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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1881 - 챕터 1890

2081 챕터

제1881화

쏴!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끊임없이 들려오자, 한설빙은 몸을 떨다가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아름다운 얼굴은 비할 데 없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끝났어.’‘설빙과 강무상이 어젯밤에 정말 참지 못한 거야?’‘너희들은 남매야, 이 일이 알려지면 앞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볼 수 있겠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한채영은 눈앞이 간간이 어두워지면서 거의 기절할 것 같았다.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본 주선혜는 미소를 지으며 만족스러워했다.바로 그때 일이 커지는 걸 싫어하지 않는 일부 사람들은 이미 참지 못하고 분분히 주선혜를 향해 소란을 피웠다.“주 맹주, 어서 석문을 여세요.”“그래요, 그래... 빨리 봅시다, 안의 상황은 틀림없이 아주 훌륭할 겁니다.”“그래요...”이런 부탁을 듣자, 웃음을 거둔 주선혜는 한바퀴 둘러보면서 차갑게 말했다.“여기가 아미파고 문을 여는 건 우리 아미의 일이지요. 당신들은 하나같이 뭐가 급한 건가요?”말투는 싸늘했지만 주선혜의 눈빛은 득의양양하고 상쾌했다.‘호호...’‘각 문파의 고수들은 모두 내가 성공적으로 호기심과 입맛이 돌게 만들었어. 조금 있다가 그들이 아미를 떠날 때는 내가 분부할 필요가 없어. 이 문파의 사람들이 오늘의 일을 각 대륙에 널리 알리게 될 거야.’그러나 이때 주선혜는 석문을 급히 열지 않았다.아직 안 한 게 하나 더 있기 때문이었다.주선혜의 말이 떨어지자 장내는 고요해졌다. 각 문파의 고수들도 모두 재빨리 입을 다물었다.휴!이때 주선혜는 석문을 사이에 두고 가볍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아이고, 황자 전하, 내가 방금 소식을 하나 받았습니다. 당신에게는 좋은 소식이자 나쁜 소식입니다. 당신이 들을 흥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이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린 강무상은 눈에 분노를 반짝이면서 차갑게 대답했다.“주선혜, 나에게 능청스럽게 굴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하고 방귀를 뀌고 싶으면 뀌어.”어젯밤의 일을 거치면서 강무상은 주선혜의 사람됨을 철저하게 똑똑히 보았다. 주선혜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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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2화

‘뭐?’이 말을 들은 무상은 벼락을 맞은 것처럼 온 머리가 띵해졌다. 한쪽에서 깊이 잠든 한설빙을 바라보면서 완전히 멍해졌다.‘설빙... 설빙이 내 이복동생이라니?’‘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아니야... 이것은 사실이 아니야. 틀림없이 내 마음을 괴롭히려고 주선혜가 고의로 이렇게 말했을 거야. 주선혜는 놀리는 걸 좋아하잖아.’일시에 강무상은 비할 데 없이 분노해서 석문을 향해 고함쳤다.“주선혜, 너 입 닥쳐, 네가 다시 터무니없이 허튼소리를 하면, 나는 절대 너를 용서할 수 없어.”‘한설빙이 강유호의 딸일 리가 없어, 아닐 거야...’강무상은 어젯밤에 모두 생각해두었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곤경에서 벗어나서 아미를 떠나기만 하면, 한설빙 모녀를 서천 황궁으로 데려가서 광평왕에게 혼인을 부탁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자신은 설빙과 행복하게 함께 있게 된다.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여동생이 되자 강무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나의 황자 전하.”이때 주선혜는 득의양양한 얼굴로 느릿느릿 말했다.“화내지 마세요, 이 일은 내가 터무니없이 만들어낸 게 아닙니다. 예전에 우리 아미파의 천년 대전에서 한채영이 직접 인정했어요. 자신이 강유호와 어울려서 한설빙이라는 사생아를 낳았다고요. 바로 그 때문에 아미에 있을 면목이 없게 되었지요. 이 일은 해동대륙의 강호의 각 문파에서는 모두 알고 있어요. 믿지 못하겠으면, 여러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들어보지 않겠어요?”말을 하면서, 주선혜는 한 바퀴 둘러보며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신호를 했다.그 순간, 황보세가의 황보청운이 제일 먼저 걸어나와 문을 사이에 두고 크게 웃었다.“황자 전하,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 맹주의 말이 맞습니다. 한설빙은 바로 강유호의 딸입니다.”다른 문파의 고수들도 모두 크게 웃으며 분분히 뒤따라 소란을 피웠다.“그래요, 우리 모두 증언할 수 있어요.”“만약 네가 믿지 않는다면, 한채영도 있어. 한채영이 직접 말을 할까? 하하...”“맞아요, 사실은 사실이니 황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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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3화

