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성의 사람들은 들어라, 너희들 반시간 안에 문을 열고 항복해라,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차가운 소리가 연우의 입에서 흘러나왔다!소리는 크지 않지만, 숨막히는 압박감이 배어 있어, 무쌍성의 모든 사람들이 똑똑히 들었다!김태진은 하늘로 날아올라, 연우를 향해 냉랭하게 말했다.“너희 서창대륙이, 감히 우리 서천대륙을 공격하느냐? 오늘 나 김태진이 있으니, 너는 무쌍성을 깨뜨릴 생각은 버려라!”“하하하…….”이 말을 듣고 연우는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었다.“너의 말을 들으니, 너는 항복할 생각이 없구나!”철컥!말을 마치자, 연우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개천부를 꺼내서 편안하게 손에 쥐었다.웅!삽시간에, 눈부신 빛이 개천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동시에, 광폭한 기운이 천지를 휩쓸었다!“호!”우렁찬 용의 소리가 들린다! 곧, 개천부의 빛줄기가 크게 일어나면서, 한 줄기 금빛이 천지를 찢고 바로 김태진을 향해 베어왔다!우르릉!김태진은 애당초 피할 수 없었고, 이 도끼에 의해 무려 몇 백 미터나 날아가서, 민가에 부딪치고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헛!’무쌍성 전체가 고요하다.‘한방에 김태진 성주를 죽였어?!’이 상황을 보고, 무쌍성 내의 백성들은 모두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고, 더없이 두려웠다!“재상의 위엄!”“재상의 위엄!”이 순간, 십수만의 서창 대군이 일제히 소리 높여 고함을 지르니, 기세가 하늘을 뒤흔들었다!연우는 입가에 웃음을 띠고, 손을 들어 흔들었다.“전군이 명령을 들으라. 무쌍성을 점령하면, 좋은 술과 여자는 마음대로 누릴 수 있다!”“죽여라!”말소리가 떨어지자, 십수만의 서창대군이 파도처럼 무쌍성으로 돌진했다!……반대쪽!서천 황성!내전에서 서천 황제가 보좌에 앉았는데, 이때의 그는 아직 서창 대륙이 쳐들어오는 것을 몰랐다.그는 단지, 대황자와 1만 근위군이 강유호에 의해 죽임을 당해, 한 명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서천 황제는 두 주먹을 꽉 쥐었고,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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