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씨 가문도 못 찾은 악마의 종적을 진명이가 무슨 수로 찾는단 말이니?”“진명이한테 부탁했어도 찾지 못했을 거야…”당안준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의 생각은 육정희, 당욱과 달랐다. 그는 여전히 진명의 말을 믿지 않았다. “형님 말이 맞아요!”“악마는 쥐새끼처럼 민첩한 놈이에요.”“우리 당씨 가문조차도 그 놈의 종적을 찾지 못했는데…진 선생이 무슨 수로 찾을 수 있겠어요?”“진 선생도 틀림없이 찾지 못하고 실패했을 거예요.”......당씨 가문 고수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당안준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비록 그들 중 몇 명은 진명이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실력은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안준아, 정희야. 우리 당씨 가문은 이미 최선을 다했다.”“아무래도 너희 둘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을 듯하구나…”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소리쳤다.그는 당씨 가문의 가주이다. 이곳에서 그의 말은 곧 법이다.즉, 지금 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당유은의 구출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였다.이 말은 더욱 육정희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고 말았다.어쨌든 남부는 너무 큰 데다 악마는 어떠한 종적조차 남기지 않고 자취를 감추었다.지금 악마를 찾는 것은 드넓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그들에게는 포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네?”“안 돼요… 그럴 수 없어요…”“작은 아버님, 제발 우리 유은이를 찾아주세요… 제발요……”육정희는 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보며 애걸복걸하였다.“계속 추적한다면, 유은이를 구할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요…”“저희가 포기하면, 유은이는 죽어요…”당안준도 육정희와 마찬가지로 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보며 울부짖었다.“안준아, 내가 유은이를 구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그 놈은 무용팀조차도 포기한 놈이야!”“우리 당씨 가문 고수들을 총동원한다고 하여도 그 놈의 종적은 절대 찾을 수 없어…”당씨 가문
“뭐?”“유은이가 죽었다고?”“아니야…유은이는 괜찮을 거야…”이 말을 들은 육정희는 또다시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당문기의 말대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현재 당유은이 납치된 지 벌써 3시간이 넘었다. 악마는 8대 악인 중에서도 가장 악랄하기로 유명한 자이다. 그런 악랄한 사람이 아직 당유은을 살려둘 리가 없지 않은가!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악마와 당씨 가문은 줄곧 원한 관계를 유지해 왔죠.”“그런 그가 유은이를 살려 둘 리가 없잖아요?”“또한, 그놈은 또다시 우리를 찾아와 범행을 저지를 거예요.”“저희는 지금 유은이를 찾을 때가 아니라, 더욱 보안 유지에 힘써야 해요!”당문기가 소리쳤다.사실 그는 악마가 다시 당씨 가문 저택을 찾아와 당욱을 죽여주길 바랐다. 그렇게 되면, 자동으로 가주 후계자 자리는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자신도 당씨 가문의 직계 자손이다. 자칫하면 자신도 악마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그렇기에 그는 안전을 위해서 가족들에게 한 번 더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그래, 말 잘했다!”“지금은 악마를 추적하는 것보다 보안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야!”“오늘부터 더 많은 양의 경호원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야겠다. 만약 악마가 한 번 더 우리 저택에 침입한다면, 반드시 유은이를 대신해 우리가 복수를 하자구나!”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소리쳤다.“예. 알겠습니다!”당씨 가문 고수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자, 그럼 이 일은 여기서 마무리 하자구나!”“그만 들어가서 쉬렴.”“안준아, 원래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는 법이란다. 오늘은 푹 쉬고, 유은이 장례 준비를 차차 하자구나.”“정희도 이만 들어가서 쉬렴.”당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당안준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였다.“말도 안 돼…”“장례라니…”“아니야…유은이는 분명 살아있을 거야…그래야만 해…”육정희는 더욱 슬프게