강무상은 숨을 들이마시면서 차갑게 말했다.“주선혜, 능청스럽게 굴지 마. 네가 무슨 마음을 품고 있는지 내 마음속에서 잘 알고 있어.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바로 말해.”강무상은 바보가 아니다. 알아맞혀도 알아맞힐 수 있다. ‘주선혜는 고의로 그런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각 문파의 고수들을 데리고 연극을 보러 왔겠어, 단지 나와 설빙을 지위도 명예도 잃게 만들려는 수작 아니야? 뭘 방금 알았어, 다 구라야.’지금 강무상은 몹시 후회했다. 주선혜를 친구로 생각한 것을 후회했다. 더욱 후회한 것은 앞서 북영 황궁에 뛰어들어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낸 일이었다.“호호...”주선혜는 의기양양하게 웃었고, 쓸데없는 말도 하기 귀찮았지만 입을 열었다.“나도 어떻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전하와 한설빙의 관계를 알게 되어서 나는 아주 부끄럽답니다. 어젯밤에 호의로 잘못 도왔어요. 그래서 내가 빨리 석문을 열고 당신들을 데리고 나와야 해요.”주선혜는 이미 석문을 연 후에 강무상, 한설빙, 한채영 세 사람을 떠나게 할 것을 생각했다.그녀의 마음속에는 강무상과 한설빙이 이미 관계가 생겼다고 인정했기에 그들을 죽이든 말든 상관없었다.‘결국, 친남매 사이에 함부로 행동했기에 윤리에 어긋나는 큰 금기는 어겼고 세상 사람들의 멸시를 받을 거야. 일이 완전히 퍼질 때까지 기다리면 내가 손을 쓸 필요가 전혀 없어. 각 대륙에서 퍼진 여론으로 모두 저것들을 핍박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주선혜는 강무상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손을 휘둘러 주변의 사람들을 향해 지시했다.“자, 석문을 열고 전하와 여동생이 나오는 걸 맞이해야지.”“예!” 옆에 있던 안미리가 얼른 대답하고 다가가서 석문을 열었다.쿵쿵.진동과 함께 석문이 천천히 열렸다.삽시간에 모두의 눈빛은 동굴을 향했고, 색기가 넘쳐나는 장면을 어서 빨리 보고 싶었다.쉿!그러나 안의 한 장면을 본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하나같이 참지 못하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바로 볼 수 있듯이, 강무상은 온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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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4화

