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면서 하천은 손에 든 담배꽁초를 그 재떨이 안으로 던졌고 그는 일어서서 이 사무실을 떠났다."추풍아, 날 실망시키지 말고, 신호도 실망시키지 마, 이것도...... 신호의 염원이라고 할 수 있겠지!""간다, 너무 슬퍼하지마.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그런 일이니까.""문주님..."추풍과 나도는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었지만 하천은 더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하천은 아무런 미련 없이 결연히 사무실을 떠났다.하천은 사무실에서 바깥의 조련광장으로 나온 뒤 육선문 본부 대문 방향으로 계속 걸어갔다.그리고 그 도중에 많은 육선문 멤버들이 그의 쪽으로 모였다."추풍, 나는 시종 너희들과 같은 사람이 아니야. 오늘 같은 일이 없어도 난 언젠가 떠날 거야. 다만 시간의 문제일 뿐.""넌 전에 신호가 가장 믿는 사람이었지만, 신호가 돈 앞에서 자신을 잃었을 때, 넌 여전히 초심을 유지할 수 있었어.""그래서, 나는 네가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하천의 그림자는 이미 점점 멀어졌고, 그가 마지막으로 한 이 말은 추풍의 귓가에 끊임없이 메아리쳤다."문주님..."나도와 진병 등은 모두 쫓아가고 싶었지만, 바로 이때 추풍이 연이어 몇 번 심호흡을 한 후 말했다."문주님, 안녕히 가십시오!"고함 소리가 광장 전체에서 울려 퍼졌고, 그 후 그들은 1초 동안 침묵을 지켰다.다음 순간, 이 귀청이 터질 듯한 함성이 하늘을 찌르며 육선문 본부를 뒤덮었다."문주님, 안녕히 가십시오!""문주님, 안녕히 가십시오!""문주님……!"끊임없이 울리는 소리가 육선문 상공에서 끊임없이 메아리쳤다.뒤에는 빽빽한 육선문 멤버가 하천을 바라보고 허리를 굽혀 배웅했다.하천이 북방의 육선문에 온 시간은 비록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그는 마찬가지로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좋은 형제들을 수확했다.육선문은 처음부터, 뼛속까지 썩어 북방 전체에 의해 무시당하다가 지금은 상하가 일심 단결하여 예전의 휘황찬란함을 다시 뽐내고 있었다. 이 중에는 하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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