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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631 - 챕터 1640

2873 챕터

제1631화

“드디어 산기슭에 도착했네. 세상에, 이 속도로는 적어도 7~8일 정도 더 가야 지도 위에 표시된 정점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먼 거 아니야?”앞에 있는 큰 산을 한번 보고 또 지도 위의 노선을 한번 본 초경문이 울지도 웃지도 못해서 말했다.“확실히 너무 멀어요. 하지만 이곳의 중력이 바깥과 달라 너무 빨리 걸을 수가 없다는 거죠. 심지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했고, 갈수록 속도가 더 느려질 것 같으니 지금 이 속도로 계산해서는 안 돼요. 저는 적어도 열흘 정도는 더 걸어야 한다고 봅니다.”도범도 덩달아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우리가 여기서 하루를 더 낭비하면 장현에겐 하루가 적어지는 거야, 그래서 지금 너무 피동적인 거고.’‘하지만 지금으로선 이렇게 걸어서 종점까지 가는 것 외엔 아무런 방법도 없어.’그렇게 한참 더 쉬고 난 뒤 도범 등은 다시 출발했고, 산봉우리를 넘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들이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그들 뒤로 흩어졌던 안개들이 다시 융합되면서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어서 속도 내. 안개가 반시간 후면 융합되니 너무 멀리 떨어져서는 안 돼. 20분 정도 거리두고 쫓아가면 될 거야.”공정이 얼굴에 웃음을 드러내며 일행을 재촉했다.“하하, 보아하니 백씨 가문의 사람들이 괜히 기호를 남겼네요. 이대로 안개가 다시 융합되기 전에 길을 따라 직진하면 절대 그들을 놓칠 일도 없을 텐데.”창몽이 덩달아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다 잠깐 멍해 있더니 다시 발길을 멈추고 물었다.“그럼 이 인질들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거 아닌가요, 창 종주님?”이에 공정도 잠깐 멍해 있더니 바로 상대방의 뜻을 알아차렸다.“그래요, 쓸모없는 것 같으니 죽이죠.”뻥뻥뻥-인질들은 워낙 수련 경지가 높지 않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영기를 쓸 수도 없고, 비행할 수도 없는 곳에 처하게 되어 그대로 강자들에게 포위당해 참살되고 말았다.“하하, 가죠. 이 인질들은 확실히 쓸모가 없네요. 이 작은 두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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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2화

윙-첫 번째 공을 홈에 넣으니 파란색 광막이 미세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반응과 함께 색깔도 많이 짙어졌다.“반응이 있어요, 정말로 반응이 있어요! 하하, 다행이네요. 그 많은 강자들이 이 광막 속으로 들어갔다는 건 안에 틀림없이 바깥 세상보다 더 좋은 무언가가 있다는 걸 설명하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까지 나오지 않을 리가 없을 터니까.”누군가가 큰소리로 웃으며 격동되어 말했다.이어 두 번째 공도 곧 두 번째 홈에 놓였고, 그 뒤로 일곱 번째 공까지 순서대로 전부 흠에 놓였다.“파동이 너무 강해, 설마 튕겨 나가지는 않겠지?”한 사람이 잠시 생각한 후 참지 못하고 물었다.“한번 해보면 되잖아.”이에 한 노인이 이를 악물고 바로 날아올라 파란색 광막을 향해 돌진했다.하지만 이번에는 의외로 광막이 노인을 막지 않았고, 노인은 그대로 광막속으로 사라졌다.“없어졌어!”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에 서로 눈길을 한번 마주치더니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그러나 그 중에는 여전히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안쪽의 세계가 어떨지 모르겠네.”“뭐가 무서워! 젠장, 천급이나 진혼경의 수련 경지로 돌파할 수 있을지는 이번에 달렸어!”하씨 가문의 한 노인이 말하면서 이를 악물고 날아올라 광막속으로 뛰어들었다.“우리도 들어가자.”“그래, 빨리 들어가자. 시간 제한이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 자칫하여 광막이 사라지기라도 하면 더는 들어가지 못할 거 아니야!”누군가가 잠시 생각한 후 바로 날아올라 광막을 향해 돌진했다.슝슝슝-그렇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그들은 그대로 광막속으로 뛰어들었다.“다들 서두르지 마세요. 한 번에 200명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으니 서두르지 마세요. 서두르지 마세요!”갈수록 많은 사람이 광막 속으로 날아드는 모습에 초용휘가 즉시 큰소리로 일깨워주었다.개미떼 마냥 빼곡하게 모여 있는 사람들은 물속으로 뛰어드는 물고기처럼 신속하게 광막속으로 뛰어들고 있었다.“가자.”거의 다 광막속으로 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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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3화