“아빠, 엄마…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거죠?”“왜 울고 있는 거예요?”가장 먼저 침묵을 깬 사람은 바로 당유은이었다.당유은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육정희를 바라보았다.“유은아… 정말 내 딸 유은이니?”“꿈… 아니지? 정말 내 딸 유은이 맞지?”이성을 되찾은 육정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당유은에게 달려갔다.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당유은을 꼭 끌어안았다.거실에 있던 가족들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당안준과 당욱 두 사람도 당유은에게 허겁지겁 달려갔다.“유은아, 내 딸… 괜찮니? 어디 다친 데는 없고?”당안준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리고 세 사람은 당유은의 몸 이곳저곳을 살피며 상처를 입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였다.“괜찮아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어요.”당유은이 말했다.“아아…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당안준, 당욱, 육정희 세 사람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들은 흥분한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고, 당유은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유은아, 그런데 너 어떻게 돌아온 거니?”“악마가 널 풀어준 거야?”당안준이 물었다.“아빠, 악마가 절 풀어준 게 아니라 진명 오빠가 절 구해줬어요…”당유은은 진명을 가리키며 말했다.“뭐라고? 진 선생이?”“정말… 그 길로 악마를 추적한 거야?”“어떻게 찾은 거지?”“네 말이 모두 사실이었구나…”당안준은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진명은 일찍이 가족들에게 악마를 추적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당안준은 끝내 진명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악마를 추적한 것도 모자라 성공적으로 자신의 딸을 구출했다!이 순간, 그의 마음속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물론 놀란 사람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옆에 있던 가족들은 모두 벙찐 상태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가족들은 이미 악마의 교활함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 그들은 여러 대가족 세력들과 함께 악마의 종적을 찾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그들은 끝내 악마의 자
"악마는 이미 죽었어요. 진 오빠가 한 방에 죽여버렸어요…… "당유은이 사실대로 대답했다."뭐라고?"당유은의 이 말은 핵폭탄을 던진 것처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그들 모두 악마의 레벨을 이미 반보전존지경의 슈퍼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남부 2세대 자제들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다.그뿐만이 아니다!악마 손에는 존급 법보 혈살환이 있는데 전존경의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었다!남부의 2세대 자제는 물론, 구세대 전존경의 강자가 나선다 해도 악마를 죽일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 당유은은 아직 젊고 무명한 진명이 한 방에 실력이 막강하고 음흉하기 짝이 없는 악마를 죽여 버렸다고 한다.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다들 충격을 받아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진명, 너…… 정말 악마를 죽였어? "당안준이 놀란 얼굴로 물었다."그…… "진명은 대답을 못했다.그가 악마를 죽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첫째, 이번에 악마를 죽일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의 검기 때문이다. 그의 실력이 아니다.둘째, 명성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의 시기와 공격을 많이 받는다. 만약 8대 악인 중에 악마와 친분이 두터운 사람이 있어 나중에 그를 찾아와 복수를 한다면 곤란해진다.여기까지 생각하고 대충 몇 마디로 얼버무리려고 했는데 그가 말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당유은이 이미 먼저 대답했다."당연히 사실입니다! ""제 눈으로 본 일인데 거짓이 있겠습니까! "당유은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그…… "이 말을 듣고 당안준과 당씨 둘째 할아버지는 완전히 놀랐다!당유은은 어리고 단순하다. 그의 성격으로는 절대 거짓말을 해서 그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다.!당유은이 지금 거듭 이 일을 확인해 주고 있으니, 믿지 않으려고 해도 그럴 수 없었다.다들 이미 믿는 눈치인 것을 보고 진명은 조급해하며 황급히 말했다. "당 아저씨, 오해입니다.”"사실 이번에 무용팀에서 슈퍼 고수 한
