반 보물이었다.일반 보물은 또 위력에 따라 단계가 나뉘는데, 혈산환은 전존경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여 보통 슈퍼 보물 즉, 황급 보물로 여긴다.황급 이하의 보물들은 모두 저급 보물로 칭한다. 이전에 남 씨 어르신은 진명의 몸에 있는 방어 법보를 저급 보물로 오해했었다. 악마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진명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악마는 몇 년 전 운 좋게 혈산환을 손에 넣었다. 그는 혈산환의 강대한 위력으로 여러 차례 무용팀의 토벌에서 도망 칠 수 있었다.쿵!악마는 혈산환을 잡고 혈산환의 위력을 불러일으켰다!곧이어 강대하기 그지없는 진기가 혈산환에서 솟구쳐 오르기 시작하였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70대 노인은 혈산환에 의해 격퇴하고 말았다. 악마의 혈산환은 일반 보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진기로 계속해서 제련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까지 혈산환으로 연속적인 공격을 가할 수 없었다.즉, 이는 그의 최후의 수단인 셈이다.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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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엔 당안준, 널 반드시 죽일 거야!”그렇게 악마는 당유은을 데리고 순식간에 담을 넘어 종적을 감추었다!“어서 쫓아라!”노인이 소리쳤다.노인과 당안준은 급히 악마의 뒤를 쫓았다.하지만, 그들이 대문을 넘어 밖으로 나왔을 때엔 이미 악마는 남씨 가문이 준비해 둔 차를 타고 떠난 후였다.“젠장!”“감히 내 딸을 데려가다니!!!”멀어져가는 승용차를 보며 당안준이 소리쳤다. 그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옆에 있던 나무를 세게 내려쳤다. 나무는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졌다.그는 자신의 분노를 이길 수 없었다.“안준아, 너무 조급해하지 말거라.”“우리 당씨 가문의 세력은 천해 시 남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잖니. 빠른 시일 내에 저놈의 종적을 찾을 수 있을 거야.”노인이 그를 위로하였다.노인의 말대로 당씨 가문은 천해 시 남부에서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고 있는 가문이다. 악마가 지금 막 도망쳤으니, 틀림없이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다.그들 당씨 가문의 실력이라면 짧은 시일 내에 악마의 종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네…서둘러 가족들에게 연락을 돌려야겠어요.”당안준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삼촌, 우선 사람들을 더 모아야겠어요.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저놈을 잡아야 해요.”“저는 오늘 반드시 유은이를 구할 거예요.”당안준이 말했다.“나도 우선 연락을 해보마.”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그는 고수들을 데리고 악마가 도망간 방향으로 향했다.진명과 당욱, 육정희는 노인의 뒤를 따랐다.육정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여보… 정말 어쩌면 좋지…? 우리 유은이… 무사할 수 있을까?”육정희는 두려운 기색이 역력하였다.악마는 집 안에 침입하기 위해 밖에 서 있었던 경호원 두 명을 살해하였다.이런 악질 중의 악질의 손에 당유은이 붙잡혀 있는 걸 상상하면,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다.“여보, 걱정하지 마. 유은이는 내가 꼭 구해낼게.”“우선 난 둘째 삼촌네에 가서 지원군을 더 불러올게.”당안준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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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만요. 그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 없어요!”“저에게는 악마를 추적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놈은 절대로 저희의 눈을 피할 수 없어요…”이때, 진명이 입을 열었다.그는 악마가 도망치기 전 천리 추혼향을 악마와 당유은에게 던졌었다.드디어 천리 추혼향을 사용할 때가 다가왔다.천리 추혼향은 천리 내에서 상대를 추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악마가 남부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그는 쉽게 악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뭐라고?”“좋은 방법?”“그게 사실이니?”그 말을 들은 세 사람은 깜짝 놀라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특히 당안준은 악마가 여우처럼 교활하고 민첩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내심 악마의 종적을 찾지 못할까 봐 걱정이 좀 됐었다.하지만, 지금 악마를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니! 정말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는 말인가?그는 진명의 말을 쉽사리 믿을 수 없었다.“사실입니다!”진명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그놈은 이미 차를 타고 도망갔는 걸… 그런데도 찾을 수 있단 말이니?”당안준이 물었다.“그게…”진명은 천리 추혼향에 대해 당안준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이는 그의 히든카드였기에 쉽사리 말할 수 없었다.천리 추혼향은 그가 8대 악인을 추적하기 위해 직접 제련한 것이다. 만약 이 작용이 누설되게 된다면, 이후 다른 악인들에게 사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또한, 8대 악인의 귀에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진명은 힘들게 또 다른 단약을 제련해야 한다.“지금은 설명드릴 수 없지만, 자부할 수 있습니다.”“우선, 당씨 가문 가족들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전존지경의 강자들을 모아주세요.”진명이 말했다.방금 전 진명은 악마의 레벨이 반보전존의 경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한, 악마의 손에는 보물까지 있기에, 종적을 찾는다 하더라도 처리하는 데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그렇기에 악마를 토벌하려면 적어도 두세 명의 전존지경 강자가 필요했다!“아마… 그건 어려울 거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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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왜 안 되는 거죠?”“저를 믿어주세요. 방법은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제 말은 모두 사실이에요. 제가 책임지고 악마를 잡아 유은 아가씨를 구출할게요.”진명은 당안준의 우려를 모두 파악하였다. 그는 서둘러 당안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입을 열었다.“진 선생, 그건 어려울 것 같네. 호의는 받은 걸로 하지.”“우선 상처도 입었고…진 선생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듯하네. 이 일은 우리 가문의 일이니,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게.”당안준이 말했다.“하지만…”그러나 진명은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당안준이 먼저 입을 열었다.“그만!”“이만 돌아가게.”“신경 써줘서 고맙네.”