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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1451 - 챕터 1460

2081 챕터

제1451화

연자의는 담담하게 말했다.“조금 있다가 마음대로 자리를 잡고 앉아요.”이런 말을 하면서, 연자의는 강유호를 보지도 않고 맞은편 좌석을 주시했다. 맞은편 좌석에 황보승구가 아주 유유자적하게 앉아있었다.그렇다. 원중대륙의 유명한 인재인 황보승구는 수많은 젊은 여자들로부터 흠모를 받았는데, 그중에는 연자의도 포함되었다.남장을 했기 때문에 신분이 드러날까 봐 연자의는 이 연회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지만, 황보승구도 있다는 것을 알고 연자의가 따라온 것이다.강유호에 대해 말하자면, 연자의는 단지 평범한 참가자로 대하였고, 그를 데리고 연회에 참가한다면 좋을 것이다.‘이런 젠장!’‘날 데리고 들어와 놓고서 신경을 안 써?’연자의의 냉담함을 느낀 강유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아직도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때 강일청은 참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빨리 비키지 못해?”쾅!말이 떨어지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웃기 시작했고, 강유호를 바라보는 눈빛은 모두 비웃음으로 가득 찼다.‘이 녀석 정말 재미있네. 멍청한 졸개가 자기를 손님으로 여겼어?’바로 이때, 저택의 늙은 집사가 다가와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너는 연 공자의 수하지, 나를 따라와, 너희들의 자리는 측면의 홀에 있어!”‘니X랄, 정말 나를 하인으로 생각하는군.’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갑자기 화가 나서, 가고 싶었지만 참았다.측면 홀에 이른 강유호가 앉자 연회가 시작되었다.측면 홀과 본청 사이에는 커튼이 하나 쳐져 있지만 대우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그러나 강유호도 개의치 않고 젓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했다. 먹으면서 강유호는 또 주청에서 육강철 곁에 앉은 그 아이도 마음도 좋지 않은 듯, 자신과 마찬가지로 분노를 참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을 알아챘다.이 아이는 바로 강무상이다.이때의 강무상의 눈빛은 줄곧 강유성과 진소희를 주시하면서 주먹을 은근히 쥐었다.“애야, 왜 그러니?” 육강철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강무상이 그를 몇 년 동안 따라다녔기에 이 제자의 성질은 육강철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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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화

‘과연 이 육강철과 강유성이 한데 모이면 틀림없이 좋은 일이 없을 거야. 또 연합해서 나를 상대하려고 하나?’이 순간, 강유호의 입가에 냉소가 일었다. ‘만약 부마 선정 비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하지 않기 위해서, 오늘 밤 나는 이 자리에서 너희들의 피를 튀게 할 수 있어.’강유호는 술 한 잔을 마셨다.‘안 돼, 내가 뭔가를 해야 해. 육강철하고 강유성이 연합해서 나를 상대하기로 상의하는 걸 보고도,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너무 억울해.’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강유호가 한 바퀴 둘러보다가 갑자기 눈이 밝아졌다.홀 밖에서 한 시녀가 손님에게 술을 따르려고 술단지를 들고 들어오고 있었다.강유호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일어나 옆문으로 걸어 나갔다.‘아이고.’지나가던 중 강유호가 무심한 척하며 시녀와 부딪치자, 시녀가 나지막이 소리를 지르며 술단지가 뒤집힐 뻔했다.“죄송합니다!” 강유호는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고, 머무르지 않고 바로 저택을 떠났다.모두 강유호가 단지 졸개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구의 경비병도 막지 않았다. 홀의 손님들은 더욱 주의하지 않았다.저택을 나선 강유호는, 떠나지 않고 길 건너편에 서서 이쪽의 상황을 조용히 살폈다.지금 이 순간, 저택의 홀에서 강유성과 육강철은 매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자주 잔을 들었다.술이 세 순배 돌았는데, 육강철이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면서 안색도 약간 굳어졌다!‘이상해, 아까는 멀쩡했는데 왜 지금 갑자기 온몸이 시큰시큰한 느낌이 들어? 이것은 분명히 중독의 징조야!’육강철의 안색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차린 강유성은 재빨리 물었다.“육 교주, 왜 그러세요?”말을 하는 강유성의 눈빛에는 일말의 관심이 배어 있었다.“강 대인, 우리는 원한이 없지요!”육강철은 음산한 말투로 강유성을 바라보았다.‘네?’강유성은 갑자기 멍해져서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육강철을 바라보았다.“육 교주,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육강철은 냉소하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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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3화

