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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1871 - Chapter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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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1화

그런데 임영규는 그 순간 강유호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고, 오히려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하하...’‘정말 공교롭게도 조윤아를 찾을 방법이 없었는데 전화를 했어.’“여보세요, 조 사장님, 무슨 분부가 있습니까?” 이때 임영규는 전화를 향해 매우 겸손한 말투로 말했다.[아, 이쪽의 명차 전시회는 이미 열었는데, 중간에 문제가 좀 생겼어요.]임영규는 비록 좋은 가문 출신이지만 풍운시에만 국한되었을 뿐이다. 현업대륙에서 최근 몇년간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는 여성사업가인 조윤아와는 전혀 같은 레벨이 아니기에 예의를 갖추지 않을 수 없었다.[문제가 생겨요?] 조윤아가 눈썹을 찌푸렸다.[무슨 문제입니까?]“휴!”조윤아라는 말을 듣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흥분했다.‘저 사람이 바로 유명한 강풍자동차그룹 회장이야? 미녀라고 하는데 목소리도 저렇게 예쁠 줄 몰랐어.’흥분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동경하는 기색마자 드러났다.‘저 전설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어.’“그렇습니다, 조 사장님.” 숨을 크게 들이마신 임영규가 천천히 말했다.“방금 어떤 사람이 우리 전시회의 헬리콥터를 망가뜨렸습니다. 배상할 돈이 는 건 그만 두고라도 말끝마다 당신을 안다고 하니, 정말 가소롭지요.”[뭐? 헬리콥터가 고장 났어?] 임영규의 말을 들은 조윤아는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이번 명차 전시회를 조윤아는 오랫동안 계획해 왔다. 현업대륙 이쪽의 명차 문화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였다. 그래서 조윤아는 해동대륙의 명차들을 모두 이쪽으로 끌어들인다면 틀림없이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그 헬리콥터는 전문적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조윤아가 구해온 것이다. 한 대밖에 없는데, 뜻밖에도 겨우 하루 전시했는데 누군가가 망가뜨렸다는 것이다.어떻게 이 일에 화가 나지 않겠는가?[그 사람 거기 있어요? 자기 이름이 뭐라고 그래요?] 화가 난 조윤아가 차갑게 물었다.“조 사장님, 저 녀석이 바로 옆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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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2화

강유호는 웃으며 전화기 쪽에 있는 조윤아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원래 별일 아니야. 내가 헬리콥터를 망가뜨렸는데, 이 동업자인 임영규가 나를 가지 못하게 하고, 나와 내 친구를 붙잡아 두겠다고 했어.”‘뭐?’전화 반대편에서 이 말을 들은 조윤아는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다.‘이 임영규가 감히 강유호에게 불경하다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던 조윤아가 재빨리 입을 열었다.“이 일은 내가 처리할게요. 내가 곧 갈게요.”강유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핸드폰을 임영규에게에게 던져주었다.휴대전화를 받은 임영규는 강유호를 깊이 주시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이윽고 1층 로비에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면서, 한 여자가 검은 옷의 보디가드들에게 빼곡하게 둘러 싸인 채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이 여자는 옅은 커피색의 정장은 영롱한 몸매를 돋보이게 했고, 옅은 화장을 한 어여쁜 얼굴은 말할 수 없이 매혹적이지만 엄숙한 표정이었다.바로 조윤아다.“와!”삽시간에 장내는 경탄을 금치 못했다. 모든 남자들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조윤아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저 여자가 바로 사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강풍자동차그룹의 회장인가?’‘역시 아름다워. 그리고 저 기질은 그 여자 스타들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어.’조윤아를 본 임영규는 종종걸음으로 마중하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조 사장님...”그러나.조윤아는 임영규를 쳐다보지도 않고 곧장 강유호를 향해 걸어갔다.강유호 앞에 온 조윤아는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고 깊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아빠.”