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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731 - Chapter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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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1화

앞서 모두 자기소개를 한 덕분에 수영은 순이 등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순이는 아담한 체격에 초롱초롱한 두 눈을 가지고 있는 게 다정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하하, 고맙긴요. 마침 만나게 되었으니 알려주는 거죠.”순이가 웃으며 다시 말했다.“가요, 전방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쪽 동생이 맞는지 가서 한번 확인해 보죠.”“네.”수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을 이토록 생각해주는 젊은이를 만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많이 따뜻했던 모양이다.왕석 그들은 매우 열정적이었다. 수영 등이 이 안에 관해 묻기만 하면 그들은 전부 알려주었고, 그 덕분에 수영 등은 숲 속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같은 시각, 도범 등은 하루 사이에 적지 않은 영초를 얻어내게 되었다. 물론 도중에 많은 해역 세력과 마주치게 되었고, 한 명도 남기지 않은 채 전부 죽였다.하지만 반대로 오늘 길에 그들은 대륙 세력의 시체들도 적지 않게 발견했다. 신왕전의 제자들과 싸우다 죽은 자들도 있었고, 요수와 싸우다 죽은 자들도 있는 듯했다.심지어 도범은 대륙 이류 세가 가족들의 시체들도 보게 되었다. 두 이류 세가끼리 싸우다 막심한 손실을 본 모양이다.숲 속으로 들어와 많은 보물을 찾게 되면서 다들 단결하기는커녕 진작 이성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숲 속에 적지 않은 토착민 세력이 있는 것도, 전문 숲을 지키는 수호 연맹이 버려진 세상의 사람이 숲 속으로 침입하는 걸 엄청 반대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로.“18일만에 많은 사람이 죽었네.”저녁쯤 도범 그들은 동굴을 찾아 하룻밤 쉬기로 했다. 하지만 도범의 얼굴에는 걱정의 기색이 역력했다.“다들 들어온 후 보물을 빼앗는 데에만 전념하는 바람에 많은 사상자가 나타난 것 같네요, 숲 속에 수호 연맹이 우리를 겨냥하고 있다는 건 전혀 모른 채. 앞으로 갈 길이 멀어 우리 쪽 세력의 인원수가 점점 적어지면 힘도 많이 쇠약 될 건데 말이죠.”도남천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었다.“어쩔 수 없어, 이 세상은 원래 강자만 살아남는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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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2화

3품 중급 단약의 정제는 확실히 3품 저급 단약의 정제보다 많이 어려웠다.하지만 전날 저녁에 이미 여러 번 시도해본 덕분에 도범은 실패의 경험이 꽤나 쌓였고, 그래서 오늘 저녁엔 그나마 많이 숙련되었는지 단약이 곧 응집되는 절차까지 가서 실패하게 되었다. 이에 도범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엄청 아쉬워했다.아무래도 매번 실패할 때마다 낭비된 재료가 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니.“괜찮아, 진보했어. 너무 무리하지 마. 시간도 아직 많잖아.”도범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에 옆에 앉아 있던 박시율이 마음이 아파 입을 열었다.이에 도범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시율을 보며 대답했다.“괜찮아, 견딜 수 있어. 나 지금 수련 경지가 향상되어 정신력도 많이 강해졌거든. 그래서 3품 저급 단약은 지금의 나에게 있어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아, 3품 중급 단약만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천급 4품으로 돌파한 강자가 3품 저급 단약으로 수련을 계속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5품으로 밖에 돌파하지 못한다.