“하하, 보아하니 바로 이 동굴인 것 같네. 그들이 전부 이 동굴로 들어갔어!”창공정이 큰소리로 웃으며 기뻐서 말했다.그러다 옆에 있는 루희를 보더니 순간 얼굴색이 어두워져 다시 말을 이어갔다.“이봐, 루희야, 당신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우리가 드디어 입구를 찾아냈는데 기뻐해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울상을 짓고 있는 건데?”이에 루희가 한숨을 한번 쉬고는 대답했다.“도중에 저 줄곧 주위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자용이에 관한 단서를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어요. 보아하니 제 아들이 정말로 죽은 것 같네요.”공정은 바로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드러냈다.“그 아이는 틀림없이 이미 죽었을 거야. 당신이 생각해 봐, 이런 숲속으로 들어온 사람에게 살아서 나갈 기회가 있을 것 같아?”루희가 듣더니 다시 한번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이때, 무심코 고개를 든 루희는 절벽 위에 꽂혀 있는 검을 발견하게 되었다. 검의 절반이 이미 절벽 속으로 꽂혀 들어갔지만 밖에 남겨진 검은 이상하게도 눈에 익은 느낌을 주었다.“여보, 빨리, 빨리! 저 보검을 좀 빼 줘요!”루희가 자세히 살펴본 후 흥분해서 말했다.“얼마나 긴 시간을 꽂혀 있었는지도 모르는 검은 왜 뽑으라고 하는 거야?”공정은 많이 언짢아 보였지만 결국 날아올라 그 보검을 뽑아내 루희에게 건네주었다.“하품의 영기일 뿐이야, 뭘 그렇게 놀라는 거야?”그러나 보검을 건네받은 루희의 손은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그러다 감격에 겨워 말했다.“이건 자용의 보검이에요, 그 아이가 사용하던 보검이라고요. 자용이 이 검을 가장 좋아했어요!”“그럴 리가!”공정이 듣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러면서 놀라 소리쳤다.“그럼 자용 그들이 이곳으로 왔다는 거야? 운 좋게 이곳까지 찾아왔다고? 너무 공교로운 거 아니야?”“맞아요, 틀림없이 그럴 거예요! 자용이 틀림없이 이곳까지 왔었어요!”루희는 감격에 겨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울지 말고 저 절벽 위를 한번 봐 봐, 엄청 많은 전투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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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4화

