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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991 - Chapter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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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1화

이번에 박 씨 어르신이 급박한 상황에서 진명의 목숨을 구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때문에 연거푸 피를 토하는 심각한 내상까지 입었었다.그는 속으로 이미 박 씨 어르신과 박 씨 가문을 뼛속 깊이 원망하고 있었다!“그만, 화 좀 그만 내!”“임 씨 어르신은 아직 우리 손에 있잖아. 어차피 우리가 손해 본 것도 없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야? 자꾸 화내면 몸에 안 좋아...”백정은 위로를 하면서 말했다.비록 이태준은 이번에 박 씨 어르신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입긴 했지만 이태준 역시 진명을 다치게 했으니 쌍방은 기껏해야 비긴 셈이었고 그들 임 씨 가문과 이태준 쪽은 아무런 손해도 보지 않았다.하지만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원래 진명을 없앨 아주 절호의 기회를 이렇게 그저 날리게 되었다는 것이었다!“그렇긴 하네.”“임 씨 어르신이 아직 우리 손에 인질로 잡혀 있으니 나중에 우리가 진명을 상대할 기회는 많지. 이번 기회 날렸다고 큰 문제가 되진 않아!”이태준의 안색은 많이 누그러졌다.임 씨 어르신은 현재 그가 진명을 상대할 수 있는 패였고 진명과 임아린 등 사람들이 임 씨 어르신을 구하러 올 생각만 한다면 그는 진명이 걸려들지 않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진명이 요행으로 이번에 도망갈 수 있었던 것만 해도 아주 큰 행운이었고 그는 진명이 다음번에 또 도망갈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았다!쿵쿵쿵!바로 이때, 발걸음 소리가 다소 조급하게 들려왔고 임유환이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들어왔다.“유환아, 왜 그러냐?”“가주가 되어서 잔뜩 겁에 질려 있다니. 이게 무슨 꼴이냐!”백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잔뜩 언짢은 듯한 어투로 말했다.“어머니, 큰일 났습니다. 진명이 할아버지를 구출해 갔어요...”임유환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진명이 임 씨 어르신을 구출한 후 얼마 안 된 그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되었다.곧이어 그는 곧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황급히 백정에게로 달려와 상황을 보고하였다.“뭐라고?”“임 씨 어르신을 구출해 갔다고?”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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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화

이것으로 하여금 그들을 정신 차리게 만들었다!더 이상 손에 임 씨 어르신이라는 인질이 없으니 그들이 계속 진명을 상대할 계획을 세워도 아마 힘들 것이었다!“안 돼. 난 절대 진명이 그렇게 쉽게 임 씨 어르신을 구출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백정은 테이블을 탁 소리 나게 치더니 이내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려 했다.“백정, 너 뭐 하려고?”이태준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어왔다.“내가 지금 당장 사람을 보내서 진명을 죽이라고 할 거야. 반드시 진명과 임 씨 어르신을 잡아 오라고 할 거야!”백정은 분노에 가득 찬 말투로 말했다.“쓸데없을 거야. 이렇게나 오랜 시간이 흘렀잖아. 이미 도망갔을지도 모르지. 네가 지금 사람을 시켜 진명을 쫓아가 죽이는 건 이미 늦은 일이라고!”이태준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혹시 모르잖아!””어차피 도망을 쳐봤자 걔는 임 씨 어르신을 데리고 틀림없이 임아린이 있는 곳으로 갔을 거야!””정 안 되면 우리가 직접 사람들을 데리고 강성 더 힐로 쳐들어가 잡으면 되잖아!”백정은 서늘한 어투로 말했다.“뭐라고?”“너 미쳤어?”“지금 진명에겐 박 씨 가문이 있는데 만약 우리가 대놓고 잡으러 간다면 그건 박 씨 가문과 대놓고 적대적인 사이가 되겠다는 거랑 다를 바 없잖아?”“만약 박 씨 가문이 그것을 빌미로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에게 도전장을 내민다면 그때 가서 우리가 무슨 수로 당해낼 거지?”이태준은 깜짝 놀라 펄쩍 뛰더니 황급히 백정을 막아섰다.비록 그는 방금 임 씨 가문 밖에서 박 씨 어르신과 맞서 싸워보았다. 하지만 양측에서 모두 출사표를 던진 만큼 진정으로 체면을 깎이진 않았다.그러나 만약 그와 백정이 규칙을 어기고 정면으로 진명을 상대한다는 것은 성질부터 달랐다.우선, 진명은 교활한 사람이니 아무리 그들이 정면으로 출격한다 해도 진명을 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다음으로, 만약 그들이 그 일로 박 씨 가문의 심기를 건드리게 된다면 박 씨 가문에서는 총 출동하게 될 것이었고 두 명의 전왕경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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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화