강유성을 호되게 노려보던 강무상은 육강철을 지키며 떠났다.“강 상서, 나도 갑니다!”“갑니다…….”육강철이 떠나자 다른 손님들도 분분히 강유성에게 작별을 고했고, 각자 시종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떠났다.순식간에 떠들썩하던 연회가 갑자기 썰렁해졌다.“X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당장 알아봐.” 얼굴이 일그러진 강유성은 관저 경비를 불러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만찬을 열어 인맥을 잘 넓힐 생각이었어.’‘아주 잘 됐네, 사이도 좋아지지 않고 오해까지 받았어.’……이때, 저택 밖 큰길.모든 손님들이 황급히 떠나는 것을 본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했다.그렇다, 앞서 강유호는 일부러 그 시녀와 부딪치면서, 암암리에 귀수를 써서 술단지에 ‘마근산'을 넣었다.마근산은 일종의 중급의 마취약물로 이전에 사공혜연이 단약을 제조할 때 강유호가 손에 넣은 것이다.강유성과 육강철이 암암리에 자신을 상대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말을 듣고, 강유호는 몹시 화가 났다. 강유성의 집에서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자니 정말 너무 억울했다.강유호는‘귀수'를 부려 술단지에 슬그머니 마근산을 띄웠다.‘마근산은 전혀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온몸을 시큰시큰하게 만들어. 이렇게 하면, 육강철과 많은 손님들의 강유성에 대한 좋은 인상은 반드시 사라지게 될 거야.’이 순간 저택 안도 난장판이 되었고, 많은 손님들이 떠나는 것을 보자, 강유호의 입가에 냉소가 일었다.‘이러고도 나랑 싸우고 싶어!’‘자신의 작은 수단 하나면, 너희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어…….’중얼거리던 강유호는 통쾌하기 그지없어서 몸을 돌려 여관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여관으로 돌아오니 4룡4봉이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6시간이 곧 다 되자, 강유호 얼굴의 가면도 느슨해질 기미가 보였다.방에 들어선 대룡은 재빨리 강유호를 도와 가면을 벗기고, 즉시 오후 오디션의 상황을 물었다.강유호가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4룡4봉은 모두 매우 흥분했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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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4화

강유호가 몰래 웃고 있는데, 서천 황제가 문무백관을 데리고 천천히 입장하는 것이 보였다. 경기도 곧 시작될 것이다.“여러분!”서천 황제의 지시를 받은 후 강유성이 나서서 큰소리로 말했다.“오늘의 경기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승자승의 토너먼트입니다, 잠시 후에 시위들이 상자를 안고 당신들의 곁을 지나가면, 같은 숫자를 뽑은 사람들이 서로 대결합니다. 진 사람은 도태되고 이긴 사람은 올라갑니다…….”이때의 강유성은 실력이 일찍 무황의 경지에 이르렀고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청량하고 혼후하여 전반 무비경기장에 퍼졌다.곧 강유성이 손을 흔들자, 갑자기 황궁 시위 몇 명이 나무 상자 몇 개를 안고 참가자를 향해 걸어왔다.강유호는 아무렇게나 숫자를 뽑고 개의치 않았다.‘아직 경기 초반이기 때문에 내 실력으로 어떻게 싸워도 이길 것이니, 어떤 상대와 붙어도 상관없어.’곧 모두가 숫자를 고른 후에 경기가 시작되었다.“와!”경기가 시작되자 주위의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모두가 보면서 피가 끓어올라 흥분했다.강유호는 오히려 담담한 얼굴로 아무런 관전의 흥취도 없이 그곳에 앉아 있는 임청은을 주시하고 있었다. 시합을 할 때만 임청은을 볼 수 있기에, 강유호는 당연히 매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어제와 마찬가지로 임청은은 오늘 정신이 맑지 않았다.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고 약간 초췌해졌다. 분명히 임청은은 밤새 잠을 자지 못한 것이 분명했다.‘청은…….’임청은의 모습을 본 강유호는 마음이 아파 몰래 주먹을 꽉 쥐었다!‘청은, 이틀만 더 버텨, 부마 선발 대회가 끝나면, 내가 너를 데리고 갈게.’“다음은 호명월과 벼락표범!”강유호가 임청은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을 때, 경기장을 책임지는 사람이 고함을 질렀다.‘내 차례야!’정신이 번쩍 든 강유호는, 얼른 일어나 큰 걸음으로 무대에 올랐다.‘X발, 이 자식 정말 튼튼하구나!’ 상대를 보는 순간 강유호는 멍해졌다! 바로 이 상대는 벼락표범으로 몸집이 크고 아주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실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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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5화