크릉-곧이어 도범은 무섭게 울부짖는 요수들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요수들의 울부짖는 소리에는 은은한 기세가 섞여 있었고, 도범은 왠지 모르게 이 속의 요수가 밖에 있는 요수보다 훨씬 더 강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쿵쾅쿵쾅-그런데 이때, 도범은 멀지 않은 산꼭대기에서 전해오는 싸움소리를 듣게 되었다.‘뭐지? 들어오자마자 싸운다고? 비록 다들 들어온 후 바로 흩어지긴 했다지만 너무 멀게 떨어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일단 한번 가봐야겠어.’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급히 싸움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날아갔다.이곳의 영기는 놀라울 정도로 짙어 도범의 비행 검마저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하지만 요수들에게 들킬 수도 있으니 도범은 일부러 지면과 1~2미터 정도만 떨어진 높이에서 낮게 날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범은 곧 싸우는 소리가 들려온 산꼭대기에 도착했다.“젠장! 이, 이 사람들은 어떻게 들어온 거야?”검은 숯 마냥 짙은 눈썹을 가진 한 대머리 사나이가 놀라서 소리쳤다. 패기 넘치게 생긴 사나이는 손에 엄청 큰 쇠 망치를 들고 있었고, 몸집도 웅장한 게 웃통을 발가벗은 상체에는 근육들이 성을 내고 있었다.그리고 그 대머리 사나이 옆에는 그보다 몸집이 훨씬 작은 마른 젊은이가 서 있었는데 엄청 야위었고, 얼굴색도 놀라울 정도로 창백했다.두 사람 앞에는 베일을 쓴 상청종의 성녀가 땅에 쓰러져 있었고, 성녀의 다리에는 칼 자국이 나 있었다. 마른 젊은이의 검기에 다친 모양이었다.“당신들은 누구시죠?”나시영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상대방을 쳐다보며 물었다.‘이 두 사람 너무 대단해. 난 분명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강자이고 천부적인 능력도 말할 것 없어. 전투력으로 따지면 상청종의 종주님도 나와 막상막하라고!’‘하지만 이 두 사람 앞에서는 반항할 기회도 없이 당하고 말았어. 실력 차이가 너무 커, 난 이 두 사람의 적수가 아니야.’“쯧쯧, 우리가 누구냐고? 난 오히려 아가씨가 어디서 왔는지 묻고 싶은데? 몸에 지닌 영패로 봐서는 우리 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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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5화

대머리 사나이가 보더니 큰소리로 한번 웃고는 바로 쫓아갔다.‘속도가 너무 빨라!’그리고 사나이의 속도에 도범이 깜짝 놀랐다.‘저 대머리의 속도는 이미 일반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강자들의 속도를 훨씬 초월했어.’아니나 다를까 대머리 사나이는 곧바로 나시영을 따라잡았고, 망치로 전방을 향해 내리쳤다.“아가씨가 자백하지 않겠다니 난 이렇게 벌을 줄 수밖에 없어!”시영은 상대방이 강하다는 걸 진작 알았지만 속도가 자신보다 두 배나 더 빠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다 황급히 몸을 돌려 자신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쇠 망치를 발견한 시영은 바로 영기를 보검에 주입하고 머리 위로 막았다.하지만 애석하게도 힘이 놀라울 정도로 센 사나이는 결국 시영이를 바닥으로 내리찍었다.뻥-가벼운 소리와 함께 시영은 바닥에 심하게 떨어졌고, 토해낸 피는 바로 베일을 빨갛게 물들었다. 심지어 시영이 떨어진 지면은 깊게 파여 들어간 게 얼마나 심하게 다쳤을 지 가히 상상할 수 있었다.“멍청아, 죽이지 마! 너무 아쉽잖아! 넌 저 여인이 욕심 나지 않겠지만 난 욕심이 난다고. 헤헤, 그러니까 이 여인은 나에게 넘겨주고 넌 다른 침입자가 또 있는지 가서 살펴봐.”이때 말라깽이가 황급히 날아와 대머리 사나이를 가로막았다.“너 이 자식, 언젠가는 여자 때문에 죽을 거야.”사나이가 말라깽이를 한번 힐끗하고는 몸을 돌려 산 아래로 날아갔다.“헤헤, 예쁜이. 지금의 넌 내가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한번 봐 봐야지.”말라깽이가 웃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시영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고는 쪼그리고 앉아 상대방의 옷을 풀려고 했다.“이, 이 개자식아!”순간 시영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지금의 시영은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흥, 일단 얼굴부터 봐야겠어. 만약 엄청 못 생긴 여인이라면 내가 손해를 보게 되는 거니까.”말라깽이의 손이 공중에서 잠깐 멈추더니 다시 시영의 얼굴에 걸린 베일로 향했다.슉-그런데 바로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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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6화