일반인이었으면 충분히 만족해할 성과이겠지만, 도범은 만족할 수 없었다.앞으로 어떤 위험이 생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모른다. 비록 천급 4품인 도범이 나중에 천급 7품의 강자를 만나게 된다고 해도 딱히 크게 두려워하지는 않겠지만 그것만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그러니 지금의 경지에서 충분히 안정을 찾고 3품 중급 단약을 복용해 단번에 천급 6품까지는 돌파해야만 했다. 그래야만 천급 7~8품에 돌파한 강자를 쉽게 죽일 수 있을 터니까.‘천급 9품의 강자를 만나다고 해도 두려울 것 없을 거야.’‘게다가 시율이에게 걸린 저주도 해제해야 하니 연단 실력을 최대한 빨리 향상해야 해. 연단 실력이 부단히 향상되어야만 희망이 보일 거야.’그 후 도범은 다시 한번 손바닥을 뒤집어 새 재료들을 꺼냈다. 그러고는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다시 단약을 정제하기 시작했다.연단에 대한 도범의 천부적인 재능을 초경문이 봤더라면 틀림없이 탄복했을 것이다. 매번 실패하게 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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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3화

도남천이 흡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또 마음이 아팠는지 도범을 향해 다시 말을 이어갔다.“도범아, 일단 오늘 저녁이라도 푹 쉬고 내일 저녁에 다시 해. 내일 저녁이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을 거야.”“아버지,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어서 가서 쉬세요. 저는 반시간만 쉬다가 상태가 회복되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요. 오늘 밤에 저 반드시 성공적으로 한 알을 정제해냅니다.”가까스로 희망이 보였고, 또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았던 도범은 당연히 이대로 포기할 수가 없었다.아무래도 단약을 정제해내려면 컨디션이 제일 중요했다. 컨디션이 좋아야만 단약을 정제하는 과정이 더 순조로울 거고, 성공률도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다.도범이 고집하는 태도에 다들 더는 도범을 강요하지 않고 묵묵히 옆에 앉아 수련에 전념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도범은 세번째 재료를 꺼냈다. 그러고는 깊게 한숨을 한번 내뱉고 다시 연단로를 예열하며 단약 정제에 전념했다.시간은 천천히 흘러갔고, 대략 한시간 후 도범의 입가에 갑자기 웃음이 드러났다. 그러다 오른손을 한번 들더니 동글동글하고 은은한 단약 향을 풍기는 단약 한 알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도범의 눈앞에 둥둥 떠있었다.“하하, 성공했어! 드디어 성공했어! 색상으로 봐서는 최상품 정도는 될 것 같은데, 괜찮네.”도범이 눈앞의 단약을 바라보며 격동 되어 말했다. 드디어 4품 단약과의 거리가 조금 더 좁혀져 많이 기뻤던 모양이다.지금의 도범이 성공적으로 3품 중급 단약을 정제해냈다는 건 앞으로 남천 그들도 3품 중급 단약을 복용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다들 쾌속적으로 수련 경지를 향상하는 데에 상상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었고.단약이 성공적으로 정제될 수 있는지, 또 도범이 3품 중급 연단사가 될 수 있는지는 엄청 중요한 문제였다.“잘됐네! 도범 씨, 자네 정말 너무 대단해, 그걸 진짜로 해내다니!”초용휘도 감격 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을 지경이었다.“자네 역시 연단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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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4화