"실은 제가 레벨이 낮아서 악마의 상대가 못 됩니다…… ""악마를 추적하기 전에 특별히 무용팀의 슈퍼 고수에게 연락했어요. 그래서 한 방에 악마를 죽이고 유은이를 구해낼 수 있었어요…… "진명이 그럴듯하게 설명했다.이번에 악마를 죽일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의 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르신은 확실히 무용팀의 슈퍼 고수이다. 악마를 죽인 공을 어르신께 드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렇군! "당씨 둘째 할아버지와 당씨 가문 고수들이 그제야 깨달았다.진명의 해석에 허점이 많았다. 단순한 당유은의 말보다 신빙성이 훨씬 떨어졌다.하지만 그들은 무용팀의 고수가 나서서 악마를 죽였다는 것을 믿는 한이 있더라도 진명 이 젊은 후배가 당씨 가문조차 어찌할 수 없는 악마를 죽였다는 것을 믿기 싫었다.오히려 허점 많은 진명의 말이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다.물론 모든 사람들이 진명의 허튼소리를 믿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당안준 마음속의 의심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젊은이, 이번 일은 고맙네! ""유은이를 구했을 뿐만 아니라, 무용팀의 고수와 연합하여 악마 이 악당을 죽였네. 당씨 가문을 대표하여 너에게 정중히 감사 인사를 하마! ""우리 당씨 가문은 너의 이 은혜 마음에 새겨두고 평생 잊지 않을 것이네…… "당씨 둘째 할아버지는 진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그뿐만 아니라 다른 당씨 가문의 고수들도 진명에게 감사의 눈빛을 보냈다.악마는 은닉 능력이 너무 좋아서 당씨 가문에서도 단기간에 추적해 낼 수 없었다. 게다가 악마와 당씨 가문은 깊은 원한이 있어 그들을 골칫덩어리였었다.수동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당씨 가문은 이미 경계를 높여 악마가 다시 당씨 가문에 잠복하여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을 계획이었다.하지만 지금 하늘도 그들을 도와줬다. 진명이 어떤 방법으로 악마를 추적했는지 모르지만, 그가 무용팀의 고수와 연합하여 악마를 죽여 당씨 가문의 걱정을 완전히 해결해 주었다.지금 이 순간, 그들이 진명
"당 아저씨, 괜찮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고 유은이도 무사하니 자책할 필요 없어요. "진명이 얼른 말했다."그래, 아무튼 유은이를 구해줘서 고마워. ""네가 이번에 유은이를 목숨 걸고 구하지 않았다면 그 결과 상상조차 할 수 없어! "당안준이 또 한 번 허리를 굽혀 진명에게 정중하게 감사를 표시했다."그래요. 진 선생님, 고마워요. "육정희와 당욱도 진심으로 진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당 아저씨, 이렇게까지 고마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당 도련님의 친구입니다. 게다가 당씨 가문에서도 지난번에 명정 그룹의 일에서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간단히 인사를 몇 마디 한 후."진 선생님, 우리 가족이 너무 큰 은혜를 입었어.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 ""명정 그룹의 일에 우리가 더 도울 것이 있어? 말만 해.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 "당안준이 정색하며 말했다.목숨을 구해준 은혜는 무엇보다 크다. 진명이 이번에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딸을 구했는데 그냥 말로만 감사할 수 없었다.원래 돈으로 진명에게 보수를 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진명은 지난번에 딸의 병을 치료했을 때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게다가 명정 그룹의 돈 버는 능력을 봤을 때 진명은 돈이 부족하지 않다.그가 돈을 주더라도 진명은 받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일부러 진명을 보고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봤다. 진명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려 했다."아…… 마침 부탁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진명은 아티스트리 그룹의 일이 생각났다."무슨 일?"당안준이 물었다."실은 당씨 가문에게 화장품 회사 하나를 인수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진명이 설명했다.그가 오늘 아침에 당씨 가문에 온 이유 중 하나는 당유은의 재검을 도와주고 침을 놓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당씨 가문을 요청하여 아티스트리 그룹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었다.지금 시기가 딱 맞다. 그는 이 기회에 아티스트리 그룹의 일을 자세히 말했다."