말을 하면서 강유호의 옆에 있는 상아를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아름다운 여자야.’이 순간, 조윤아는 감탄했다. 자신의 미모에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상아에 비하면 여전히 약간 뒤떨어졌다.그래서 조윤아는 강유호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역시 내가 존경하는 남자다워. 주변에 있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뛰어나.’지금 조윤아는 아직 강유호 주변의 미녀가 천하에 유명한 상아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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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3화

‘저... 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야?’요 몇 년 동안 강유호의 명성이 갈수록 높아져서 아홉 대륙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하나같이 멍하니 강유호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큰소리로 떠들었다.‘그가 바로 강유호였어, 어쩐지 그렇게 말투가 당당하더라니. 조윤아와 같은 여장부조차도 그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야.’몇 초 후, 울상이 된 임영규가 떨리는 말투로 조윤아를 향해 말했다.“조 사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당신은 아무 말도 할 필요 없어요. 우리 협력은 취소할 거고 명차 전시회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조윤아는 기가 막혀서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협력이 종료된 뒤 세부 사항은 내 비서가 당신을 찾을 겁니다.”‘망했어.’이 순간, 몸을 떨며 거의 땅에 주저앉은 임영규는 울고 싶어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반대쪽!서창대륙, 황궁 뒤의 작은 안뜰. 방안에는 봄기운이 완연했다.한바탕 정사를 나눈 뒤 곤룡포를 입는 연우의 멋진 얼굴에는 상쾌한 웃음이 가득했다!강유성의 아내 진소희는 아주 아름다운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가득했다. 연우를 보면서 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을 한스러워하는 눈빛이었다.‘내가... 내가 또 저 자에게 더럽혀졌어.’10년 전, 연우의 손에 걸려든 진소희는 도중에 온갖 굴욕을 겪었다. 비록 지난 여러 해가 지났지만 진소희의 마음속에서는 줄곧 떨쳐 버릴 수 없는 악몽이었다. 그러나 10년 뒤 지금, 자신은 또 연우의 마수에 걸려들었다.진소희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알아서 갖다 바쳤다는 점이다.이때 빙그레 웃으며 다가온 연우가 미련이 남은 눈빛으로 진소희의 몸을 보면서 조롱했다.“진 부인, 당신과 내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으니 기뻐해야지. 어떻게 짐을 죽일 듯한 모습이야?”‘강유호의 이 형수는 정말 맛이 있어. 아직도 예전처럼 음미할 만한 느낌이야.’“꺼져, 꺼져!” 진소희는 몸을 떨면서 이를 악물고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진소희는 연우를 갈기갈기 찢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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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4화

“진소희.” 어수선한 방을 보고 부끄러워하던 강희린도 입술을 깨물며 가볍게 말했다. “오해하지 말아요. 농담하러 온 게 아니야.”강희린은 천천히 다가와 계속 말했다.“같은 여자라서, 나는 당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지금 연우를 죽이고 싶지, 그렇지?”“휴!”이 말을 들은 진소희의 눈빛이 차가워졌다.“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강희린은 웃으며 진지하게 말했다.“만약 네가 연우를 죽이려 한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어.”이곳에 갇힌 강희린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도망갈 수 없기에 진소희를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뭐?’진소희는 먼저 멍해졌다가 곧이어 웃으면서 조롱하는 표정을 지었다.“네가 나를 도와줘? 자신을 지키기 어려운데 어떻게 나를 도와줘? 그리고 내가 왜 너를 믿어야 해?”‘강희린은 강유호의 의모야. 내가 일찍이 여러 차례 강유호를 모함했는데, 이 여자가 어떻게 나를 도울 수 있겠어?’이 일은 누구를 내버려 두어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나도 너와 마찬가지로 저 악당을 죽이고 싶기 때문이야.” 강희린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절묘한 얼굴에는 약간의 분노가 배어 있었다.“내 남편은 연우의 손에 죽었어. 그 놈을 죽이지 않으면 마음속의 원한을 풀 수 없어.”독고정남의 참사를 생각하자, 강희린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휴!”이 말을 듣고 진소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반신반의했다.