이 강무상 역시 강유호의 아들이다. 그 당시 강유호는 그렇게 많은 누명을 썼지만 어떤 엉뚱한 일도 한 적이 없었다. 젊은 나이에 천문을 세우고 무림과 강호를 행복하게 하며 악을 징벌하고 선을 양양했다. 후에 강유호는 또 별성각에서 천문, 화과산, 장생전을 이끌고 서천 대군을 막아 해동대륙의 안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눈앞의 강무상은 비록 나이는 많지 않지만 강유호에 비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역시, 호랑이 아버지에게는 개자식이 없는 거야!’각 문파의 고수들뿐만 아니라 주선혜조차도 몸을 떨면서 입술을 바싹 깨물었다. 강무상을 보면서 완전히 놀라서 멍해졌다.그녀는 강무상의 몸에 족히 수천 수만개의 칼자국이 있고, 선혈이 옷을 완전히 붉게 물들인 모습을 보았다. 안색은 창백하고 흔들리고 있지만 몸에 가득 찬 그 기세는 감히 경시할 수 없었다. 특히 그 맑은 눈은 맑고 순수해서 마치 세상의 모든 사악함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다.주선혜는 완전히 멍해졌다.‘강무상 쟤... 쟤는 이런 자해하는 방식으로 정신을 차리고 하룻밤을 이렇게 보냈단 말이야?’‘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이 순간, 주선혜의 몸은 끊임없이 떨리면서, 원래 득의양양하면서 도도하던 표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남은 것은 끝없는 충격뿐이었다.휴!한쪽에 있던 한채영은 충격을 받은 뒤에 비할 데 없이 기뻐하면서 강무상을 바라보는 눈빛은 끝없는 칭찬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잘됐어, 둘은 아무 일도 없었어.’‘정말 다행이야.’이때 바깥의 동정이 한설빙을 깨웠다.‘무상 오빠?'눈을 뜨는 순간 눈앞의 무상의 모습을 본 한설빙은 여린 몸을 떨면서 온몸이 멍해졌다.몇 초 후, 한설빙이 단숨에 강무상의 품속으로 뛰어들었고 한꺼번에 눈물을 쏟아냈다.“무상 오빠, 미안해, 모두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총명한 한설빙은 강무상의 온몸의 상처를 보고 단번에 뭔가 알게 되었다.‘어젯밤 뜨거운 불이 내 몸을 불태웠는데, 이성도 없어졌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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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5화

주선혜도 여린 몸을 떨면서 입술을 꼭 깨문 채 멍하니 강무상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고 있었다. 마음은 비할 데 없이 복잡해서 가로막으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도 잊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주선혜는 이 순간 강무상 등 세 사람을 죽일 생각이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시종 결심을 내리지 못했다.휴!족히 몇 분이 지난 뒤에 주선혜는 강무상의 세 사람이 떠나는 방향을 보면서 입술을 깨물고 가볍게 말했다.“강무상, 네가 만약 복수한다면, 나는 받으면 그만이야. 나 주선혜가 한 일은 다시 해도 후회하지 않아!”...반대편.서천대륙, 해동대륙, 중원대륙의 접경지대, 망우곡.이때 로비에 한 여자가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사방을 보고 있었다.몸에 밀착된 월백색의 긴 치마를 입고 있어서 그 아름다운 몸매를 남김없이 돋보였고 비할 데 없이 매혹적이었다! 아름다운 얼굴은 마치 천상의 선녀처럼 한 번 눈에 띄면 헤어날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 가을 호수 같은 순수한 눈동자는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반짝이고 있었다.바로 서경연이다.애초에 서경연은 정관 선생에 의해서 망우곡으로 끌려왔다. 이날 서경연은 망각수를 마셨다.이제 보름이 지나자 서경연의 기억은 망각수에 씻겨서 이전의 일을 완전히 잊어버렸다.오늘은 서경연이 밀실에서 나오는 첫날이자 정식으로 망우곡에 가입하는 날이다.부스럭...바로 이때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수십 명의 망우곡 제자들이 보라색 긴 치마를 입은 여자를 빼곡히 둘러싸고 천천히 로비로 들어섰다.이 여자는 대략 서른 살 정도로 아름답고 팽팽한 몸매에, 마치 절세의 미녀처럼 운치가 넘쳤다! 정식 망우곡 곡주인, 사연정이다.그녀의 뒤에는 정관 선생이 조용히 지켜보면서 바짝 따라갔다.“당신들...”서경연은 재빨리 일어선 서경연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의아하게 물었다.“당신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여기는 어디입니까?”망각수를 복용한후 서경연은 이전의 일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심지어 자기가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도 조금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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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6화