"진 선생. 그런 뜻이 아니야. 자네 오해했어!”"아티스트리 그룹에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호혜 호리의 일이야. 나도 원하는 일이야. 다만 당분간 경영을 도울 수 있는 마땅한 인력이 없어서……"당안준이 간단히 설명했다.만약 당씨 가문에서 아티스트리 그룹에 지분을 갖는다면 마땅히 사람을 파견하여 진명을 도와 회사를 경영하게 해야 한다.진명이 당씨 가문에 대한 은혜를 봐서도 마음대로 방계 자제를 배정할 수 없다. 그렇게 한다면 진명과 아티스트리 그룹을 멸시하는 것과 다름없다.그러나 명정 그룹처럼 큰 영향력을 가진 것도 아닌 작은 화장품 회사에 직계 자제 당욱을 보내는 것도 비현실적이다.게다가, 당욱은 그들 당씨 가문의 젊은 세대 중에서 가장 뛰여 난 사람이고 당씨 가문의 기업에서도 요직을 맡고 있다. 당안준이 당욱을 진명에게 보내려 해도 당씨 가문의 원로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아빠, 아니면 저를 진 오빠에게 보내 주세요! "당유은이 생각하더니 갑자기 입을 열어 청했다."너?"당안준이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유은아, 농담하는 거 아니야! ""네 병 이제 막 나았는데…… 그리고 비즈니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너를 보내면 무슨 소용이 있어? "당안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주저 없이 당유은을 거절했다."비즈니스에 대해 잘 모르면 배우면 되죠. ""아빠, 저 집에 있어도 어차피 할 일이 없고 삼음절맥도 진 오빠가 완치시켜 줬어요. ""저도 나가서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요. 진 오빠에게서 비즈니스를 배우게 해주세요! "당유은이 간청했다.처음부터 진명에게 친근감을 느꼈었다. 이번에 진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악마 손에서 구해줘서 진명에 대한 호감이 두 배로 늘어났다.그녀가 주동적으로 진명을 돕겠다고 나선 것도 한편으로는 바깥세상을 보고 일반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기회를 빌어 진명과 더 친해지고 싶어서이다.일석이조이다."그건…… "당안준이 망설였다."여보, 유은이의 몸도 이젠 나았고 조만
"그럼 이 일은 이렇게 결정하는 걸로 하고! ""내가 금명간 화장품 회사를 먼저 인수하고 자세한 내용은 그 뒤에 협의하도록 하자. "당안준이 결정을 내렸다."네, 문제없어요! ""당 아저씨, 볼일 더 있으세요? 없으면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약속을 한 후 진명은 인사를 하고 차를 몰아 당씨 가문을 떠나 악마의 일을 처리하려 하였다. 악마의 시신을 무용팀에게 넘겨 기여치를 받으려고 했다.......블랙 상가.모치원이 급하게 무대 뒤의 귀빈실에 달려와 흑태를 만났다."흑태, 악마가 이번에 당씨 가문에서 크게 소란을 피운 소식을 들었어? 당씨 가문 아가씨도 납치했다는데…… "모치원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악마가 당유은을 납치한 후 당씨 가문은 당유은을 구하기 위해 대가족 세력을 연합하여 악마를 토벌하였다.이 사건은 매우 떠들썩하게 남부에서 퍼졌다. 많은 옛 무가 세력들도 다 이 소식을 들었다.모치원과 모씨가문도 예외는 아니었다."네, 이미 들었어요! ""그리고 방금 최신 소식을 들었는데 악마가 이미 당씨 가문의 추격에서 벗어나 흔적도 없이 도망쳤답니다…… "흑태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8대 악인 역시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악마가 그중의 한 명이야. 당씨 가문 코앞에서 당씨 아가씨를 납치해서 순조롭게 도망칠 수 있다니. 재주가 정말 대단해! ""당씨 집안사람들은 지금 화가 나서 난리가 났을 거야! "모치원이 고소해하는 얼굴로 말했다.비록 당씨 가문과 모씨 가문 사이에는 아무런 원한이 없다. 하지만 모씨 가문은 남학철의 사람이다. 남학철과 당씨 가문이 적대 관계이므로 그는 악마가 당씨 가문을 뒤흔들어 놓는 걸 즐겨 봤다."악마의 재주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 존상님이 영명하신 것입니다. "흑태의 눈 밑에 무심코 냉소가 드러났다.흑태가 요즘 두 번이나 당욱에게 맞아 부상을 입어서 남학철의 체면이 구겨졌다. 그래서 당욱의 오만함에 격노하던 중이었다.그때 그는 남학철과 남우주가 당욱을 혼내주겠다고 의논한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