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자가 성큼성큼 걸어왔다!왼쪽에 있는 사람은, 손에 도끼를 들고 있어! 살기가 사방으로 퍼졌다! 화과산의 손민호다!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손에 흰 종이 부채를 들고 있는데, 온화하고 우아하다! 장생전 전주, 문추추였다!강유호는 무표정한 얼굴로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데, 두 눈이 빨갛다!“강유호?!” 이 순간, 임청은은 단번에 일어섰고, 놀랍고 기쁜 표정이었다!‘강유호가 죽지 않았어? 죽지 않았어!’임청은은 왠지 모르게 마음속으로 더없이 기뻤고, 여린 몸이 계속 떨리는 것만 느껴졌다!한쪽의 서경인도 눈썹을 잔뜩 찌푸렸다! 그녀도, 강유호가 화산구에 떨어졌는데도, 뜻밖에도 죽지 않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난번 별성각에서의 일전은, 바로 이 강유호 때문에 서천대륙이 패퇴했다! 지금 다시 그를 보자, 서경인은 분노가 사방에서 일어났다!“사부님!”“강유호 형제!”이와 동시에, 또 두 개의 소리가 울렸다. 바로 서연정과, 그리고 동오대륙의, 단종 종주 정춘추였다!강유호를 보고, 서연정은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애초에 실버들 노래가 대륙에 널리 퍼졌고, 바로 거리마다 모두 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서연정은, 스승님께 노래를 한 곡 더 쓰게 해 달라고 꿈에서조차 생각할 정도였다.그리고, 단종 종주 정춘추는, 강유호를 만난 것도 더없이 기뻤다! 지난번 단종에서, 정춘추의 아내는 양쪽에 있던 거울 때문에 괴질을 앓았다. 강유호가 풍수학에 정통하였기에, 그의 아내를 구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정춘추와 강유호는 만나자마자 오랜 친구처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후에 강유호가 동오대륙을 떠났고, 두 사람은 이미 1년 동안 보지 못해서 매우 그리웠는데, 뜻밖에도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다.장내의 눈빛이, 모두 강유호에게 모였다!그러나, 지금의 강유호는, 주위의 부르는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의 눈빛은 육강철에게 단단히 고정되었다!“너희 세 사람은, 우리 명교의 친구가 아니니, 떠나라.” 이 순간, 육선미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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