“네가 나를 속이지 않았다 해도 우리 두 약한 여자가 어떻게 연우의 적수가 되겠어?”강희린은 가볍게 웃으며 바로 대답하지 않고 손을 들어 머리에 있는 비녀를 뺐다.다음 순간, 강희린은 비녀를 진소희에게 건네주며 천천히 말했다.“이것은 ‘혈령우’라는 건데 비녀처럼 보이지만, 실은 당가보에서 만든 아주 대단한 암기야.”그렇다. 이 비녀는 확실히 당가보에서 만들었다. 예전에 강희린이 독고정남에게 시집갔을 때 강호의 모든 대소 세력들이 와서 축하했다. 그때 당가보 보주가 축하의 선물로 바로 이 비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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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5화

“하하...”술과 안주가 준비되자마자 밖에서 큰 웃음이 들려왔다. 곧이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연우가 머리를 쳐들고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미인아, 짐이 왔다.”‘응?’방금 들어와서 테이블에 가득 찬 술안주를 보자 연우의 웃던 얼굴이 멍해졌다.‘이게 뭐야? 왠 안주가 이렇게 많아?’“폐하!”미소를 지은 진소희가 천천히 걸어와서 연우가 앉을 의자를 준비했다.“폐하, 이것은 신첩이 특별히 폐하를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폐하께서 국사 때문에 하루 종일 고생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첩이 특별히 안주를 몇 개 마련해서, 폐하와 술을 한잔하고 싶습니다.”말하면서 진소희는 아주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낮에 신첩이 폐하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신첩은 궁에 남아 폐하를 잘 모실 생각입니다.”“하하...”이 말을 들고 크게 기뻐한 연우는 진소희를 끌어안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좋아, 좋아, 짐은 미인이 이렇게 총명하니 틀림없이 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말하면서 연우는 진소희의 가는 허리를 잡았다.“신첩이 곧 폐하께 한 잔 올리겠습니다.” 진소희는 마음속으로는 정말 싫었지만 움직이지 않고 웃으면서 술병을 들었다.지금 진소희의 표정은 다정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신랄하고 각박하면서 또 자부심이 아주 강한 그녀가 언제 이렇게 비굴하게 한 남자의 비위를 맞춘 적이 있겠ㄴ느가? 더군다나 자신이 뼈에 사무치게 증오하는 원수가 아닌가?‘그러나 어쩔 수 없어. 내 결백과 존엄을 위해 오늘 밤의 계획은 반드시 성공해야 해. 결코 조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돼.’“하하...”곧 술을 따르자 연우는 더없이 홀가분하고 쾌적해진 연우는 진소희를 끌고 잔을 부딪쳤다.“미인이 이렇게 하고 싶어하니 짐이 오늘 저녁에 너와 술 한 잔 잘 해야겠어.”‘미인이 이렇게 먼저 살뜰하게 보살피니 정말 기분이 좋아.’지금 연우는 진소희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이 모두 가장된 것이고, 그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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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푱!진소희가 버튼을 누르자 비녀 속에서 은침 하나가 발사되어 허공을 갈랐다. 촛불 아래 차가운 빛을 내면서, 번개처럼 빠르게 연우의 등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은은하게 푸른 빛이 반짝이는 은침은 맹독을 담금질한 것이 분명했다.갑자기 발생한 사건에 연우는 전혀 반응할 겨를도 피할 기회도 없었다.탕!연우의 등을 때린 은침은 찌르지 못하고 맑은 소리를 내면서 바로 튕겨났다.‘뭐?’이 장면을 본 진소희는 몸을 떨면서 순식간에 안색이 창백해졌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내가 아주 완벽하게 기습했는데, 왜 은침이 연우를 찌르지 못하고 오히려 튕겨난 걸까?’쏴!이 순간 연우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의 두 눈은 음산하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바로 진소희를 쏘아보았다.다음 순간, 바닥에 떨어진 은침을 본 연우는 뭔가 깨닫고 냉소하며 말했다.“좋아, 이 천한 X, 원래 방금 전의 부드러움은 모두 거짓이었어. 짐을 암살하려고 해?”“나...” 얼굴이 하얗게 질린 진소희는 긴장한 나머지 한 마디도 말하지 못했다.이때 연우는 경멸하는 표정으로 천천히 말했다.“너는 왜 기습이 완벽했는데도 짐이 무사한지 궁금하지 않아?”말이 떨어지자 연우는 자신의 곤룡포를 벗고 그속의 연갑을 드러냈다. 자금색을 띠고 있는 이 연갑은 강인하기 그지없고 또 화려하고 귀중한 물건이었다.이것은 자금연갑이라는 서창대륙 황궁의 보물이다. 이전에는 줄곧 서창황의 침전에 놓여 있었다. 연우는 황제가 된 후 이 연갑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입었다.원래 연우는 단지 신기하다고 생각했을 뿐, 이 연갑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정말 자신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저건...’이 순간, 연우가 입고 있는 자금연갑을 본 진소희는 몸을 떨면서 온몸이 멍해졌다.‘어쩐지 괜찮더라니, 알고 보니 몸에 보갑을 입고 있었어.’‘왜, 왜 저 쓰레기 같은 놈의 운은 이렇게 좋은 거야?’바로 그때, 연우는 냉소하면서 한 걸음씩 진소희에게 다가갔다!“너, 너 뭘 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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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7화