응!이 말을 들은 서경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보니 내가 위험에 처해서 기억을 잃었구나. 어쩐지 아무 일도 생각이 안 났어.’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서경연은 사연정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제자가 스승님을 뵙습니다.”비록 이전의 기억은 없어졌지만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서경연은 원래 사리에 밝은 여자였다. 눈앞의 여자가 자신의 스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마음속에 갑자기 일말의 우러러보는 마음이 생겨났다.‘응?’서경연이 마침내 자신을 스승으로 인정하는 것을 본 사연정은 고개를 끄덕이고 칭찬하면서 가볍게 웃었다.“경연아, 너는 좀 더 쉬거라, 명심해, 바로 망우곡에 체류하면서 스승의 허락 없이 함부로 다니지 말거라.”이런 말을 할 때 사연정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말할 수 없이 흥분했다.‘다행이야. 내가 조금도 힘을 들이지 않고 동오대륙의 혁혁한 문종 종주로 하여금 나를 스승으로 인정하게 했어. 이런 제자가 있으면, 앞으로 망우곡이 세력을 확장하기가 좀 쉬워질 거야.’서경연은 고개를 끄덕인 서경연은 곧 참지 못하고 물었다.“스승님, 제가 도대체 무슨 곤란한 일을 당했습니까? 아무 일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기억을 잃게 할 수 있으니 당시의 곤란한 일은 틀림없이 아주 위험했을 것이다.’이때의 서경연은 아직 의식하지 못했다. 자신이 전혀 망우곡의 사람도 아니고 사연정의 제자도 아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사연정과 정관이 고의로 꾸며서 속인 것이다.‘그게...’서경연의 물음에 사연정은 망설였다.‘본래 터무니없는 일인데, 다음에는 어떻게 엮어야 하는 거야?’이때, 옆에 있던 정관이 영감이 번쩍여서 ‘허허’ 웃으며 서경연을 바라보며 말했다.“경연아, 너는 강유호라는 사람에게 맞아서 다쳤어. 그 사람은 해동대륙에 속하며, 천문 문주야. 지위는 아주 좋지만, 사람됨은 아주 교활하고 음험하지.”말을 하면서, 일어난 정관은 진지하게 서경연을 향해 당부했다.“그래서 앞으로 그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아주 조심해야 한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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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7화

멋진 슈퍼카는 주위의 원시적인 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차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남자는 잘 생겼고 스타일리시하며, 여자의 아름다움은 사람을 매혹시켰다. 바로 강유호와 상아다.앞서 현업대륙의 풍운시에서 조윤아를 만난 후 강유호는 오래 머물지 않고 상아를 데리고 떠났다. 그러나 이별에 즈음해서 조윤아는 당시의 명차전의 차 중에서 직접 강유호에게 가장 트렌디하고 가장 멋진 붉은색 페라리를 골라주었다.자신의 그룹의 차이기에 강유호는 당연히 사양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 몇 시간을 주행해서 곧 현업대륙을 떠나 북영대륙에 도착했다.처음에 스포츠카를 몰고 상아를 태웠을 때 강유호의 마음은 아주 흥분되고 상쾌했다.‘다른 사람이 아무리 돈이 있어도 좋은 차와 미녀가 최고라는 것을 알아야 해. 자신이 데리고 있는 사람은 월궁의 선녀 상아다. 아홉 대륙의 남자들 중에서, 누가 이런 영예를 가질 수 있겠어?’그러나 북영대륙에 도착한 후 강유호의 마음은 우울해졌다.‘북영대륙은 여전히 고대사회여서 평평한 도로도 없고 주유소도 없어. 이 트렌디한 멋진 페라리는 곧 쓸모가 없게 될 거야.’“에취!”기름을 넣지 못해서 남몰래 고민하던 강유호가 갑자기 재채기를 했다.‘니X랄!’강유호는 코를 비비며 혼잣말을 참지 못했다.“이거 누가 뒤에서 나를 험담하는 거 아니야?”말하면서 강유호는 한쪽으로 상아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다.“마마의 식견이 얼마나 넓은지, 나를 도와 계산해 줄 수 있으십니까, 누가 뒤에서 제 얘기를 하는 걸까요?”그 동안의 일을 거치면서 강유호는 상아 앞에서 갈수록 대담해졌다. 운전하는 도중에 상아와 농담도 적지 않게 했다.“잘난 체하지 마.” 상아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이 차갑게 말했다.“너 같은 사람은, 네 원수도 네가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누가 너를 가지고 의논할 수 있겠어?”이런 말을 할 때 상아는 마음속의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앞서 현업대륙에서의 경력을 생각하면 상아는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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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8화