도범의 말이 끝나자마자 도량천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흡족스러운 미소를 드러냈다.그리고 량천이 돌파했다는 말에 도남천은 더없이 기뻐하며 기대하는 표정으로 재차 확인했다.“셋째 장로님, 정말로 돌파했습니까?”많은 사람들의 기대하는 눈빛에 량천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참 쉽지 않았어요. 지난번에 실패한 후 이번에 마침내 성공했거든요. 만약 지난번에 성공했더라면 지금쯤 나도 여러분과 같이 천급 3품으로 돌파했을 텐데.”“천급 1품도 충분히 대단하니까, 그거에 만족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천급으로 돌파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 게다가 제일 중요한 건 천급 1품으로 돌파하게 되면 200년은 더 살 수 있다고요.”초씨 가문의 한 노인이 부러워하는 얼굴로 말했다.“어휴, 날 좀 봐 봐요, 이 나이 되도록 겨우 진신경 초기에 돌파하고. 천급으로 돌파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이 안에는 영기도 바깥 세상보다 훨씬 짙어 수련하기에 엄청 적합하잖아요. 난 절대 이곳에서 나가지 않으려고요. 예전의 강자들이 왜 이곳으로 들어온 후 아무런 흔적 없이 사라졌나 했더니, 이렇게 좋은 수련 성지를 놔두고 누가 바깥 세상으로 또 나가려 하겠어요?”초용휘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점점 강해지고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는지 그는 심지어 미래에 대해 동경하기 시작했다.“하하, 그렇네요.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느냐가 제일 관건인데, 지금 이렇게 성공했으니 나중에 천급 2품으로 돌파하려면 많이 쉬워지겠네요.”량천이 주먹을 움켜쥐고는 체내 속 폭증한 에너지를 감지하며 격동 되어 말했다.“지금 당장 나가 요수 두 마리와 한번 싸워보며 전투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죠?”무광이 웃으며 량천을 향해 말했다.“하지만 날이 밝아지려면 아직 한 두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하니까 급해도 참아요. 이제 날이 밝아지고, 적합한 기회가 생기게 되면 우리 누구도 빼앗지 않을 게요.”“그러면 난 일단 먼저 새로운 에너지에 적응하며 지금의 경지에서 안정을 찾아야겠네요.”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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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5화

“허허, 잘못을 저지르는 건 큰 문제가 아니야, 누구나 다 잘못을 저지를 때가 있으니. 중요한 건 그 두 녀석이 너무 멍청했다는 거야.”한 제자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금년이 마침 우리 혈사종에서 사람을 파견하여 입구를 지킬 차례라 다들 적합한 사람을 뽑고 있는데, 그 두 녀석이 멍청하게 화를 자초한 거잖아.”하지만 말이 끝나기 바쁘게 남자의 얼굴에 걸렸던 웃음이 순간 사라졌다.전방에서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천여명의 무리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도범 등도 그들을 발견하고 자리에 멈춰 섰다. 똑같이 많이 놀란 모양이었다.“뭔 사람이 저렇게 많은 거야?”맞은편의 뚱보가 눈살을 찌푸린 채 도범 등을 한번 살펴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아니야, 저 사람들이 차고 있는 영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이때 한 여 제자가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놀라서 소리쳤다.“아니야, 아니야! 저 사람들은 이 안의 사람들이 아니야. 버려진 세상에서 침입해왔을 수도 있어!”“헉!”다른 혈사종의 제자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숨을 크게 한번 들이마시며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있었다.“도범 씨, 큰일이네. 보아하니 저 사람들은 이 안에 있는 토착민인 것 같은데.”초용휘가 잠깐 멍해 있더니 바로 얼굴색이 어두워져 도범을 향해 말했다.하지만 도무광이 먼저 입을 열었다.“뭐가 두려워요? 저쪽엔 열 몇 명 밖에 안 되잖아요, 우리 쪽보다 훨씬 적다고요.”“만약 상대 쪽의 수련 경지가 엄청 높다면 우리 쪽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을 겁니다. 하물며 우리 쪽에 지금 2천 명도 안 되게 남았고요.”도무적이 덩달아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그리고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저들이 어느 쪽 세력인지를 알아내는 겁니다. 