박기영은 궁금한 듯 머리를 갸웃거리며 물었다.“기영아, 네가 강성 더 힐로 들어가서 산 지 꽤 오래되었구나. 네가 그 집에서 진명과 같이 사는 동안 지계 공법에 관한 실마리는 찾았느냐?”박 씨 어르신은 엄숙한 얼굴로 물었다.그가 박기영을 특별히 집으로 부른 것도 박기영에게 지계 공법에 관한 일들을 어느 정도 처리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지계 공법이요?”박기영은 속으로 깜짝 놀랐다.지계 공법의 실마리는 찾지 못했지만 그녀는 우연하게도 천계 공법을 몰래 어느 정도 배우게 되었다. 이건 어떠려나 모르겠네!“기영아, 왜 대답을 하지 않는 거지?”“지계 공법의 실마리에 대해 찾아보기는 했느냐?”박기영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본 박 씨 어르신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도대체 박기영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전...”박기영은 우물쭈물 약간 망설이는 듯했고 자신이 천계 공법에 관한 일을 박 씨 어르신에게 알려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천계 공법은 무림계의 보물이었고 모든 무사들이 꿈꿔오던 아주 진귀한 보물이기도 했다!만약 박 씨 어르신이 진명에게 천계 공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 진명의 적수가 손을 쓸 새도 없이 박 씨 어르신이 가장 먼저 빠른 시일내에 진명을 잡아다 들여 어떻게든 진명의 입에서 현녀결의 모든 심법 구결이 나오게 만들 것이다!일반 백성은 옥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죄가 된다고 박 씨 어르신은 완전한 천계 공법을 손에 넣은 후 반드시 진명과 임아린, 그리고 하소정을 살해하여 입막음할 것이었다. 첫 번째 이유로는 뿌리를 뽑으려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로는 천계 공법이 밖으로 새 나가면 박 씨 가문에 피바람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이건 마치 진명이 그녀가 몰래 천계 공법을 따라 배우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후 그 자리에서 그녀를 죽여 입막음을 하려던 것처럼 박 씨 어르신도 후환을 없애기 위해 반드시 죽여버릴 것이었다!그러나 그녀는 결코 악독한 여자가 아니었기에 진명과 임아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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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4화

”음... 진명 씨가 저를 조금 도와주긴 했어요.”박기영은 다소 떨떠름한 듯이 대답했다.그녀가 임아린의 별장으로 이사를 간 후 최근 며칠 동안 진명은 줄곧 그녀를 한쪽으로 제쳐두었고 그녀에게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녀를 도와 레벨을 올려주겠는가?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는 오늘 오후 침대 밑에 숨어들어 우연히 몰래 천계 공법 절반을 배우게 되었고 레벨도 아주 순조롭게 돌파하게 되었으니 이것 또한 진명의 덕이라고 볼 수 있겠지!“조금이라니?”박 씨 어르신은 만족하지 못한 얼굴로 말했고 박기영의 표정을 통해 그는 이미 진명이 요 며칠 동안 정말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다!이것은 어떻게 그의 노고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그게... 진명 씨는 이미 제 레벨을 종사 중기의 경지까지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거든요...”박기영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박 씨 어르신이 진명에 대해 오해를 하기전에 그녀는 현녀결에 대한 공로를 진명에게 씌우는 수밖에 없었다.“뭐라고?”“걔가 이미 너를 종사 중기의 경지로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그게 사실이냐!”박 씨 어르신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네, 사실이에요!””만약 제가 한 말이 믿기지 않으신다면 제가 레벨의 기운을 방출해 내어 보여드릴 수도 있어요.”박기영은 말을 하면서 자신의 진기를 꺼내 보였다. 과연 레벨은 이미 종사 중기의 경지로 도달하여 있었다!“이... 이럴 수가!”박 씨 어르신은 깜짝 놀라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그는 박기영의 레벨이 얼마 전에 바로 종사 초기의 경지를 돌파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보통이라면 일 년 반이라는 혹독한 수련이 없이 박기영은 절대 또다시 돌파를 할 수 없을 것이었다!하지만 지금 고작 그 며칠이라는 시간 사이에 진명은 박기영을 도와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게 만들었다!이 소식은 그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만약 자신이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절대 이 사실이 진짜라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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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너희 둘은 아주 잘 어울리는 한쌍이야. 