‘망했어, 계획이 실패했어.’쏴-이 순간, 강희린을 본 연우의 눈에서 갑자기 약간의 음흉함이 반짝였고 냉랭하게 말했다.“천한 X, 오늘 밤 일은 너희 둘이 함께 계획했지, 간도 크게 말이야.”연우는 마음이 독하고 수단도 악랄한 데다가 심지가 아주 깊어서 단번에 알아맞혔다. ‘오늘 밤의 암살에는 강희린이 틀림없이 참여했을 거야.’‘결국, 진소희 혼자서는 이런 담력이 없어.’“나는...” 긴장한 강희린은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말을 하지 못했다.짝!연우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가 귀찮아서 느닷없이 강희린의 따귀를 때렸다.이 일장에 연우는 전력을 다했기에 강희린은신음 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떨어졌다. 얼굴을 가린 채 몸을 떨면서 원한에 맺힌 눈길로 연우를 쳐다보았다.“천한 X, 짐이 며칠 동안 너를 상대하지 않았더니, 너는 간도 크게 감히 짐의 암살을 계획해.” 온몸에 분노가 가득 찬 연우는 강희린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너는 진소희의 손을 빌려 짐을 죽이고 도망가려고 생각했겠지. 내가 너에게 말하지만 짐의 손아귀에 들어왔으니 너는 날개가 있어도 이 생에서는 도망갈 수 없어. 오늘 밤의 일은 짐이 먼저 기억할테니. 짐이 등극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연우는 크게 소리쳤다.“여봐라, 이 천한 X을 감옥에 가두어라.”말이 떨어지자 황궁 시위들이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서 강희린을 묶고 감옥으로 압송했다.이 순간, 강희린은 몸이 떨리면서 눈에는 절망이 가득했다.‘끝났어.’‘가까스로 진소희를 설득시켜 연우를 암살하려고 함께 계획했지만 결국 실패했어.’‘이제는 도망치지 못해.’“휴!”강희린이 끌려가는 것을 본 연우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깊은 한숨을 쉬었다.잠시 후, 연우는 감정이 점차 안정되자 내시 한 명을 불러 분부했다.“강유성을 궁으로 불러오라.” “예, 폐하.” 재빨리 대답한 내시가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이윽고 내시가 돌아왔고, 뒤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강유성이 뒤따랐다.“폐하!”방에 들어서자 얼른 무릎을 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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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8화

연우는 미소를 지었다. 그가 강유성을 속여서 진소희가 죽었다고 한 이유는 강유성을 두려워했기 때문이 아니다. 다만 자신이 방금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사람이 필요했고, 강유성과 사이가 틀어질 필요가 없었다.“여보!” 강유성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비명을 질렀고, 눈앞이 어두워져서 거의 기절할 뻔했다.“강희린, 강희린 이 천한 X.” 다음 순간,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 강유성이 주먹을 꽉 쥔 채 이를 갈며 말했다.“그 X이 내 아내를 죽였습니다. 제가 반드시 그 X을 죽일 겁니다. 직접 죽일 겁니다.”이렇게 말을 할 때 강유성은 눈에는 핏발이 선 채 온몸에 살의가 가득했다.지금 강유성은 진소희는 전혀 죽지 않고 황궁의 밀실에 갇혀 있고, 자신이 연우에게 완전히 놀림을 당했다는 걸 아직 몰랐다. “에잇!”연우는 가볍게 탄식하며 말했다.“강유성 경, 나는 경의 지금 심정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강희린은 아직 죽일 수 없어요. 경도 알다시피, 내가 그녀를 남겨 둔 것은 강유호를 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연우는 눈빛을 반짝이며 계속 말했다.“강희린이 부인을 해친 것은 역시 강유호 때문이에요. 당신네 부부가 이전에 줄곧 강유호를 상대했기 때문입니다. 강희린은 강유호의 의모라서 당연히 당신네 부부를 미워했지요. 그래서 이런 악수를 써서 경의 부을 죽인 겁니다. 그래서 결국 원인은 강유호 때문입니다. 안심하세요. 짐이 강유호를 잡으면, 반드시 강유성 경이 직접 손을 써서 부인의 복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이 말을 들은 강유성은 마음속의 분노를 계속 치솟으면서 이를 악물었다.‘폐하의 말씀이 맞아. 이 모든 것은 강유호 때문이야.’분노를 억누른 강유성은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폐하의 말씀이 맞습니다. 신은 폐하의 조치를 따르겠습니다.”“음!”연우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연우는 능청스럽게 말했다.“강유성 경, 부인에게 사고가 난 것은 짐이 잘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안심하세요. 짐은 반드시 경을 박대하지 않을 겁니다.”