“욱아, 네가 나대신 진 선생을 배웅해주렴.”진명이 계속 고집을 피우자 당안준은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진명을 상대할 기력이 없었다.그는 진명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났다.당안준의 단호한 모습에 진명도 다소 짜증이 났다.그는 이번에 당유은을 구하다 작지 않은 내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명은 끝까지 당씨 가문을 도우려 하였다. 하지만, 당안준은 여전히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지금 진명의 심정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진 선생, 신경 써줘서 정말 고마워요. 지금 상처도 깊은 것 같은데…우선 집으로 가서 치료부터 받는 게 좋겠어요.”당욱이 말했다.그의 생각도 당안준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도 진명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러나, 어쨌든 진명은 끝까지 자신의 가문을 도우려 하였다. 그는 이 점에 대해 진명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감동을 받은 것과 진명의 말을 믿는 것은 확실히 다른 문제이다!“네…제 말을 믿으려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이만 돌아가 볼게요…”진명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당씨 가문 저택을 나섰다.......당씨 가문 저택 밖.진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이번 일은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하지만, 당안준의

  • 사위의 역전   제1570화

    남쪽 교외.이곳은 평범한 주택가이자, 악마의 은신처이다.악마는 무용팀의 추적을 피해 줄곧 이곳에서 생활해 왔다.교외 맨 뒤 쪽에 위치한 독립 주택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들어갔다.그 차는 바로 악마를 위해 남씨 가문이 미리 준비해 둔 차였다.만약 남씨 가문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악마는 지금쯤 당씨 가문 고수들에게 붙잡혔을지도 모른다.남씨 가문의 준비는 철저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를 계속 갈아타는 치밀함을 보였다.그렇게 남씨 가문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악마는 당씨 가문의 추적을 피해 안전하게 은신처에 도착하였다.“당안준… 난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널 죽이고 말 테야.”“내 배후에 남씨 가문이 있는 이상, 난 더 이상 두려울 게 없어!”악마는 음흉하게 미소를 지었다.이어서 그는 승용차 트렁크에서 기절한 당유은을 꺼내 소파에 내동댕이쳤다.턱!그 충격으로 인해 당유은은 힘겹게 눈을 떴다.“드디어 일어났군!”“그래. 정신 좀 차려봐. 그래야 좀 놀 맛이 나지 않겠어?”악마는 그윽한 눈빛으로 당유은을 바라보았다. 이어서 위아래로 당유은을 훑어보았다. 당유은의 몸매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아…”당유은은 그제야 자신이 악마에게 납치됐음을 알아차렸다.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둘러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앙간힘을 썼다.하지만, 이곳은 남부의 가장 외지에 위치한 주택이다.현재 그녀의 낮은 레벨로는 절대 악마의 손아귀로부터 탈출할 수 없었다.“어딜 가려는 거야?”악마는 피식 웃으며 덥석 당유은의 머리채를 잡고 땅에 내동댕이쳤다.“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당유은은 울먹거리며 악마를 바라보았다.“너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해 줄게. 기대해도 좋아…하하하”악마는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당유은의 어깨를 덥석 잡았다.“안 돼…”당유은은 혼비백산하고 말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몸부림을 치며 울부짖었다.하지만, 이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악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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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네 놈이구나!”“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보군!”악마는 찾아온 사람이 다름 아닌 진명이라는 사실에 다소 놀랄 수밖에 없었다.방금 전 진명은 당씨 가문 저택에서 자신에 의해 작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악마는 그가 반쯤 불구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멀쩡히 살아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다.이는 다소 그가 예상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물론 놀란 사람은 악마뿐만이 아니었다. 뒤에서 울부짖고 있던 당유은도 눈이 휘둥그레졌다.“오빠… 오빠가 여길 왜…”그녀는 눈을 비비며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였다.방금 그녀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번에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진명이 기적적으로 나타났다!이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는 한 가닥의 희망이 피어올랐다.“그게…”그러나, 진명은 천리 추혼향의 존재를 밝힐 수 없었다.우선, 악마로부터 당유은을 데려와 의외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진명은 빠른 속도로 검의를 뽑아 들었다.현재 당유은은 악마와 가까운 곳에 있다. 악마가 또다시 당유은을 방패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진명은 더욱 냉철하게 움직여야 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진명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지기 시작하였다.“이 자식! 감히 날 방해하다니! 네 소원대로 죽여주마!”악마는 매섭게 웃으며 진명에게 달려갔다.어쨌든 그는 8대 악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천지를 뒤덮을 듯한 기세를 가지고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안 돼!”당유은이 소리쳤다.진명은 당장이라도 검의를 사용하여 악마를 베어버리고 싶었으나, 당유은의 신변을 위해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지금 검의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 이를 어쩌면 좋지?’하지만, 이때 진명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그는 뒤로 한 걸음 물러나 악마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여기 어떻게 왔는지 궁금하지 않아?”“아…”악마는 잠시 공격을 멈추었다.진명에 말을 들은 악마는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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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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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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