아주 하늘이 내린 한 쌍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약 네가 그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를 우리 박 씨 가문에 데릴사위로 들이고 나중에 박 씨 가문은 너희 둘의 지휘하에 반드시 아주 휘황찬란한 길을 걷게 될 것이다!”박 씨 어르신은 잔뜩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처음 그가 명정 그룹의 판매회에 참가했을 때 그는 박기영을 진명에게 시집을 보낸다는 말을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 그는 진명을 이용할 목적으로 말했기에 정말로 박기영을 진명에게 시집 보낼 생각은 없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의 연단술은 거의 신에 가까운 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게다가 백 년에 한번 나타날까 말까 한 엄청난 무학의 천재였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무학 병목현상까지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다니!그 순간 그는 정말로 진명을 끌어들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할아버지, 제발 억지로 막 갖다붙이지 말아 주실래요?”“전 진명 씨한테 일말의 관심조차 없다고요!””그리고 그 사람은 임아린의 남자친구잖아요. 전 박 씨 가문의 아가씨인테 굳이 남의 남자친구를 뺏어야 하나요? 그건 너무 부도덕한 일이잖아요!”박기영은 바로 반박에 나섰다.“그건... 그것도 맞는 말이구나.”“그런 일들은 확실히 부도덕한 일이지. 우리 박 씨 가문은 스스로 이미지를 실추할 필요는 없지!”박 씨 어르신은 살짝 주먹을 쥐면서 다소 아쉽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비록 진명의 무학 재능은 아주 높으나 박기영도 딸리지는 않았기에 박기영이 진명의 곁에서 지계급의 최상급 공법만 얻어온다면 박기영의 어마어마한 무학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나중에 반드시 박 씨 가문을 더욱 광대하게 만들어 줄 것이었다!그렇게 된 이상 그도 박기영을 굳이 진명에게 시집을 보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다!“그래, 시간도 늦었으니 얼른 가서 쉬거라. 내일 아침 해가 밝으면 다시 진명이 있는 곳으로 가도 된단다.”박 씨 어르신이 말했다.“네, 알겠습니다.”박기영은 간단하게 대꾸를 한 뒤 방에서 나왔다.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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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6화

박기영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 말했다.“넌 몰라!””그 많은 여자들 중에서 난 임아린 한 사람만을 좋아해. 이건 사랑이란 말이야!””어쨌든 넌 이런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넌 이해하지 못할 거야!”박기태는 슬픔에 빠진 얼굴로 말했다.“그만해. 내 앞에서 그만 슬픈 척하라고.”“난 정말 이젠 지긋지긋하니까!”박기영은 박기태를 흘끗 노려보고는 바로 자리를 떴다.“어딜 가!”박기태는 깜짝 놀라 황급히 박기영의 팔을 잡고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는 무언가 생각이라도 난 듯 말했다.“기영아, 할아버지가 아까 너한테 한 말 나도 다 들었어.”“내 생각엔 할아버지의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너랑 진명은 확실히 잘 어울려!”“이렇게 하자. 넌 그와 잘되도록 노력하고 난 임아린과 잘되도록 노력하는 거야. 이러면 아주 딱 좋잖아!”“뭐라고?”“딱 좋긴 뭐가 좋아!”“그게 지금 사람이 할 소리야?”박기영은 두 눈을 부릅뜬 채 어이없다는 얼굴로 박기태를 쳐다보았다.그녀는 박기태가 임아린을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그녀를 진명에게 팔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런 일들은 시장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박기태가 어떻게 그런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었는지 몰랐다!“기영아, 나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거 잘 알아...”“하지만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너의 오빠인 나의 평생 행복을 위해서라도 한 번만 도와주라. 응?”박기태는 애원하듯 말하였고 여전히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그래, 알았으니까 그만 좀해...”박기영은 박기태에게 시달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고 그녀는 말을 대충 얼버무리고는 이내 서둘러 자리를 떴다.......다음 날.강성 더 힐.허약기에 들어선 진명은 방 안에 누워 휴양을 하고 있었다.