그러나 상청종의 성녀는 남녀의 정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걸 시영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속으로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자고 여러 번이고 반복했다.하지만 도범의 품에 안겨 있으니 시영은 계속 저도 모르게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또 도범보고 자신을 내려놔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짓이었다. 그러다 대머리 사나이가 쫓아오기라도 하면 더 큰일이니까.그런데 이때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다시 시영을 내려놓았다.이에 시영이 두 눈을 크게 뜨고 도범을 쳐다보며 물었다.“설마 저를 여기에 버릴 생각은 아니시죠?”지금의 시영은 두려움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주위의 모든 것이 낯 설 뿐만 아니라 들어오자마자 천급의 강자를 두 명이나 만나게 되었으니. 만약 도범이 정말로 그녀를 여기에 버리고 가고, 나중에 대머리 사나이가 또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다면 그녀는 죽을 게 뻔했다.이에 도범이 쓴웃음을 한번 짓더니 그제야 남자의 곁으로 다시 돌아가 남자 허리춤에 있는 영패와 수납 반지를 모두 떼어내고는 말했다.“하마터면 전리품을 잊을 뻔했네요. 이 녀석의 수련 경지가 낮지 않으니 수납 반지 안에 좋은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시영이 진땀을 흘리더니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아무래도 지금 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이 낯선 세상에서 각자의 목숨을 잘 지키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힘든 건데, 도범에겐 더욱 그녀를 구해야 할 의무가 없다.도범이 물건을 다 거둔 후 다시 시영을 안고 산 아래의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아버지와 시율 그들이 들어온 후 어디로 떨어졌는지 모르겠네요. 만약 그들도 아까 그 대머리 사내를 만나게 된다면 많이 위험할 텐데. 방금 제가 먼저 그 녀석을 기습하지 않았더라면 전혀 이길 수가 없었을 겁니다.”도범이 날면서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이에 시영이 잠시 생각하더니 도범에게 말했다.“도범 씨의 전투력은 이미 일반 진신경 정점의 강자들을 훨씬 초월했어요. 그러니 저는 오히려 아까 그 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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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7화

“맞아요, 대머리가 도범 씨의 손에 죽은 파트너를 발견하게 되면 틀림없이 그들 세력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대하의 사람들이 쳐들어왔다고 전할 거고, 그러면 더 골치 아플 겁니다. 이 숲이 대체 얼마나 큰 지에 대해 저희는 전혀 모르는데, 자칫했다간 저희가 포위 공격을 당할 수도 있어요.”시영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입을 열었다.“그래서 차라리 그 대머리를 죽이자는 거죠. 만약 이곳이 외진 곳에 있는 입구이고, 그들 세력이 이곳을 잊은 거라면 우린 적어도 당분간은 안전할 겁니다.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거죠.”쿵쾅쿵쾅-그런데 이때, 산 아래의 어느 한 곳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이렇게 합시다, 제가 아까처럼 또 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한번 생각해볼 게요, 그러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더 클 겁니다.”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에 힘겹게 결정을 내렸다.‘그 대머리가 만약 나머지 사람들까지 발견하게 되면 틀림없이 그들 세력의 강자들을 불러올 거야, 그때가 되면 엄청 골치 아플 거고.’‘이 숲속에는 진혼경의 강자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게 분명해. 천급도 상대하기 어려운데, 진혼경의 강자를 만나게 되면 더욱 승산이 없겠지.’‘아까는 그 말라깽이의 반응이 무디고 대머리가 단번에 성녀님을 죽이지 못해서 다행이었어. 그러니 성녀님의 말대로 대머리의 수련 경지가 너무 높지는 않을 거야, 가문에서의 지위도 높지 않으니 이곳까지 파견된 걸고.’도범은 시영을 먼저 내려놓고 시영에게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을 건네주었다.“저쪽에 작은 동굴이 하나 있는데, 제가 먼저 성녀님을 그쪽으로 데려다 줄게요. 상처는 제가 준 알약으로 치료하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 같고, 저는 지금 가서 그 대머리를 죽일 수 있을지 한번 도전해볼 게요. 성공적으로 그 대머리를 죽이면 다시 성녀님 찾으러 돌아오고, 오래 기다려도 제가 돌아오지 않으면 죽은 줄로 아세요.”“사실 저는 전혀 그런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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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8화