임순이 씨와 같은 아홉 마을의 사람은 아닐까요?”도범이 전방을 한참 주시하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저 사람들이 혈사종의 제자들인 것 같습니다. 저들이 가지고 있는 영패와 제가 전에 죽였던 그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영패가 똑같아요. 다 검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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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6화

“저들을 막아주세요!”소홍의 말에 깜짝 놀란 도범은 즉시 주위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슝슝슝-도범의 명이 떨어지기 바쁘게 다들 전방으로 날아가 열 몇 명이 되는 혈사종의 제자들을 중간에 둘러쌌다.소홍이 보더니 살짝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보아하니 들어온 지 며칠도 안 되는 거 같은데? 안 그러면 진작 이곳을 떠났겠지. 허, 천급 1품으로 돌파한 자가 몇 명도 안 되는 주제에 감히 우리의 앞길을 막아? 죽고 싶고 안달이 났네.”도범이 듣더니 오히려 냉소를 드러냈다.“혈사종의 일개 제자 주제에, 붙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우리가 당신들의 상대가 아닐지 알아? 게다가 우리에게 있어 당신들이 살아 돌아가 이 일을 보고한 후 강자를 데리고 오는 게 더욱 골치 아픈 일이거든.”뚱보가 순간 주먹을 움켜쥐고 영기를 응집해냈다. 의외로 천급 3품의 강자였다. 그러다 그는 차갑게 웃으며 도범을 향해 말했다.“임마, 봤어? 난 천급 3품의 강자야. 너희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심지어 소홍 선배는 천급 6품의 강자야. 쯧쯧, 너희들을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이에 소홍도 덩달아 차가운 웃음을 드러냈다.“그래도 똑똑함은 인정. 우리가 도망치기라도 하면 종문의 장로나 호법들을 데리고 올 텐데,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를 죽여야만 당신들이 한동안 안전하게 이 안에서 지낼 수 있겠지.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신들 우리 혈사종의 제자를 너무 얕잡아 봤어. 우린 종문 본가의 제자야.”이때 다른 한 제자도 바로 체내의 기세를 방출했다. 역시 천급 2품의 강자였다. 그는 주먹을 움켜쥐고 입을 열었다.“종문 본가의 제자가 되려면 적어도 천급으로 돌파해야 해. 본가로 들어가지 못한 제자는 진신경이나 위신경 밖에 안 되는 일반 제자인 거고. 하하!”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다들 표정이 순간 오만해졌다. 비록 진정한 천재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들은 그래도 혈사종에서 보기 드문 천재 부류에 속했다. 특히 소홍 같은 제자는 종문에서 엄청 많은 인기를 몰고 다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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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7화

“뭐? 천급 4품이라고?”초용휘와 도남천이 서로를 한번 쳐다보더니 분분히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그들도 줄곧 도범이 천급 3품에 머물러 있는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 사이에 벌써 천급 4품에 돌파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한참 살펴보다 도범이 정말로 천급 4품에 돌파했다는 걸 확신한 용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도범이 만약 천급 4품의 강자라면 정말로 저들을 죽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도범의 전투력이 남달랐으니. 그럼 우린 먼저 다른 자들을 죽이고, 바로 도범을 도와주러 가게 되면 우리 쪽이 이기겠죠.”“그러게요. 참 잘됐네요. 도범 저 녀석, 분명 저번에 단번에 천급 4품까지 돌파했을 거예요. 그걸 우리한테도 숨기고 있었다니. 그래도 드디어 시름이 놓이네요.”남천이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으로 말했다.