상아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원래 자신이 조용히 황성으로 돌아가서 먼저 자신의 결백을 회복한 다음 다시 양전으로부터 황권을 되찾으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북영대륙으로 돌아오자마자 효천견을 만났어.’‘휴!’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냄새로 나를 찾을 수 있다고? 저 개는 역시 양전의 령수로 추적 능력이 너무 신통해.’감탄하면서 강유호는 쓴웃음을 지었다.“이제 끝났어요. 효천견이 찾았으니 우리는 도망가지 못할 거예요.”상아는 눈썹을 찌푸린 채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서 강유호도를 바라보았다.“너는 너의 이 차가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말하지 않았니? 저 놈을 따돌리면 되지 않아?”‘뭐?’강유호는 멍해져서 울고 싶은데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상아의 상상력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페라리와 효천견이 속도 경쟁을? 미쳤나봐.’“나의 마님.”곧 강유호가 쓴웃음을 지었다.“이 슈퍼카는 확실히 속도가 아주 빠르지만. 그러나 이곳은 북영대륙입니다. 도로가 없으면 전혀 우세를 발휘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곧 기름도 없어집니다.”“병신!” 상아는 눈을 뒤집은 채 발을 동동 굴렀다.“그럼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비록 기름이 없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상아도 좌석 아래의 이 차에 의지해서 효천견을 이기는 것은 완전히 공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효천견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어둠 속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는 날카로운 이가 반짝였다. 강유호도 완전히 급해졌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뭔가 생각이 나서 재빨리 영롱보탑 속의 을파소에게 물었다.“을파소, 너는 지혜가 풍부하고 계략이 많은데 이 개를 따돌릴 방법이 없니?”말하자면, 강유호의 현재 실력으로는 효천견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전이 갑자기 나타나면 그때는 달려도 늦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강유호는 효천견과 주위를 돌 기분이 전혀 없었다. 단지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을 따돌리고 싶을 뿐이다.“주인님!”말이 떨어지자마자 을파소가 대답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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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9화

