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아 언니! 달 구경하는 중이에요?”박설아가 몸을 돌리자, 소진경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거기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설아언니, 이렇게 늦었는데, 아직 쉬지 않았어요.” 소진경은 말하면서 종종걸음으로 달려왔다. 온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언니는 방금 도련님과 다시 만나서, 잠이 안 오는 거예요?”이렇게 늦어서, 원래 소진경도 잠을 자려고 했다. 침대에 누웠는데 소진경은 좀 배가 고파서, 주방에 가서 음식을 좀 찾아 먹으려 했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가다가 박설아를 보았다.소진경은 설아 언니가 혼잣말을 하는 것 같아, 다가가 인사를 했다.박설아가 말을 하지 않고, 눈빛을 그녀에게 단단히 고정시킨 채, 곧장 소진경을 향해 걸어왔다.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온몸에는 위아래로 살기가 가득했다!“설아언니, 왜 그래요? 괜찮아요?” 소진경은 아직 무슨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웃으며 말했다.“설아 언니, 밤이 이렇게 늦었으니, 언니도 소진경과 마찬가지로 배가 고프지 않아요? 소진경하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가요!”말을 하면서, 소진경은 웃으며 박설아의 손을 잡으려 했다.결국 이 순간, 박설아의 손에 갑자기 장검이 나타났다!“죽어.”차디찬 목소리가, 박설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녀의 동작은 번개처럼 빨랐는데, 검끝에 약간의 차가운 빛을 띠고, 단번에 소진경의 명치를 찔렀다!“설아 언니…… 당신이…….” 소진경은 온몸을 떨면서 막지 못했다. 그녀는, 박설아가 뜻밖에도 자신에게 손을 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탕!이 검은 단단하게 소진경의 몸에 박혔지만, 상상하던 소진경이 찔리는 장면은 일어나지 않았다. 낭랑한 소리만 들렸는데, 이 검은 뜻밖에도 들어가지 못했다!‘응?’박설아는 눈썹을 찌푸리고, 음산한 표정에 의아함을 내비쳤다.그 검은 비록 소진경에게 찔린 상처는 내지 못했지만, 강력한 충격으로 그녀를 여러 걸음 뒷걸음치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바닥에 주저앉게 만들었다.이 순간, 소진경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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