‘도범 저 녀석, 나까지 속이다니! 아주 잘 숨겼네.’“하하, 고작 천급 4품에 감히 천급 6품에 돌파한 혈사종의 제자를 참살하려고? 꿈도 참 야무지네.”맞은편의 뚱보가 듣더니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우리가 정규 종문의 제자라는 점을 떠나, 당신들 이 안으로 들어온 후 급히 천급으로 돌파하는 데에만 전념했을 텐데, 과연 현재의 경지에서 안정을 되찾았을까? 심지어 그 실력으로 등급을 초월해 우리 소홍 선배를 죽인다고? 말이 된다고 생각해?”“그러게, 참 천진한 녀석들이네. 세상 물정을 모르는 홀로 수련하는 자들 아니야?”다른 한 남제자도 냉소하며 한마디 덧붙였다.“시간 낭비는 그만하고, 저 녀석을 나에게 맡겨. 너희들은 속전속결로 남은 녀석들을 죽여, 알았지?”소홍이 차가운 얼굴로 도범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보아하니 당신들 이 안으로 들어온 지도 두 달 넘은 거 같은데, 하지만 너의 천부적인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없어. 오늘 내가 너희들을 전부 죽여버릴 거니까. 그 버려진 세상에서 죽은 듯이 살아가지, 왜 굳이 이 성지까지 침입한 거야? 죽음을 자초하는 것도 아니고.”도범이 차갑게 한번 웃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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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8화

쾅-두 주먹이 서로 맞붙은 순간 거대한 굉음이 울려 퍼졌고, 거대한 에너지 파동이 두 사람의 주먹이 맞닿는 곳에서 발산되었다.“그, 그럴 리가 없어!”그리고 소홍은 바로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게 되었다.‘저 녀석의 주먹에서 전해오는 에너지가 너무 놀라워, 나조차도 받아내기 힘들 정도야!’‘고작 천급 4품인데, 체내의 에너지가 천급 6품에 돌파한 나보다도 더 강하다니!’뻥-몇 초도 안 되는 사이에 소홍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거꾸로 날아갔다. 그러다 백여 미터 정도 날려 가서야 가까스로 멈춰 섰고, 얼굴색이 창백해진 채 피를 토하고 말았다.“큰일 났어요, 소홍 선배! 저쪽에 천급 3품으로 돌파한 강자가 여려 명이나 있어요!”이때 다른 후배들도 하나둘씩 소홍을 향해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침입자들을 죽이는 게 그들에게 있어 식은 죽 먹기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직접 싸워본 후에야 그들은 무리 속에 천급 1품의 강자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천급 3품에 돌파한 강자들도 여럿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하하, 이제야 알았어? 하지만 이미 늦었는 걸?”초용휘가 호탕하게 웃으며 천급 1품으로 돌파한 녀석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자 상대방은 바로 먼지를 휩쓸며 바닥에 떨어졌고, 심한 부상을 입게 되었다.‘저 녀석 확실히 강해, 하지만 내가 무기를 사용하게 되면 저 녀석은 절대 나를 이길 수 없어. 저 녀석의 파워가 놀라울 정도로 강하긴 하나 체내의 영기나 무기 방면에서는 나보다 못할 거야.’소홍은 순간 눈빛마저 달라졌다. 그들은 이미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었고, 기타 제자들은 점점 버티기 힘들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생사는 소홍에게 있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의 소홍은 눈앞에 있는 도범을 죽일 생각만 하고 있었다. 도범을 죽여야만 그녀가 살 수 있으니까.소홍은 바로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 한자루를 꺼낸 뒤 전방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그리고 상대방이 무기를 사용한 모습에 방심할 수가 없었던 도범은 덩달아 손바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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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9화