빵!다음 순간, 쌍방의 주먹이 세게 부딪치자, 침울한 소리와 함께 강유호와 벼락표범의 모습이 동시에 몇 걸음 뒤로 밀려났다.‘응?’‘이 녀석이 벼락표범의 주먹을 막다니?’이 장면을 보고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벼락표범도 온 얼굴에 답답함이 가득했다. ‘아니야, 같은 경지에서는 아무도 내 주먹에 억지로 저항할 수 없어!’그러자 벼락표범은 마음을 돌려 강유호를 향해 냉소를 지었다.“녀석, 방금 그 주먹에 너는 이미 최선을 다했지, 네가 지금 패배를 인정하면,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어.”벼락표범은 강유호의 안색이 붉어지자 충격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그는 이것이 모두 강유호가 가장한 것이라는 걸 몰랐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계속해!” 강유호는 손발을 움직여 벼락표범을 향해 손가락을 꼬았다.신분과 실력을 숨기기 위해서라면, 벼락표범과 같은 상대는 강유호가 한 번 더 볼 가치도 없다. 이미 한 수에 끝내고 전혀 그와 너무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죽을래!”벼락표범이 완전히 노발대발해서 포효하는 소리가, 마치 작은 산이 돌진하는 것 같았다.‘펑, 펑, 펑…….’눈 깜짝할 사이에 쌍방은 함께 격전을 벌였다.처음에 벼락표범은 충분한 신심을 갖고 있었지만 점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눈앞의 녀석이 여위고 약해 보이지만, 내력이 비할 데 없이 충만해서 거의 끝없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똑똑히 느꼈다.더욱 벼락표범을 놀라게 한 것은, 자신이 내력을 강화하여 폭발한 뒤에 상대방의 내력도 따라서 증강되었다는 것이다.처음부터 끝까지, 벼락표범은 아무리 해도 강유호를 철저히 제압할 방법이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얼마 지나지 않아 벼락표범은 땀을 뻘뻘 흘렸고 마음도 더욱 놀랐다.격전이 계속되자, 주위의 사람들도 끊임없이 벼락표범을 응원했다.그들은 모두 벼락표범이 반격할 힘이 없는 호명월을 제압하리라 여겼지만, 이렇게 잠시 지나도, 시종 그를 격파할 수 없었다.“벼락표범, 왜 그래?”“벼락표범의 실력 같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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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6화

“와!”강유호가 한창 생각하는데, 주위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는 것을 들었다.“세상에, 한 수야!”“역시 명교 부교주답게 한 방에 적을 이기는구나…….”강유호가 뒤를 돌아보니, 링에서 육강철이 오만하게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의 앞에서 한 참가자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채 그곳에 누워 있었다.생각할 필요도 없이, 두 사람이 막 등장하자마자 육강철이 한 수로 상대방을 격파해서, 장내의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순식간에 장내의 모든 눈빛이 거기에 쏠리면서 비명이 쏟아졌다.‘휴!’많은 사람들 주의가 모두 자신에게서 옮겨가자 강유호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다행이다, 그래도 다행이야. 주위의 시선이 육강철에 끌렸어.’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강유호는 빠르게 경기장을 떠났다. 오후!강유호가 문비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서 경기 규칙을 지켜보는 것을 보았다.‘이런 X발!’그 앞에 이른 강유호가 군중을 비집고 들어가 보더니 갑자기 멍해졌다.위에 잘 나와 있는데, 오늘의 문비는 각각 음률, 기예, 서예, 회화의 네 가지인데, 즉 ‘거문고 바둑, 서예, 그림'이다. 참가자는 모두 이 네 가지 시합을 통과해야만 진급할 수 있다!“망했어, 서예와 그림은 알겠지만, 음률과 기예는 할 줄 몰라.”“그래, 난 음률밖에 몰라, 이거 어떡하지?”주위의 많은 참가자가 탄식하고 있다.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은근히 웃었다.‘하하…….’‘거문고와 바둑, 서화에 모두 정통하지 못하면서 감히 문비에 참가하겠어?’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거문고와 바둑, 서화는 강유호도 모두 정통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을파소를 비롯한 영롱보탑의 사람들에게 암암리에 도움을 받기 때문에,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강유호가 미소를 지으며 경기장으로 들어왔다.동시에 강유호는 영롱보탑 속의 을파소에게 물었다.“을파소, 이 거문고, 바둑, 서예, 회화에서 회화와 서예, 그리고 음률은 나도 좀 알아. 오직 이 바둑은 내가 잘 몰라. 너는 문제가 없지?”“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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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어젯밤 총독군 저택에서 자신의 자리를 강유호가 차지할 뻔한 것은, 강일청의 마음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 오늘 다시 만났는데, 여전히 기예 한 종목의 상대여서 조롱할 수밖에 없었다.‘일개 하인도 감히 문비에 참가하다니, 누가 너에게 용기를 준 거야?’‘니X랄…….’‘너처럼 굴지 않는데 너는 아직도 끝이 없어.’암암리에 눈살을 찌푸린 강유호는 몹시 화가 나서 영롱보탑 속의 을파소와 교류했다.“을파소, 이따가 네가 하자는 대로 할게. 바둑 이 종목은 우리가 조용히 할 필요가 없어. 나는 이 강일청을 몸 둘 바를 모르게 해야겠어.”‘한 가문의 도련님이 감히 나와 말다툼을 하다니, 그야말로 조롱받고 싶은 거지.’‘안심하세요, 주인님!’을파소는 마음속에 계획을 세워두었다.이때 옆의 책임자가 입을 열어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일청은 자신감과 교만한 표정으로 강유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자식아, 이따가 네가 지면, 나중에 나를 만나면 공손하게 인사해야 해, 알겠어?”이런 말을 할 때, 강일청은 얼굴에 경멸이 가득했다.‘하인이 예의가 조금도 없으니 정말 버릇이 없어!’“할 수 있어!”강유호는 생각지도 않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네가 지면, 이따가 시합이 끝나면 대중 앞에서 나를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해…….”“너는…….”강일청은 크게 노하여 강유호를 기다리며 차갑게 말했다.“그래, 이 자식아…… 내기를 걸었어!”말이 떨어지자 시합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바둑은 흑돌과 백돌로 나뉘는데, 강일청이 흑, 강유호는 백이다.바둑의 규칙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흑돌부터 먼저 시작한다.이 순간, 강유호는 백돌을 잡었지만, 바둑판에 떨어지지 않고 강일청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강 공자, 첫걸음은 당신이 먼저 해. 그리고 내가 당신에게 아홉 점을 양보하겠어…….”‘뭐?’이 말을 들은 강일청은 갑자기 멍해졌다. 얼굴이 시퍼렇게 질리면서 아주 좋지 않았다.바둑에서 아홉 점을 깐다는 것은, 스승이 새 제자를 받을 때 가르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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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8화

