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님 저 이겼습니다!” 강여는 격동되어 달려와 낙요의 팔짱을 꼈다.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사부는 놀랍지 않구나.”밤이 깊어지자, 몇 사람은 함께 객잔으로 돌아왔다.길에서, 강여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사부님, 조금 전 저를 기습하던 그 물건은 축홍연 짓입니다.”낙요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알고 있었다.”강여는 분노하여 씩씩거리며 말했다. “사부님께서 손을 써서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 분명 졌을 겁니다. 어쩌면 축홍연의 검에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제가 생각에 축홍연은 이런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혹시 축홍연을 도와주는 고인이 있는 거 아닙니까?”“사부님 부디 조심하셔야 합니다.”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은 내가 너에게 해야 할 것 같구나.”“두려울 게 뭐가 있어?”“다만 배후는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3일 후 있을 시합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내 생각에, 축홍연은 분명 또 수를 쓸 것이니, 급하지 않다.”이 말을 하며 그들은 객잔의 방안으로 휴식하러 들어갔다.방 안으로 들어갈 때, 낙요는 몰래 숨어 그들을 주시하는 시선을 느꼈다.고개를 돌려 힐끔 쳐다보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방안으로 돌아와 옷을 벗지 않은 채 누었다.잠깐 후 잠이 소르르 왔다.모처럼 오늘 밤 꿈을 꿨다.꿈에서, 낙요는 누군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눈을 떠보니, 창가에 흰색 옷을 입은 사람이 서 있었다.창밖의 달빛이 창문을 넘어 그의 옷을 비추니, 더욱 교교해 보였다.낙요는 그의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보이지 않았다.“부진환? 당신입니까?” 낙요는 작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드디어 사내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왔다. “나다.”“오랜만이네, 잘 지내고 있느냐?”부진환은 천천히 그녀의 침상 옆으로 걸어갔다.낙요가 막 말을 하려는데 상대방은 갑자기 그녀의 목을 덥석 졸랐다.그 얼굴은 여전히 잘 보이지 않았다.강렬한 질식감이 엄습해 왔다.상대방은
최신 업데이트 : 2024-02-28 더 보기