그뿐만 아니라 그의 왼쪽 어깨는 어젯밤에 이태준의 주먹에 의해 골절이 되어 팔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그러나 임아린과 하소정이 계속 그의 부러진 어깨를 잘 치료해 주고 보살펴준 것도 있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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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박기영은 깔깔 소리 내어 웃었다. 아름다운 그 모습은 마치 활짝 핀 꽃 같아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것 같았다.“인과응보라고요?”“박기영 씨, 어디 아프신 거 아니에요?”“잘만 있다가 갑자기 왜 헛소리를 하세요?”진명은 놀란 표정으로 박기영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진명 씨야말로 아픈 거겠죠!”“어제의 진명 씨는 레벨이 저보다 더 높다는 이유로 저를 아주 괴롭혔었잖아요. 설마 기억 안 나시는 건 아니겠죠?”“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었네요. 제가 복수를 할 차례인가 봐요!”박기영은 익살스러운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뭐라고요?”“뭐... 뭐하실 겁니까?”진명은 그녀의 말에 안색이 파랗게 질려버렸다. 그제야 박기영이 어제의 일로 그를 원망하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다.“그러게요?”“어제 진명 씨는 입만 열면 저를 죽여버려 입막음하겠다고 했었죠.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시나요!”“오늘은 제가 무조건 진명 씨를 괴롭히고 말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이 한을 도저히 못 풀 것 같거든요!”박기영은 음흉한 얼굴로 말하면서 손을 풀고는 마치 진명에게 손을 댈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저를 괴롭힐 거라고요?”“전 아직 환자예요. 설마 제가 허약해진 틈을 타 환자한테 그런 잔인한 짓을 하실 건 아니죠?”진명은 울고 싶은 심정으로 말하며 마음속으로는 몰래 감탄을 하고 있었다. 요즘 세상에 여자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던데 그 말에 거짓이 하나도 없었네!“제가 이번 한 번을 봐 드릴 수도 있어요!”“당신에게 기회 한번 드리죠. 지금 당장 현녀결의 남은 절반 부분을 알려주세요. 그러면 제가 진명 씨를 봐 드리도록 하죠.”박기영은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사실 그녀는 그저 진명을 놀라게 할 생각으로 한 말이었고 그녀의 진짜 목적은 바로 진명이 허약해진 틈을 타 완전한 현녀결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현녀결 때문에 이러시는 거였군요!”진명은 그제야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거절을 하면서 말했다.“그건 안 됩니다! 전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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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8화

”안 줄 겁니다!”“손을 대실 거면 얼른 대세요. 만약 제가 미간을 살짝이라도 찌푸린다면 전 상남자가 아닌 겁니다!”진명은 정의롭고 늠름한 얼굴로 말했다.사실 박기영이 그를 이렇게나 많이 도와주었기에 그도 자신이 현녀결의 남은 절반 부분을 박기영에게 가르쳐주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는 만약 박기영이 완전한 현녀결을 손에 넣게 된 후 이 일을 박 씨 어르신과 박 씨 가문에게 알릴까 봐 걱정이 되었고 그렇게 되면 그때 가서 그와 임아린, 그리고 하소정 세 사람은 아마 살해당하게 될 것이었다!자신과 임아린, 그리고 하소정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그는 결국 잠깐 동안 현녀결의 남은 절반 부분을 박기영에게 가르쳐주지 않기로 결정했다.어차피 박기영의 레벨은 현재 전왕경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현녀결을 이미 절반이나 배운 상태였기 때문에 박기영이 수련을 하기에는 충분하였다.나중에 그가 강대한 실력을 키운 후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되면 그때 가서 그가 현녀결을 전부 박기영에게 가르쳐줘도 늦지 않았다!“정말... 짜증나네요!”진명의 단호한 모습에 박기영은 혈압이 올라가는 것만 같았다.“좋아요. 절대 안 가르쳐주겠다는 거죠! 그럼 제가 알아서 찾죠!”말을 마친 박기영은 벌떡 일어나 옷걸이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더니 진명의 외투를 꺼내 뒤져보기 시작했다.어젯밤에 그녀는 이미 진명의 방 곳곳을 뒤져보았지만 아무런 수확이 없었다.그녀는 진명이 아마 현녀결이 쓰여진 공법 비적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어떠면 진명은 외투에 숨겨 두었을지도 몰라!“박기영 씨, 제 옷을 가지고 뭐 하시는 거죠?”“제 외투엔 어떠한 공법 비적도 없는데요. 얼른 다시 제자리에 넣으시죠!”진명은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진명 씨가 없다고 하면 없는 거예요?”“제가 세 살배기 어린아이도 아니고 쉽게 속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박기영은 전혀 믿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보물찾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내 진명의 옷 안쪽 주머니의 물건들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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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9화