“폐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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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9화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무상은 몰래 이를 악물었다. 아주 힘들게 비수를 꺼내들었다.쏴!다음 순간, 강무상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비수를 꼭 쥔 채 자신의 다리를 강하게 그었다. 상처에서는 삽시간에 선혈이 뚝뚝 떨어졌다.쉿!통증이 전해지자 무상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머리도 아까보다 훨씬 맑아졌다.그렇다, 강무상은 정말 방법이 없었다. 자신이 한설빙의 열정을 막지 못하고 결국 타협하게 될까봐 이런 방법을 생각해서 자신을 깨어나게 한 것이다.“무상 오빠!” 지금 한설빙은 강무상을 꼭 껴안은 한설빙의 눈빛은 아리송했다.한설빙의 입안에서는 열기를 끊임없이 내뿜으면서 강무상의 귀를 간지럽게 만들었다. 마음속에서도 고양이 발톱처럼 말할 수 없이 괴로웠다.“설빙아, 버텨. 곧 지나갈 거야.” 강무상은 이를 악물었고 눈빛은 비할 데 없이 확고했다.“내가 여기서 너와 함께 있을게. 착하지...”말이 떨어지자 강무상은 다시 한번 몸에 칼을 휘둘렀다.주르륵-다시 피가 솟구쳤다!다음 몇 시간 동안 강무상은 한설빙이 안도록 내버려둔 채 시종 원칙을 견지하며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 예를 벗어나는 행동이 조금도 없었다.그러나 한설빙의 열정 아래 매번 버티지 못할 때마다 강무상은 자신을 한 번 베었다.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한설빙의 약기운이 마침내 물러갔다. 온몸이 지쳐서 한쪽에 누은 채 조용히 잠이 들었다.그러나 지금 강무상의 몸은 얼마나 많이 칼로 베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상처투성이였다. 선혈이 옷을 완전히 붉게 물들여서 마치 피투성이인 것 같았다.이렇게 많은 피를 흘렸기에, 강무상의 얼굴은 창백하고 허약하기 그지없었다.휴!지금 잠든 한설빙을 보면서 강무상은 한숨을 돌렸고, 마음속의 짐도 마침내 덜어낼 수 있었다.‘마침내 끝났으니 나도 좀 푹 쉴 수 있게 되었다.’부스럭...바로 그때, 동굴 밖에서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는데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았다. 강무상의 눈빛이 반짝이면서 갑자기 경계하기 시작했다.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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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0화

한채영은 생각할수록 조급해졌다. 석동이 가까워지자 마음속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하늘이 보우하셔서 설빙과 무상에게 절대 사고가 나면 안 돼.’한채영의 표정이 주선혜의 눈에 띄었다.“한채영.” 주선혜가 다가와서 얼굴에 조롱과 비웃음을 감추지 않은 채 가볍게 말했다.“너는 마음속으로 기도할 필요 없어. 내가 한설빙에게 먹인 약은 너도 효과를 잘 알고 있듯이 아무도 참을 수 없어.”“너는 좋은 연극을 보기를 기다려. 내가 반드시 네 딸을 아홉 대륙에서 완전히 유명하게 만들어 줄게. 호호...”끝까지 말한 주선혜의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다.‘네가 내 강유호를 빼앗았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이것은 네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결말이야.’“너...”얼굴이 붉어진 한채영은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되받아치려 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이 주선혜는 이렇게 음험하고 간사한 데다가 마음은 그야말로 뱀과 전갈보다 더 독해. 세상의 모든 악독한 단어도 주선혜의 악독함을 형용하기에는 부족해.’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은 주선혜는 더 이상 한설빙을 아랑곳하지 않고 곧장 석문을 향해 걸어갔다.석동 앞에 도착하자, 주선혜는 급하게 문을 열지 않고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 석문을 사이에 두고 가볍게 소리쳤다.“황자 전하, 일어나셨습니까? 날이 이미 밝았습니다.”‘호호...’주선혜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강유호, 너의 아들과 딸이 함께 있어. 이 일이 만약 아홉 대륙에 전해진다면, 내가 보기에 너는 그래도 사람을 볼 면목이 있을 것 같아.’‘주선혜?’주선혜의 소리를 듣자 동굴 안의 강무상은 갑자기 미간을 찌푸린 채 표정이 침울해졌다.다음 순간, 무상은 숨을 들이쉬며 차갑게 대답했다.“날이 밝았으면 또 어쩔 거야? 주선혜, 네가 한 짓은 내 마지노선과 원칙을 건드렸어. 오늘 이후로, 우리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졌어. 그리고, 너는 나를 평생 가둬 두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반드시 너희 아미파를 천지가 뒤집히듯이 주물러 줄게...”어젯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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