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할 말이 없었다. 그녀를 몰래 온 게 확실했다. 사부는 평소에 아미파 제자들은 술집,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에 다니면 안 된다고 똑똑히 말했었다.“사부, 전...... 전 가지 않았습니다, 전 술집 문 앞에 있어요......”현정의 거짓말에 묘연 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알겠다. 정파의 제자로 절대 그런 곳에 다니면 안 된다. 내가 곧 가마.”“네, 사부!”현정은 전화를 끊은 후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재빨리 술집을 나섰다.술집에서 두 여자는 술을 꽤 많이 마셨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12시가 되었다. 류신아는 일어서더니 화장실에 갔다.송희는 휴대폰으로 놀면서 류신아를 기다렸다. 이때 아름다운 여자가 총채를 들고 술집에 들어왔다. 그녀의 얼굴은 아주 아름다웠지만 가까이 할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묘연 부인이었다.그녀가 들어서자 술집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묘연 부인의 아우라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무대 위의 DJ도 음악을 중단했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묘연 부인에게 집중되었다.“하하하하!”몇 초 후 누군가의 웃음 소리가 적막을 깼다. 주원을 비롯한 불량배들이 배를 그러안고 웃고 있었다.“젠장, 요즘에는 도사들도 술집에 오는 건가? 하하하!”주원의 목소리는 매우 높았다.사실 묘연 부인은 도복을 입지 않았고 긴치마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총채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주원은 그녀가 도사임을 눈치챈 거다.“주원 형님, 확실히 요즘 세상은 다릅니다. 도사도 참 예쁘게 생겼네요! 하하하!”한 불량배가 맞장구를 쳤다.묘연 부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주원은 불량배와 함께 다가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도사님, 오늘 밤 저와 황홀한 저녁을 보내지 않겠습니까? 꿈에서 만난 적이......”“퍼억!”주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묘연 부인은 손을 들더니 그들의 뺨을 갈겼다!순간 주원과 불량배들의 몸은 포탄처럼 뒤로 나가떨어졌다!“악!”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면서 20미터 정도 날아났고 굉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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