얼마 지나지 않아 전투는 끝났고, 십여 명에 달하는 혈사종의 제자들은 전부 참살되었다.“보아하니 혈사종 본문의 제자들 기본적으로 다 천급에는 돌파한 것 같네요. 저들이 수련 경지가 별로 높지 않고, 인원수도 많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우리가 큰일이 날 뻔했네요.”도무광이 이마의 식은땀을 닦으며 바닥에 있는 시체들을 바라보았다.이때 도범이 아래쪽으로 날아가 소홍의 수납 반지를 주운 후 입을 열었다.“이 반지 속에 어떤 보물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그렇게 한참 훑어본 후, 도범은 의외로 반지 속에서 3품 중급 무기인 쌍용권을 발견하게 되었다.“좋았어, 이 무기는 내가 가져야겠네.”도범이 한참 본 뒤 물건을 거두어들였다.“다들 나머지 제자들의 수납 반지를 한번 봐 보세요, 자신한테 유용한 물건이 있는지. 그리고 단약을 정제하는 데에 적합한 영초가 있는지도 한번 살펴보시고요.”“그래요. 그러다 괜찮은 무기라도 찾아낼 수 있으면 우리도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겠네요.”도량천 등은 모두 기뻐하며 날아갔다.한참 후, 다들 혈사종 제자들의 물건을 전부 나눠 가졌다. 물건이 너무 많은 건 아니었지만, 2품 고급 무기 몇 권과 3품 저급 무기가 두 권 있었다. 꽤나 괜찮은 성과였다.“이 혈살종 제자들의 시체는 곧 요수들에게 먹힐 거니까 우린 최대한 어서 이곳을 떠나지. 그러면 누구도 우리가 이들을 죽였을 거라고 의심하지 않을 거야.”이때 도남천이 잠시 생각한 후 참지 못하고 말했다.이에 도범이 눈살을 찌푸렸다.“하지만 어떻게 갑자기 십여 명에나 달하는 혈사종의 제자가 이곳까지 왔을까요? 설마 저들도 보물 찾으러 온 걸까요? 다른 혈사종 제자들이 또 이 안으로 들어올지 모르겠네요. 그러다 수련 경지가 높은 제자들이 몇 명 더 온다면 큰일인 건데.”걱정하는 도범과 달리 초용휘는 오히려 자신만만한 태도를 드러냈다.“걱정할 게 뭐가 있다고 그래? 아까 저 여인이 천급 6품으로 돌파했는데도 자네가 단번에 참살해 버렸잖아. 이렇게 보면 자네는 천급 7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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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0화

“다행이다, 정말 도범 그들이네!”한우현 그들도 격동 되어 신속히 날아왔다.“다들 괜찮으니 됐어요.”익숙한 얼굴들을 바라보고 있는 도범도 역시 많이 격동 된 모양이었다.“우리 들어온 지 스무 날도 안 되는데 모두 진신경 후기에 돌파했어요! 이곳이 너무 대박인 것 같아요. 3품 영초 뿐만 아니라 4품 영초도 있다니.”강욱이 웃으며 흥분된 어투로 도범을 향해 말했다.“그래요? 잘됐네요, 확실히 많이 향상된 게 느껴져요. 양진 씨와 우현 씨도 모두 진신경 중기에 돌파한 것 같은데, 참 잘했어요.”도범이 흡족하는 표정을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였다.‘정말로 전보다 많이 향상되었어. 이곳에서 계속 수련하게 된다면 곧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을 거야.’“다들 어느정도 향상되었거든요. 하지만 오늘 길에 저희 엄청 많은 시체를 발견했어요. 심지어 며칠 전에 길에서 우리 도씨 가문 가족들의 시체도 발견했고요. 루씨 가문과 신왕전 세력의 포위 공격을 당한 게 틀림없어요.”이때 도수월이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눈살을 찌푸리며 모두에게 말했다.“흥, 신왕전과 운소종의 사람들, 내가 조만간 전부 죽여버릴 거야.”도범이 차갑게 콧방귀를 한번 뀌고는 주먹을 움켜쥔 채 말했다.“그래서 이 사람들은 뭐죠?”우현이 땅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먼저 발견하고 의아해서 물었다. 시체가 입을 옷에서 그는 그들과 함께 들어온 세력이 아니라는 걸 판단하게 되었다.“휴, 말하자면 길어요. 우리 일단 가면서 얘기해요.”도범이 한숨을 한번 쉬고는 일행을 거느리고 싸움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날아갔다.같은 시각, 초수영의 대오에는 초씨 가문과 도씨 가문의 가족들이 점점 많아져 가고 있었다.그러나 내내 신왕전의 사람들을 수도 없이 죽였지만, 수영은 여전히 그의 두 여동생과 아버지를 찾지 못했다.초씨 가문의 둘째 장로가 수영이 걱정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웃으며 수영을 위로했다.“아가씨, 걱정하지 마세요. 가주님이나 두 아가씨들의 수련 경지가 너무 낮은 것도 아니잖아요. 운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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