더 중요한 건 잠룡단은 그가 나중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숨겨둔 패였기에 박기영이 복용을 한 후 잠룡단의 효과를 알게 된다면 그가 숨겨둔 패는 그렇게 밝혀지게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가 원하는 결말이 아니었다!“독이 있다고요? 제가 믿을 것 같나요!”“진명 씨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니 이 보라색 단약은 무조건 아주 좋은 단약이겠네요!”“그만 겁주시죠!”박기영은 하나도 믿지 않았다.“박기영 씨...”“그래요. 그럼 드세요!””이 보라색 단약은 전갈과 지네, 그리고 살무사의 쓸개로 만들어진 보약이에요. 기영 씨가 한 알만 복용해도 레벨은 바로 종사 후기의 경지로 도달할 수 있죠!”진명은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뭐라고요?”박기영은 놀라 그만 표정이 굳어져 버렸다.여성들은 태어날 때부터 뱀과 벌레, 그리고 쥐 같은 동물을 질색하고 있었고 이 “보약”이 전갈과 지네, 그리고 살무사의 쓸개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그녀는 바로 역겨워 났다.“만약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면 한 알 드셔봐도 괜찮아요.”“제가 바로 효과가 날 거라고 보장하죠!”진명은 박기영의 마음을 눈치채고 계속 겁을 주며 말했다.“흥, 제가 믿을 것 같나요!”박기영은 콧방귀를 뀌더니 얼른 잠룡단을 다시 집어넣었다.그녀의 생각도 간단했다. 진명이 그녀에게 복용을 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 그녀는 더욱 복용하여 효과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반대로 진명이 지금 그녀에게 자꾸 복용해 보라고 권하니 그녀는 진명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더욱 먹어서는 안 되었다!“믿든 말든 마음대로 하세요!”진명은 살짝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진명 씨, 이 병에는 또 무슨 단약이 들어있는 거죠?”“전 이것도 전에 본 적 없는 것 같은데요?”박기영은 다른 단약 병을 들고 손바닥에 쏟아 보니 몇 알의 작고 투명한 단약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이 단약들은 진명이 도법을 수련할 때 쓰이는 영기단들이었다.“모릅니다!””알아서 맞춰보세요!”진명은 박기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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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화

그녀가 현재 수련하고 있던 현녀결은 천계급의 절세 공법이었고 게다가 그녀의 체질과 아주 잘 맞았다. 거기다 그녀의 무시무시한 무학의 천부적인 재능과 일품 원기단의 순수한 힘이 더해져 그녀의 수련으로 하여금 절반 이상의 효과를 올려주었다.잠시 후, 그녀는 고작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레벨이 대폭 증가되었고 기초도 더욱 단단해졌다.“상남자는 여자와 이치를 따지지 않는다고 하죠. 고작 원기단 한 알 가지고 뭐 별거 없네요...”자신의 일품 원기단이 눈앞에서 낭비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 진명은 마음이 다소 속상하였지만 스스로 위로하는 수밖에 없었다.“정말 아주 효과가 좋은 원기단이네요!”일품 원기단의 막강한 효력을 느낀 박기영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녀는 이내 반응을 보이더니 눈을 크게 뜨며 진명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와, 진명 씨 완전 사기꾼이시네요. 본인이 먹는 원기단의 효과는 명정 그룹에서 판매하는 상급 원기단의 효과보다 아주 몇 배나 좋은 걸 먹고 계셨네요. 정말 간사하시네요!”“그건 당연한 소리가 아닙니까?”“좋은 건 당연히 제게 남겨야죠. 그게 뭐가 그리 놀랄 일입니까!”진명은 눈을 뒤집어 보이더니 마치 멍청이를 바라보는 듯한 눈빛으로 박기영을 보았다.“그건...”박기영은 말문이 막히더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만 하세요. 이젠 다 뒤져보았습니까?”“박기영 씨, 제가 경고하는 데 저의 인내심도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니 그쯤하고 그만두시는 게 좋을 겁니다!”진명은 잔뜩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그만두라고요? 그럴 리가요!””이 원기단들의 효과가 이렇게나 좋으니 저도 그럼 이번은 넘어가 주죠!”박기영은 헤실헤실 웃으며 일품 원기단이 든 단약병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뭐라고요?”“그건 강탈입니다!”그 말을 들은 진명은 얼굴이 파랗게 질려버렸다.그는 박기영이 대놓고 그의 물건을 뒤졌을 뿐만 아니라 마음대로 물건을 가져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건 너무 나를 얕잡아보고 있잖아!“강탈 좀 했다고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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