“이 판은 호명월이 이겼습니다!” 이때 옆의 책임자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호명월, 거문고와 바둑, 서화 네 가지를 모두 통과하고 진급했습니다!”말하면서 또 새하얀 얼굴의 강일청을 보았다.“강일청, 4항에서 3항을 통과하고 바둑은 패하여 탈락했습니다!”‘내가……내가 이렇게 진 거야? 탈락한 거야…….’강일청은 넋이 나가서, 그곳에 주저앉아 말을 하지 못했다.강유호는 천천히 일어서며 미소를 지었다.“강 공자, 실언은 아니겠지? 경기가 끝났으니 내가 먼저 나가서 밖에서 기다릴게!”말이 떨어지자, 강유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나갔다.‘하하…….’‘바둑으로 잘난 도련님을 혼냈더니 너무 시원해.’밖에 나오자마자 마침 연자의도 경기장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이때 연자의는 얼굴에 웃음을 띠고 아주 홀가분한 모습이었는데 이는 성공적으로 진급한 것이 명백했다.“응? 호명월!”강유호를 본 연자의가 다가왔다.“어때? 진급했어?”강유호는 웃으며 말했다. 이젠 서로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서로 말을 놓았다. “네가 모두 진급했으니 나도 당연히 진급했지.”“휴!”그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자, 연자의는 참지 못하고 입을 삐죽거렸다.“또 꼴찌로 통과했겠지.”연자의는 어제 문비 오디션의 강유호의 성적을 보았는데, 순위가 마지막이었다. 오늘의 금기서화에서도 틀림없이 꼴찌일 것이다.강유호는 많이 설명하지 않고 웃었다.말하려던 참에 강일청이 넋을 잃고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창백한 얼굴이 보기 흉했다.문비의 첫날 탈락했으니, 누구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강일청이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자신이 당당한 세가의 도련님이 뜻밖에도 하인에게 졌다는 것이다.“강 공자!”강일청을 본 연자의는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어때요? 진급했어요?”어제 강유성 저택에서 만찬에 함께 참석했고 좌석도 붙어 있었기 때문에, 연자의와 강일청도 익숙한 편이었다.“나…….” 강일청은 이를 악물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하인에게 졌는데 어떻게 말을 할 수 있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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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9화

