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독고 가문!오늘은 날씨가 좋아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온 집안이 온통 고요하고 평화롭다.로비에서, 독고정남은 느릿느릿 차를 음미하고 있다.그의 옆에는, 강유호가 앉아 있는데, 미간에 떨쳐버릴 수 없는 근심이 배어 있어, 매우 우울했다.강유호는 천문을 인솔해서 서천대륙에서 돌아온 후, 바로 독고 가문에 왔다. 가족에게 도착해서 한 첫 번째 일은, 소진경이 천재지보를 좀 복용한 것이다. 복용한 후에, 소진경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기운은 안정되었지만, 아직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소진경은 수련자가 아니라, 회복력이 너무 약한 것이다.그러나, 이것이 강유호를 우울하게 하는, 주요 원인은 아니다.서천대륙에서 돌아왔을 때, 강유호는 원래 박설아의 입에서, 진나운의 소식을 얻으려 했다.결국 박설아는 절대 모른다고 말했다.강유호는, 어쩔 수 없이 천문 제자들을 남겨두고 서천 황성에 가서, 진나운의 행방을 탐문했다. 교주 부인이 곁에 없으니, 강유호는 마음이 허전해서, 무엇을 해도 흥이 나지 않는다.“유호야.”바로 이때, 독고정남은 찻잔을 내려놓고, 허허 웃으며 강유호를 바라보았다.“너무 초조해하지 마라. 어떤 일이든 천천히 해야 한다.”강유호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독고정남은 한숨을 쉬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강유호는 친아들이 아니라 친아들보다 낫다. 그가 이렇게 의기소침한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강유호는 쓴웃음을 지었다.“의부님, 저는 괜찮습니다.”독고정남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유호야, 너의 마음은 모두 얼굴에 써 있다. 의부가 너에게, 한 남자가 언제까지 초조해하지 말고, 자신을 안정시켜 보라고 말했지. 그렇지 않으면, 너는 내 서재에 가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마음을 정화해 보거라. 계속 여기에 앉아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더 나빠질 거야.”“그래요…….” 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재로 향했다.의부의 말이 맞다. 스스로 우거지상을 하는 것보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안정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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