동굴 속, 도범이 떠나자마자 시영은 후회되었다.“내가 이렇게 도범 씨더러 모험하러 가라고 권하는 게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 하지만 우리 상청종의 가족들이 안전해질 수만 있다면 난 모든 기회를 잡아야 해.”그렇지만 마음속에 죄책감이 드는 건 여전했다.‘솔직히 도범 씨가 이길 가능성이 크지 않아. 만일 대머리가 나를 공격했을 때 전신의 힘을 다하지 않았다면, 심지어 1%의 힘만 사용한 거라면 도범 씨는 절대 그 사람의 적수가 될 수 없어.’그러나 시영은 곧 다시 고개를 저으며 자신을 위로했다.“아니야, 아까 그 대머리가 아무리 천급의 강자라고 해도 기껏해야 천급 1품이거나 2품 정도밖에 되지 않을 거야. 그러니 도범 씨에겐 승산이 있어. 아까 내가 분명 그 대머리의 눈빛에서 살의를 느꼈는데, 그런 상황에서 대머리가 전력을 다 하지 않을 수가 없지. 적어도 절반의 힘을 다 했을 거야.”마지막으로 시영이 또 섹시한 붉은 입술을 말라 깨물고는 중얼거렸다.“도범 씨,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야 해요.”같은 시각, 도범은 이미 싸움 소리가 나는 곳으로 도착했다.뻥-도범은 한 나무 뒤에 숨자마자 운소종 진신경 정점의 강자가 대머리 사나이의 공격에 바로 참살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운소종의 다른 남자와 신왕전의 노인이 숨진 채 누워있었다.“젠장, 운소종과 신왕전의 사람들이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도범은 순간 어이가 없어 눈살을 찌푸렸다.‘저 상황을 보아하니 방법을 찾아 따라 들어온 것 같은데. 어쩌면 안개의 숲에 있을 때부터 이미 따라오고 있었을 거야.’‘아니야, 차라리 따라 들어온 게 더 다행일 수도 있어. 특히 운소종, 밖에 있는 도씨 가문의 가족들을 공격하면 안 되니까.’그 생각에 도범은 곧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그렇게 많은 세력이 숲속으로 들어왔는데, 7일 사이에 모든 사람의 의심을 불러내지 않는 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으니.게다가 지금의 도범은 그런 것들보다 반드시 먼저 대머리 사나이를 죽이는 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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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9화