“연 공자, 당신의 수하가 잘 하네요…… 좋아요!” 이때 강일청은 이를 갈며 연자의를 향해 말하고, 몸을 돌려 성큼성큼 떠났다.이때까지만 해도 강일청은 강유호가 연자의의 졸개인 줄 알았다.강일청의 뒷모습이 멀어지는 것을 보면서, 연자의는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잠시 후에, 연자의는 반응하면서 마음속의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너…… 너는 어떻게 그를 이겼어?”‘이거…….’강유호는 생각해보고 마음대로 대답했다.“내가 운이 좋았나 봐.”‘와!’말을 하고 있을 때, 옆에서 한바탕 소동이 들려왔다. 곧이어 한 사람이 뭇사람들의 빼곡한 포위 아래 걸어 나왔는데, 마치 뭇별들이 달을 에워싼 것 같았다.황보승구다!주위의 많은 여자들은 끊임없이 비명을 지르며 하나같이 감격해 마지 않았다.“황보 공자님이 나왔어요.”“오늘 거문고와 바둑, 서화 시합에서 황보 공자는 또 명성이 자자했어…….”“사람도 멋있고, 이렇게 재능도 있고, 세상에, 정말 완벽한 재주꾼이야.”연자의의 시선도 끌렸다. 황보승구를 굳게 바라보며 말할 수 없는 존경심을 혼잣말로 말했다.“이번 부마 선발 비무 대회에서 이렇게 많은 인재들을 보았으니, 과연 나는 헛걸음하지 않았어. 결승전 전까지는, 이 황보승구와 대결하게 되지 않으면 좋겠어…….”연자의의 마음속에는, 이렇게 많은 문비가 참가자 가운데서 자기보다 재능이 강한 사람도 이 황보승구 외에는 없었다.“허허…….”그녀의 표정을 본 강유호는 가볍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내일 보자. 나는 먼저 갈게.”말이 떨어지자, 강유호는 그 황보승구를 쳐다보지도 않고 몸을 돌렸다. ‘설사 이 황보승구가 재능과 학문이 있다 하더라도, 나는 방대한 인재들이 암암리에 도와주니,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아도 돼.’여관에 거의 도착했을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길 건너편에서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십여 명의 젊은 남자들이 통일된 차림으로 시중을 드는데, 한눈에 봐도 종문의 자제들이다.우두머리인 한 사람은 키가 큰데 우울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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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0화

강유호는 벼락표범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나는 너와 말을 섞고 싶지 않다. 너와 싸우지도 않을 거야. 네가 링에서 지면 진 것이야. 지금은 링에서 내려왔으니 나를 따라오지 마!”‘X발!’험상궂은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던 벼락표범은 냉소하며 말했다.“호명월, 나를 성가시게 하지 마. 나는 지금 너에게 도전할 거야. 네가 감히 나와 싸우지 못한다면, 감히 하지 못하는 거야!”말이 떨어지자, 벼락표범의 얼굴에 험상궂은 표정이 스쳤다.강유호는 냉소하며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나는 너와 싸울 흥미가 없어. 비켜!” 이때의 강유호 마음도 약간 화가 났다.‘니X랄, 오늘 왜 그래? 먼저 잘난 체하는 강일청을 만났는데, 지금 또 제멋대로 굴고 있는 벼락표범이 왔어.’“죽을래!”강유호의 얼굴에서 경시를 감지한 벼락표범은, 철저히 참지 못하고 노발대발하며 호되게 주먹을 날렸다.강유호는 암암리에 눈썹을 찌푸렸다. 벼락표범의 이 주먹은 매우 맹렬해 보이지만, 자신은 아주 쉽게 피할 수 있다.‘단지…… 내가 진정한 실력을 드러내면, 신분을 드러내기 쉬워.’“그만해.”강유호가 암암리에 갈등하고 있을 때 뒤에서 호통이 들려왔다. 곧이어 8명의 모습이 재빨리 여관에서 뛰쳐나와 강유호 앞을 막았다.바로 4룡4봉이다.4룡4봉은 원래 방에 있으면서 강유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소란을 듣고 참지 못하고 나와 보았다. 결국 강유호가 벼락표범 무리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와!”삽시간에 벼락표범의 무리와 주위의 다른 사람의 눈길이 모두 4룡4봉의 몸에 꽂혔다.특히 대봉을 비롯한 4 미녀는 하나하나가 섹시하고 매혹적이며 아름다워서, 적지 않은 남자들이 눈이 휘둥그레졌다.“너희들 겁대가리를 상실했구나!”이때, 대룡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서 벼락표범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큰 키에 담이 작지 않네, 감히 우리 큰형님에게 손을 대다니, 자, 내가 먼저 너와 함께 연습할게…….”말하면서 대룡이 주먹을 쥐자 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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