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이때 방지추가 입술을 깨물며 가볍게 입을 열었다.“마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우리는 당연히 당신을 믿습니다.”말하면서 방지추는 달갑지 않게 강유호를 바라보았다.“강유호, 오늘은 네가 운이 좋은 셈이지만, 너도 너의 말을 기억해야 해. 만약 반룡정을 내놓지 않는다면, 우리 방씨 가문은 너와 철천지 원수 사이가 될 거야.”말이 떨어지자, 갑자기 급해진 방정운은 발을 동동 굴렀다.“언니...”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방지추가 말을 끊었다.“정운아, 이번에는 상아마마의 체면을 세워주자.” 방지추는 담담하게 입을 열어 위로했다.사실대로 말하면, 이렇게 강유호를 놓아주는 건 방지추도 썩 내키지 않았다.‘그러나 어쩔 수 없다. 그의 곁에 있는 여자, 그러나 상아마마여, 아름다운 이름이 천년 동안 전해지고 있다. 아홉 대륙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비록 반룡정은 방가의 대물림의 보물이지만, 이로 인해 상아마마의 미움을 산다면 너무 수지가 맞지 않아.’이 말을 듣고 방정운은 입을 삐죽거리며 한쪽으로 물러섰다.“휴...”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비할 데 없이 감개무량했다.‘상아마마다워. 서너 마디의 말로 바로 국면을 완화시켰어.’‘하하...’강유호는 한 줄기 미소를 지었고, 마음도 더없이 상쾌하고 홀가분해져서 방씨 자매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두 아가씨, 과연 아량이 넓으시군요. 나 강유호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말하면서 강유호는 성큼성큼 아래층으로 걸어갔다.그의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니, 두 자매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지만 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상아가 옆에서 보고 있었다.상아도 아주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아이고!”계단 입구에 도착했을 때, 강유호는 한쪽으로 상아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방금 네 덕분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이 두 계집애는 정말 보내기 어려웠을 거야.”이런 말을 할 때 강유호는 겉으로는 건들건들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주 감격했다.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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