마침 시율의 수련 경지가 너무 낮아 다들 시율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 남천은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래서 시율이와 함께 기타 도씨 가문의 가족들을 찾으러 가려는데 이렇게 네 사람과 마주치게 되었던 것이다.그 네 사람은 다름이 아닌 바로 운소종의 창공정, 신왕전의 창몽, 그리고 운소종의 기타 진신경 후기의 강자들이었다.‘네 사람이 동시에 달려들면 난 아무런 승산도 없어. 하물며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시율이도 있는데.’‘나 혼자였으면 분명 도망갈 기회가 있을 거야. 하지만 시율도 있는 이상 난 이 아이만 여기에 두고 도망갈 수가 없어.’“아버님, 이, 이 몇 사람이 대단해요?”종래로 공정 그들을 본적이 없었던 시율은 남천의 굳어진 얼굴색에 걱정이 되어 물었다.이에 남천이 정색하여 대답했다.“엄청 대단해. 뒤의 두 사람은 진신경 후기의 강자이고, 저 두 사람은 운소종의 종주와 신왕전의 전주야. 저들의 수련 경지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겠지?”‘시율의 수련 경지가 너무 낮아, 게다가 저들이 체내의 파동을 전부 거두었으니 시율이가 저들의 수련 경지를 알아낼 수가 없을 거야.’순간 시율의 안색도 어두워졌다. 네 사람의 실력이 대단할 거라는 건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천적 세력의 강자, 종주와 전주가 전부 왔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이에 시율이 잠시 망설이더니 이를 악물고 남천을 향해 말했다.“아버님, 저를 상관하지 마시고 혼자 도망가세요. 안 그러면 우리 둘 다 죽을 수 있어요. 아버님에게 최상품 영기가 있으니 혼자 도망가시면 저들이 쫓아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나중에 도범 씨를 만나게 되면 저를 위해 복수해달라고 하세요.”“안돼!”남천은 의외로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넌 나의 며느리야. 내가 만약 혼자 도망간다면 앞으로 어떻게 도범의 얼굴을 봐? 그러니 그건 절대 안 돼! 차라리 내가 저들과 싸우면서 시간을 끌어줄 테니까 네가 도망가. 난 살대로 다 살았으니, 죽어도 괜찮아.”“하하, 정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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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0화

“아버님, 어서 도망가세요! 안 가시면 저 여기서 자살할 거예요!”시율이 이를 악물고 남천을 향해 소리쳤다.“안 돼! 흥분하지 말고, 네가 어서 도망 가. 난 이미 나이를 먹을 대로 다 먹었고, 저번에 루희가 나에게 독을 탔을 때 이미 생사를 다 내려놓았어. 죽는 게 전혀 두렵지 않다고. 하지만 넌 달라, 넌 아직 어리고, 도범과 갈 길도 멀잖아. 수아를 위해서라도 살아야 할 거 아니야!”남천이 굳건한 표정으로 보검을 손에 쥐고 앞에 있는 네 사람을 경계하며 시율을 향해 말했다.수아의 이름이 언급된 순간 시율의 표정이 풀렸다. 망설이고 있는 게 분명했다.“젠장, 뭔 사람이 이렇게 많아! 여기에 여섯 명이나 있다니!”그런데 이때, 체구가 우람진 대머리 사나이가 갑자기 날아와서는 손에 거대한 망치를 들고 앞에 있는 여섯 명을 쳐다보며 말했다.‘아버지, 여보?’나무 뒤에 숨어있던 도범이 남천과 시율을 알아보자마자 놀라움에 빠졌다. 두 사람이 창몽, 그리고 공정 몇 사람과 대치하고 있었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자네는 누구지?”공정 등이 대머리 사나이를 보더니 하나같이 눈살을 찌푸렸다. 대머리 사나이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기세에 많이 놀란 표정이었다.“어느 작은 세력의 가족이겠죠. 왜, 이곳을 깽 판 치려고? 아니면 영웅 행세를 하려고?”한 운소종의 노인이 냉소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상대방을 향해 걸어갔다:“자식, 눈치가 있으면 당장 꺼져. 감히 우리 운소종과 신왕전의 일에까지 끼어들려 하다니, 죽고 싶어?”“하하, 건방지긴. 난 저 여인을 구하러 온 거 아니야. 당신들 여섯 명을 죽이러 온 거지.”대머리 사나이가 거친 어투로 말하면서 거대한 망치를 들고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사나이가 내디디는 매 걸음마다 바닥에 깊은 발자국이 나타났다.“대체 누가 더 건방진지. 자네 죽음을 자초하고 있는 거군.”노인이 순간 대머리 사나이 앞으로 날아가 주먹을 휘둘렀다.보통 사람은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공격 속도였다.그러나 주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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