강렬한 매운 자극에 효천견은 한바탕 비명을 질렀다. 방대한 몸을 갑자기 바짝 굽힌 채 땅바닥에 떨어졌고 끊임없이 뒹굴었다.말하자면, 효천견은 어디까지나 신수가 아니다. 같은 경계의 영수 중에서 전투 실력은 평균 이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효천견의 독특한 특기는 바로 천하무쌍의 추적술이다.을파소의 말이 맞았다. 효천견은 예민한 코에 의지해야만 추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코가 약점이다. 지금 고춧가루에 사레가 들려 그야말로 몇 번 칼에 베인 것처럼 괴로웠다.‘하하...’강유호는 손뼉을 치며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상쾌했다.‘네가 양전의 효천견이라고 해도 어때? 내 고춧가루 한 병으로 성공적으로 처리했어.’‘뭐?’이 장면을 본 상아는 몸을 떨며 온 눈에 불가사의함을 느꼈다.‘이것은 양전의 효천견이야, 미쳤어, 나조차도 진지하게 대해야 하는데, 지금 뜻밖에도 강유호는 이렇게 쉬운 방법을 써서 해결한 거야?’이 순간, 마음은 크게 놀라면서 상아가 강유호를 보는 눈빛도 이상한 광채를 반짝였다. 일찍이 강유호에 대한 비하와 경멸은 조용히 사라졌고, 견해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북영대륙 전체에서 유일하게 양전의 효천견을 안중에 두지 않는 사람은 후예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다만, 후예는 이미 죽었다.이때 상아는 홀가분한 강유호를 보면서 마치 후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이 강유호는 후예와 마찬가지로 궁지에 직면했을 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심지어 자유자재야.’‘아이고...’마음속으로 생각하니 상아의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다.‘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이 교활한 인간을 어떻게 남편과 비교할 수 있겠어?’“하하!”이때 강유호는 차로 돌아와 빙그레 웃으며 상아를 향해 말했다.“마마, 우리 계속 드라이브합시다.”입으로는 가볍게 말했지만 강유호의 마음은 아주 초조했다.‘불주산의 깊은 구멍에 빠진 뒤로 신아 일행과 헤어졌는데 지금도 그 셋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니 빨리 찾아야겠어.’‘응!’만약 이전이었다면 상아는 틀림없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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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0화

“마마!”차문을 열고 상아를 보던 강유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차는 기름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 그냥 걸어가지요. 마마께서 개의치 않으신다면, 제가 이전처럼 마마를 안고 갈 수 있습니다.”쏴.이 말을 듣고 상아의 얼굴은 순식간에 부끄러워하면서 비할 데 없이 붉어졌다. 마음도 비할 데 없이 부끄러워져서 노여워했다.‘이 강유호는 정말 갈수록 대담해지고 갈수록 진지하지 못해.’앵앵앵...상아가 입을 열기도 전에 전방의 지면에서 진동이 들려오며 땅굴이 드러났다. 곧이어 작은 그림자가 땅굴을 뚫고 나왔다.온 사람은 옹졸한 용모에 먼지투성이지만 온몸에 자욱한 기세가 놀라웠다.바로 토행손이다.‘이런 X발...’강유호가 어리둥절한 채 마음속으로는 경이롭게 생각했다.‘이 토행손은 과연 기인이야. 신출귀몰하네.’“마마!”이때 상아를 본 토행손이 아주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곧이어 토행손의 눈빛은 강유호에게 단단히 고정되었고 분노의 고함을 질렀다.“이 자식, 마침내 너를 잡았어. 감히 마마를 납치했으니 죽어.”이전에 토행손과 공공이 맞붙었을 때 강유호는 그 기회를 틈타 상아를 데려갔다.토행손은 상아에게 충성스럽고 오만했다. 강유호가 자신의 눈앞에서 상아를 납치했으니 그야말로 치욕과 모욕이었다. 자신을 죽이는 것보다 더 괴로웠다.이제 다시 강유호를 만나자. 토행손은 화가 나서 강유호를 당장 죽이고 싶을 뿐이다.윙!말이 떨어지자 강한 기운이 토행손에게서 폭발했다. 곧이어 비쩍 마른 모습이 노발대발하면서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날리며 쳐들어왔다.‘니X랄.’토행손이 돌진하는 것을 본 강유호는 깜짝 놀랐다.‘때리겠다고 하자마자 때리러 오다니, 이 토행손이 미쳤지.’“그만해.”그러나 바로 이 결정적인 순간 상아가 눈썹을 찌푸리며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토행손, 우리 남편을 다치게 하지 마...”이전에 현업대륙에서, 강유호는 매번 사람을 볼 때마다 상아에게 강유호가 자신의 남편이라는 걸 습관처럼 말해야 한다고 해서 인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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